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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폰' 뚫은 반도체 소재기업 퓨릿 "상장 후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

    '듀폰' 뚫은 반도체 소재기업 퓨릿 "상장 후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퓨릿이 코스닥 상장 후 2차전지 소재와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과 시너를 개발해 국산화한 회사다. 정제 및 합성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문재웅 퓨릿 대표이사(사진)은 25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및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퓨릿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IT산업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제조한다. 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포토)공정에서 사용되는 시너의 원재료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EEP, EL 국산화에 성공했다. 퓨릿이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급 EL 제품은 선단 공정인 EUV에 사용된다. 문 대표는 "퓨릿은 저순도의 원료를 수입해 고순도로 정제하는 사업을 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합성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순도의 EL을 합성 및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소개했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5월엔 세계 최대 화학 기업 ‘듀폰’에 PR(감광액)용 원료로 납품을 시작했다.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13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43억원이다. 최근 2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41%, 영업이익률은 10%였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공장 증설과 신제품 개발에 사용한다. 충남 예산에 약 1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증설하며 2024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 대표는 "최근 반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5개월 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2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규정상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코스피 입성을 위해 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2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거래소 심사도 지연됐다. 거래소는 내부자의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거래소의 요구대로 시스템을 보완해 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겼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뷰티테크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시동

    뷰티테크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시동

    뷰티테크 기업인 에이피알(APR)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일정을 본격화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까지 통상 두 달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상장 시점은 내년 1분기로 관측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고, 하나증권은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시리즈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설화수와 후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고전 중인 것과는 달리 뷰티 디바이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상장 후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노리고 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기 성적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392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이외에도 패션 브랜드 '널디'와 무인사진관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널디는 중국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작년에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는 지분 35.6%를 가지고 있는 김병훈 대표(사진·35)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두산로보틱스 우리사주 실권주 발생...일반청약 물량 늘어나

    두산로보틱스 우리사주 실권주 발생...일반청약 물량 늘어나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불리는 두산로보틱스의 우리사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이 많은 데다 고금리 영향으로 임직원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다. 주관사는 우리사주 실권주를 감안해 미리 일반투자자를 위한 청약 물량이 5% 늘렸다. 21일 투자은행 업계(IB)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공모 규모를 애초 405만주(25%), 1053억원에서 486만주(30%), 1264억원으로 늘었다. 이날 예정인 우리사주 청약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실권주를 감안해 공모 물량을 조절한 것이다. 주관 증권사는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청약 여부를 미리 물어본 뒤 대량 실권이 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우리사주조합에 324만주(20%), 842억원을 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공모 물량의 20%를 의무적으로 우리사주에 배정하도록 돼 있다. 두산로보틱스 직원은 201명에 불과하다. 1인당 약 4억2000만원의 우리사주 물량을 배정받는다. 대부분 대출을 통해 우리사주를 청약하는데, 두산에서는 직원당 1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 직원들도 우리사주 청약을 원하고 있으나 최근 대출금리가 4~5%대로 높아지면서 우리사주 청약이 부담스러워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우리사주 청약 이후 1년 동안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IPO주의 특성상 상장 직후에 몸값이 급등한 뒤 시간이 흐르면서 급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날 우리사주 청약 결과 실권주 예상보다 더 발생하면 기관 투자가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IB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우리

  • 디지털 보안기업 한싹에 증거금 3.3조 몰려…레뷰코퍼도 2.8조 유입

    디지털 보안기업 한싹에 증거금 3.3조 몰려…레뷰코퍼도 2.8조 유입

    디지털 보안기업 한싹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약 3조3000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도 2조8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싹은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 1437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에 약 28만7442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균등 배정 물량은 0.6주다. 최소청약주식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0~1주를 받게 된다. 한싹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1879개 기관이 참여한 결과 주관사의 주금납입 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에도 8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 범위인 8900원~1만1000원을 초과한 1만2500원으로 책정했다. 보안 솔루션 기업인 시큐레터가 일반 청약 경쟁률 1698대 1을 기록한 뒤 보안업계의 IPO 흥행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같은 날 청약한 레뷰코퍼레이션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657대 1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을 원하는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녹록치 않은 출자금 확보...VC들 코스닥 상장하는 이유

    녹록치 않은 출자금 확보...VC들 코스닥 상장하는 이유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일정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상장한 LB인베스트먼트에 이어 올해 VC업계 내 두 번째 코스닥 상장이다. 소수의 파트너가 투자를 결정하고 운용 수수료를 나눠 갖는 VC의 특성상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고 비상장사로 남는 경우가 통상적이다. 국내 VC는 펀드 출자금을 확보하고 유동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상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희망 공모가는 3200원~36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범위 기준으로 51억~57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발행 수수료를 제외한 48억원 전액을 다가올 펀드 출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VC는 운용 GP로서 통상 총 펀드 결성금액의 5~10%를 회삿돈으로 출자한다.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100억원가량의 자금이 필요한데 시중 유동성이 마르면서 출자금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LB인베스트먼트도 전체 조달금액 135억원 가운데 26억원을 엘비혁신성장펀드2 펀드에 출자하는 데 사용했다. 나머지 110억원은 내년 결성 예정인 신규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중 몇몇 VC는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을 4억원 보유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줄곧 늘어났으나 현금흐름은 꾸준히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스타트업 지분법 평가이익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수익 12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65억원이 지분법 이익에서 발생했다. 스타트업 지분

  • '미국판 컬리' 인스타카트 대박 예감…美 IPO 훈풍 타고 기업가치 99억달러

    '미국판 컬리' 인스타카트 대박 예감…美 IPO 훈풍 타고 기업가치 99억달러

    기업공개(IPO)를 앞둔 미국 온라인 식자재 배송업체 인스타카트가 공모가를 30달러로 결정했다. 앞서 제시한 공모가 범위(28~30달러)의 최상단이다. 인스타카트는 나스닥시장 상장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공모가를 주당 30달러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인스타카트의 기업가치는 99억달러(약 13조원)다. 미국 IPO 시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를 타고 인스타카트가 희망했던 기업가치를 최대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스타카트는 지난 11일 희망 공모가 범위를 26~28달러로 제시했다가 15일엔 28~30달러로 상향했다. 최종 공모가는 인스타카트가 제시한 가격 범위 가운데 최고가다. 올해 미국 IPO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주가가 나스닥시장 상장 첫날 25% 폭등하면서 IPO 시장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역시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마케팅 자동화 기업 클라비요도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존보다 약 8% 높인 27~29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인스타카트의 기업가치는 전성기였던 2년 전보다 4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 벤처 투자자들은 인스타카트의 기업가치를 390억달러로 평가했다. 아마존 엔지니어 출신인 아푸르바 메타가 2012년 설립한 인스타카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쇼핑 열풍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7억3500만달러였던 매출은 이듬해 15억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일상 복귀로 온라인 쇼핑이 감소하고 식자재 배송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줄었다. 인스타카트는 IPO를 통해 6억6000만달러를 조달한다. 세쿼이아캐피털, 노르게스은행, TCV 등 기존 투자자들이 4억달러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 두산로보틱스, 공모가 최상단 2만6000원 결정...상장기업 줄줄이 공모가 올려

    두산로보틱스, 공모가 최상단 2만6000원 결정...상장기업 줄줄이 공모가 올려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밀리의서재, 레뷰코퍼레이션 등 이달 일반 청약을 앞둔 기업들이 모두 희망가격 이상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19일 공모가를 희망 가격범위(2만1000원~2만6000원)의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4210억원을 모집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920개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10개 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공모가 상단인 2만6000원 이상 가격을 써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기로 약속한 의무 보유 확약 비율도 51%로 높은 편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일~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근 IPO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증권사와 예비상장기업은 공모가격을 높이고 있다. 이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은 두산로보틱스와 아이엠티,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밀리의서재, 한싹, 레뷰코퍼레이션 등 여섯 개 기업 중 한싹, 레뷰코퍼레이션, 아이엠티 등이 희망 공모가 범위의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격을 결정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엠티는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책정해 희망 공모가 범위(1만500원~1만2000원)를 웃돌았다. 보안기업 한싹은 1만2500원으로 공모가격을 결정해 희망 공모가(8900원~1만1000원)를 초과했고, 인플루언서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가도 1만5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1만1500원~1만3200원)를 넘어섰다. 이밖에 밀리의서재와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각각 희망 공모가 범위 내 최고 가격으로 공모가를 책정했다.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와 예비 상장기업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

  • 밀리의서재, 청약에 약 2조원 몰려 흥행…아이엠티도 1.4조 유입

    밀리의서재, 청약에 약 2조원 몰려 흥행…아이엠티도 1.4조 유입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약 1조94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엠티도 1조3699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 449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27만3456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균등 배정 물량은 0.6주다. 최소청약주식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0~1주를 받게 된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코스닥 상장 문을 두드린 끝에 상장하게 됐다. 2021년 KT의 투자를 받으면서 계열사로 편입됐다. KT 통신사업과 연계한 독서 구독 모델을 발굴하면서 KT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 2만6000원을 기준으로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 아이엠티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95대 1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에 9만3592건, 유진투자증권에 4만3642건의 청약이 몰렸다. 2000년 설립된 아이엠티는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 세정 장비 등이 주력 제품이다. 아이엠티는 다음 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1만4000원을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02억원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청약할까말까]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엠티, 투자점수 82점

    [청약할까말까]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엠티, 투자점수 82점

    ※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 선도기업 아이엠티가 18~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투자 매력 지수는 82점,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기업의 수익확률은 100%, 평균 수익은 109%였다. 이 회사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총 공모주식 수 158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118만5000주를 대상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821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곳을 포함해 99% 이상의 기관이 공모가 희망 범위(1만500~1만2000원)의 상단 이상을 써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희망 가격의 상단 대비 약 17% 높은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아이엠티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9만5000주에 대해 19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소청약주식 수는 10주로 7만원이 필요하다.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두 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아이엠티는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 세정 장비 사업과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기술 특례상장 제도가 시작된 이래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은 각 고객사의 공정별 맞춤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설비를 고도화하고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 투입한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 레뷰코퍼레이션, 기관경쟁률 644대 1…공모가 14% 올린 1만5000원

    레뷰코퍼레이션, 기관경쟁률 644대 1…공모가 14% 올린 1만5000원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리뷰코퍼레이션이 시가총액 164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1500~1만3200원)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07개 사가 참여해 64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모두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01%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이 14.88%를 차지했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회사 측은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상단 대비 약 14% 높은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45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19.9%로 적은 편이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시장의 변화로 소셜미디어 광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레뷰코퍼레이션의 선순환 구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점 등이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는 “상장 이후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해나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등 새로운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라이브커머스 사업 강화,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오는 19~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 레인보우·두산로보틱스 주가 급등하자…로봇기업 IPO 채비 속도

    레인보우·두산로보틱스 주가 급등하자…로봇기업 IPO 채비 속도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계기로 국내 로봇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자금 조달의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초 대비 주가가 10배 가까이 급등했고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조단위 기업가치로 증시에 입성한다. 로봇개발사들은 '로봇주 열풍'이 식기 전에 공모를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 받겠다는 계획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다음 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달에 두 곳의 기술평가 기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키움증권이 단독 대표 주관을 맡았다. 2004년 11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여년 간 의료용 로봇을 만들어온 기업이다. 이 기업은 ‘워크봇’ 등 재활의료용 로봇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뇌출혈 등으로 걷기 기능을 잃어버린 환자의 보행을 돕는다. 의료용 로봇의 한 대당 가격은 3억원으로 현재 서울대병원 등 상급병원과 장애인복지관, 재활의료 센터 등에 판매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미국과 스페인을 비롯한 13개 국가에 수출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이 1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기업 주가가 상승하면서 몸값이 높아지는 추세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은 전량 신주로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예비신청서 제출 이후 코스닥 상장까지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코스닥 기업 상장이 몰려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

  • 한싹, 공모가 상단 초과한 1만2500원…경쟁률 840대 1

    한싹, 공모가 상단 초과한 1만2500원…경쟁률 840대 1

    인터넷 보안 기업인 한싹이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은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를 웃도는 1만2500원에 책정했다. 한싹은 당초 희망 공모가 범위를 8900원~1만1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확정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를 넘어섰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싹은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결과 국내외 1879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840대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94곳(93.29%)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격이 오르면서 모집 총액도 당초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133억5000만원에서 187억5000만원으로 54억원(40%) 증가했다. 반면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한 기관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 683곳 가운데 549개 기관이 의무보유 확약 기간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KB증권의 올해 첫 상장 기업이다. KB증권은 한싹의 주식을 17만5000주(지분율 4.48%)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취득가격은 5714원으로 확정 공모가격이 6개월 이상 유지된다면 118.8% 주가 상승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오는 19~20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후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메를로랩, 코스닥 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IPO 재도전 본격화

    메를로랩, 코스닥 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IPO 재도전 본격화

    에너지솔루션 기업 메를로랩이 코스닥 상장 재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를로랩은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도입했다.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은 뒤 연내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장 특례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약, 패스트 DR(수요자원거래) 등에 적합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조명 등을 통해 스마트홈 및 스마트빌딩을 구축하거나 면적이 넓은 대형 물류 창고 및 전통시장, 빌딩 등의 전체 조명 조도를 일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가정과 오피스 빌딩 등의 에너지 사용량 실측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작년 8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한 적이 있다. 당시 에너지솔루션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아 미래 실적 창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메를로랩은 공공기관 및 물류센터, 편의점 등과 에너지솔루션 납품 계약을 진행하며 매출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공사, 전력거래소 등 공공기관과 CJ대한통운, GS네트웍스, BGF리테일, GS리테일 등 민간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대신경제연구소, 한국ESG연구소, 으뜸자산운용, 썬앤트리자산운용과 손잡고 ESG펀드도 조성한다. 대기업 ESG 컨설팅을 맡은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메를로랩의 에너지솔루션을 설치하려는 기업을 찾으면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 자금으로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선

  • "CB 악용 범죄 기승…수사인력 두배 늘려야"

    "CB 악용 범죄 기승…수사인력 두배 늘려야"

    “신사업 투자를 가장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주가를 띄우고, 투자조합을 통해 해당 CB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내는 신종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문찬석 법무법인 남당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사진)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변호사는 손꼽히는 금융범죄 전문가로 검찰이 처음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꾸린 2013년 초대 단장을 맡고 2015년 금융 분야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지냈다. 검사 최초로 시세조종 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블랙벨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20년 검찰을 떠나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가 최근 공정거래·조세 전문가인 김종오 대표변호사(30기), 환경 전문가인 김태운 대표변호사(32기)와 함께 남당을 설립했다.문 대표변호사는 2015년 사모펀드 규제가 크게 완화된 이후 펀드 투자가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CB와 투자조합을 동원한 주가 조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봤다. 범행 과정은 크게 ‘부실한 상장기업 인수→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로 신사업 발표→관련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CB 발행→미리 만들어둔 투자조합으로 CB 매입→주가 급등기에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로 요약했다. 그는 “투자조합의 경우 투자 내용이 공시될 때 조합명만 나올 뿐 출자자 이름까지 공개되진 않기 때문에 사실상 익명의 상태로 몰래 범행을 준비할 수 있다”며 “최근엔 바이오, 코로나 진단키트, 2차전지 소재가 신사업 테마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고 설명했다.문 대표변호사는 이 같은 시기에 합수단이 없어지면서 신종 금융범죄가 더욱 급속히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금융·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