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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08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0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 물에 3600억원, 10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는 6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용등급이 ‘AA’등급인데다 실적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도 1조3860억원으로 전년(8158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2016년에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 영구채는 연 3.55%(1300억원)과 연 3.60%(2500억원)의 금리로 발행돼 이자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한 이마트의 3년, 5년, 7년 만기 채권 금리가 각각 연 1.481%, 1.914%, 2.244%인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오는 29일부터 이마트가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다만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상환하고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오른다. 이마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8%다. 단순히 자본총계에서 4000억원을 빼고, 부채총계에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121.3%로 오른다.

  •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6000억원 넘게 몰려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6000억원 넘게 몰려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6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 신용등급이 ‘BBB+’으로 낮은 편이지만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항공업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8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하는 1.5년물에 1330억원, 8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2년물에 3580억, 600억원 규모 3년물에 198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대한항공은 3000억원대로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비용 절감과 대규모 유상증자, 산업은행의 지원 등에 힘입어 재무적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3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 시켜 대한항공 자본총계는 6조원대로 늘어나게 됐다. 작년 말 660.6%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30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백신 보급으로 항공업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임차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6곳이 대표주관했다. 산업은행과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 인수단을 구성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삼영S&C, 다음달 IPO 수요예측 시작... 시총 600억대

    삼영S&C, 다음달 IPO 수요예측 시작... 시총 600억대

    ≪이 기사는 03월25일(0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삼영에스앤씨(S&C)가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일정에 들어간다. 상장 시가총액은 600억원대가 책정됐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영S&C는 다음달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상장 예정이다. 총 110만5000주를 공모해 희망 공모가 범위는 7800~1만원을 제시했다. 상단 기준 1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이 회사는 2000년 삼영전자공업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온·습도나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센서를 주로 만든다. 삼성전자, LG전자, 포드자동차 등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130~14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늘어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는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시가총액은 675억원으로 예상된다. 2021~2023년 추정 순이익의 평균을 현가로 환산한 금액(33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1.1배를 적용한 수치다. 회사는 올해 순이익 11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92억원 순이익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 135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6억원, 내년엔 329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최대주주는 변동준 삼영전자 회장으로 지분 약 24%를 들고 있다. 변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1% 수준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BNK벤처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영S&C는 성장성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 자이언트스텝, 1692대 1로 올해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자이언트스텝, 1692대 1로 올해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영상 시각효과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2대 1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희망 범위(9000~1만1000원) 최상단이다. 공모 규모는 154억원이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1.6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주 수요예측을 한 기업 중 가장 높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27개 기관 가운데 94.3%인 1534곳이 1만3000원 이상에 공모주를 받아 가겠다고 의사를 표했다. “상장 당일 주식을 팔지 않겠다”며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물량도 전체 신청 수량의 24.4%에 달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지분 7.6%(공모 후 기준)를 들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력도 활발해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나우’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K팝 가수들의 무대 배경을 우주 공간, 사막, 뉴욕 거리 등으로 꾸며준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자이언트스텝 고객사다. 일반 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35만주로 정해졌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0%다. 오는 15~16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바이오다인, IPO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3만원 확정

    바이오다인, IPO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3만원 확정

    ≪이 기사는 03월05일(09: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바이오다인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500~2만87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55개 기관이 참여, 10억2364만1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365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의 95%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수량은 전체의 9% 수준이었다.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하면서 바이오다인은 공모를 통해 3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일반청약은 8~9일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1999년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액상 세포 검사(PBC) 기기와 진단 시약 키트 등을 제조하는 암 진단 장비 전문 기업이다. 특허 기술인 '블로윙(blowing) 기술'을 활용해 검진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기압을 이용해 세포를 슬라이드에 밀착시키는 방식이다. 지난해 추정 매출은 30억원대지만 2023년까지 5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HDC현산 회사채에 735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3월04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HDC현대산업개발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7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73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65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7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키움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기관들은 HDC현산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채권 매수의사를 드러냈다. HDC현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위축됐음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HDC현산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린 데 힘입어 지난해 크게 올랐던 회사채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85%포인트 낮은 연 1.66%, 5년물은 1.07%포인트 낮은 연 2.20%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전망이다. HDC현산은 3000억원어치 채권 발행에 나섰던 지난해 7월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주문만 받는 데 그치면서 희망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 이 여파로 당시 연 1.8%대였던 이 회사의 3년물 금리(시가평가 기준)는 9월 초 연 2.8%대까지 치솟은 뒤 현재까지 연 2.5%를 웃돌고 있다.HDC현산은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만기를 앞둔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엇갈린 기관 투심' 프레스티지바이오-싸이버원, 나란히 청약 출격

    '엇갈린 기관 투심' 프레스티지바이오-싸이버원, 나란히 청약 출격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싸이버원이 나란히 일반청약에 출격한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청약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싸이버원은 3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탁생산(CDMO) 전문 회사다. 공모가는 1만24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싸이버원은 정보보안 전문 회사다. 9500원의 공모가로 키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이달 중순께 상장 예정이다.두 회사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상반된 성적을 거뒀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지만 300 대 1 수준의 경쟁률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요예측 결과를 기록했다. 1000 대 1보다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11월 퀀타매트릭스(186 대 1) 이후 처음이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4.5%에 머물렀다. 반면 싸이버원은 13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주의 전반적인 부진과 더불어 ‘형제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상장 이후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점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좀처럼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2일 종가 기준 3만6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4% 높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싸이버원은 뜨거운 기관 수요예측 분위기와 함께 덩치가 작은 스몰

  • 싸이버원도 공모가 상단 초과..수요예측 1303대1

    싸이버원도 공모가 상단 초과..수요예측 1303대1

    ≪이 기사는 02월27일(21: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보보호 전문기업 싸이버원이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95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결정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0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303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7600~8300원을 초과한 9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129억 원을 공모한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보안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국가지정 3대보안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며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한다. 보안관제 및 컨설팅 기업의 전문성을 유지 및 자체 솔루션 개발, 프로세스 개선, 연구소와 최첨단 보안관제 인프라를 갖춰 시장 내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영업익은 2016년 3억 원에서 2019년 21억원으로 연평균 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및 공공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안정적 고객 기반과 보안시장 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설립 이후 16년 연속 흑자 성장하며 무차입 경영을 지속했다는 점도 기관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싸이버원은 오는 3월 2일과 3일 청약을 거쳐 3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41억 원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저조에도 공모가 상단 결정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저조에도 공모가 상단 결정

    프레스티바이오로직스가 수요예측에서 낮은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으로 결정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일제히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3~2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 1만24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로 최대 911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직후 예상시가총액은 6088억원이다. 이 회사는 총 공모주식 수는 735만주로 이 중 75%인 551만2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주요 운용사를 포함해 총 864개 기관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한 희망밴드 상단 이상 참여 비율은 전체의 99.7%다. 그러나 경쟁률은 370 1대 1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업체들 중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지 못한 것은 작년 12월 상장한 퀀타매트릭스 이후 세달 만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월 2~3일 전체 물량의 25%인 183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3월 중 상장 예정이다.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소재하는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증권가는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부진까지 겹치면서 상장 직후 주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는 26

  • 네오이뮨텍, 수요예측 경쟁률 1374 대 1...공모가 7500원

    네오이뮨텍, 수요예측 경쟁률 1374 대 1...공모가 7500원

    T세포 기반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이 공모가를 희망가격보다 17% 높은 7500원으로 확정했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밴드는 5400원부터 6400원이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96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10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 참여수량의 82%가 확정 공모가보다 높은 8000원 이상으로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약비율은 전체 참여수량의 25.5%에 달한다.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대표주관회사와 적정 가격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공모가를 7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IR 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오이뮨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로, 100% 신주 모집이다. 공모 규모는 1125억원이다. 회사는 이 자금을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제조생산 기반기술 및 시설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5%인 375만DR에 대해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다. 3월 중순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시가총액은 약 7385억원이다.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T 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로 본사는

  • 나노씨엠에스, 수요예측 경쟁률 1296 대 1... 공모가 상단 초과

    나노씨엠에스, 수요예측 경쟁률 1296 대 1... 공모가 상단 초과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나노씨엠에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씨엠에스는 지난 22~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4500~1만8500원) 상단보다 높은 2만원에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57개 기관이 참여, 7억5671만7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296 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90곳으로 7% 수준이었다. 공모가를 상단보다 높은 금액으로 정하면서 나노씨엠에스는 공모를 통해 16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모은 자금은 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노씨엠에스는 지폐, 여권, 주민등록증 등에 사용되는 보안용 잉크인 '타간트'를 만드는 회사다. 위조지폐 방지용 특수 안료를 한국조폐공사에 납품하고 있다. 향후 유명 브랜드 모조품 방지 등을 위한 민간 보안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코스닥 IPO 기업은 지난해 11월 인바이오(1386 대 1)부터 21곳 연속으로 기관 경쟁률 1000 대 1을 넘기며 흥행 랠리를 이어가게 됐다. 수요예측을 마친 나노씨엠에스는 오는 25~26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2000억 회사채 '완판'

    한국투자증권 2000억 회사채 '완판'

    ≪이 기사는 02월18일(10: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5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들어왔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한국투자증권은 모집금액의 두 배 넘는 ‘사자’ 주문이 들어오자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건설 회사채에 7100억 몰려

    롯데건설 회사채에 7100억 몰려

       ≪이 기사는 02월16일(1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7000억원 이상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2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19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5200억원이 모였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롯데건설은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인 데 힘입어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절감할 전망이다. 2년물과 3년물 모두 희망금리 대비 0.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될 것이 유력하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오로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 경쟁률 1260 대 1..공모가 2만1000원

    국내 유일의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 개발업체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공모희망밴드 상단인 2만1000원으로 최종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총 399억 원의 투자금을 공모한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모두가 2만1000원인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그 중 의무보유확약이 37%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반도체 공정 수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측 분야의 성장성 및 글로벌 반도체 계측분야 1위의 KLA(美)와 경쟁하고 있는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희소성에 시장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가격 결정에 대해서도 “참여기관 100%가 상단 이상을 제시한 수요예측 상황과 별개로 향후 보여줄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시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인정 받고자하는 회사 측의 의견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공정인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오정렬 측정장비를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반도체 생산의 고속화와 미세화에 따라 측정 수요가 늘고 있어, 기존 노광기 1대 당 필요한 오정렬 측정장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생산 속도와 정밀도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신모델 개발이 필요해, 국내외 42개 특허 등 원천기술을 확보한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5%대인 글로벌 오정렬 측정장비 시장 점유율을 2023년

  • 제노코,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시총 806억원 제시

    제노코,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시총 806억원 제시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제노코가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중순 청약을 받는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800억원대를 제시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노코는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9~1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DB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한다. 제노코는 총 49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7000~3만3000원이다. 이에 따라 132억~16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제노코는 2004년 설립됐다. 무인화 시스템, 위성통신, 우주항공전자 등이 주력 사업이다. 수중탐색 자율무인잠수정용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지상과 위성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에어버스와 같은 방산 관련 거래처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 329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었다. 지난해 추정 매출은 382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482억원, 순이익으로 48억원을 낼 것으로 봤다. 위성, 군사 레이더, 항공 관련 프로젝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할인전 기업가치는 1239억원으로 산정됐다. 2021년 추정 순이익을 2020년말 가치로 환산한 금액(40억원)과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7배를 적용한 결과다. 여기에 할인율을 반영하고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제외하면 상장 시가총액은 659억~806억원으로 조정된다. 최대주주는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는 유태삼 대표다. 유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54% 수준이다. 그밖에 신한벤처투자(네오플럭스)가 지분 28%를 가진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