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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2차전지주 인기…원준 공모주에 기관들 63兆 주문[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소재 제조용 장비 등을 만드는 원준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63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400 대 1을 넘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원준은 지난 15~1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466곳이 참여해 약 63조원의 주문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경쟁률은 1464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5만2000~6만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도 적지 않았다. 참여 기관의 44.3%가 짧게는 15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원준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보다 높은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653억원,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3253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생산설비 확대와 인수합병(M&A),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원준이 2차전지 시장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준은 2008년 설립된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장비인 소성로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소성로 외에도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첨단소재 열처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기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원준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모집할 주식은 총 25만1202주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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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외면한 프롬바이오, 공모가 낮추고, 공모주식수 줄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들의 무관심에 결국 공모가격을 희망밴드보다 낮은 가격으로 확정하고, 공모주식수도 20% 줄였다.프롬바이오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2만1500원~2만4500원) 하단보다 3500원이나 낮은 가격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대부분 공모가 하단으로 희망가격을 제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은 총 304곳으로 경쟁률은 85.71대 1이다. 이들 중 밴드 하위 75% 미만으로 제시한 곳이 111건(36.5%), 밴드 하단 미만이 75건(24.6%)으로 전체의 61.1%에 달한다. 의무보유 확약도 304곳 중 단 한 곳만 6개월 확약을 내걸었다. 프롬바이오와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은 공모가격 뿐 아니라 공모주식수도 조정했다. 원래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지만 240만주로 20%나 줄였다. 최대주주인 심태진 씨의 구주 매출 주식도 40만주에서 29만주로 바뀌었다. 공모주식수가 줄면서 모집 매출가액도 645억원에서 432억원으로 낮아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주당 평가가액을 애초에 높게 잡았던데다 할인율도 다른 코스닥시장 상장업체들보다 적었던 것이 흥행 실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이 잡은 프롬바이오의 주당 평가가액은 2만9439원으로 여기에 밴드 하단 기준 26.97%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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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플랫폼' 실리콘투에 기관 주문 43兆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3: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 전문 e커머스 기업인 실리콘투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43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400 대 1을 웃돌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실리콘투는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395곳이 참여해 약 43조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3일 밝혔다. 경쟁률은 1437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97.3%가 희망 공모가격(2만3800~2만72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적었다. 참여 기관의 8.4%가 짧게는 15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실리콘투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2만72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규모는 449억원,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2727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물류창고 구매, 신규 해외법인 설립, 유망 기업 지분 매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실리콘투의 가파른 성장세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반도체 유통사업을 하다가 2021년부터 판매 대상을 화장품으로 바꿨다. 한국 기업들로부터 화장품을 직매입해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한국 화장품 역직구몰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110여개국에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와 캐나다 아이허브, 일본 라쿠텐 등 해외 1000여개 유통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의류와 음식료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이 회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소비 증가에 힘입어 최근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매출 99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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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업체 바이오플러스에 기관들 38兆 주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용·성형용 필러 제조사인 바이오플러스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38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2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바이오플러스는 지난 8~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374곳이 참여해 약 38조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0일 밝혔다. 경쟁률은 1220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격(2만8500~3만15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적었다. 참여 기관의 7.2%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바이오플러스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3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441억원,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4383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바이오플러스의 꾸준한 성장세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를 활용한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을 만들고 있다. 더말 필러와 유착 방지제, 관절조직 수복제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43.2%, 79.0% 증가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끝낸 바이오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번에 모집할 주식은 총 35만주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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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차환용 회사채 4000억원 투자자 넉넉하게 확보
≪이 기사는 09월03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물량의 3배의 가까운 주문이 몰렸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주사 SK가 차환용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8900억원 규모 청약을 받았다. 3년 만기물 600억원에 2300억원, 5년물 2000억원에 5200억원, 10년물로 400억원에 1400억원이 몰렸다.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 수익률(개별민평등급)과 비슷한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신용등급 AA+ 등급인 SK㈜의 지난달 말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연 1.76%, 5년물 2.01%, 10년물 연 2.21% 가량이다. 이달 1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할 전망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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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3000억 차환발행 나선 SK㈜, AA+신용등급 재확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주사 SK가 회사채 3000억원 규모 차환발행을 추진하며,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상위권인 AA+급 신용등급을 재확인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3000억원 규모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차환발행을 앞두고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지주사 SK의 회사채 공모발행은 올들어 세 번째며 오는 3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기는 3·5·7·10년물로 다양하게 구성될 전망이다. 수요예측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할 방침이다.신평사들은 지주사SK는 계열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각각 업계 최상위권 기업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어 배당과 브랜드사용료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SK㈜가 공격적인 투자로 바이오·제약, 첨단소재, 그린, 디지탈 등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변수로 지적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2019년말 8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불어났으나, 이듬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자회사들의 배당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부채를 6조9000억원까지 줄였다. SK바이오팜 상장(IPO) 때 구주매출(약 3000억원), 투자 기업 ESR 지분의 일부 매각(약 4700억원) 등으로 현금을 마련했다. 올들어선 프랑스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이포스캐시를 인수하고 북미 수소사업 회사 플러그 파워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느라 순차입금이 7조6000억원까지 다시 불어났다. SK해운, SK실트론,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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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텍,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범위 초과 결정
≪이 기사는 08월30일(1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EV) 릴레이 전문 기업 와이엠텍이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상단 이상을 공모가로 써내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넘어섰다.30일 와이엠텍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투자자 1930곳이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6.19대 1에 이렀다. 참여 기관들은 사실상 전부(미제시 1.4% 포함) 밴드 상단 이상을 공모가로 써내며 공모가격은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와이엠텍이 제시한 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이었다.이중 의무보유 확약을 내건 기관들은 512곳으로 전체의 31.4% 수준이다.2004년 설립된 와이엠텍은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인 EV 릴레이를 주로 생산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UPS(무정전전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2차전지의 직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된다. 현재 국내 3대 2차전지 제조사를 비롯해 전세계 21개국 35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와이엠텍은 이달 31일부터 9월 1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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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권리조사 1위 리파인, 다음달 IPO 나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7일(08: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권리조사업계 1위 리파인이 다음달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리파인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27일 리파인은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433만 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공모가는 2만1000~2만4000원으로 최대 1039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 28~29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리파인은 권리조사 전문회사다. 금융기관이 부동산 거래와 담보 대출, 권리보험 인수 등을 진행하기 전에 등기·미등기 권리를 조사해 하자 여부 등을 밝혀내는 사업이다. 금융기관은 내부 심사 및 권리조사를 통해 신용·권리·시세 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대출에 나선다. 이후 대출이나 보증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때도 추가적인 권리조사가 필요하다. 현재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15곳과 3개 보증회사, 7개 권리보험사 등 22개의 금융기관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부동산 권리조사 업무는 리파인이 직접 사업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형성했다. 그러다보니 권리조사 시장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42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2019년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에 비해 올라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294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37.4%, 2021년 상반기 43.7%를 달성했다. 리파인은 "전세가격 변동이 주요 수입원인 권리조사료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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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개발' 에이비온, 공모가 최상단 1만7000원으로 확정
≪이 기사는 08월27일(13: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지난 24~25일 진행한 에이비온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38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 주수는 2억3830만6000주로 집계됐고, 최종 경쟁률은 139.36: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71만주였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324곳(94.7%)이 희망 공모가 범위(1만4000~1만7000원) 최상단인 1만7000원 이상을 써 냈다. 가격을 미제시한 기관을 포함한 수치다.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22곳으로 전체의 5.7%다.에이비온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주관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는 해외기관 참여가 활발했고, 내실 있는 국내 우량 기관도 대거 참여했다”며 “특히 에이비온의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이 바이오에 집중 투자하는 기관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이번 공모 금액은 총 387억6000만원이다.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ABN401’, ‘ABN101’의 임상시험 및 개발에 주로 활용된다. 이 외 인재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 연구센터 건설 및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Precison Oncology)’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ABN401’은 비소세포폐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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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수요예측에 73.5조 원 몰려…공모 리츠 중 최대 규모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6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이 45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공모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SK리츠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2326억 원 공모에 총 73.5조 원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52대 1로 1000억 원 이상 대형 공모 리츠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SK그룹의 스폰서 리츠(Sponsored REITs)라는 특성상 우량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리츠로 평가되면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0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4% 가량이다. SK리츠 관계자는 “글로벌기업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무엇보다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그룹사 보유 우량 자산들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 리츠 업계 최초 분기 배당 등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SK리츠는 지난 7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실시해 155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에도 국내 대형 블라인드펀드 등 우량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SK리츠는 서린빌딩 및 주유소와 자(子)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보유했다. 향후 그룹 우량 오피스빌딩, 데이터센터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산업 관련 그룹 내부 및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나갈 방침이다.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SK그룹이 에너지, ICT, 반도체, 친환경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위한 부동산 자산 취득 시 SK리츠도 함께 참여한다”며 “데이터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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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400대 1 넘어…기관 자금 수십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5일(10: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의 자산을 담은 자회사인 SK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SK그룹의 본사와 SK에너지 주유소 등 안전자산을 유동화했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가점을 받았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진행된 SK리츠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 주식수는 4651만266주다. 이중 기관투자자 배정비율은 70%인 3255만7186주이다. 이는 지난달 진행된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245대 1)을 훌쩍 넘었다. 당시에도 리츠 중에선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SK그룹 사옥이 자산으로 담긴 스폰서리츠(Sponsored REITs)라는 점, 배당이 분기배당이라는 점 등이 기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수요예측 흥행만큼 일반청약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SK리츠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다.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관리비, 보험료 등 운영비와 자본적지출 모두 임차인이 부담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오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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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즈컴퍼니, 수요예측 경쟁률 1428.8대 1 기록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1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IT인프라 관리솔루션 기업 브레인즈컴퍼니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1428.8대 1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했다. 투자 수요가 몰리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4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45만주) 수요예측에 국내외 1507곳의 기관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참여기관의 76.2%가 희망범위(2만~2만2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가격 미제시를 제외한 99.6%는 밴드 상단인 2만원 이상을 써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 후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은 1507곳 중 132곳(9.6%)만 신청했다. 3개월 확약 71건, 1개월 확약 61건 등이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는 “브레인즈컴퍼니의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 미래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견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Zenius EM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사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갖추는 등 인적, 물적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 시장 변화에 대비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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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M&A에도 회사채 발행서 1조원 넘게 끌어 모은 이마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9: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는 이마트가 1조원이 넘는 회사채 투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우수한 데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에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는 분석이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40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지난 4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초 발행 예상 금액의 3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린 셈이다. 이렇다 보니 이마트는 회사채 발행 금액을 52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중견기업 상품 대금 지급 주기를 단축하고 삼성전자·CJ제일제당 등에 상품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마트는 최근 SK와이번스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잔여 지분 등 크고 작은 M&A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이마트의 재무부담 확대를 우려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오히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마트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오는 11일 발행되는 이마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했다. 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재무 부담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 덕분에 우수한 재무융통성·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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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1777대 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강판 제조 전문기업 아주스틸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실시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이 1776.9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상단으로 결정됐다. 아주스틸은 지난 2~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700원~1만5100원) 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28개 기관이 참여해 67억7998만2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1776.90대 1이다.공모가격이 정해지면서 총 공모금액은 104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9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92.8%에 해당하는 1319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6.3% 수준이다.상장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대부분이 아주스틸이 단순 철강 기업이 아닌 프리미엄 컬러강판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 첫날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아주스틸은 프리미엄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용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 및 인프라를 갖췄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4.2%, 317.6% 증가했다. 아주스틸은 공모자금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천 공장 1차 투자를 통해 컬러강판 CAPA를 연 22만 톤으로 확대했다. 2차 투자를 통해 전체 CAPA를 연 3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가전 부문 거래선을 다각화하고,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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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플랫폼리츠, 청약 첫날 경쟁률 0.94 대 1
올해 1호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노리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일반청약 첫 날 모집물량 대부분을 채웠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0.9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NH투자증권(1.6 대 1)과 신한금융투자(1.6 대 1)는 경쟁률이 1 대 1을 넘겼지만 대신증권(0.56 대 1), SK증권(0.48 대 1) 유안타증권(0.15 대 1)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모집물량에 못 미쳤다. 이들 증권사에 들어온 청약증거금은 약 412억원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를 묶어 만든 리츠다. 서울 영등포구 ‘세미콜론 문래’ 빌딩과 경기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이들 자산에서 얻은 임대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6년간 평균 6.14%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리츠는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2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 기관 381곳이 주문한 규모만 약 21조원에 달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일반청약 첫날 목표한 투자수요 대부분을 모으면서 성공적으로 공모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리츠는 오는 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격은 주당 5000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SK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