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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기술주, 20년 만에 최악 IPO 가뭄..."238일째 대어 없다"

    미국 기술업체 기업공개(IPO) 시장이 20년 만에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 중앙은행(Fed)이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에 나서면서 기술주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FT)는 모건스탠리 기술주 팀의 자료를 인용해 오는 21일이면 5000만달러(약 696억원) 이상 규모의 기술기업 IPO가 사라진 지 238일째가 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 때 세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20여년 만에 최악의 IPO 가뭄이 발생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술주에 가장 큰 타격을 준다. 기술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할인율이 커지기 때문이다. 자금 조달 비용이 불어나는 것도 부담이 된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28% 가량 급락했다. 같은 기간 19% 하락한 S&P500지수 보다 낙폭이 크다. 지난 2년간 상장한 미국 기업들을 추적하는 르네상스IPO지수는 45% 이상 떨어졌다. SVB증권의 맷 월시 기술주 자본시장 책임자는 “현재 시장에 엄청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 "일본 교두보로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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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 "일본 교두보로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

    “일본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19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디지털 전환 시장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든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시장 우위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내 금융권 디지털 전환 시장점유율 60%이노룰스는 2007년 설립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디지털 의사결정 자동화 시스템인 ‘이노룰스(InnoRules)’와 디지털 상품 정보 자동화 시스템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 등이 핵심 서비스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국민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22~23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다.김 대표는 포스데이터와 현대전자, 현대정보기술 등에서 약 20년간 일해온 소프트웨어전문가다. 김 대표는 “20년 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장의 수요와 맞지 않아 한 차례 실패를 겪은 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이노룰스를 창업하게 됐다”며 “함께 동고동락했던 4명의 멤버가 지금까지 함께 일하며 시장의 흐름과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디지털 전환은 업무 모든 영역에 디지털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하는 작업이다. 국내에 파이코, IBM 등 외국 기업이 진출해있지만, BMT(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서 이노룰스가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를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디지털 전환 솔루션은 한번 적용된 이후 교체하기 위해선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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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주 매출 방식 IPO 추진…골프존커머스 흥행 성공할까

    골프용품 유통업체 골프존커머스가 10월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공모 물량의 절반가량을 신주가 아닌 기존 주주 지분을 파는 방식으로 기업공개(IPO)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구주 매출 방식이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1만2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670억~3360억원이다.총 공모주식 786만 주 가운데 신주 발행이 433만 주, 구주 매출이 353만 주다. 구주 매출 비중이 44.9%에 이른다. 구주 매출은 모두 골프존커머스의 최대주주인 골프존뉴딘홀딩스의 물량이다. 이번 구주 매출로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약 360억~448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상장 과정에서 과도한 구주 매출이 발생할 경우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주 매출은 공모자금이 회사가 아니라 주주에게 들어가는 만큼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올해 현대엔지니어링(구주 매출 비중 75%)과 SK쉴더스(47%), 원스토어(29%), 태림페이퍼(40%) 등도 과도한 구주 매출 비중으로 IPO를 시도하려다가 흥행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했다. 골프존커머스가 공모 주식 절반가량을 구주 매출로 배정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골프존커머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상 ‘주식의 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구주 매출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식 분산 요건상 발행주식 총수 대비 소액주주 소유 주식 비중이 25% 이상이며 소액주주 수가 500명을 넘겨야 한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골프존커머스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 이후 골프존

  • 폰트 개발사 산돌, 10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1400억 도전

    폰트 개발사 산돌, 10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1400억 도전

    글씨체 산돌구름을 개발한 폰트 전문 기업 산돌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산돌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회사의 총공모주식 수는 149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6000원~1만8800원이다.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8억~280억 원 규모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244억~1399억원이다.산돌은 10월 12~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신사업 강화 및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1984년 설립된 산돌은 국내 최초의 폰트 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 애플 아이폰의 시스템 서체인 ‘애플 산돌 고딕 네오’, 구글의 ‘본고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표적인 한글 서체들을 제작해왔다. 이후 기업들에게 서체가 중요한 브랜딩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카드와 배달의 민족, 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의 전용 서체를 제작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글 폰트 기획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회사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런칭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2018년 개방형 폰트 플랫폼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국내 업계 1위 폰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전에는 PC나 휴대폰 등 단말기에서 원하는 글씨체를 사용하려면 일일이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해야 했다.하지만 산돌구름 이용자들은 월 일정요금을 내면, 따로 폰트 파일을 설치하지 않고도 여러 대의 단말기

  • 코스닥 출사표 골프존커머스, 절반 가까운 구주매출 비중에 흥행 '적신호'

    코스닥 출사표 골프존커머스, 절반 가까운 구주매출 비중에 흥행 '적신호'

    골프용품 유통업체인 골프존커머스가 10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공모 물량의 절반 가량이 구주매출로 이뤄진 점이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1만27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670억~3360억원이다.총공모주식 786만 주 가운데 신주발행이 433만주, 구주매출이 353만 주다. 구주매출 비중이 44.9%에 이른다. 구주매출은 모두 골프존커머스의 최대주주인 골프존뉴딘홀딩스의 물량이다. 이번 구주매출로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약 360억~448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상장 과정에서 과도한 구주매출이 발생할 경우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구주매출은 공모자금이 회사가 아닌 주주에게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구주매출 비중 75%)과 SK쉴더스(47%), 원스토어(29%), 태림페이퍼(40%) 등 상장 철회를 선택한 기업들도 과도한 구주매출 비중이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공모 흥행을 위해 대다수 IPO 기업이 구주매출을 없애거나 최소화해왔다. 하지만 골프존커머스가 절반에 가까운 구주매출을 잡으면서 흥행 여부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골프존커머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상 ‘주식의 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구주매출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주식 분산 요건상 발행주식 총수 대비 소액주주 소유 주식 비중이 25% 이상이며 소액주주 수가 500명을 넘겨야한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골프존커머스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 이후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지

  • 업황 악화에 반도체 IPO도 흥행 주춤, 예비 상장 기업도 '긴장'

    업황 악화에 반도체 IPO도 흥행 주춤, 예비 상장 기업도 '긴장'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꼽히던 반도체 관련 기업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공모주 시장도 그 여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올해 상장한 반도체 관련 기업 중 가장 낮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나타냈다. 7~8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44.3대 1로 집계됐다.올해 2월 비씨엔씨(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31대 1)을 시작으로 가온칩스(1847대 1), 레이저쎌(1443대 1), 넥스트칩(1623대 1), 에이치피에스피(1511대 1) 등 증시에 입성한 반도체 관련 기업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반도체 업종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정부는 물론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대기업이 육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미래 성장성 역시 유망한 업종이다. IPO 시장에서 반도체 업종은 대표적인 간판 테마로 분류되는 이유다.다만 올해 들어 각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반도체 수요 감소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 눈높이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이에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반도체’ 지수는 14일 2697.04로 마감됐다. 지난해 말 4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6월 3000선 아래로 떨어진 뒤 꾸준히 우하향하는 흐름이다.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2차 전지가 증시 변동성에서 벗어나 주가를

  • 오픈엣지·KB스타리츠, 일반 청약 첫날 나란히 흥행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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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엣지·KB스타리츠, 일반 청약 첫날 나란히 흥행 저조

    반도체 설계자산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KB스타리츠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청약 첫날 나란히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오후 4시 기준 2.8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총 5677건의 청약 건수가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42억원이 모였다. 첫날 일반 청약은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7~8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44.3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322곳이 참여해 262곳(81.4%)이 희망 공모가(1만5000~1만8000원)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참여 수량의 78.04%가 1만5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했다.이에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하단보다 33% 낮은 1만원으로 확정했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국내 유일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다. 국내외 반도체 팹리스 회사와 디자인 하우스 등 30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전자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공모금액은 339억원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16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807억원이다.KB스타리츠도 이날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 첫날 일반 청약 경쟁률은 0.42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KB증권에 총 8401건의 청약 건수가 접수됐다.이날 청약 개시를 앞두고 발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일반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평가다.KB스타리츠

  • 시총 3조 내세웠던 WCP, 공모가 20% 내릴까...수요예측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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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 3조 내세웠던 WCP, 공모가 20% 내릴까...수요예측 저조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더블유씨피(WCP)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환율이 치솟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WCP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675만주를 대상으로 기관들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공모가는 8만~10만원, 예상 시가총액은 2조7000억~3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그러나 대부분의 기관들은 6만원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예측 첫날인 14일에는 신청이 저조했고 마지막 날 주문이 몰렸다. 흥행이 저조해 보이자 주관사 측은 이날 오후 희망 공모가격 하단보다 20% 내린 6만4000원대까지 공모가를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투자업계는 고평가 논란이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가치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인 'EV/EBITDA' 방식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4조5255억원으로 평가받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천보,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배수인 42.69배를 적용한 결과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 13만3066원에서 24.8~39.9% 할인해 책정했다.그러나 금리 인상 여파로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실적을 내는 회사에만 투자금이 쏠리는 가운데 WCP가 지난해까지 당기순손실을 기

  • 더블유씨피, 프랑스와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협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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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씨피, 프랑스와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협약 추진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헝가리에 이어 프랑스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더블유씨피는 최근 프랑스 산업부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생산 라인 구축에 대한 요청서를 수령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프랑스 정부와 현지 설비 투자 협약을 진행하고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생산 기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대규모의 2차전지 소재 산업 단지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더블유씨피에 해당 산업 단지 입주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는 올해 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금속 소재의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조달 및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 주도로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 육성 의지를 시사했다.더블유씨피 측은 프랑스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될 경우 유럽 진출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는 지난 6월 헝가리 니레지하저시에 약 7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분야의 선진 기술력과 높은 시장성을 보유한 유럽 지역을 겨냥해 투자를 지속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헝가리 및 프랑스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

  • '글꼴 개발사' 산돌, 일반 상장 방식으로 바꿔 코스닥 IPO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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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꼴 개발사' 산돌, 일반 상장 방식으로 바꿔 코스닥 IPO 도전

    국내 최대 글꼴 개발사인 산돌이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기 위해 상장 트랙을 일반 상장으로 바꿔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돌은 9월 1일 다시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올해 5월 예심 청구했다가 8월 말 상장 예비 심사를 철회한 직후다.산돌 관계자는 “거래소와 협의한 결과 일반 요건으로 상장 트랙을 변경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해 기존 상장예심을 철회한 후 재신청했다”고 말했다.5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때는 적자 기업이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주로 활용하는 특례 상장 제도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일반 상장으로 상장 트랙을 바꿨다.산돌은 국내 대표 글꼴 회사인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로 글씨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산돌구름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산돌구름은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서체를 개발하거나 구독료를 받고 일정 기간 다양한 글꼴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글꼴 파일 없이 클라우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산돌의 실적을 살펴보면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20억, 영업이익 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억7300만원으로 같은 기간에 90.9% 감소했다. 지난해 4월 OST 제작 및 유통회사인 모스트콘텐츠의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취득 등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소와 산돌은 협의를 거쳐 일반 상장이 더 적절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산돌이 적정 자본력을 갖추고 꾸준히 흑자를 내는 기업인 만큼 기업가치 산정과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흥행 참패..공모가 33% 내린 1만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흥행 참패..공모가 33% 내린 1만원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픈엣지는 지난 7~8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44.3 대 1로 나타났다. 총 32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262곳(81.4%)이 희망 가격(1만5000~1만8000원)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전체 수량의 78.04%가 1만50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 대비 33.3~44.4% 낮은 1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을 3126억~3751억 원 대로 제시했으나 2087억 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공모 규모도 545억원에서 339억원으로 줄었다.업계는 오픈엣지가 흥행에 실패한 원인으로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점을 꼽는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주식 시장이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실적을 내는 회사에만 투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다.오픈엣지는 올 상반기 매출 70억원, 당기순손실 63억원을 냈다. 적자 기업이지만 성장성이 있는 회사에 적용하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요건)으로 이번 상장을 추진했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회사가 2024년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제 아래 기업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주가수익비율(PER) 38.5배를 적용한 결과다. 여기에 할인율 최대 34%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산정했다.구주매출이 있다는 점도 흥행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구주매출 규모는 53억6641억원으로 창업자인 이성현 대표이사(사진)가 17만5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이 대표는 공모가 1만원 기준 17억5000만원을 손에 쥘 전망이다. 이밖에 계열사

  • [단독] 또 '뻥튀기 청약'…자본 5억 운용사가 1000억 베팅

    [단독] 또 '뻥튀기 청약'…자본 5억 운용사가 1000억 베팅

    기관투자가들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주 배정 물량을 늘리기 위해 허수로 청약에 나서는 이른바 ‘뻥튀기 청약’ 사태가 또 발생했다. 공모가격 기준으로 시가총액 6000억원 규모인 성일하이텍 IPO 수요예측에 최소 142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렸다.올초 LG에너지솔루션 IPO 과정에서도 1경5203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주문이 몰려 논란이 됐지만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에 머뭇거리면서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1~12일 진행된 성일하이텍 수요예측에 1506곳이 참여했는데, 이 중 88.1%에 달하는 1328곳이 청약 최대 물량(200만2000주)을 써냈다. 청약 최대 물량을 공모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억원에 해당한다.하지만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중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곳은 88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자기자본이 5억~10억원인 소형 기관 146곳도 청약 최대 물량을 써냈다. 기관들이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매수 물량을 한도껏 부풀리며 ‘지르기식 청약’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269.7 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문제는 이 같은 뻥튀기 청약이 공모가와 시초가격을 부풀려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정상적으로 주문한 다른 기관들의 공모주 배정 물량이 줄어드는 문제점도 발생한다.윤 의원은 “허수 청약은 IPO 시장 혼란과 왜곡을 불러온다”며 “금융당국은 조속히 제도 개선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서형교/이동훈 기자

  • 엘리베이터 광고로 연매출 600억..포커스미디어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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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 광고로 연매출 600억..포커스미디어 IPO 추진

    엘리베이터 스크린 광고 전문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연말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광고 대행사 포커스 미디어가 모회사다. 포커스 미디어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선강퉁 증권거래소에 상장됐고 현재 시가총액은 약 16조원이다.포커스미디어는 2017년 6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포커스미디어코리아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 중국 본사가 56%, 창업자인 윤제현 대표이사가 24%, LG유플러스가 20%의 지분을 투자했다. 2019년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신영증권PE의 성장지원펀드로부터 130억원의 투자를 받은 이후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난 3월 기준 최대 주주는 포커스미디어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지분율 50.4%)이며 윤 대표(21.6%), 우리신영그로쓰캡사모투자(19.0%), LG유플러스(9.0%) 등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최근 4년간 매출이 약 6배 증가했다. 설립 이듬해인 2018년 매출은 115억원이었으나 지난해 57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4억원, 당기순익은 77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이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시작해 전국 대형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 5800여곳에 스크린 광고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급증했다. 국내에 설치해 운영 중인 엘리베이터TV

  • 공모 구조 논란 휘말린 포르쉐, 시총 100兆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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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 구조 논란 휘말린 포르쉐, 시총 100兆 넘을까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올가을 증시에 입성할 전망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6일 폭스바겐 AG의 주가는 전일 대비 5.89% 상승했습니다.시장에서는 포르쉐의 기업가치를 600억 유로에서 850억원 유로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82조원에서 최대 1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스바겐그룹의 시가총액인 133조원과 견줄만한 수준입니다. 럭셔리카 브랜드로 영업 이익률이 높은 만큼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입니다. 포르쉐의 기업가치가 100조원을 넘긴다면 독일 역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사례가 됩니다. 1999년 이탈리아 전력회사 에넬이 상장한 이후 유럽 IPO 시장에서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공모 규모가 크다 보니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다만 유럽 에너지 대란과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치면서 유럽 주식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점이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IPO 시장이 위축됐고 자금 시장이 경색된 상황이어서 흥행을 장담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폭스바겐 측도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투자자의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상장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여기에 공모 구조와 관련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흥행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포르쉐의 주식을 보통주 50%와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50%로 분할했습니다. 이중 우선주의 25%를 공모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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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X, e스포츠 첫 상장 도전…IPO 대표주관사에 대신증권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디알엑스 주식회사(DRX)가 국내 e스포츠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DRX는 이를 위해 대신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DRX는 현재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비롯해 ‘발로란트’ ‘워크래프트 3’ ‘철권 7’ 등 4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e스포츠는 세계적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게임 전문 시장조사 기관 뉴주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산업 규모는 2020년 9억4710만달러(약 1조3136억원)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16억1770만달러로 연평균 11.1% 성장할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유명 e스포츠 클럽 ‘페이즈 클랜’이 1조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나스닥에 스펙(SPAC) 상장됐다.DRX는 SNS 팔로어가 3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