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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후 15%만 올라도…카카오뱅크에 '2500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상장 후 15%만 올라도…카카오뱅크에 '2500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금액 기록을 새로 썼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데 힘입어 18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기존 금융사들을 제치고 금융업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어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률은 1700 대 1을 넘겼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을 정도로 매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을 3만9000원으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장한 기업 중 세 번째로 클 전망이다. 사상 최대 공모금액 기록을 가진 기업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넷마블(2조6617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이 회사의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KB금융(21일 기준 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기존 금융주 몸값이 제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15% 이상 오른다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 등

  • 대웅제약 회사채에 3400억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대웅제약 회사채에 3400억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웅제약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3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4배 가까운 금액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9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채권은 신용등급이 A+이며, 만기는 3년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조달한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2018년에 발행했던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오는 23일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에코프로비엠, 첫 공모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5배 가까이 주문 몰려 [마켓인사이트]

    에코프로비엠, 첫 공모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5배 가까이 주문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처음 발행하는 공모채에 29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5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29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1년물에 770억원, 같은 규모의 2년물에는 216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오는 19일 발행되는 이 채권의 신용등급은 BBB+이며,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차전지 양극재를 전문으로 만든다. 사모채를 몇 차례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재무 안전성이 양호하지만 설비투자가 늘고 있어 향후 성과와 재무 부담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설비 투자에 쓰인다. 경북 포항 공장  증설에 1340억원을 투자하는데, 조달한 자금을 여기에 투입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이번 회사채를 최대 12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공모채 흥행 성공한 에코프로비엠, 언제 'A급 기업'으로 올라설까 [마켓인사이트]

    공모채 흥행 성공한 에코프로비엠, 언제 'A급 기업'으로 올라설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모 회사채 흥행에 성공한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신용도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경쟁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은 만큼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 당초 예상한 금액의 5배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렸다. 600억원어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던 에코프로비엠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를 감안해 발행 금액을 두배로 증액했다.시장 참여자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이같은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유효 신용등급은 BBB+다. BBB급의 최상단에 있어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급 기업이 된다.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의 2차전지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양극소재 전문 제조 업체로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5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상위권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니켈이나 코발트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변하고 지속적인 설비 증설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 확보 덕분에 양호한 수익성을 내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엔 양극재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에코프로비엠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엔 94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엔 560억원으로 급증했다.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

  • 신세계센트럴시티 회사채 수요예측에 3배수 주문 [마켓인사이트]

    신세계센트럴시티 회사채 수요예측에 3배수 주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무난하게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가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1200억원 규모 발행을 예정하고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희망금리로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한 결과, 개별민평 수익률보다 근소하게 높은 연 1.6%대 중반에서 모집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같은 이름의 복합쇼핑몰과 서울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2년 백화점 건물을 임차하고 있던 신세계가 지분 60.0%를 신세계 그룹에 편입됐다. 2019년 자회사였던 센트럴관광개발을 흡수합병해 호텔 운영 사업도 한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용등급을 'AA-'(안정적)를 평가했다. 지난 3월 말 연결 기준 신세계센트럴시티의 투자 부동산 포함 유형자산은 3조5000억원에 달하며, 코로나19 사태에도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이달 21일 회사채를 발행해 오는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1200억원 규모 5년물 회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큐라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219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큐라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219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이 기사는 07월12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클이 지난 7일과 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296개 기관이 참여,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533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3339억원이다.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거나 가격을 미제시 하는 등 큐라클의 플랫폼 기술, 핵심 파이프라인, 비전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전세계에서 유일한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갖췄다.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김명화 큐라클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실현 극대화, 글로벌 R&D인프라 구축,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개발 및 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JTBC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310억원 발행확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TBC가 오는 13일 공모 회사채 310억원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금리는 연 3.84%로 당초 제시한 최대 연 4.2%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당초 모집금액 300억원의 1.7배인 520억원의 수요가 몰린 덕분인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제이티비씨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고, 한국신용평가는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신용등급이 하향세임에도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렸다. JTBC는 지난 1월에 사모 회사채로 250억원을 조달하는 등 사모채를 주로 활용했다. 공모채 발행은 2019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510억원 규모 회사채가 오는 9월 만기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았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5년물 미매각…3년물에만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5년물 미매각…3년물에만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신에프앤아이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 3년물과 5년물을 발행하는 데 3년물에만 매수 주문이 몰린 탓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36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규모 3년물에 34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70억원이 수요가 모였다. 3년물은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5년물은 3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나인원한남 이슈가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이 아직 대신에프앤아이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만기가 긴 5년물을 보유하기엔 아직 불안해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미매각된 30억원은 추가 청약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오는 15일 채권 발행 전 관심있는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추가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는 국내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 등과 함께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부동산 사업에도 나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을 개발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나인원한남 보유세가 급증하며 대신에프앤아이의 재무 부담이 커졌다. 올해 나인원한남을 조기 분양하면서 리스크를 떨쳐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펄어비스, 첫 회사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3배 수요 모아[마켓인사이트]

    펄어비스, 첫 회사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3배 수요 모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회사 펄어비스가 발행하는 첫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수요가 모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1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A- 등급민평 금리보다 0.15%포인트 낮은 수준에 모집액을 다 채웠다. 펄어비스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3년 만기로 발행되는 이 채권은 펄어비스가 회사 설립 후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다.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로 평가받았다. 무형자산 비중이 크고, 흥행 산업인 까닭에 다소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다만 영업 현금흐름이 탄탄하고, 순현금이 2954억원에 이르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점도 수요예측 흥행에 도움을 줬다. 펄어비스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게임 개발과 마케팅,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서버 증설 등에 투입한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현대삼호중공업이 투자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기관 투자가들이 낸 매수 주문은 모집액의 4배를 넘었고, 발행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들보다 1%포인트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0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2년물에 1100억원, 200억원 규모 3년물에 99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초 모집액 기준 낙찰 금리는 2년물은 연 2.80%, 3년물은 연 3.19%다. 신용등급 BBB+ 회사채 등급민평보다 각각 1.89%포인트와 2.18%포인트 낮은 금리다.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해도 등급민평보다 1% 이상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효등급이 BBB+지만 투자자들이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낮은 금리에 주문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안정적)으로 부여받아 등급이 갈렸다. 이른바 등급 스플릿이다. 이럴 때 낮은 쪽 등급을 유효등급으로 보는 게 업계 관행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현대삼호중공업을 BBB+ 채권보다는 A- 채권에 가깝게 금리를 평가했다. 재무 구조가 양호하고 조선 업황이 개선되더 터라 이번 공모채 발행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은 우호적이었다.

  • 현대모비스 첫 ESG 채권, 모집액의 4배 넘는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현대모비스 첫 ESG 채권, 모집액의 4배 넘는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8: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모비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다. 이번 채권은 현대모비스가 1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이자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2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8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1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5400억원, 8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3300억원, 400억원 규모 7년물에 2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모비스는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11년 만에 발행하는 채권이라 수요예측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용등급도 새로 평가받아,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를 부여받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에서 현대차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이다. ESG 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되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ESG 투자 열풍이 불면서 ESG 꼬리표가 붙은 채권이 최근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시설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연구개발(R&D) 통합센터 연구동 신축,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을 위한 공장 중축 및 라인 증설, 전동화 사업 관련 지분 투자 등에 투입한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엔씨소프트 회사채에 3800억원 매수 주문…경쟁률 1.6대 1[마켓인사이트]

    엔씨소프트 회사채에 3800억원 매수 주문…경쟁률 1.6대 1[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8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엔씨소프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38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모집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지만, 경쟁률은 1.6대 1에 그쳤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2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증액 한도인 4800억원에는 못 미쳤다. 7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1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300억원 규모 5년물에는 16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7년물에는 800억원의 매수 수요가 모였다. 엔씨소프트는 조달한 자금 중 1400억원은 만기 회사채 상환에, 나머지는 제2사옥 건설을 위한 토지 매입 비용으로 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 주문[마켓인사이트]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 주문[마켓인사이트]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수요가 모였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600억원 규모 3년물에 2000억원, 6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1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300억원을 모집한 7년물에는 1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채권은 신용등급이 AA-다. 현대건설은 최대 30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에도 41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처음에 2000억원 규모로 모집했는데, 매수 주문이 8500억원에 이르면서 최종 발행액을 2배 넘게 늘렸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쓰인다. 오는 7월과 8월에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2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롯데하이마트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넘는 매수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롯데하이마트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넘는 매수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롯데하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가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채권은 신용등급이 AA-이며, 만기는 3년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의 회사채 발행은 1년 만이다. 지난해 6월 운영자금 확보와 채무 상환 목적으로 3년물을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최초 1000억원 모집에 20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다음 달 초 18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1일(17: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등급 상향 기대 팬오션,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8배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등급 상향 기대 팬오션,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8배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팬오션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0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팬오션이 2년 만에 발행하는 이 채권은 만기가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팬오션은 다른 A-급 회사채보다 희망 금리를 낮게 제시했다. 팬오션의 3년 만기 개별 민평 금리가 지난 16일 기준 연 2.212%로, 같은 만기의 등급 민평 금리(연 2.994%)보다 0.782%포인트 낮다. 그런데도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한 것은 신용등급 상향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팬오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ESG 채권의 일종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해 ESG 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들인 점도 흥행에 기여했다. 팬오션은 이번에 조달한 500억원 가운데 338억원은 선박 건조 비용과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등에 쓸 계획이다. 162억원은 은행 대출을 갚는 데 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7일(1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