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노이드, 청약 첫날 경쟁률 121 대 1
상장을 앞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딥노이드가 일반청약 첫날 모집물량보다 120배 이상 많은 주문을 받았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딥노이드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1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약 1918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딥노이드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선 11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공모가격을 희망 가격(3만1500~4만2000원) 중 가장 높은 4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참여 기관 1222곳 중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AI 업체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 등 AI의 모든 주기를 포괄하는 의료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의료 AI 판독 솔루션만 15건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0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딥노이드는 오는 6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마지막날 참여하는 투자자가 더 많음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의료AI기업 딥노이드, 공모가 밴드 상단인 4만2000원으로 확정
≪이 기사는 08월04일(1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117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딥노이드는 지난 2일~3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1500원~4만2000원) 상단인 4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1222개 기관이 참여해 2억6529만1000주를 신청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은 22만5000주로 단순경쟁률은 1179.07대 1이다. 공모금액은 12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희망 밴드 상단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인 4만2000원 초과는 427건(34.94%), 4만2000원은 755건(61.7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4만2000원 미만은 15건(1.23%), 가격 미제시는 25건(2.05%)였다. 의무보유확약은 86건으로 전체의 7%에 불과했다. 상장 주관을 맡은 KB증권 관계자는 “딥노이드는 자체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을 갖췄고, 인공지능 원천 기술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겠다는 성장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인공지능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인공지능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파이프라인’ 방식과 의료인이 주도하는 ‘플랫폼’ 방식 투트랙 비즈니스를 통해 의료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허가를 받은 의료 인공지능 판독 솔루션은 15건으로 국내 최다다.상장 후 인공지능
-
공급망관리 SW솔루션 엠로,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2600원 확정
≪이 기사는 08월03일(17: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2600원으로 확정했다.3일 엠로는 지난달 29~30일 이틀에 걸쳐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76만2078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783개의 기관이 참여해 6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0.55%(미제시 1.92%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엠로의 총 공모 금액은 약 23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비용, 부채 비율 개선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엠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국내외 모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일반 공모청약은 8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64억&n
-
디지털 플랫폼 '플래티어', 수요예측 경쟁률 1631대1 달해
≪이 기사는 08월03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디지털 플랫폼 플래티어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1631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했다. 3일 플래티어는 지난달 30일과 8월 2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밴드(8500원~1만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 규모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0억원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총 1564곳이 참여해 1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가격 미제시한 45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90.5%가 공모가격을 1만2000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8.3%에 달했다. 플래티어 관계자는 "1만2000원 이상 제시한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와 개인투자자의 공모참여 기회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과 협의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KB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플래티어의 대기업 프로젝트 수행 레퍼런스, 강력한 진입 장벽, 수익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전망이 밝은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부문의 사업 성과 및 AI 마테크 솔루션 GROOBEE, 급성장하고 있는 D2C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X2BEE 등 신규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는 “플래티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
-
대어 몸값 또 조정…일진하이솔루스도 공모가 낮췄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7일(1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탱크 제조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공모가격을 8%가량 낮추기로 했다.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에 이어 또 한 번 예상 몸값이 1조원 이상인 대어 공모주가 몸값을 낮췄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7일 공모가격과 일정 등을 수정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 회사는 맨 처음 3만300~3만7300원으로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격 범위를 2만5700~3만4300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3300억~4063억원이던 공모금액도 2799억~3736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예상 시가총액도 최대 1조3544억원에서 최대 1조2455억원으로 축소된다. 이 회사는 공모 일정도 약 2주 뒤로 연기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19~20일, 일반청약은 다음달 24~25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시 입성시기도 8월에서 9월로 미뤄질 전망이다.일진하이솔루스는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연구소가 모태인 기업으로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수소 연료탱크를 제조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와 함께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에 수소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상장 후 15%만 올라도…카카오뱅크에 '2500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금액 기록을 새로 썼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데 힘입어 18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기존 금융사들을 제치고 금융업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어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률은 1700 대 1을 넘겼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을 정도로 매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을 3만9000원으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장한 기업 중 세 번째로 클 전망이다. 사상 최대 공모금액 기록을 가진 기업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넷마블(2조6617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이 회사의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KB금융(21일 기준 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기존 금융주 몸값이 제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15% 이상 오른다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 등
-
대웅제약 회사채에 3400억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웅제약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3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4배 가까운 금액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9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채권은 신용등급이 A+이며, 만기는 3년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조달한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2018년에 발행했던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오는 23일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에코프로비엠, 첫 공모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5배 가까이 주문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처음 발행하는 공모채에 29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의 5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29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1년물에 770억원, 같은 규모의 2년물에는 216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오는 19일 발행되는 이 채권의 신용등급은 BBB+이며,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차전지 양극재를 전문으로 만든다. 사모채를 몇 차례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재무 안전성이 양호하지만 설비투자가 늘고 있어 향후 성과와 재무 부담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설비 투자에 쓰인다. 경북 포항 공장 증설에 1340억원을 투자하는데, 조달한 자금을 여기에 투입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이번 회사채를 최대 12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공모채 흥행 성공한 에코프로비엠, 언제 'A급 기업'으로 올라설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모 회사채 흥행에 성공한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신용도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경쟁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은 만큼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 당초 예상한 금액의 5배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렸다. 600억원어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던 에코프로비엠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를 감안해 발행 금액을 두배로 증액했다.시장 참여자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이같은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유효 신용등급은 BBB+다. BBB급의 최상단에 있어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급 기업이 된다.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의 2차전지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양극소재 전문 제조 업체로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5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상위권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니켈이나 코발트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변하고 지속적인 설비 증설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 확보 덕분에 양호한 수익성을 내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엔 양극재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에코프로비엠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엔 94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엔 560억원으로 급증했다.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
-
신세계센트럴시티 회사채 수요예측에 3배수 주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무난하게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가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1200억원 규모 발행을 예정하고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희망금리로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한 결과, 개별민평 수익률보다 근소하게 높은 연 1.6%대 중반에서 모집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같은 이름의 복합쇼핑몰과 서울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2년 백화점 건물을 임차하고 있던 신세계가 지분 60.0%를 신세계 그룹에 편입됐다. 2019년 자회사였던 센트럴관광개발을 흡수합병해 호텔 운영 사업도 한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용등급을 'AA-'(안정적)를 평가했다. 지난 3월 말 연결 기준 신세계센트럴시티의 투자 부동산 포함 유형자산은 3조5000억원에 달하며, 코로나19 사태에도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이달 21일 회사채를 발행해 오는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1200억원 규모 5년물 회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큐라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219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이 기사는 07월12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클이 지난 7일과 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296개 기관이 참여,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533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3339억원이다.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거나 가격을 미제시 하는 등 큐라클의 플랫폼 기술, 핵심 파이프라인, 비전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전세계에서 유일한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갖췄다.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김명화 큐라클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실현 극대화, 글로벌 R&D인프라 구축,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개발 및 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JTBC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310억원 발행확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TBC가 오는 13일 공모 회사채 310억원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금리는 연 3.84%로 당초 제시한 최대 연 4.2%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당초 모집금액 300억원의 1.7배인 520억원의 수요가 몰린 덕분인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제이티비씨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고, 한국신용평가는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신용등급이 하향세임에도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렸다. JTBC는 지난 1월에 사모 회사채로 250억원을 조달하는 등 사모채를 주로 활용했다. 공모채 발행은 2019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510억원 규모 회사채가 오는 9월 만기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았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5년물 미매각…3년물에만 주문 몰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신에프앤아이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 3년물과 5년물을 발행하는 데 3년물에만 매수 주문이 몰린 탓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36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규모 3년물에 34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70억원이 수요가 모였다. 3년물은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5년물은 3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나인원한남 이슈가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이 아직 대신에프앤아이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만기가 긴 5년물을 보유하기엔 아직 불안해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미매각된 30억원은 추가 청약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오는 15일 채권 발행 전 관심있는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추가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는 국내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 등과 함께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부동산 사업에도 나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을 개발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나인원한남 보유세가 급증하며 대신에프앤아이의 재무 부담이 커졌다. 올해 나인원한남을 조기 분양하면서 리스크를 떨쳐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펄어비스, 첫 회사채 흥행 성공…모집액의 3배 수요 모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회사 펄어비스가 발행하는 첫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수요가 모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17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A- 등급민평 금리보다 0.15%포인트 낮은 수준에 모집액을 다 채웠다. 펄어비스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3년 만기로 발행되는 이 채권은 펄어비스가 회사 설립 후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다.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로 평가받았다. 무형자산 비중이 크고, 흥행 산업인 까닭에 다소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다만 영업 현금흐름이 탄탄하고, 순현금이 2954억원에 이르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점도 수요예측 흥행에 도움을 줬다. 펄어비스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게임 개발과 마케팅,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서버 증설 등에 투입한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현대삼호중공업이 투자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기관 투자가들이 낸 매수 주문은 모집액의 4배를 넘었고, 발행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들보다 1%포인트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0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2년물에 1100억원, 200억원 규모 3년물에 99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초 모집액 기준 낙찰 금리는 2년물은 연 2.80%, 3년물은 연 3.19%다. 신용등급 BBB+ 회사채 등급민평보다 각각 1.89%포인트와 2.18%포인트 낮은 금리다.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해도 등급민평보다 1% 이상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효등급이 BBB+지만 투자자들이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낮은 금리에 주문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안정적)으로 부여받아 등급이 갈렸다. 이른바 등급 스플릿이다. 이럴 때 낮은 쪽 등급을 유효등급으로 보는 게 업계 관행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현대삼호중공업을 BBB+ 채권보다는 A- 채권에 가깝게 금리를 평가했다. 재무 구조가 양호하고 조선 업황이 개선되더 터라 이번 공모채 발행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은 우호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