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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빛날 새내기주?…SAMG엔터·스튜디오미르·뷰노 등 주목

    올해 빛날 새내기주?…SAMG엔터·스튜디오미르·뷰노 등 주목

    최근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콘텐츠 관련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키움증권은 '2023년에 빛날 신입생들' 보고서에서 "챗GPT로 대표되는 AI와 애니메이션 중심의 콘텐츠 테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코난테크놀로지, 핀텔, SAMG엔터, 스튜디오미르, 뷰노 등을 안정된 실적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새내기주로 추천했다.코난테크놀로지는 올 들어 주가가 300% 이상 뛴 점은 다소 부담이지만 중장기 성장 전망은 밝다는 평을 받았다. AI 기반의 검색과 챗봇(채팅 로봇) 등 주요 서비스의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핀텔은 AI 영상 분석과 관련한 원천 기술이 강점으로 꼽혔다. 현재 핀텔 주가는 공모가를 2% 밑도는 수준이다. 의료 AI 기업인 뷰노는 지난해 내놓은 심정지 예측 소프트웨어가 종합병원에 본격 보급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가시적인 수익 모델이 완성돼 적자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다.SAMG엔터는 유아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이 인기를 누리고 있고 완구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확장 전략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키움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소형주 중심의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콘텐츠 등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의 기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설명이다.2021~2022년 상장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2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로봇(170%) 항공운송(104%) 2차전지(43%) 등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53%) 전기전자(-37%) 바이오·의

  • 몸값 3조 서울보증보험, 다음달 상장예심청구…상반기 대어 합류하나

    몸값 3조 서울보증보험, 다음달 상장예심청구…상반기 대어 합류하나

    기업가치가 3조원에 달하는 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나오는 공기업이다. 공기업은 상장 과정에서 걸림돌이 많다. 발행사와 주관사 외에 정부가 개입돼있어서다. 2016년 정부가 에너지 공공기관의 상장을 추진하면서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이 IPO에 도전했지만,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상장이 무산됐다. 서울보증보험은 업계 2위라는 시장 지위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내세워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보증잔액 452조…국내 최대 종합보증회사서울보증보험은 개인과 기업에 신용공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회사다. 1998년 외환위기 때 파산 위기였던 한국보증보험과 대한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최대 주주(지분율 93.85%)로, 총 10조2500억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다.보험업법상 손해보험사지만, 일반 손해보험사와 차이가 있다. 보증보험 시장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무역보험공사, 보증기금, 공제조합, 은행 등이 진입해있으며 기관의 특성에 따라 특정 영역의 상품에 집중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이행보증, 신원보증 등 보증보험의 전 분야를 다루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엔 중금리 대출 등 공적 보증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증잔액은 452조원으로, 69개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보증시장 내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약 26%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이어 2위다.보증보험의 수요자는 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과 개인들이다. 경제 주체별 보증잔액 비중은 개인(59%)이 가장 높고, 중소기

  • 나노팀, 바이오인프라 등 중소형 공모주에 9兆 '뭉칫돈' 몰렸다

    나노팀, 바이오인프라 등 중소형 공모주에 9兆 '뭉칫돈' 몰렸다

    나노팀과 바이오인프라, 삼성스팩8호 등 중소형 IPO 기업 일반청약에 총 8조9000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팀은 20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약 1637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33만8000건이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5조4500억원이 들어왔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0.76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배정 물량으로 추첨 결과에 따라 1인당 0~1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723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곳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1만1500~1만3000원)의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6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490억원이다.나노팀은 2016년 설립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화학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는 3월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IB 업계에서는 중소형 IPO 기업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 행렬이 이어지면서 새내기 공모주를 향한 일반투자자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임상시험 위탁(CRO)업체인 바이오인프라도 이날 일반청약을 마감했다.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035대 1로 나타났다. 주문건수는 약 8만9000건으로 청약증거금은 1조7700억원이 모였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0.92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배정 물량으로 1인당 0~1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바이오인프라는 작년 11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재도전에 나선 기업이자 올해 첫 바이오 기업 IPO다. 지난 13~14일

  • 바이오인프라·나노팀, 기관 수요예측 흥행 성공...'중소형 IPO가 대세'

    바이오인프라·나노팀, 기관 수요예측 흥행 성공...'중소형 IPO가 대세'

    중소형 IPO 기업을 향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업 바이오인프라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인 나노팀이 나란히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이 훌쩍 넘는 경쟁률을 확보했다.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594.9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된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한다.국내외 166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98.3%인 1633개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가(1만8000원~2만1000원) 최상단인 2만1000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바이오인프라는 주관사인 DB금융투자와 협의해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3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07억원이다.바이오인프라는 작년 11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재도전에 나선 기업이다. 예상 시가총액을 기존 1186억~1341억원에서 863억~1007억원으로 25% 낮추면서 기관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주관사를 맡은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모주식 수 및 유통 가능 물량 축소를 통해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가능성을 낮춘 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올해 처음 공모에 나선 바이오 기업으로 이번 바이오인프라 공모 흥행이 후발 주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이오인프라를 시작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 등 바이오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위한 공모 작업에 착수했다.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 바이오인프라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2만1000원 확정"

    바이오인프라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2만1000원 확정"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서 15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61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공모밴드(1만8000원~2만1000원)의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를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모주식수 및 유통가능물량 축소를 통해 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오버행) 가능성을 축소시킨 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됐다.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동성 시험 승인건수 기준으로 국내 생동성시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검체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바이오인프라는 오는 20~2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3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모유두 세포 대량 배양' 한바이오, 캐나다 상장 추진

    '모유두 세포 대량 배양' 한바이오, 캐나다 상장 추진

    한바이오그룹이 캐나다 주식시장(TSXV) 상장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 상장 문턱이 높아지면서 해외 자본시장을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한바이오그룹은 최근 캐나다 현지 자산운용사 블루애플자산운용과 캐나다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세포치료제 등을 연구하는 한바이오는 NK면역세포, 줄기세포,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후보물질을 활용해 화장품, 헤어케어제품, 기능성 음료제품군 등도 준비하고 있다.한바이오는 블루애플자산운용과 지난해부터 해외 금융시장 상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력해왔다. 블루애플 측은 캐나다 현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한국을 찾아 한바이오의 성장 잠재력 등을 검토했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 금융시장이 장부상 나타나는 가치에 중점을 두는 것과 달리 해외 금융시장에서는 성장잠재력과 사업모델을 중시한다는 데에 기대를 갖고 캐나다 토론토 주식거래(TSXV)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바이오 상장에 앞서 블루애플과 함께 현지 투자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도 했다. 현지 투자기관들은 한바이오의 세포관련 기술과 사업모델 등을 면밀히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바이오는 2021년 11월 머리카락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헤어케어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둔 블루애플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 LCM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SPAC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장하는

  • '상장 재도전'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일반청약 경쟁률 254대 1

    '상장 재도전'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일반청약 경쟁률 254대 1

    올해 첫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일반청약에 나선 미래에셋비전스팩2호가 약 600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확보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253.8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총 2만725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증거금은 약 5900억원이 모였다.미래에셋비전스팩2호는 공모금액 93억원 규모의 소형 스팩인 데도 투자자의 발길이 몰렸다. 스팩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200대 1을 넘은 건 작년 10월 공모 규모 300억원인 삼성스팩7호(경쟁률 430대 1) 이후 약 4개 월만이다.미래에셋비전스팩2호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25.9대 1을 확보한 데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작년 말 움츠러들었던 스팩 투자심리가 올해 중소형 IPO 흥행 흐름을 타고 상당 수준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말 작년 11월에 공모를 진행한 스팩 4개는 한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작년 12월 공모에 나선 스팩 4개는 모두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역시 작년 12월 공모에 나섰다가 원하는 수준의 주문을 받지 못해 철회했던 곳이다.올해 처음 상장하는 스팩인 데다 이번 주에 예정됐던 오아시스 IPO의 일반청약이 상장 철회로 무산되면서 공모주 투자자의 관심이 스팩에 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미래에셋증권이 이번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의 예치 이자율을 다른 스팩보다 높게 책정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등은 3~4.5%의 이자율을 제시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의 예치 이자율은 5%다.미래에셋증권은 작년부터 스팩명에서 ‘대우&

  • 에스바이오메딕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목표

    에스바이오메딕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목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금융위원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공모주식 수는 75만주, 희망 공모가는 1만6000~1만8000원이다. 내달 8~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1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3월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중증하지허혈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중증하지허혈 치료제는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글로벌 그룹과 경쟁하는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회사의 2대 주주는 9%를 보유한 바이넥스, 3대 주주는 5.24%를 가진 메리츠증권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2가지 원천 플랫폼 기술(FECS, TED)과 8개의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 13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87건은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보완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했다. FECS는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기존 단순배양 방식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중증하지허혈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성체 세포 치료제보다 혈관 신생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TED는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이다. 고효율의 신경전구세포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를 활용해 척수손상과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을 위한 임상 1·2a상에 진입했다.배아줄기세포 유래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은 미국 바이오기업 외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유일하다 했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치료제는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만들어 환자에 이식, 근본적 치료를 지향한다. 세계에서 3곳만이 파킨슨병 특이적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남은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의 임상 성공에도 최선을 다해 배아줄기 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2, 3대 주주는 바이넥스(지분 9%)와 메리츠증권(5.24%)이다. 바이오 및 투자전문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 '반도체 표면처리' 에스피텍, KB증권과 IPO 주관계약 체결

    '반도체 표면처리' 에스피텍, KB증권과 IPO 주관계약 체결

    전자소재 표면처리 전문기업 에스피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반도체에 이어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피텍은 전날 코스닥 상장을 위해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에스피텍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전자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이다. 1994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표면처리부로 시작해 2002년 분사해 독립했다.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주요 고객사다. 최대주주는 김종호 대표로 지분 41.3%를 보유하고 있다.반도체 및 전자 부품을 모태 삼아 30년 가까이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반도체 리드프레임 표면처리는 전자제품 실장성(납땜성)을 향상하고 산화 방지를 통해 부품의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다.2010년대 초반부터 2차전지 수요 확대에 발맞춰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현재 사업 부문은 반도체 표면처리와 연성 필름, 정밀 세정제, 2차전지 소재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최근 2차전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관련 매출이 성장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인 리드탭은 전지 내부의 양극과 음극에 연결하여 외부로 전류를 통과시키는 전극 단자다. 음극과 양극 단자에 니켈과 구리, 알루미늄 등을 각각 표면처리를 해 배터리 성능에 필요한 밀봉성과 절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에스피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2차전지 시장 관련 대응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후 보유한 기술력을 통신, 안테나, 충전 등의 다른 소재 분야로 더욱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에스피텍이 보유한 표면처리 기술은 반도체뿐 아

  • 새벽배송 IPO 1호 오아시스, 수요예측 부진…공모가 내릴까

    새벽배송 IPO 1호 오아시스, 수요예측 부진…공모가 내릴까

    새벽배송 업체 중 기업공개(IPO) 1호로 관심을 모았던 오아시스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당초 시가총액 1조원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에서는 6000억원 대로 평가했다. 공모가를 하향 조정해 상장을 강행할지, 상장을 철회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오아시스의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의 기관 투자가들이 희망 가격(3만500~3만95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공모가 상단을 써낸 기관도 일부 있었지만, 공모가 하단의 절반 수준인 1만원 중반을 써낸 곳도 적지 않았다. 기관들 사이에서 가격차가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평가다. 수요예측 분위기가 저조하자 시장에서는 1만8000원 대로 공모가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렇게 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당초 계획했던 9700억~1조2500억원에서 57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진다.증권가는 최근 공모주 시장의 투자 열기가 대형주까지 퍼지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한다. 오아시스는 공모 규모가 1600억~2070억원으로 올해 처음 나오는 '대어급' 기업이다. 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아직은 1000억원 규모 이상을 국내 기관들이 소화하기엔 어렵다고 본다"며 "공모 규모가 수십억 원인 소형주나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기관 투자가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오아시스의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때 4조원대 몸값으로 평가됐던 컬리는 현재 기업가치가 1조원 대로 쪼그라들었다. 컬리는 회원 수 1000만명, 매출 2조원 대다. 오아시스는 회원 수 130만명, 지난해 매출은 40

  • '따상' 분위기 올라탄 제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42대 1

    '따상' 분위기 올라탄 제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42대 1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기업 제이오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월 말부터 연이어 공모주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기록)' 행렬이 이어지면서 공모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4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8만5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9300억원이 모였다. 청약 첫날 경쟁률은 6대 1 수준에 머물렀다가 마지막날 자금이 몰렸다. 제이오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1만~1만3000원)의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제이오의 수요예측에는 1174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353 대 1로 나타났다. 이중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71%, 하단 이하를 써낸 기관은 26%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4.34%에 불과했다.기관 흥행보단 공모시장 분위기가 일반 청약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월 말 이후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의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미래반도체와 오브젠, 삼기EV, 스튜디오미르 등이 연이어 ‘따상’을 기록했다.특히 오브젠과 삼기EV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각각 98대 1과 37.5대 1로 다소 저조한 편이었음에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IB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흐름이 대세였지만 최근 ‘따상’ 열풍이 불면서 다시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가 많이 늘어났다”며 “제이오에 대한 냉정한 가치 평가보다는 ‘

  • 오아시스, 물류 외주에 맡겨 흑자 냈다는 지적에 내놓은 답은?

    오아시스, 물류 외주에 맡겨 흑자 냈다는 지적에 내놓은 답은?

    새벽 배송업체 중 국내 최초로 상장에 도전하는 오아시스가 올해 회원 수 300만명을 확보하고 온라인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상장 후엔 급식 사업과 퀵커머스(즉시 배송), 무인 자동화 결제 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오아시스는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사진)는 "서울과 수도권 인구 2000만명 중 오아시스의 회원 수는 130만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방까지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회원 수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오아시스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2021년 매출 3569억원, 영업익 57억원을 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18억원, 영업익은 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78% 증가했다.그는 "가전 가구 제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70%이지만 식료품은 20% 대로 낮아 많은 회사가 야심 차게 뛰어들었지만, 이익을 내지 못해 대부분 철수했다"며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는 데 진입장벽이 높아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아시스는 전체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며 "신라면이나 콜라로 최저가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유기농에 특화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오아시스의 흑자 비결로 산지 직접 발굴 및 배송, 자체 개발한 물류 솔루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재고 관리 등을 꼽았다. 이 회사는 산지에서 물류센터로 입고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팔고 남

  • 스튜디오미르 올해 네번째 ‘따상’...새내기주 잘나가는 이유는

    공모주 시장에서 네 차례 연속 ‘따상’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초 컬리, 케이뱅크 등 ‘대어’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면서 쪼그라들던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품절주’ 된 스튜디오미르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 주가는 상장 첫날인 7일 따상으로 장을 마감했다. 따상이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스튜디오미르는 공모가(1만9500원) 대비 두 배인 3만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곧바로 가격제한폭(30%)인 5만700원까지 올랐다. 이 회사 주식은 개장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품절주’가 됐다. 이날 거래된 주식은 53만여 주로 유통 가능한 주식(108만 주)의 절반 수준이었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파는 사람이 없다 보니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장 마감 직전 93만여 주의 매수 대기 물량이 쌓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장기 계약을 맺어 애니메이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투자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

  • SK증권, SK그룹 후광 벗어나 IPO '홀로서기' 시동

    SK증권, SK그룹 후광 벗어나 IPO '홀로서기' 시동

    SK증권이 2018년 SK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이후 처음으로 IPO 대표 주관업무를 맡는다. 그동안 SK그룹 계열사 IPO(기업공개)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며 실적을 쌓아온 데 이어 IPO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 안면인식 기술 전문기업인 씨유박스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장외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000억~2000억원인 중소형 기업이다.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SK증권이 일반기업 상장 주관업무를 맡는 건 2018년 7월 SK㈜에서 J&W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처음이다. 계열분리 직전인 2018년 6월 유전자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상장을 단독 주관한 게 마지막 실적이다.SK증권은 채권자본시장(DCM)에서는 SK증권은 강자로 분류되는 증권사다. 매년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집계한 리그테이블(일반회사채 대표 주관 기준)에서 2016년부터 7년 연속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는 회사로 기업공개 분야에서도 이렇다 할 실적을 쌓지 못했다. SK증권은 2012년 이후 힘스(디스플레이 생산)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유전자 분석) 등 2곳의 IPO 주관업무만을 소화했다. 두 건 모두 2018년 7월 SK그룹에서 분리하기 이전에 이뤄진 거래다.SK증권은 SK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인 2018년부터 외부 인사 영입 및 조직 개편 등을 통해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다만 국내 IPO 시장은 대형 증권사는 물론 중형 증권사도 공을 들이는 격전지다. 한동안 별다른 IPO 실적을 보유하지 않은 하우스가 단번에 IPO 거래를 확보하기는 만만치 않았다.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