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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비앤지스틸, 회사채 수요예측에 2700억원 주문...모집액의 5배 이상

    현대비앤지스틸, 회사채 수요예측에 2700억원 주문...모집액의 5배 이상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2018년에 발행한 3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다음 달 돌아오기 때문이다. 당시 발행 금리는 연 2.880%였다. 지난 14일 기준 같은 만기의 현대제철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 4사의 시가평가 금리 평균)는 연 1.497%다. 낮은 금리로 차환하면서 이자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차입금을 갚고 남은 자금은 원재료 구입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매년 2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현금을 쌓아가고 있다. 작년 말 현금성 자산은 1019억원으로 2018년 537억원에서 2배가량 늘었다. 총차입금은 116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141억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제주맥주,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1748대1

    제주맥주,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1748대1

    크래프트 맥주 전문 기업 제주맥주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6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쏟아졌다. 경쟁률이 17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투자열기가 뜨거웠다.제주맥주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결과 1748.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테슬라 특혜로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번 청약에만 약 5조8000억원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테슬라 특례는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기업에 상장 자격을 주는 제도다. 제주맥주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356.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공모가격을 당초 희망범위(2600~2900원)를 초과하는 수준인 32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손에 쥐는 267억원을 양조장 연구개발과 해외 파트너사 발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의 혁신성과 성장성, 맥주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이 투자자들러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관련 투자를 더 늘려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제주맥주, 수요예측 경쟁률 1356대 1 기록

    제주맥주, 수요예측 경쟁률 1356대 1 기록

    ≪이 기사는 05월12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크래프트 맥주 전문 기업인 제주맥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35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12일 제주맥주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27만1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447곳의 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공모가는 상단을 넘어선 32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격인 32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 수도 93.37%를 기록했다. 참여기관 수와 수요예측 경쟁률 모두 테슬라 특례 상장 비(非)바이오 기업으로는 최고 기록이며, 테슬라 특례 상장 전체 기업 중에서는 바이오다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제주맥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기술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맥주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회사의 성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맥주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09만500주가 대상이다.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 도입은 물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 진시스템, 수요예측 934대 1 경쟁률 기록

    진시스템, 수요예측 934대 1 경쟁률 기록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인 진시스템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진시스템은 지난 6일, 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1먼6000원~2만원)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1070개 기관이 참여해 9억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로 따지면 934대 1이다. 공모금액은 285억원, 시가총액은 13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8.7%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며 진시스템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진시스템의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은 검사시간을 단축(2시간→30분)하고 검사 과정을 축소(6단계→3단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생산 설비 및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상장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진단을 넘어 식품안전검사, 반려동물 진단검사 등 다양한 현장 분자진단 검사 영역으로 사업 다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진시스템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진시스템은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KB손해보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 4590억원 몰려

    KB손해보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 459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5월04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손해보험이 발행하는 후순위채에 4000억원 넘는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모집액의 2배가량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5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희망 금리로 연 2.9~3.5%를 제시해 연 3.35%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KB손해보험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어, 실제 발행 금리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채권은 만기가 10년이지만 5년이 지난 시점에 KB손해보험이 중도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붙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채권 발행은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녹십자,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의 6배

    녹십자,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의 6배

    녹십자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배에 이르는 매수 주문을 모았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300억원, 4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 5년물에 17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녹십자는 최근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아졌다. 연구개발비와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설비투자 등에 차입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A+ 회사채의 금리 매력을 더 높게 쳐줬다. 현재 3년 만기 A+ 회사채는 같은 만기의 AA- 회사채보다 0.2%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다. 녹십자가 신용등급이 하락하긴 했지만, 사업과 재무 안정성 높은 점도 수요예측 흥행의 원인으로 꼽힌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1조5041억원으로 전년보다 9.8% 늘고,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하락했지만 견조한 매출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 부채 비율은 작년 말 69.5%다. 녹십자는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달 말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나머지 100억원은 올해 말까지인 우리은행 대출금 상환에 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LG전자 회사채 수요예측에 1.2조원 '뭉칫돈'

    LG전자 회사채 수요예측에 1.2조원 '뭉칫돈'

    ≪이 기사는 04월27일(2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사채를 발행하는 LG전자가 모집액의 네 배에 이르는 투자 수요를 모았다. 해외 신용등급 상승,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발행 물량 일부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하는 점도 흥행에 도움을 줬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2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5500억원, 7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7년물에 2300억원이 모였다. 1100억원 규모인 10년물과 6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15년물에도 각각 3800억원과 1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발행 금리도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제시한 시가평가 금리(민평 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다. 5년물과 7년물은 각각 민평 대비 0.0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낙찰됐다. 10년물은 민평보다 0.15%포인트, 15년물은 민평 대비 0.20%포인트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채권발행 시장이 호황이긴 하지만 LG전자와 같은 신용등급 AA 기업이 모든 만기에 걸쳐 민평 대비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가 잇달아 LG전자 신용등급을 올렸고, 대규모 적자로 그동안 LG전자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한 점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5년물과 7년물을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점도 흥행 요인이 됐다. 큰손 투자자들이 투자에도 사회적 책임을

  • 대상홀딩스,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3800억원 몰려

    대상홀딩스,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38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26일(23: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상홀딩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4000억원 가까운 매수 주문이 몰렸다. 회사 설립 후 첫 채권 발행이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600억원, 마찬가지로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2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낙찰 금리는 ‘민평 금리’라 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06~0.08%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매수 주문이 많았지만 민평 대비 금리가 높은 건 신용등급이 AA-로 높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주사는 보통 사업회사보다 신용등급을 낮게 평가받는데, 대상홀딩스는 사업회사인 대상과 같은 신용등급을 받았다”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AA- 기준 민평보다는 조금 높게 금리를 써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홀딩스가 2005년 분할 설립 이후 처음 회사채를 발행하는 점도 한 요인이다. 대상홀딩스는 조달한 자금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800억원)과 운영자금(200억원)으로 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축산물 유통 및 플랫폼 업체 지분 투자에 600억원, 식품 관련 고부가가치 신사업 투자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상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 매일유업, 회사채 수요예측에 3900억원 몰려

    매일유업, 회사채 수요예측에 3900억원 몰려

    매일유업 회사채 수요예측에 4000억원 가까운 매수 주문이 몰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3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27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7년물에 12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현금 창출력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최근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오른 터라 투자 수요를 쉽게 끌어모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017년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으로 분할한 뒤 재무 구조가 다소 악화했으나 지금은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로,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아졌다. 매일유업은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사업 확장 등에 쓸 계획이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CJ제일제당, 회사채 수요예측에 8300억원 몰려

    CJ제일제당, 회사채 수요예측에 83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19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제일제당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가 넘는 8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8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400억원, 7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5년물에 3000억원, 300억원 규모7년물에 9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채권 발행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각각 AA0로 평가받았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16년 이후 자산 매각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조달한 자금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쓸 계획이다. 오는 10월 500억원, 내년 1월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상장 앞둔 쿠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594대1

    상장 앞둔 쿠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594대1

    ≪이 기사는 04월16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쿠콘이 상장을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물량의 1500배가 넘는 자금이 쏟아졌다.쿠콘은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모집물량(112만8624주)의 1594배인 약 18억주에 달하는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역대 코스닥 상장기업 중 자이언트스텝(1691 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3만1000원~4만원)의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을 정도로 투자열기가 뜨거웠다. 쿠콘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인 덕분에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보다 높은 4만5000원으로 확정했다.2006년 설립된 쿠콘은 기업들에 금융 데이터 제공 서비스와 간편결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의 2000여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총 16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사진)는 “15년간 쌓은 쿠콘만의 사업 모델과 인프라를 기관들로부터 인정 받았다”며 “상장 후에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쿠콘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에 나선다. 모집 예정인 주식 수는 40만3080주로 전체 공모물량의 25%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을 맡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에 4000억원 넘게 몰려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에 4000억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15일(18: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리츠금융지주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4000억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 금액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4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는 3년, 신용등급은 AA다. NH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등이 속한 메리츠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이들 핵심 자회사들이 사업 경쟁력이 우수하고, 메리츠지주는 브랜드 사용료와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해 놓고 있어 채권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9253억원으로 17.6% 늘었다. 부채비율은 26.9%에 불과하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조달한 자금을 계열사 지원 등 운영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업황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마련해놓겠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자금이 쓰이기 전까지는 예금과 같은 안정적인 단기 금융상품에 예치해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적자 전환 파르나스호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적자 전환 파르나스호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8년 만에 파르나스호텔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2배 가까운 재무 주문이 들어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적자 전환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을 웃돈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이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2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만기가 3년인 이 회사채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15%포인트 높은 연 1.94%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전망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비롯해 5성급 호텔 2곳과 비즈니스호텔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오피스 및 몰 임대 사업도 한다. 지난해 연결 매출이 1660억원으로 전년(3056억원) 대비 반토막났다. 코로나19로 호텔 투숙객이 급감한 탓이다. 순손실은 361억원으로 전년 41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A+를 유지하고 올해 호텔업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 덕분에 예상보다 많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2013년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있었으나 8년 전과 같은 A+를 유지했다. 최대주주가 GS리테일(지분율 67.6%)인 까닭에 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계획이다. 2018년 KB은행에서 빌린 7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오는 5월 돌아온다. 운영자금을 마련을 위해 지난 3~4월 발행한 77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도 이달 말 상환해

  • [이번주 공모주]이삭엔지니어링·해성티피씨 등 2곳

    [이번주 공모주]이삭엔지니어링·해성티피씨 등 2곳

    ≪이 기사는 04월12일(08: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에는 이삭엔지니어링과 해성티피씨 2곳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삭엔지니어링은 12~13일 양일간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에 정해졌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427대 1을 기록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술 구성 요소별로 솔루션을 구분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부터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영역까지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9%, 58.4% 증가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10만주이며, 이중 일반 투자자 배정주식은 52만5000주(25%)다. 감속기 제조업체인 해성티피씨도 12~13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격은 당초 희망범위 상단인 1만1500원을 초과한 1만3000원에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주식은 25만주(25%)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8대 1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참여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22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만15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에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각종 감속기를 전문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승강기용 권상기다.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

  • 이삭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경쟁률 1427대1...공모가 1만1500원

    이삭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경쟁률 1427대1...공모가 1만1500원

    ≪이 기사는 04월09일(09: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팩토시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삭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42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며 공모가격도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8일 이삭엔지니어링은 정정 공시에서 공모가격을 주당 1만15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희망범위(9500~1만1500원)의 최상단 가격이다. 이에 따라 이삭엔지니어링의 공모 규모는 241억5000만원이다. 상장 전 시가총액은 987억원이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다.수요예측 경쟁률은 1427.15대 1이다. 국내 기관투자자 1247곳, 해외 기관투자자 258곳 등 총 1505곳의 기관들이 참여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관 투자자 배정주식은 153만5000주로 전체의 73.1%다. 주문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2.69%가 최상단(1만15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전체의 20.73%다.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기술 구성 요소별로 솔루션을 구분해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은 물론이고,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영역까지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