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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트로닉스,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2만2000원 확정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인 1만9000원~2만2000원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가격대다.18일 이지트로닉스는 13~14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에 1388개 기관이 참여해 14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기관 중 97.98%(1360곳)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을 내건 기관은 38곳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총 435억원에 해당하는 198만주를 공모하게 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700억원 규모다.‘소부장 특례상장’으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인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5G 통신장비에 필수적인 인버터 및 컨버터를 개발 제조한다. 이지트로닉스의 강찬호 대표이사는 “이지트로닉스에 보내주신 기관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트로닉스는 오는 1월 20-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하다. 다음달 4일 코스닥 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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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콘텐츠 개발사 스코넥엔터, 수요예측 경쟁률 1724대 1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24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높은 경쟁률 덕분에 공모가도 공모가 희망밴드를 초과한 수준에서 결정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1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투자가 1716곳이 참여해 1724.66대 1의 경쟁률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1472곳(85.8%)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격을 제시했다.기관들이 몰리며 공모가 희망밴드(9000~1만2000원)를 초과한 1만3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모집 총액은 289억4190만원이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도 447곳(26%)에 달했다. 6개월 이상 53곳, 3개월 이상 140곳 등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222만6300주로 신주 100%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주관을 맡은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하다. 2002년 설립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게임사업, 확장현실(XR) 교육·훈련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VR 멀미 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올해와 내년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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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회사채 수요예측, 투자금액 2.5배 몰리는 흥행
CJ제일제당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예정금액에 두 배가 넘는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이날 선순위 회사채 총 4000억원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4000억원 모집에 1조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3년 만기물 2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1500억원에 3200억원, 10년물 500억원에 17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투자자들이 몰려 최대 희망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4000억원 물량이 채워졌다. CJ제일제당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해 만기별로 연 2.6~2.9%대 금리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최대 7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 규모 회사채와 1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원자재 시세 상승으로 올해 CJ제일제당 실적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으나 신용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재·가공 등의 식품부문과 사료첨가제·식품첨가제·생물자원 등의 바이오부문 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발판으로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도 3분기까지 매출 19조3414조원, 영업이익 1조2878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원재료비부담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물류비와 인건비 부담으로 올해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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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올해 첫 회사채 공모 흥행...두 배 규모 청약 접수
현대로템이 올해 첫 회사채 공모에 나서 예정 규모의 두 배가 넘는 2400억원의 투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BBB급 신용등급 회사채임에도 기관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위축됐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이날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예정하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460억원 어치 주문이 들어왔다. 800억원 규모 2년 만기물에 1520억 원, 200억원 규모 3년물에 940억원의 청약이 각각 몰렸다.주문이 몰린 덕분에 2년물은 연 3.3%, 3년물은 3.5% 수준에서 1000억원 물량이 채워졌다. 당초 2년물 최고 연 3.46%, 3년물 4.10% 수준으로 제시한 공모희망금리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최대 2000억원 까지 발행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비교적 낮은 BBB+ 등급이지만 신용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으려는 하이일드 펀드 운용사들이 대거 매수 주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투자 상품을 준비하는 금융사 리테일 사업부도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현금을 어음과 기존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 현대로템은 철도차량과 전차와 장갑차 등 방산 물자를 생산한다. 자동차·제철 설비, 발전설비, 환경설비 등 플랜트 사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중국 등의 저가 공세에 밀려 철도사업 부문 수익성이 낮아지고 플랜트 사업 부실이 발생해 2018~2019년 2년간 4760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신용등급은 A-에서 BBB로 하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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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바이오 패싱' 심화...애드바이오텍 나홀로 공모가 하단
기관 투자가들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을 외면하는 '바이오 패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6~7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한 오토앤(1713 대 1)과 케이옥션(1638 대 1)이 흥행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수요예측에는 28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중 65% 이상이 희망가격 하단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1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7000~8000원)의 하단인 7000원에 결정했다.애드바이오텍은 닭을 활용해 면역항체를 생산하는 특이난황항체기술(IgY)을 보유하고 있다. 백신과 항생제 대체가 가능한 기술로, 축산과 수산용을 넘어 인체에 적용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기술성 평가에서는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을 위한 보조사료 브랜드 '다살린'과 동물약품 브랜드 '팜피온'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난황항체를 포함하는 보조사료를 국내외 사료공장과 동물약품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내용액제, 외형액제, 산제, 사료첨가제 등 제형의 동물의약품 60종도 갖추고 있다.지난해 3분기 말 매출은 77억4000만원으로 전체 매출 중 동물용의약품의 비중이 49억5000만원으로 가장 크다. 이밖에 보조사료(22억5000만원), 향감미제(4억6000만원) 등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억3000만원, 순손실은 3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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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장비社 나래나노텍, 내년 1월 코스닥 상장한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만드는 나래나노텍이 내년 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7일 나래나노텍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내년 1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등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310만주를 대상으로 한다. 신주 238만8200주(77.04%)와 구주 71만1800주(22.96%)로 이뤄졌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1월 17~18일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7500~2만500원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모집총액은 542억원이다.1995년 설립된 나래나노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각종 제조장비를 만들고 있다. 경기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샤프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56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828억원으로 2019년보다 92.5% 증가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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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 속 KTB네트워크,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
1세대 VC(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2일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405곳의 기관이 참여해 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집총액은 1160억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원이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5800~7200원)보다 높게 신청한 기관은 181곳(44.7%), 공모가 이내로 신청한 기관은 171곳(42.5%), 공모가 미만으로 제시한 곳은 30곳(7.4%)였다. 의무보유 확약은 총 4곳의 기관만이 신청했다. KTB네트워크와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당 확정공모가액을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정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 공모로 2000만주의 신주를 모집한다. 이중 기관 투자가는 1500만주(75%), 일반 청약은 500만주(25%)로 배정됐다. IB업계에서는 오미크론 이슈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가 수요예측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회사 경쟁력은 높은 수준"이라며 "증시가 급작스럽게 얼어붙으며 기관들이 투자에 신중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는 40년이 넘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벤처캐피탈이다. 오는 6~7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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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항체의약품 전문 애드바이오텍, 12월 코스닥 상장
동물용 항체의약품 회사 애드바이오텍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국내에서 희소한 특수항체(IgY) 자체 생산기술을 보유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 확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30일 애드바이오텍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2월 15~16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0~21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애드바이오텍은 총 136만주를 100%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000~8000원이다. 하단인 7000원 기준으로 공모 모집금액은 95억2000만원이다. 당초 예심 청구서에는 공모 희망밴드로 8300~9400원을 제시했지만 증권신고서에서는 공모가격을 낮췄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애드바이오텍은 코스닥시장 상장요건 중 기술성장특례 적용기업이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전문평가기관으로 부터 기술평가를 받았으며, 2개 기관(한국기업데이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2000년 설립된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고역가 항체(IgY) 생산기술로 동물용 항체의약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자체 항체 생산 기술력을 통해 동물의약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10개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관련 지식재산권은 특허 등록 24건, 출원 12건 및 상표권 17건으로 총 53건을 보유하고 있다.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축우용 IgY, 새우용 IgY 제품의 대량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남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세울 예정이다.2019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30일 종가 기준 주당 8810원, 시가총액 678억원이다. 창업자이자 최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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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효과 기대하는 기업들…사실상 마무리된 회사채 발행 시장
올해 회사채 발행 시장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기관투자가들이 연말을 앞두고 북 클로징(장부 마감)에 들어가고 있는데다 연초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들이 수요예측 일정을 조정하고 있어서다.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 11월 회사채 발행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줄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도 급감했다.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 건수는 두 건에 그쳤다. 회사채 발행 금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체적으로 순상환세로 전환했다.통상 연초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자금 집행에 나서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 회사채 발행 금리가 하락세를 띠는 경향이 있다. 기업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연초가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연말에 자금 조달을 계획한 기업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연초로 조달 계획을 수정하려는 모습을 보인다.한국은행은 이달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동결을 주장한 소수의견이 있어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를 유지한 데 비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2.1%에서 2.3%로 상향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3%로 유지한 가운데 물가는 1.5%에서 2%로 상향했다.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회사채 발행 시장은 사실상 마무리되는 분위기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음달엔 CJ CGV, 삼양식품 등 일부 기업의 수요예측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을 앞두고 회사채 발행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지만 낮아진 물량 부담이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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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풋백 옵션'에도 툴젠 수요예측 '참패'
유전자교정 전문기업인 툴젠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게 결정되며 저조한 성과를 냈다.30일 툴젠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액을 7만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였던 10만~12만원에서 하단보다 3만원 낮은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324곳이 참여해 29.54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대부분의 기관들이 밴드 하단 미만으로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도 밴드 미만으로 결정됐다. 의무보유 확약 신청은 한 곳만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기관 수요예측은 저조했지만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상장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자발적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한 경우 투자자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한 내에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올 들어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해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 툴젠도 풋백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공모를 진행한 5세대 이동통신 부품업체인 와이팜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고객 보호와 청약 흥행을 위해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와이팜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712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초 상장한 씨앤투스성진을 대표주관한 미래에셋증권도 자발적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청약 경쟁률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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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서부티엔디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564.84대 1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564.84대 1을 기록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해 564.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 2697만7842주의 70.35%인 1897만7842주에 대해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827곳 중 98곳의 투자자가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승만호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대표이사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잠재된 성장성이 매력적으로 평가된 결과”라며, “향후 물류단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추가해 지속 성장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일반 투자자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에서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48억 89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지분 100% 취득 등에 활용된다. 지분 취득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자산으로 인천 서남권역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을 담고 있으며, 자리츠를 통해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내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머큐어를 추가로 담을 계획이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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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에 기관 자금 34조 몰려
이달 상장을 앞둔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에 기관투자가 자금 34조원 이상이 몰렸다. 17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기관들의 매수경쟁이 치열했다.RBW는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 1774개 기관이 참여해 약 34조50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 기관의 91.3%가 희망 공모가격(1만8700~2만14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기관 비중은 15.5%였다.RBW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268억원, 시가총액은 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는 168억원을 종합 콘텐츠 제작센터 설립, 아티스트 레이블 인수합병(MA&), 저작인접권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RBW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마무, 원어스, 퍼플키스 등을 소속가수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현재 2500여개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19년보다 33.6%, 48.3%씩 늘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친 RBW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모집물량은 31만3250주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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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마인즈랩, 수요예측 경쟁률 197대1
이달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개발업체 마인즈랩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9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인즈랩은 지난 8~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97.5 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302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경쟁률은 비교적 낮았지만 참여 기관의 91.4%가 희망가격(2만6000~3만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기관 비중은 12.9%였다.마인즈랩은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3만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181억원, 시가총액은 1807억원이다.마인즈랩은 유태준 대표(사진)가 2014년 설립한 기업으로 초기엔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하다가 2017년부터 AI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직접 개발한 40여개 AI 엔진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AI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세계 최초로 종합 AI를 갖춘 AI 인간을 개발했다. 현재 이 회사는 AI를 적용한 상담원, 돌보미, 경비원 등 AI 인간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30억원, 영업손실 48억원을 냈다.수요예측을 마친 마인즈랩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모집물량은 15만1115주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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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흔들리자 리츠에 다시 뭉칫돈…NH올원리츠에 59兆 몰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다시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와 SK리츠에 이어 NH올원리츠에도 기관투자가들이 수십조원의 주문을 쏟아냈다. 증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자 고배당과 약간의 시세차익을 함께 거둘 수 있는 리츠에 다시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NH올원리츠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628 대 1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상장한 리츠 중 NH프라임리츠(2019년 711 대 1) 다음으로 높다. 기관들의 주문 규모는 약 58조7000억원이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 당산 에이원타워 △수원 인계 에이원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자산으로 둔 리츠다. 10년간 평균 7%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지난 8월 디앤디플랫폼리츠(경쟁률 245 대 1)와 SK리츠(425 대 1)가 수십조원의 기관 자금을 끌어모은 이후 공모 리츠 투자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리츠 수요예측 경쟁률이 연이어 세자릿수를 보인 것은 NH프라임리츠와 롯데리츠(358 대 1)가 상장한 2019년 4분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적잖은 리츠가 한자릿수 경쟁률에 그칠 정도로 기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달아올랐던 증시 분위기가 다소 식자 배당주인 리츠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2900선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지수는 3000선 안팎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주요 리츠주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리츠들도 증시 입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물류센터들을 묶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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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사 지오엘리먼트, 공모가 1만원 확정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인 지오엘리먼트가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을 1만원으로 확정했다. 16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하자 공모가격을 당초 희망가격 최상단보다 15% 높였다.지오엘리먼트는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460개 기관이 참여해 약 16조40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 경쟁률은 1631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99.1%가 희망가격(7600~8700원)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은 적었다. 참여 기관의 15.4%가 짧게는 15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확약을 걸었다.이 회사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1만원으로 결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154억원, 시가총액은 614억원이다.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공정 중 금속 배선작업에 쓰이는 ALD(원자층 증착)과 PVD(물리적 증착) 공법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공모절차를 시작하기 전 기술성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들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32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38%, 124% 늘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지오엘리먼트는 오는 2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모집물량은 38만6750주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