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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벤더' 한주라이트메탈, 연내 상장 착수...구주매출 '흥행 변수'
자동차 부품사 한주라이트메탈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안정적 실적과 고객사 등을 확보한 수출 기업이지만,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 규모 등이 흥행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주라이트메탈은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착수한다. 20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 승인받았다.한주라이트메탈은 1987년 설립된 전기차량용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다. 현대기아차에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경금속으로 출발해 1996년 한주금속으로, 올해 9월 상장을 앞두고 다시 한주라이트메탈로 사명을 변경했다.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등을 통한 자동차 경량화 핵심 기술을 갖춘 회사다. 다이캐스팅은 금속 가공법 중 하나로 알루미늄금속을 녹여 틀에서 제품을 찍어내는 방식이다. 주로 엔진 실린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주조 제품과 타이어용 알루미늄 휠 등 경량화된 자동차 부품을 만들다 최근에는 전기차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현대모비스와 르노삼성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보쉬와 GM, 닛산, 토요타 등 해외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89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올렸다. 이중 매출의 절반 가량이 해외 매출인 수출 기업이다. 수출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오너 일가의 지분은 약 25%로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이 더 많다. 채권단 자율협약과 외부 자금 유치 등으로 지분율이 낮아진 결과다.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유진자산운용-에버베스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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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테크, 기관 경쟁률 617대1...공모가 1만6000원 확정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 제이아이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17 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이 회사는 지난 20~2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945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65.77%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출과 이익 면에서 견고한 실적을 쌓으며 성장해 온 점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반도체용 프리커서, 포토마스크 케이스, OLED 유기재료 등을 제조하고 있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로, 원하는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 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Si-프리커서 분야에서 국내 최대 양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프리커서 외에도 포토마스크 케이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포토마스크는 유리 기판 위에 미세회로를 새겨 넣은 것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이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과 정전기 발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 포토마스크 케이스다. 제이아이테크는 정전기 방지 포토마스크 케이스 소재를 신규 개발해 양산을 시작하는 단계다.제이아이테크는 효율화된 생산 공정을 도입하고 인도 법인을 통해 원료를 조달해 원가를 절감했다. 2021년 매출은 205억 원, 영업이익률은 27%를 기록했다.이번 상장으로 총 172만8870주를 공모한다. 일반청약은 26~27일 진행하고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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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신뢰성 분석' 큐알티, 일반 청약 경쟁률 7.4대 1
반도체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7.4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반도체 관련 공모주이자 흑자 기업이라는 점을 내세웠지만, 시장의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녹이지 못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알티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7.4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1만1125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405억원이 모였다.10월 일반 청약을 진행한 IPO 기업 9곳 중 한 자릿수 경쟁률을 받은 곳은 샤페론(9.4대 1), 핀텔(6.4대 1), 플라즈맵(2.8대 1)에 이어 큐알티가 네 번째다. 다만 세 기업은 모두 적자 기업으로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한 곳이지만 큐알티는 흑자 기업이라는 점이 달랐다. 큐알티는 지난해 영업이익 165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73억원 규모의 흑자를 냈다.큐알티는 지난주 기관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14% 낮은 4만4000원으로 결정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적자 기업이 아닌 데다 반도체 관련 업종인데도 이례적으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주부터 자금시장 발작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빠르게 확산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더욱 짙어졌다”고 말했다.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분사해 설립됐다. 오는 11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743억원이다.이날 스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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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 “자동화 CRO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최근 3년간 매출과 신규 수주가 늘었고, 2020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설비 투자로 매출을 확대하고 임상 플랫폼을 고도화해 성장을 이끌겠습니다”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사진)는 25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디티앤씨알오는 의약품 개발의 필수 단계인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대행해주는 임상수탁기관(CRO)이다.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독성시험과 효능시험 등 비임상 시험,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 임상 1상 등을 대행한다. 자회사인 디티앤사노메딕스는 임상 2상 및 3상의 수탁 업무를 한다.매출은 2019년 105억원, 2020년 200억원, 지난해 327억원으로 연평균 76.2%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29억원이다. 비임상과 분석, 임상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신규 수주도 늘고 있다고 했다. 2020년 321억원, 작년 434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32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수주잔액은 444억원이다.2020년에는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영업이익 49억원, 15%의 영업이익률을 냈다. 앞으로 15%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CRO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은 10~15%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력 개입 최소화한 스마트 임상플랫폼 'STC'박 대표는 다른 CRO와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IT 및 바이오기술(BT)을 융합한 플랫폼을 내세웠다.디티앤씨알오는 실시간으로 임상 일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mOP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서류 제출을 위한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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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개발사 뉴로메카, 수요예측 경쟁률 1652 대 1
협동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뉴로메카는 지난 20~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6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69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666억원이다.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150만주를 공모한다. 모두 신주로 구성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6~27일 대신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985만5420주)의 34.15%인 336만5845주다.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협동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협동 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다. 뉴로메카는 협동 로봇 모델 ‘인디’ 2가지 모델과 고속 고정밀 4축 델타로봇 ‘디’와 자율이동로봇 ‘모비’를 개발했다.이 로봇은 국내 100여 곳 이상 중소 제조기업 생산라인에 도입돼 있다. 치킨, 피자, 휴게소 등 식음료(F&B) 조리 자동화 분야에도 진출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과 협동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피자 브랜드 고피자, 고속도로 휴게소·코레일 역사 등에도 협동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74억원, 영업적자는 3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6억원, 영업적자는 23억원이다. 회사 측은 2025년 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핵심부품 생산시설·시스템통합(SI)센터를 구축하는데 60억원, 기계장치 및 설비 증설에 40억원, 연구개발 57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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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신뢰성 분석' 큐알티,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0.96대 1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 첫날 배정 물량보다 적은 수요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알티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0.9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2423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52억원이 모였다.해당 경쟁률은 첫날보다 둘째 날 일반청약 수요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해도 다소 낮은 수준이다. 레고랜드발 단기 자금시장이 위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자 일반투자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큐알티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87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지만 참여기관의 평가는 양극단으로 엇갈렸다. 참여기관의 약 20%(가격 미제시 포함)는 희망 가격(5만1400~6만29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하지만 나머지 약 80%의 기관은 희망 가격 하단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이에 큐알티와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약 14% 내린 4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36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743억원이다.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분사해 설립됐다.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성 평가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단품부터 모듈, 완성품까지 분석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두는 흑자 기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65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73억원 규모의 흑자를 냈다. 오는 11월 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이날 큐알티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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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상장 논란 자세하게 알아보기[이창환의 PEF처럼 주식하기]
주요 사업부의 물적 분할 후 상장을 통한 외부 자금유치. 소위 '쪼개기 상장'에 대한 논란이 수 년째 지속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침체되자 그 논란은 더 거세졌다. 물적분할이 주주가치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국민 여론이 매우 좋지 않고, 최근에는 물적분할 반대 주주연합이 결성돼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DB하이텍 및 풍산 등의 기업에서 기존에 발표했던 물적분할을 취소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에는 정부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일반주주 권리보호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주요 사업부의 물적분할 후 상장이 주주가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경영진들은 왜 지금까지 이러한 일을 많이 해왔고 또 앞으로도 하려고 할까? 해당 기업 경영진들의 설명은 대체로 이렇다.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사업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들으니 수긍이 되는 것도 같다. 모회사 대주주엔 장점 뚜렷한 물적분할그러나 사실은 저 말의 앞에 생략된 중요 내용이 있다. 그 말은 바로 "모회사에 대한 대주주 경영권 지분의 희석 없이"라는 전제다. 그 이유가 아니라면 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분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유상증자나 주식연계채권 발행 등을 통한 외부 투자 유치도 가능하고, 혹은 우리나라에는 인적분할이라고 하는 좋은 제도가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사업부는 물적분할 때와 동일하게 독립회사로 분할되면서도 기존 회사와 신설분할회사의 주주는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주주가치의 훼손 없이 매력적인 신사업에 대해서만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유리한 조건에 외부 투자 유치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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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일반청약 경쟁률 113 대1...증거금 4000억원 유입
폰트 개발사 산돌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청약증거금으로 4000억원을 모았다. 국내 증시 침체로 공모주 투자 열기도 한풀 꺾였지만, 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을 향한 일반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돌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13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KB증권에 약 4만8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4000억원이 모였다.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12~13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462대 1을 확보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중 96.3%가 희망 공모가(1만6000~1만8800원)의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산돌과 KB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88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앞서 일반 청약을 진행한 IPO 기업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한 것과 대조적인 성적표다. 10월 셋째주 이후 공모를 진행한 샤페론과 핀텔, 플라즈맵 등은 연이어 일반 청약에서 한 자릿 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특히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업체인 핀텔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에서 559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하고도 일반청약에서는 불과 6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샤페론과 플라즈맵의 경쟁률은 각각 9대 1과 3대 1이었다. 이에 산돌과 주관사 역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산돌이 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두는 기업이라는 점이 다른 청약 결과를 가져온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샤페론과 핀텔, 플라즈맵 등이 모두 적자 기업으로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한다. 산돌은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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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가 급락 '악재'에 IPO 앞둔 케이뱅크 부담 가중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상장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때 국내 1위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며 금융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금리 상승기 자본력을 갖춘 기존 은행의 영향력이 커졌고 카카오톡 장애 사태가 터지면서 인터넷은행의 한계가 드러났다. 경쟁사인 케이뱅크도 예전만큼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 PER 1.4배, 상장 이후 ‘최저’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 1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만5950원까지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때 43조원을 넘었던 시가총액은 8조원 수준으로 낮아졌다.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카카오그룹 계열사 주가가 하반기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악화한 결과다.IPO를 앞둔 케이뱅크 입장에선 원하는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계산식이 더욱 복잡해졌다. 국내 유일한 인터넷전문은행 상장사이자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다. 케이뱅크가 올해 9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직후 시장에서는 3조~4조원대를 적정 기업가치로 평가했다. 케이뱅크 자기자본 1조7500억원에 PBR(주가순자산비율) 2~2.5배를 적용한 가격이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PBR이 2.5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 계산법이었다. 케이뱅크는 내부적으로 7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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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비기업 저스템, 기관 경쟁률 283대1…공모가 1만500원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격 9500~1만1500원의 중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415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283.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81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29억 원 수준이다.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66%가 밴드 상단 및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고, 13.8%가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며 "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회사 측과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2016년 설립된 저스템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반도체 수율을 향상하기 위해 사용하는 N2 퍼지(N2 Purge)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N2 퍼지 시스템은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의 이물을 제거해 반도체 생산 수율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다. 올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마이크론(49%), 삼성전자(18%), SK하이닉스(18%) 순이었다.지난해 매출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18%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5%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 확보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융복합 설계 노하우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공 환경 이송 장비, 태양광 증착용 PECVD 제품을 개발했고 OLED 고진공 장비는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와 공동개발 및 검증을 완료했다.임영진 대표이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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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기관 경쟁률 462대1…공모가 최상단 1만8800원 확정
폰트 개발사 산돌이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인 1만8800원으로 확정했다. 산돌은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1만6000원~1만8800원) 최상단인 1만88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전체 공모 물량의 71%인 105만7900주 모집에 총 626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46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6.3%가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이번 공모로 약 280억원을 조달한다.전량 신주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 확보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폰트 제작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산돌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 폰트 회사로 글로벌 수준의 폰트 제작 및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폰트가 중요한 브랜딩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카드와 배달의 민족, 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의 전용 폰트를 제작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글 폰트 기획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회사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운영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폰트 이미지 검색 애플리케이션 ‘폰트폰트’를 선보이는 등 고도화된 디지털 폰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최근에는 드라마 OST 제작사 및 AI 기반 웹툰 자동번역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콘텐츠 창작자를 통합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산돌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7만2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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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피 상장 예정
바이오노트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바이오노트는 총 1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최대 2860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상장 주관을 맡았다.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체외진단 사업을 시작으로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인체용 체외진단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핵심 경쟁력은 항원·항체 원천기술, 제품의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취득, 대량 자동화 시스템 보유, 글로벌 영업망 등이라고 했다.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반제품 등을 공급해 2019년 400억원의 매출이 2021년 6224억원으로 급증했다. 진단키트 원료 및 반제품 등으로 이뤄진 바이오컨텐츠 사업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동물진단 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켄텐츠 사업의 선도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진단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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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상장 보류되자…카카오게임즈 주가 12% 급등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증시 입성이 보류되면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쪼개기 상장’으로 인한 주가 하락 우려가 일단락되자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14일 오전 카카오게임즈는 12.45% 오른 3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자회사인 라이온하트가 상장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주가 하락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전날 라이온하트는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이라며 상장을 보류한 이유를 밝혔다.라이온하트는 11월 코스닥 입성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쪼개기 상장’ 논란이 불거진데다, 국내 증시가 약세로 진입하면서 IPO 흥행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결국 상장을 일시적으로 보류하기로 했다. 라이온하트 측은 IPO 자체를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을 보며 추후 상장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우마무스메’에서 불성실 운영을 했다는 논란과 함께 라이온하트 상장에서 잡음이 불거지며 최근 1달간 주가가 29% 넘게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라이온하트와 관련한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반짝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했다.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등자체는 기대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일시적 반등 이후에는 내년 초 출시할 신작 '아키에이지 워'에서 반등 모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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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골프존커머스, IPO 전격 철회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와 골프존커머스가 나란히 기업공개(IPO)를 전격 철회했다. 증시 상황이 악화하자 지난 5월에 이어 줄줄이 상장 철회가 이어지는 분위기다.골프존커머스는 13일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의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골프존커머스는 지난 11~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나 공모가 하단 아래에서도 수요를 확보하지 못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1만27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699억~3360억원이었다.골프존커머스는 2015년 골프존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골프용품 유통사다. 골프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195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골프산업의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의문이 커졌다는 평가다.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를 이유로 증시 입성을 포기한 바 있다. 쏘카와 WCP 등은 몸값을 낮춰 상장을 강행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IPO 기업의 상장 강행에 대한 의지 역시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자회사인 라이온하트 역시 이날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지난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약 13일 만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불거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및 중복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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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기술성평가 'A·A' 통과...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 이상을 확보할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코어라인은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코어라인은 지난해 11월에도 A, A등급을 받았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상장 계획을 수정해 재도전했다. 기업의 기술성 및 사업성, 제품 시장성, 제품 상용화 수준 등 총 35개 평가 항목으로 강화된 기술성평가에 통과했다. 코어라인의 주력 제품은 AI 흉부 진단 솔루션인 '에이뷰 엘씨에스'다.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분석한다. 대한민국 폐암 검진에 5년 연속 단독으로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출시한 뇌출혈 진단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로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제조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대동맥질환, 척추질환, 흉부에서의 전이암 검출 등 더 다양한 흉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검진뿐만 아니라 진단, 치료, 예후 관리까지 환자 관리의 전과정을 아우르는 AI 기반 의료영상 종합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코어라인은 글로벌 판매 경험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