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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회사채 수요예측에 83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19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제일제당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가 넘는 8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8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400억원, 7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5년물에 3000억원, 300억원 규모7년물에 9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채권 발행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각각 AA0로 평가받았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16년 이후 자산 매각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조달한 자금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쓸 계획이다. 오는 10월 500억원, 내년 1월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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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쿠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594대1
≪이 기사는 04월16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쿠콘이 상장을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물량의 1500배가 넘는 자금이 쏟아졌다.쿠콘은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모집물량(112만8624주)의 1594배인 약 18억주에 달하는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역대 코스닥 상장기업 중 자이언트스텝(1691 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3만1000원~4만원)의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을 정도로 투자열기가 뜨거웠다. 쿠콘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인 덕분에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보다 높은 4만5000원으로 확정했다.2006년 설립된 쿠콘은 기업들에 금융 데이터 제공 서비스와 간편결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의 2000여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총 16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사진)는 “15년간 쌓은 쿠콘만의 사업 모델과 인프라를 기관들로부터 인정 받았다”며 “상장 후에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쿠콘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에 나선다. 모집 예정인 주식 수는 40만3080주로 전체 공모물량의 25%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을 맡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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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에 4000억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15일(18: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리츠금융지주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4000억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 금액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4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는 3년, 신용등급은 AA다. NH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등이 속한 메리츠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이들 핵심 자회사들이 사업 경쟁력이 우수하고, 메리츠지주는 브랜드 사용료와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해 놓고 있어 채권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9253억원으로 17.6% 늘었다. 부채비율은 26.9%에 불과하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조달한 자금을 계열사 지원 등 운영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업황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마련해놓겠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자금이 쓰이기 전까지는 예금과 같은 안정적인 단기 금융상품에 예치해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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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전환 파르나스호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8년 만에 파르나스호텔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2배 가까운 재무 주문이 들어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적자 전환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을 웃돈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이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2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만기가 3년인 이 회사채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15%포인트 높은 연 1.94%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전망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비롯해 5성급 호텔 2곳과 비즈니스호텔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오피스 및 몰 임대 사업도 한다. 지난해 연결 매출이 1660억원으로 전년(3056억원) 대비 반토막났다. 코로나19로 호텔 투숙객이 급감한 탓이다. 순손실은 361억원으로 전년 41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A+를 유지하고 올해 호텔업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 덕분에 예상보다 많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2013년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있었으나 8년 전과 같은 A+를 유지했다. 최대주주가 GS리테일(지분율 67.6%)인 까닭에 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계획이다. 2018년 KB은행에서 빌린 7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오는 5월 돌아온다. 운영자금을 마련을 위해 지난 3~4월 발행한 77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도 이달 말 상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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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이삭엔지니어링·해성티피씨 등 2곳
≪이 기사는 04월12일(08: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에는 이삭엔지니어링과 해성티피씨 2곳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삭엔지니어링은 12~13일 양일간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에 정해졌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427대 1을 기록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술 구성 요소별로 솔루션을 구분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부터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영역까지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9%, 58.4% 증가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10만주이며, 이중 일반 투자자 배정주식은 52만5000주(25%)다. 감속기 제조업체인 해성티피씨도 12~13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격은 당초 희망범위 상단인 1만1500원을 초과한 1만3000원에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주식은 25만주(25%)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8대 1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참여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22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만15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에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각종 감속기를 전문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승강기용 권상기다.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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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경쟁률 1427대1...공모가 1만1500원
≪이 기사는 04월09일(09: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팩토시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삭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42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며 공모가격도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8일 이삭엔지니어링은 정정 공시에서 공모가격을 주당 1만15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희망범위(9500~1만1500원)의 최상단 가격이다. 이에 따라 이삭엔지니어링의 공모 규모는 241억5000만원이다. 상장 전 시가총액은 987억원이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다.수요예측 경쟁률은 1427.15대 1이다. 국내 기관투자자 1247곳, 해외 기관투자자 258곳 등 총 1505곳의 기관들이 참여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관 투자자 배정주식은 153만5000주로 전체의 73.1%다. 주문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2.69%가 최상단(1만15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전체의 20.73%다.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기술 구성 요소별로 솔루션을 구분해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은 물론이고,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영역까지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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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08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0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 물에 3600억원, 10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는 6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용등급이 ‘AA’등급인데다 실적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도 1조3860억원으로 전년(8158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2016년에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 영구채는 연 3.55%(1300억원)과 연 3.60%(2500억원)의 금리로 발행돼 이자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한 이마트의 3년, 5년, 7년 만기 채권 금리가 각각 연 1.481%, 1.914%, 2.244%인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오는 29일부터 이마트가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다만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상환하고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오른다. 이마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8%다. 단순히 자본총계에서 4000억원을 빼고, 부채총계에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121.3%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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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6000억원 넘게 몰려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6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 신용등급이 ‘BBB+’으로 낮은 편이지만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항공업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8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하는 1.5년물에 1330억원, 8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2년물에 3580억, 600억원 규모 3년물에 198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대한항공은 3000억원대로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비용 절감과 대규모 유상증자, 산업은행의 지원 등에 힘입어 재무적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3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 시켜 대한항공 자본총계는 6조원대로 늘어나게 됐다. 작년 말 660.6%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30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백신 보급으로 항공업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임차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6곳이 대표주관했다. 산업은행과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 인수단을 구성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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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S&C, 다음달 IPO 수요예측 시작... 시총 600억대
≪이 기사는 03월25일(0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삼영에스앤씨(S&C)가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일정에 들어간다. 상장 시가총액은 600억원대가 책정됐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영S&C는 다음달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상장 예정이다. 총 110만5000주를 공모해 희망 공모가 범위는 7800~1만원을 제시했다. 상단 기준 1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이 회사는 2000년 삼영전자공업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온·습도나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센서를 주로 만든다. 삼성전자, LG전자, 포드자동차 등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130~14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늘어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는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시가총액은 675억원으로 예상된다. 2021~2023년 추정 순이익의 평균을 현가로 환산한 금액(33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1.1배를 적용한 수치다. 회사는 올해 순이익 11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92억원 순이익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 135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6억원, 내년엔 329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최대주주는 변동준 삼영전자 회장으로 지분 약 24%를 들고 있다. 변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1% 수준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BNK벤처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영S&C는 성장성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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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 1692대 1로 올해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영상 시각효과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2대 1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희망 범위(9000~1만1000원) 최상단이다. 공모 규모는 154억원이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1.6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주 수요예측을 한 기업 중 가장 높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27개 기관 가운데 94.3%인 1534곳이 1만3000원 이상에 공모주를 받아 가겠다고 의사를 표했다. “상장 당일 주식을 팔지 않겠다”며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물량도 전체 신청 수량의 24.4%에 달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지분 7.6%(공모 후 기준)를 들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력도 활발해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나우’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K팝 가수들의 무대 배경을 우주 공간, 사막, 뉴욕 거리 등으로 꾸며준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자이언트스텝 고객사다. 일반 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35만주로 정해졌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0%다. 오는 15~16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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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 IPO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3만원 확정
≪이 기사는 03월05일(09: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바이오다인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500~2만87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55개 기관이 참여, 10억2364만1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365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의 95%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수량은 전체의 9% 수준이었다.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하면서 바이오다인은 공모를 통해 3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일반청약은 8~9일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1999년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액상 세포 검사(PBC) 기기와 진단 시약 키트 등을 제조하는 암 진단 장비 전문 기업이다. 특허 기술인 '블로윙(blowing) 기술'을 활용해 검진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기압을 이용해 세포를 슬라이드에 밀착시키는 방식이다. 지난해 추정 매출은 30억원대지만 2023년까지 5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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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회사채에 735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3월04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HDC현대산업개발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7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73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65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7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키움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기관들은 HDC현산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채권 매수의사를 드러냈다. HDC현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위축됐음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HDC현산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린 데 힘입어 지난해 크게 올랐던 회사채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85%포인트 낮은 연 1.66%, 5년물은 1.07%포인트 낮은 연 2.20%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전망이다. HDC현산은 3000억원어치 채권 발행에 나섰던 지난해 7월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주문만 받는 데 그치면서 희망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 이 여파로 당시 연 1.8%대였던 이 회사의 3년물 금리(시가평가 기준)는 9월 초 연 2.8%대까지 치솟은 뒤 현재까지 연 2.5%를 웃돌고 있다.HDC현산은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만기를 앞둔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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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기관 투심' 프레스티지바이오-싸이버원, 나란히 청약 출격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싸이버원이 나란히 일반청약에 출격한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청약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싸이버원은 3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탁생산(CDMO) 전문 회사다. 공모가는 1만24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싸이버원은 정보보안 전문 회사다. 9500원의 공모가로 키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이달 중순께 상장 예정이다.두 회사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상반된 성적을 거뒀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지만 300 대 1 수준의 경쟁률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요예측 결과를 기록했다. 1000 대 1보다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11월 퀀타매트릭스(186 대 1) 이후 처음이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4.5%에 머물렀다. 반면 싸이버원은 13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주의 전반적인 부진과 더불어 ‘형제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상장 이후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점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좀처럼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2일 종가 기준 3만6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4% 높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싸이버원은 뜨거운 기관 수요예측 분위기와 함께 덩치가 작은 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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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도 공모가 상단 초과..수요예측 1303대1
≪이 기사는 02월27일(21: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보보호 전문기업 싸이버원이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95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결정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0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303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7600~8300원을 초과한 9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129억 원을 공모한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보안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국가지정 3대보안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며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한다. 보안관제 및 컨설팅 기업의 전문성을 유지 및 자체 솔루션 개발, 프로세스 개선, 연구소와 최첨단 보안관제 인프라를 갖춰 시장 내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영업익은 2016년 3억 원에서 2019년 21억원으로 연평균 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및 공공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안정적 고객 기반과 보안시장 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설립 이후 16년 연속 흑자 성장하며 무차입 경영을 지속했다는 점도 기관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싸이버원은 오는 3월 2일과 3일 청약을 거쳐 3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41억 원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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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저조에도 공모가 상단 결정
프레스티바이오로직스가 수요예측에서 낮은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으로 결정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일제히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3~2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 1만24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로 최대 911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직후 예상시가총액은 6088억원이다. 이 회사는 총 공모주식 수는 735만주로 이 중 75%인 551만2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주요 운용사를 포함해 총 864개 기관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한 희망밴드 상단 이상 참여 비율은 전체의 99.7%다. 그러나 경쟁률은 370 1대 1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업체들 중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지 못한 것은 작년 12월 상장한 퀀타매트릭스 이후 세달 만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월 2~3일 전체 물량의 25%인 183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3월 중 상장 예정이다.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소재하는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증권가는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부진까지 겹치면서 상장 직후 주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는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