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2차전지 장비' 필에너지, 7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심사 승인

    '2차전지 장비' 필에너지, 7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심사 승인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었다. 작년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 심사가 강화된 이후 승인된 첫 사례다.필에너지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0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7개월만이다.5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가공된 탭을 분리막 사이에 두고 겹겹이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 설비가 주요 제품이다.2020년 설립된 이후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00%를 넘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바라봤다.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독보적인 양산 기술력과 설비 공급능력 강화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발맞춰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핵심 설비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장비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필에너지는 작년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 잣대가 강화된 이후 진행되는 첫 사례다. 삼기에서 물적분할한 삼기EV가 작년에 상장했지만, 거래소가 정식으로 바뀐 심사 기준을 적용하기 이전이었다.물적분할은 분할 이후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을 100% 보유한다. 하지만 모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을 떼어내는 만큼 모회사의 기업가치는 낮아지게 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동시에 모회사 주주는 자회사 분할 상장으로 의결권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작년 9월 한국거래소는

  • 모니터랩, 청약 증거금 4.4조…경쟁률 1785 대 1 기록

    모니터랩, 청약 증거금 4.4조…경쟁률 1785 대 1 기록

    클라우드 보안기업 모니터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약 4조4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니터랩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1785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20만4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4조3700억원이 모였다.균등 배정 수량은 약 1.2주로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게 된다.올해 상장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전에는 2월 상장한 꿈비(약 1773대 1)가 제일 높았다.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모니터랩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1715대 1이었다. 참여기관 1823곳 중 99.99%(1821곳)가 공모가 희망 범위(7500~98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모니터랩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9800원으로 결정했다.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AIWAF·AISWG·AISV 등 전통적인 보안 제품·솔루션이 주된 수익원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로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491개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작년 모니터랩 전체 매출의 15%가 아이온클라우드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국내 고객사 확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아이온클라우드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보안 솔루션 고도화

  • 세븐브로이, 지배구조 개편 완료...상반기 IPO 예심 청구 가닥

    세븐브로이, 지배구조 개편 완료...상반기 IPO 예심 청구 가닥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맥주(세븐브로이)가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고 올 상반기 코스닥 IPO(기업공개) 작업에 재시동을 건다. 업계는 최근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데다 경쟁기업인 제주맥주의 주가가 부진해 상장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는 4월 말 자회사 세븐브로이맥주선운과 세븐브로이맥주청운을 흡수합병했다. 2021년부터 진행해온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마무리 단계다. 세븐브로이는 2021년 12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해 자회사 세븐브로이양평, 세븐브로이청운, 세븐비어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초창기 맥주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여러 자회사를 설립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강', '양평', '강서' 등 지역 이름을 딴 수제 맥주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당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자회사 주주들을 모회사인 세븐브로이 주주로 흡수하기 위한 작업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주주 명부를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자회사를 흡수합병해 기업 덩치를 키웠다.세븐브로이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 키움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말 이전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감사인으로 지정된 회계법인이 기초 재고자산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내놓으며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그 사이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상장 여건이 악화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경쟁사의 주가

  • '유니콘 게임개발사' 시프트업, IPO 주관사 숏리스트 5곳 선정

    '유니콘 게임개발사' 시프트업, IPO 주관사 숏리스트 5곳 선정

    모바일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 숏리스트(적격 후보자 명단) 5곳을 확정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날 숏리스트를 선정해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이달 4일까지 국내 증권사 7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 중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곳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시프트업은 오는 11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주관사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 등을 포함해 약 2~3곳이 최종 주관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각 증권사는 시프트업이 조단위 몸값을 노리는 IPO인 만큼 프레젠테이션에 부사장 이상급 임원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입찰 제안서 제출 단계에서 일부 증권사는 2조원대 기업가치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임인베스트먼트가 시프트업 임직원의 구주 일부를 인수하면서 약 1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한 바 있다.이번에 대형 게임사 IPO 주관에 도전한 KB증권과 대신증권은 고배를 마셨다. 경험 측면에서 대형 게임사 트랙레코드가 없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형 게임사 주관 경험이 없는 증권사 중엔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다. 작년 시프트업 임직원 구주 거래를 맡아 성사한 점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진 모습이다.시프트업은 이르면 연내 상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단일 게임 흥행작에 기댔던 다른 게임업종 IPO 기업과 달리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이력을 갖고 있단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혔다.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사다. 2016년 모바일 수집

  • 모니터랩, 수요예측 경쟁률 1715대1…공모가 9800원 확정

    모니터랩, 수요예측 경쟁률 1715대1…공모가 9800원 확정

    클라우드 기업 모니터랩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모니터랩은 지난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9.99%)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장기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투자자 60여곳도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모니터랩 SECaaS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모니터랩은 아시아 유일의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출시해 매출이 성장세다. 2025년까지 매출액 470억 원대, 영업이익률 38%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부문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 및 IT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경계선 보안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SECaaS’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연구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엣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사진)는 “글로벌 클라우드화 추세라는 기회 속에서 모니터랩은 전 세계에 고품질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모니터랩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총 200만 주를 공모한다.

  • 씨유박스, IPO 수요예측 성적 저조…공모가 36% 하향 조정

    씨유박스, IPO 수요예측 성적 저조…공모가 36% 하향 조정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씨유박스는 지난 3~4일 전체 공모주식의 70%인 105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공모주 중 네 번째로 저조한 성적이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26.7 대 1) 티이엠씨(31 대 1) 삼기이브이(37.5 대 1) 등이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78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72%가 희망공모가(1만7200~2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 대비 36% 내린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이사(사진)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실적 달성과 사업확장, 글로벌 최고의 AI 기술 증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반청약은 오는 9~10일 진행된다. 5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대표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신영증권이다.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장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알고리즘 등의 개발을 위한 핵심 장비인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를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메타버스 열풍 식었는데…IPO 돌입하는 이노시뮬레이션

    메타버스 열풍 식었는데…IPO 돌입하는 이노시뮬레이션

    확장 현실(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공모 주식 수는 총 9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017억~1173억원이다. 총공모금액은 117억원~135억원이다. 오는 30~3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7~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메타버스 1세대 기업이다. 현실 세계를 정교하게 디지털로 구현하는 XR 시뮬레이션 기술로 가상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첨단 차량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이동 모의실험 장치)를 제작해 국내외 완성차 기업, 부품업체, 연구소, 대학 등에 공급하고 있다. XR 기술을 게임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다는 게 다른 메타버스 기업과 큰 차이점이다.이노시뮬레이션은 산업별 XR 가상훈련 시스템도 개발했다. 자동차, 철도, 방산, 선박 등 산업 전반의 분야에서 XR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거나 중대 재해 위험을 지닌 방위산업 교육·훈련, 중장비 원격 제어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까지 폭넓은 분야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화디펜스 등 주요 고객이다.산업 분야에 맞춘 XR 통합솔루션을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XR 가상훈련 시스템 매출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작년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기준 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적자가 18억원으로 네 배 이상 늘었다.

  • 2차전지 IPO 러쉬…중소기업도 ‘머티리얼즈’ 들어가면 무사통과

    ‘넥스트 에코프로비엠’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차전지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업공개(IPO)시장에 이와 관련된 소재 및 부품 기업들이 줄줄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손실이 나더라도 성장성이 큰 컬리와 쏘카 등 플랫폼 기업들이 IPO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이익이 확실한 제조기업을 찾고 있다. 2차전지기업 IPO 러쉬2차전지와 관련된 기업들이 속속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기업인 폴(POLE)이 삼성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폴은 2차전지 핵심부품인 리드탭을 생산하는 회사 중 하나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삼성증권은 하반기에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와 반도체용 에칭가스를 생산하는 후성글로벌의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2차전지 기업의 상장 행렬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LS그룹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곧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IPO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겠다는 생각이다. KB증권과 키움증권 등 상장 주관사 측에서는 2차전지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만큼 일정을 앞당기길 원하고 있다.에코프로그룹의 2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오는 8월~9월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으로 기업가치는 3조원대로 보고 있다.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인 유진테크놀로지도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기업 모두 IPO를 통한 자

  • 시프트업 IPO 주관사 경쟁 치열...게임사 ‘물꼬’ 트려는 증권사 분주

    시프트업 IPO 주관사 경쟁 치열...게임사 ‘물꼬’ 트려는 증권사 분주

    기업가치 1조원 대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의 IPO 주관 계약을 따내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는 4일까지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를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받는다. 외국계 증권사는 초청하지 않았다.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7~8개 증권사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이중 4~5곳의 숏리스트(적격후보자명단)를 추린 후 11일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 2~3곳으로 주관사단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오랜만에 나오는 조단위 '빅딜'인만큼 업계에선 어느 회사가 주관사 자격을 따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그동안 게임사 IPO 빅딜을 독식했던 전통 IPO 강자들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투자증권(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넷마블), 미래에셋증권(크래프톤), 삼성증권(카카오게임즈) 등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이들 증권사가 경쟁사의 IPO를 준비하고 있어 오히려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NH투자증권, 라인게임즈는 삼성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맺고 IPO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2년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시프트업과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게임회사 주관 경험이 없는 증권사들은 트랙레코드(실적)을 쌓기 위해 전방위 영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시프트업의 구주 거래를 성사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주관 계약까지 따낸다는 계획이다. KB

  •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주 청약 경쟁률 994대 1 기록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주 청약 경쟁률 994대 1 기록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99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상장으로 모집할 135억원 중 33억7500만원을 일반 청약으로 모집한다. 청약 결과 증거금은 1조7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7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 과정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79억원이다. 앞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 특이적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두 개의 원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 ‘TED’와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 ‘FECS’다. 현재 보유한 8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중 5개는 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핵심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총 13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88건 등록을 완료했다. 강력한 특허 권리를 바탕으로 국내 허가 및 판매, 해외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 기쁘다”며 “기술력과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업계 1호 상장' 이색기업 속속 등장...시장 잠재력 증명 '과제'

    '업계 1호 상장' 이색기업 속속 등장...시장 잠재력 증명 '과제'

    중소형 IPO(기업공개)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계 1호' 상장사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인 유통회사 나라셀라, 탄소배출권 기업 에코아이,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 등이 업계 최초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에코아이와 케이웨더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나라셀라는 조만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작한다.이들은 모두 주식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업종의 기업들이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 직후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 증시 입성에 성공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할 동력을 얻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업계는 2021년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 수제 맥주 제조사 제주맥주가 업계 최초로 상장한 것이 신호탄이 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폰트 개발사 산돌, 프로토타입 제조사 모델솔루션, 펫푸드 업체 오에스피가 증시에 입성했고 올해 초엔 유아용품 기업 중 최초로 꿈비가 코스닥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IB 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상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적자 플랫폼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는 것을 보고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IPO를 시도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 상장사가 나오면 관련 업종의 후발주자들도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IPO 시장의 저변이 확대됐다"고 말했다.다만 업계 최초 상장 기업은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같은 업종에서 경쟁하는 상장 기업의 실적과 주가를 토대

  • 에스바이오메딕스, IPO 일반청약 흥행...경쟁률 995대 1

    에스바이오메딕스, IPO 일반청약 흥행...경쟁률 995대 1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일반 청약에서 10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994.8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8만5531건의 주문이 들어왔다.청약증거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1조6800억원이 모였다. 균등배정 수량은 1.1주로 최소 청약 주식 수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게 된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수요예측에는 124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854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중 53.3%는 희망가격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낸 반면 42.7%는 하단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와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1만6000~1만8000원)의 최상단인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엇갈린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의 관심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IPO에 나선 바이오 기업이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면서 바이오 기업을 향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올해 상장한 바이오기업은 이노진과 바이오인프라,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3곳이다. 이날 종가 대비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을 살펴보면 이노진 26%, 바이오인프라 13%, 지아이이노베이션 60% 등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과 척수 손상,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2가지 원천 플랫폼 기술(FECS, TED)과 8개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모두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비임상 시험 및 연구

  • 큐라티스, 증권신고서 정정…IPO일정 연기

    백신 및 면역 질환 전문 기업 큐라티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다.큐라티스는 25일과 26일로 예정됐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 달 18일, 19일로 순연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청약 일정도 내달 25~26일로 연기됐다.큐라티스는 코스닥 기술성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지난 1월에 통과한 뒤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큐라티스는 증권신고서 내용을 수정하면서 공모 일정을 연기했다. 공모금액과 주당 공모 희망가는 바뀌지 않았으나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이 추가 기재됐다. 큐라티스의 총공모주식 수는 3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500원~8000원으로 책정됐다.정정신고서에는 큐라티스의 자본잠식에 따른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기술됐다. 2022년 말 기준 큐라티스 자본총계는 251억3100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황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227억5000만원이 신규 유입되더라도 자본잠식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향후 관리종목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의 설명도 구체화했다. 큐라티스는 올해 반기 말 자본잠식률이 100분의 50 이상인 경우 오는 8월 15일 반기검토보고서제출 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근거 자료들을 추가했다”며 “이후 공모 절차에 따라 투자자 미팅 등 IR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PO일정이 연기되면서 이날 예정된 큐라티스의 기자간담회 행사도 함께 취소됐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에스바이오메딕스, 일반공모 청약 시작…수요예측 이어 흥행 기대

    에스바이오메딕스, 일반공모 청약 시작…수요예측 이어 흥행 기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날부터 양일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지난 17~1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성공적이었다. 국내외 124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85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종 공모액은 135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979억원이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 특이적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두 가지 원천 플랫폼 기술인 'TED'(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와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연구개발한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치료제(TED-A9)의 경우, 올 1월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았다. 상반기 시작을 목표로 대상자 모집 중에 있다. 척수손상 치료제(TED-N)와 중증하지허혈 치료제(FECS-Ad)는 각각 임상 1·2a상 단계에 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회사 에스테팜의 미용·성형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 중이다. 에스테팜은 히알루론산(HA)필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성공과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한 해외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이번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한

  •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가액 1만8000원 확정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가액 1만8000원 확정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상장 공모가액을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24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854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액 1만8000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당 희망공모밴드(1만6000~1만8000원)의 최상단이다.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의 우수한 기술성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두 가지 원천플랫폼 기술인 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TED)과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FECS)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 받았다. 올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대상자 모집 및 선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실시된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생산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등록 심사 중이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도 더욱 부각돼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며 “가시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