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모넥스,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삼성증권 선정
레모넥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동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레모넥스는 올 하반기 기술평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2013년에 설립한 레모넥스는 약물전달체(DDS) 플랫폼 ‘디그레더볼’을 보유했다. 디그레더볼은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개발한 다공성 나노입자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핵산과 단백질을 세포 내로 주입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로 개발 중이다.레모넥스는 디그레더블이 mRNA 코로나19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의 부작용 및 저온유통(콜드체인) 문제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측은 “디그레더볼은 상온에서 2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제기구 및 재단 등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공동대표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전략적 접근을 통한 상장 준비의 초석을 견고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레모넥스는 지난 5월 디그레더볼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치료제 ‘LEM-S401’의 임상 1상 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건강한 피험자에 대한 LEM-S401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2차전지 기업 속속 IPO출사표...상반기 IPO 2차전지·반도체가 이끌어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 중 7개 중 한 곳은 2차전지와 관련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에코프로그룹 등의 주가가 오르고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차전지 분야가 IPO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54개(스팩 제외) 기업 가운데 2차 전지와 관련된 기업은 8곳으로 집계됐다. 바이오(8곳)기업과 함께 가장 많은 수가 한국거래소의 문을 두드렸다.올해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이아이코리아·신성에스티·유진테크놀로지·메가터치·에이텀·이닉스·케이엔에스 등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중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으로 거론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개최한 투자설명회(NDR)에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2차전지 소재 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 기업들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2차전지 장비 기업인 필에너지는 최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5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 회사는 기관 경쟁률이 1800 대 1을 돌파하면서 최종 공모가격을 희망공모가 범위의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벤처캐피탈(VC)도 2차전지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다. 반도체 전문 VC BNW인베스트먼트는 작년부터 2차전지 업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WCP가 공모가를 넘어서면서 2차전지 기업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며 "2차 전지 분야는 성장성도 높고 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쉬워 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
'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美증시 데뷔
‘베트남의 테슬라’를 목표로 하는 전기차(EV)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이달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빈(Vin)그룹은 빈패스트를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했던 중국 비야디(BYD)에 맞먹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제조 역사가 짧은 점, 부진한 실적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스팩과 합병해 뉴욕증시 입성르 티 투 투이 빈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전기차 시장은 활짝 열려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세계가 전기차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빈패스트는 축소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고 했다. 빈패스트가 지난해 내연기관차 사업을 중단하고, 전기차에 집중하기로 한 걸 뜻하는 말이다.빈패스트는 오는 20일까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블랙스페이드에퀴지션과의 합병을 완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근 제출했다.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팩과의 합병은 빈패스트의 기업가치를 230억달러(약 30조원)로 전제하고 이뤄졌다.빈패스트는 원래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하면서 일정을 연기하고 방식도 스팩 합병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이 CEO는 “18~24개월 내로 자본시장이 정상화되면 빈패스트는 자력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빈그룹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빈그룹은 이미 상장 준비 과정에서 25억달러 추가 투입 계획을 밝힌 바
-
웹툰제작사 와이랩, 공모가 30% 올린 9000원…기관 경쟁률 1822대1
웹툰 제작사 와이랩(대표이사 심준경)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7000원~8000원)의 하단 보다 약 30% 높은 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물량의 98.7%가 희망 가격 이상을 써냈다. 경쟁률은 1821.6 대1로 공모금액은 약 27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 원 규모다.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제작한 웹툰 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의 영상 제작과 MD, 음원 등 기타 원소스멀티유즈 영역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웹툰과 드라마 산업의 성장성이 높고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사업모델과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을 확장하고 웹툰 스튜디오 제작 역량 확대에도 투자한다. 회사 측은 일본 제작 부문에 투자해 웹툰 신작과 동시 연재를 늘릴 계획이다.이 회사는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필에너지에 청약 증거금 15.8조, 올해 최대…이노시뮬레이션은 133% 상승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된 이후 공모주 투자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장비회사 필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약 15조7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공모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상장한 기가비스가 세웠던 기록(9조8215억원)을 넘어섰다.평균 청약 경쟁률은 1318 대 1로 나타났다. 배정 물량이 많았던 미래에셋증권(경쟁률 1378.9 대 1)이 삼성증권(975.4 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만 50만명이 청약해 14조원이 몰렸고 삼성증권은 15만8000명이 청약을 해 1조7600억원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청약자들은 균등 배정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청약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최근 상장한 공모주의 투자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노시뮬레이션은 공모가(1만5000원)의 약 세 배인 4만4850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때 공모주를 매도했다면 199%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날 공모가 대비 2만원(133.33%) 상승한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기관 투자가들이 공모주를 선점하기 위해 수요예측에서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기업인 센서뷰는 수요예측 경쟁률 1673 대 1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 가격(2900~3600원)의 하단보다 55% 높은 4500원에 결정했다. 웹툰제작사 와이랩도 수요예측 경쟁률 1822 대 1로 희망 가격(7000~8000원)의 하단보다 약 30% 높은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기관들 공모주 선점 경쟁 불붙었다…센서뷰, 공모가 55% 올려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되면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공모주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관들이 수요예측에서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기업인 센서뷰는 지난 3~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1720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대부분 희망공모가(2900~36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 신청 수량의 7.41%로 나타났다.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주문을 넣은 기관들이 많았다는 뜻이다.수요예측의 흥행으로 이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55% 높은 45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752억~933억원에서 1167억원으로 뛰었다. 공모금액도 113억~140억원에서 176억원으로 30억원 이상 공모자금이 늘었다.증권가는 공모주의 가격제한폭 확대로 수익률이 높아지자 기관 투자가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015년 설립된 센서뷰는 유·무선 통신의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5G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고성능 케이블, 초점 손실 안테나, 커넥터 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밀리미터파(㎜Wave) 대역의 초점 손실 안테나와 고성능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저손실 나노 소재 압출 방식 가공 기술, 슬라이딩 체결 방식의 커넥터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퀄컴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센서
-
[단독]‘풍구 세계 1위’ 서울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세계 시장 풍구(風口) 1위 업체인 서울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풍구는 제철소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장치로 고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엔지니어링은 유진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차 실사를 실시했고 오는 9월께 2차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를 마친 뒤 내년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을 세웠다. 상장 방식은 직상장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1968년 설립된 서울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풍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서울엔지니어링은 1974년 풍구 국산화 작업에 나서 23년간 개발에 매진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며 1986년 법정관리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국산화에 성공해 포스코에 풍구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어 ‘포스코 납품 업체’ 타이틀로 66개 해외 제철소에 수출하는 ‘알짜 기업’으로 거듭났다.현재 서울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사는 세계 14개국에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 아르셀로미탈, 타타 등 글로벌 대형 철강사들이다.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06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898억원, 75억원으로 각각 12%, 8.4% 늘어났다.오세철 서울엔지니어링 창업주는 가족 경영과 오너 세습을 하지 않는 것을 경영 방침으로 세운 뒤 2021년 투자조합에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민스포지(61.87%), 아이언맨투자조합(12.98%)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 최대주주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구주 매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
금감원, IPO 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일정 변동성 낮춘다"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할 때 서류가 제출된 1주일 내에 집중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존 비대면 심사 관행은 최소 한 차례 대면 심사 원칙으로 바꾼다. 금감원의 서류 정정 요구에 따라 기업이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IPO 일정이 기업의 당초 예상에 비해 확 밀리기 십상이라는 업계 애로사항을 반영한 조치다. 6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17개 증권사의 IPO 주관 업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IPO 증권신고서는 기업이 주식 상장을 위해 최초로 제출하는 공시서류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IPO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IPO 신고서를 제출한 38건 모두에 대해 각각 정정신고서가 제출됐다. 발행가 확정에 따라 내용이 수정된 건은 제외한 수치다. 36건은 기업이 자진 정정했고, 두 건은 금감원의 정정요구서 발부에 따라 내용이 바뀌었다. IPO 신고 총 38건 중 3회 이상 서류를 정정한 곳은 8곳이었다. 최근 IPO 신고서 주요 정정사유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을 비교연도별로 다르게 선정한 경우 △최고경영자(CEO)와의 거래를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경우 △이해관계자 거래 관련 위험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 △실제 보호예수 수량과 증권신고서에 쓰인 보호예수 수량이 서로 다른 경우 등이었다. 이 과정에서 IPO 22건은 수요예측일, 청약일 등 IPO 주요 일정이 바뀌었다. 평균 26일이 지연됐다. 가장 오래 상장이 지연된 곳은 125일이 미뤄졌다. IPO 증권신고서는 제출·수리 후 15 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해 청약 절차에 돌입할 수 있는데, 정정신고서를 내면 제출일로부터 효력이 재기산
-
이븐롤 퍼터 인수한 QED 크리에이츠, IPO 추진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사 크리에이츠가 조만간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올 초 미국 퍼터 명가 이븐롤을 인수하며 골프용품 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츠는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공모 구조와 기업가치 평가 방법을 논의 중이다. 협의가 끝나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작성한 후 정식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하반기 거래소로부터 예비 심사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증시 입성이 목표다.이 회사는 정밀한 스윙 분석이 가능한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조·유통한다. 국내에서 QED 브랜드로 유명하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런치 모니터를 비롯해 골퍼의 체중 이동과 지면 반력을 보여주는 밸런스 매트, 인공지능(AI) 스윙 모션 분석 프로그램, 네트워킹 플레이가 가능한 4K 라이브 골프 게임, 골프 아카데미 운영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북미 시장에서는 별도 브랜드 유니코로 성공을 거뒀다. 크리에이츠의 미국 자회사 유니코는 골프 론치 모니터를 출시해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 200만 달러(약 235억원)를 돌파했다. 골프 론치 모니터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와 스핀양, 클럽 경로 등 스윙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다.크리에이츠는 트랙맨과 포사이트 두 회사가 양분해온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이 회사는 실외 골프 비중이 높은 북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이 가능한 포터블 모니터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볼 위치추적 알고리즘이 탑재돼 정확성이 뛰어나
-
올해 첫 코스피 IPO 넥스틸, 공모물량 절반이 구주매출
종합 강판 제조기업인 넥스틸이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코스피 시장에 새내기 종목이 등장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바이오노트 이후 8개월 만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250억원, 공모 금액은 875억원으로 규모가 적다.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이 구주매출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가총액 3000억원 도전넥스틸은 다음 달 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9~1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 달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용 강관과 물, 증기 등을 수송하는 배관용 강관, 조선, 풍력, 건설 등에 사용되는 구조용, 기계 구조용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포스코 등에서 원재료인 열연 코일을 조달받아 최상급 품질의 강관(사진)을 만든다. 주요 제품은 API 유정관, API 송유관, 일반관 등이다.넥스틸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매출이 매년 증가했다. 2020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120억원에서 2021년 4244억원, 지난해 66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14억원, 순이익은 1359억원을 달성했다.이번 상장으로 7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1500~1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휴스틸과 세아제강 두 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81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1만3273원으로 산정했다. 여기에 5.83~13.65%를 할인해 희망공모가를 도출했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원으로 예상된다.공모 물량 48% 구주매출공모 규모는 805억~875억원이다. 이 중 절반가량인 420억원이 회사로 유입되고 나머지 약 400
-
힐스로보틱스, IPO주관사로 삼성증권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로봇 테크기업인 힐스로보틱스가 삼성증권과 IPO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힐스로보틱스는 2025년 10월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힐스로보틱스는 올해 초 미국 메사추세츠 지역의 주 보건성에서 선정한 헬스케어부문의 로봇부문 공식 납품지정업체로(HSP45입찰) 지정됐다. 향후 시행될 75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메사추세츠 조달시장에 납품이 가능한 지정조달업체 자격을 6년간 취득했다.힐스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TI-2’ 최고기술등급을 획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초격차스타트업+1000 지원 프로그램’ 중 로봇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는 "해외 52개 국에 진출한 프랑스의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SODEXO(2022년 60조 매출규모)와 함께 자사가 운영하는 미국 동부지역의 교육시설과 의료시설 등의 사업장에 자율주행 로봇을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아세안 태평양 로봇기업 협의체(APARA)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비인증 국가들인 아세안 지역의 많은 수요기업들과 함께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월 해외 수출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파트너(Thrive)를 통해 올해 약 50여대의 자율주행 플랫폼 로봇을 수출할 예정이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
"100원에 받은 스톡옵션이 300배" 파두 임직원들 '잭팟'
올해 코스닥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가 이달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창업자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스톡옵션으로 수백억원 가량 벌어들일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는 파두의 상장이 기술 스타트업의 창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작년 매출 10배 급증‥올해 1000억 돌파파두는 지난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희망공모가를 2만6000~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상장으로 625만주를 공모해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2500억~1조4900억원이다. 올 초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때의 기업가치 1조800억원 대비 몸값이 약 40% 높아졌다. 메타(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물량을 수주해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가 거세지면서 공모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SSD 컨트롤러다. SSD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저장매체로, SSD 컨트롤러는 이를 제어하는 두뇌에 해당하며 SSD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 회사의 SSD 컨트롤러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구글, 아마존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의 설계를 통해 읽기, 쓰기 등 저장매체로서의 기본 성능은 물론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로 하는 저발열, 저전력, 신뢰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파두는 작년 4분기부터 메타에 공급할 SSD 콘트롤러를 양산하
-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푸드테크 1호 코스닥 상장사를 목표로 하는 대체식품 개발 기업 인테이크가 총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억을 넘어섰다.이번 시리즈 라운드는 ATU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BNH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함께했다. 인테이크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의 시드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아이디어브릿지에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대체육, 대체계란 시장에 집중인테이크는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지속할 수 있고 건강한 식문화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서울대 출신 식품공학자들이 2013년 설립한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이다. 식물성 및 미생물을 이용한 대체식품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육, 대체계란, 그리고 대체당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인테이크는 최근 3년간 총 8건의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수주에 성공했을 만큼 기술사업화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체식품과 관련해 등록 및 출원한 지식재산권(IP)을 10건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국내외에 10건 이상의 추가 대체식품 IP 출원을 앞두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테이크는 식물성 기반 대체 단백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제3의 소재 영역인 미생물 기반 단백 소재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먼저 인테이크는 대체육 향미 보강과 함께 제3의 단백질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배양 단백 소재를 올해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미생물 정밀 발효를 활용한 헴(Heme) 단백 생성 균주 기술을 확보해 내년 소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
알멕 260%→99%·오픈놀 209%→57%…상장 첫날 공모주 '롤러코스터'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상한선이 공모가의 4배로 높아진 이후 새내기주가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알멕은 공모가 5만원 대비 99% 오른 9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기차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190%인 14만5400원에 형성됐고 개장 직후 260% 급등한 1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15만~16만원대를 횡보하다 오후 들어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같은 날 상장한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도 급등락세를 보였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보다 30% 높은 1만3000원에 결정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후 1시간만에 장중 209% 급등한 3만9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부터 급락해 1만3000원대까지 밀렸고 공모가 대비 57% 오른 1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둘째 날인 시큐센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 올랐다가 15.63% 하락하는 등 등락을 이어갔다.거래량도 급증했다. 오픈놀은 이날 3800만여주(거래대금 9200억여원)가 거래돼 코스닥 전체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전날 코스닥 전체 거래량 1위에 올랐던 시큐센은 이날도 약 2900만주(2600억원)가 거래돼 코스닥 거래량 3위에 올랐다. 가격제한폭 규제가 완화된 이후 중소형 공모주의 일일 변동성이 대폭 커지자 단타 매매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장 초반 공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가격을 올린 뒤 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30%인 일반종목에 비해 공모주는 하루 최대 300%까지 오를 수 있다. 증권가는 당분간
-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 IPO 추진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음료 제조와 서빙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에 활용되는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엑스와이지는 지난해 11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엑스와이지는 AI 비전인식 등 사용성에 최적화된 기술이 탑재된 카페 로봇 바리스(Baris)와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시장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로봇 애플리케이션들은 제조자 중심으로 개발된 데 반해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로봇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섬세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식음료 자회사의 실증 프로세스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주관사 계약과 관련하여서는 “상장 착수를 계기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지능형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엑스와이지는 일상의 영역에 AI 로봇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인 스토리지(Storagy)를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건물 내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 빌딩 솔루션’이 주요 기능이 된다. 자회사 라운지엑스는 지난 10월 사람과 로봇 간 가림막이 없는 국내 첫 오픈형 무인 카페 라운지엑스알(LOUNGE’Xr)를 성수동에






![[단독]‘풍구 세계 1위’ 서울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900821.3.png)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0947586.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