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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1월에만 IPO 5곳 주관... 수수료 55억 손에 쥔다

    미래에셋대우, 1월에만 IPO 5곳 주관... 수수료 55억 손에 쥔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달에만 50억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월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기업 10곳 중 5곳의 상장을 주관하면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엔비티, 씨앤투스성진,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아이퀘스트 등 5곳의 상장 대표주관을 맡았다.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1위 자리에 오른 엔비티(10억원)에 이어 씨앤투스성진(18억원)과 솔루엠(18억원)도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미래에셋대우는 46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4억원)와 아이퀘스트(5억원)의 흥행 여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1월에만 최소 55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셈이다. 주관사에 지급되는 IPO 수수료는 공모가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적으로 총 공모금액의 1~3% 안팎이 주관사 몫이다. 공모가가 높게 확정되면 수수료도 늘어난다.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걸려있거나 특례상장으로 인해 주관사 부담이 커지면 5% 이상 두둑한 수수료를 챙겨주기도 한다. 여기에 공모실적과 기여도를 평가해 추가적으로 성과수수료가 지급된다.미래에셋대우는 중소형 딜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는 평가다. 사업모델 특례 ‘3호’ 상장 사례인 엔비티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200~1만76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9000원에 확정했다. 특례상장의 부담에도 호성적을 내자 엔비티는 미래에셋대우에 총 6%의 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공모금액이 158억원으로 크지 않았음에도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상장 예정 기업인 솔루엠은 당초 6억원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성과수수료 포함

  • 우량 회사채 흥행 잇따르자…A급 이하 기업도 줄줄이 ‘출격’

    ≪이 기사는 01월22일(0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량 회사채에 거듭 ‘뭉칫돈’이 몰려들자 신용등급 ‘A+’ 이하 기업들도 다음달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투자심리가 살아났을 때 전략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들까지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비우량채 발행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신용등급 A)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이 회사와 신용도가 같은 SK렌터카(1500억원), 한솔제지(700억원), 팜한농(600억원)과 A+등급인 한화(1000억원)도 그 뒤를 이어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BBB’등급인 두산인프라코어도 비슷한 시기 11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발행되는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다.잠잠했던 A급(신용등급 A-~A+) 이하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달 둘째 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이 전혀 없었을 정도로 올초 A급 기업들은 채권 발행에 소극적이었다. 최근에서야 신세계푸드(A+) 대림(A+) 롯데글로벌로지스(A) 등 일부 기업이 이달 말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 준비를 시작했다.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 기업들이 흥행 속에 줄줄이 회사채 완판에 성공하자 이보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도 채권발행시장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을 진행한 14개 기업 중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은 기업만 8곳에 달한

  •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01월21일(0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자이언트스텝이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3월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시각효과(VFX)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돕는 회사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넷플릭스를 협력사로 두고 있다.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 관련 보안 기준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평가 프로그램을 통과하기도 했다. 구글과도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있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12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6억원을 거뒀다.회사는 적정 기업가치(할인전)를 1385억원으로 산정했다.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103억원)을 2020년 기말 현가로 환산한 금액(47억원)에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29.55배를 곱한 금액이다. 회사는 2023년 5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할인율을 반영한 상장 시가총액은 849억~1037억원 수준이다.최대주주는 하승봉 공동대표로 지분 22.54%를 보유하고 있다. 하 대표의 부인 강연주씨는 지분 18.42%를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

  • 솔루엠, 공모가 1만7000원…수요예측 경쟁률 1168 대 1

    솔루엠, 공모가 1만7000원…수요예측 경쟁률 1168 대 1

    ≪이 기사는 01월20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첫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 중인 솔루엠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솔루엠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640만 주의 60%에 해당하는 384만 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269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116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1167.55대 1의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수요예측 사상 역대 2위의 경쟁률이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7.1%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고, 1만5500원을 초과 제출한 비율도 84.2%에 달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약 20.8%를 나타냈다. 공모가가 1만7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총 공모금액도 약 1088억 원으로 증가했다.솔루엠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28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하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있다. 신규사업 비중이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분기 56%까지 계속 늘고 있는 성장형 기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 원, 영업이익은 457억 원, 당기순이익은 339억 원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핑거도 공모가 상단 뚫었다...수요예측 흥행에 1만6000원 확정

    핑거도 공모가 상단 뚫었다...수요예측 흥행에 1만6000원 확정

    ≪이 기사는 01월19일(11: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핀테크 기업 핑거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핑거는 지난 14~15일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14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이에 따라 불과 2주 사이에 기관 경쟁률 1400 대 1을 넘긴 기업이 3곳이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1511개 기관이 참여해 11억3343만1000주를 신청했다. 참여한 기관의 94%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상단보다 낮은 가격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190곳(12.57%)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3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64곳으로 가장 많았다. 공모가를 상단 초과 금액으로 확정하면서 핑거는 구주 포함 20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유입된 자금은 상장 후 사업 운영과 신규사업 투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핑거는 국내 핀테크 1세대 기업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대부분에 스마트 뱅킹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 제2금융권이나 비금융권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에 그치지 않고 자산관리, 송금, 결제, 소액대출, 마이데이터 등 개인 소비자(B2C)를 위한 서비스도 내놨다. 핑거는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6만주에 대해 오는 21~2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달 29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종우  jongwoo@hankyung.com 

  • 현대제철 첫 그린본드에 2兆 ‘뭉칫돈’

    현대제철 첫 그린본드에 2兆 ‘뭉칫돈’

    ≪이 기사는 01월18일(17: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제철이 창사 후 처음 발행하는 그린본드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25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200억원, 1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조200억원이 들어왔다. 7년물에도 모집금액(400억원)의 8배가 넘는 3300억원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새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우량채권을 선점하기 위해 매수경쟁을 벌였다는 분석이다. 이달 SK이노베이션(2조1700억원) 롯데칠성(1조7450억원) GS(1조7000억원) 롯데지주(1조1900억원) SK텔레콤(1조1700억원) 등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조(兆) 단위 매수주문을 받을 정도로 연초 회사채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다.현대제철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예상보다 절감하게 됐다. 기관들이 낮은 금리로 주문을 넣으며 매수 경쟁을 벌인 덕분에 이번 그린본드는 모든 만기 구간에서 희망금리보다 0.1%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탄소 배출 저감장치 등 친환경 설비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식지 않는 공모주 열기... 모비릭스, 수요예측 경쟁률 1408 대 1

    식지 않는 공모주 열기... 모비릭스, 수요예측 경쟁률 1408 대 1

    ≪이 기사는 01월18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게임 개발사 모비릭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비릭스는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1만4000원) 상단인 1만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08 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16개 기관이 참여해 18억8186만1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기관의 97%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87곳으로 6% 수준이었다. 실적이 꾸준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적게 받는 업종인 점이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비릭스는 2019년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수치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게임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조작이 쉽고 요구 사양이 낮은 캐주얼 게임을 주로 제공한다는 점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물량을 줄여 투자 부담도 덜었다. 모비릭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3000~1만6000원에서 1만500~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13%가량 하향 조정했다. 공모물량도 당초 230만주에서 180만주로 낮췄다. 비교기업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몸값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1299억원 수준이다. 임중수 대표는 "공모 규모와 기업가치를

  • 씨앤투스성진, 수요예측 흥행 행렬 동참... 공모가 상단 확정

    씨앤투스성진, 수요예측 흥행 행렬 동참... 공모가 상단 확정

    ≪이 기사는 01월18일(09: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마스크 강자' 씨앤투스성진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000~3만2000원) 상단인 3만2000원에 확정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13~1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0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29개 기관이 참여해 12억9282만4000주의 물량이 접수됐다. 전체 기관 중 89%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10곳에 그쳤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17곳(1.4%)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15일 확약을 신청한 기관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아에르 마스크' 제조회사인 씨앤투스성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161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거뒀다. 전년 전체 매출(475억원)과 영업이익(19억원)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전년 3분기 누적 매출(343억원)보다도 세 배 이상 높다. 이런 실적은 기업가치에 그대로 반영됐다. 씨앤투스성진은 할인 전 기업가치를 6602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할인율을 반영하면 기업가치는 3268억원 수준이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회사는 512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오는 19~20일 일반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이 목표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일반청약에서는 바뀐 규정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균등방식의 물량 배정이 적용된다. 청약자들은 최소 절반 이상의 물량을 동등하게 나눠갖는다.

  • 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경쟁률 1431 대 1... 역대 3위

    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경쟁률 1431 대 1... 역대 3위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00~1만1500원) 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총 2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1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4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엔비티가 세웠던 역대 3위 기록(1425 대 1)을 불과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07개 기관이 참여해 18억3847만7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 총 1385곳(91.9%)의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물량은 3억2783만1000주로 전체 물량 대비 17.83%였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이 1억3121만주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가 기관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준공한 장항공장이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FDA 승인을 얻지 못하면 원료 수출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승인 여부는 실적과 직결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모가도 매력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공모가 범위를 1만5100~1만9400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모가를 상단 기준 41%나 할인했다. 상장 시가총액도 700억원대로 덩치가 작아 투자 부담이 덜하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청약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18~1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

  • 엔비티, 수요예측 경쟁률 1425 대 1... 역대 3위 기록

    엔비티, 수요예측 경쟁률 1425 대 1... 역대 3위 기록

    ≪이 기사는 01월12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3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상단보다 높은 1만9000원에 확정됐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지난 6~7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9000원에 확정했다.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7600원보다 8% 높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엔비티는 공모를 통해 15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81개 기관이 참여, 8억3010만7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425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카카오게임즈(1479 대 1) 포인트모바일(1447 대 1)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신청한 물량 중 92%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다. 밴드 하단 보다 낮은 신청 물량은 0.3%밖에 없었다. 전체 기관 중 154곳(10.4%)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확약을 신청한 기관이 77곳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하는 엔비티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일반청약 성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같은 기존 포인트 플랫폼이 안정적인 매출처가 되고 있고, 기업 대상(B2B) 포인트 플랫폼인 '애디슨 오퍼월'에 대한 기대가 수요예측 흥행을 이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잘 알려진 회사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사업모델을 개척했다. 이용자가 잠금화면을 통해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이는 방식이다. 캐시슬라

  • 올해 1호 회사채 SKT·GS에 3兆 ‘뭉칫돈’

    올해 1호 회사채 SKT·GS에 3兆 ‘뭉칫돈’

    올해 국내 ‘1호 회사채’인 SK텔레콤과 GS의 채권에 총 3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새로 확보한 운용자금을 굴리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1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37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씩을 모집한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1300억원, 16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같은 날 진행된 GS의 수요예측에도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렸다. 모집금액(1200억원)보다 14배 이상 많은 1조70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2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9800억원이 들어왔다. 2019년 대림코퍼레이션(16.3대1)에 이어 국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신규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연초부터 우량채권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AAA등급인 민간 기업은 SK텔레콤과 KT뿐이다. SK텔레콤은 과점 체제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매년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최상위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2761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GS 역시

  • 아이퀘스트, 예상시가총액 1045억원 제시...IPO 본격 돌입

    아이퀘스트, 예상시가총액 1045억원 제시...IPO 본격 돌입

    ≪이 기사는 12월23일(17: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RP(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이퀘스트가 23일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9200원~1만600원이다. 이 회사는 웹케시, 영림원소프트 2개 기업을 유사기업으로 선정하고 PER 35.1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665억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할인율 45.5~ 37.2%를 적용해 공모가를 도출했다. 상장 직후 예상시가총액은 907~1045억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12억원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내년 1월 20일~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28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2월 5일 상장 예정이다. 아이퀘스트는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을 R&D와 신사업 투자, 서비스 운용 시설 확장 등에 사용 할 계획이다. 신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따른 시스템 개선에 적극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소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ERP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최근 3개년 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는 105억원(단순연환산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7%로 나타나 경쟁사 대비 높다.이 회사는 정부의 비대면서비스 바우처지원사업과 스

  •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 경쟁률 1163대1...공모가 4만원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 경쟁률 1163대1...공모가 4만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결과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주식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확정 공모가인 4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총 1455개 기관으로 98.1%에 달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겟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GEN-001을 비롯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First-in-Class 혁신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슈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세계 면역항암제 시

  • 알체라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확정, 경쟁률 1316 대 1

    알체라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확정, 경쟁률 1316 대 1

    ≪이 기사는 12월08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체라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알체라는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3개 기관이 참여, 19억7340만8000주를 신청해 1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3.06%)을 제외하고 참여 기관투자가의 96.79%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을 써냈다. 특히 498곳(36%)은 밴드 상단보다 10% 높은 1만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2곳 뿐이었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알체라는 총 2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얼굴인식, 이상상황 감지 사업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37억원이다.알체라가 가진 성장 잠재력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알체라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미국국립표준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테스트(FRVT)에서 해외 유수 기업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 덕에 앞으로 접촉이 없는 영상인식 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돼 알체라도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영상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알체라는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에프앤가이드, 수요예측 '대박'... 경쟁률 1328 대 1

    에프앤가이드, 수요예측 '대박'... 경쟁률 1328 대 1

    ≪이 기사는 1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프앤가이드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5200~6500원) 상단보다 높은 7000원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369개 기관이 참여, 15억1168만2666주를 신청해 1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5.32%)을 제외하면 모든 기관투자가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던 셈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면서 회사가 조달한 금액도 기존 밴드 상단 기준 10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과 소비자 대상(B2C)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에프앤가이드의 사업모델이 가진 안정성과 독창성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기업의 재무정보, 증권사가 내놓는 보고서, 국내외 금융시장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한국판 블룸버그'라 불릴 만큼 금융정보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회사라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흑자전환 후 14년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 매출과 더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최근 공모주 열풍까지 겹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