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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공모가 26% 올린 10만원 책정
바이오디젤 제조기업 DS단석이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7만9000원~8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10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희망범위의 하단 대비 26% 올렸다. DS단석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861억원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1220억원을 모집한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843곳이 참여해 34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789개(95.4%) 기관이 공모가 8만9000원 이상을 써냈다. 기관투자가의 7.7%(142곳)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을 약속했다.DS단석은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시에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DS단석은 오는 14일~15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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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IPO 주관사 뽑는다더니 3개월째 감감무소식…이유는?
KG그룹의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달 초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이 번번이 무산된 데다 증권가에서 식음료 업종이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돼 상장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의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9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수령한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이달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연내 주관사를 선정하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제안서 제출 이후 일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주관사 IPO관계자는 “제안서 제출 이후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며 “상장이 쉽지 않다고 보는 증권사가 많다”고 말했다.KG할리스에프엔비가 상장 준비를 시작한 것은 코로나 여파로 급감했던 실적이 최근 개선되고 있어서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 13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21년 1159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매출 164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할리스커피의 상장이 늦어지는 데는 포화한 커피산업의 영향이 크다고 증권업계는 입을 모은다. 할리스커피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와 경쟁에서 우위를 찾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대형 고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중저가 커피 업체는 이디야커피, 저가 프랜차이즈로는 메가커피 등이 시장을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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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미국채30년커버드콜ETF 14일 상장
KB자산운용이 미국채30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를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는 30년 만기 미 국채에서 발생하는 쿠폰 이자와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투자자에게 매달 분배금을 지급한다. 연환산 분배율은 10월 말 기준 평균 8~10% 수준이다.기초지수는 ‘블룸버그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OTM 커버드콜 지수’다. 잔존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 40종목과 해당 ETF의 콜옵션으로 구성됐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의 매파적 동결 혹은 매우 완만한 속도로의 인하가 전망된다”며 “변동성 완화 시기에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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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크’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예심 통과...내년 대형 IPO 첫차 예약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화장품 및 의류 브랜드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실적이 좋아진 만큼 조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할 계획이다.한국거래소는 12일 에이피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결정했다. 에이피알은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의류 브랜드 널디 등으로 유명한 1세대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지난 3월 프리IPO에서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데 이어 6월 CJ온스타일로부터 투자받는 과정에서 1조원의 몸값을 넘기며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도 약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을 탈피해 뷰티 테크로 기업 정체성을 바꾸고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사세가 확장됐다.2021년 첫선을 보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은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다. 모공 관리와 콜라겐 관리 등 미용 관리를 집에서 소비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기다.올해 1월 디바이스 연구개발 회사 에이디씨(ADC)를 설립하고 디바이스 생산 전문 기업 ‘에이피알 팩토리’를 설립하는 등 자체 기술 개발 역량과 생산능력을 강화했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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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기관'에 휘둘리는 이상한 한국 IPO 시장 [엉터리 공모가의 비밀①]
기업공개(IPO) 과정 중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IPO 기업, 주관사, 투자자 모두에 가장 중요한 단계다. 투자 전문가인 기관의 주문 결과에 따라 신규 상장 기업의 최종 공모가가 확정된다. 미래 성장성을 가늠해 투자 가격을 결정할 역량이 있는 기관에게만 수요예측 참여 자격이 주어진 이유다.하지만 기업가치 산정 역량은 없이 외형만 기관투자가인 곳들이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하면서 공모주 가격 결정 기능은 유명무실해졌다. 이들은 IPO 기업의 기업가치를 따져보기보단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만을 고려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운용사들끼리 합심해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세력화를 이루면서 왜곡 현상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런 공모주는 상장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며 주식시장에서 비로소 제 가격을 찾아가고 있다. 상장 이후 공모주가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보이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은 IPO 기업과 일반투자자의 몫으로 남았다. '모 아니면 도' 희한해진 공모가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241곳 중 공모가가 희망 범위 중간에서 결정된 곳은 2곳(0.8%)에 불과했다. 239곳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또는 하단 이하에서 결정됐다.기관 수요예측에서 상단 아니면 하단이라는 극단적 기업가치를 제시하는 수요예측 참여자가 늘어난 결과다. 단기 이익이 날 것 같은 기업엔 상단 이상에 베팅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이라면 최대한 기업가치를 깎아서 주문을 넣는 기관이 대거 증가했다.2020년 이전엔 매년 희망범위 중간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연도별로 희망범위 중간에서 공모가를 결정한 비율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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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상장 첫날 300% 상승…두 번째 ‘따따상’ 성공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뛰었다. 케이엔에스가 지난 6일 처음으로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한 뒤 LS머트리얼즈가 두 번째로 ‘따따상’(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네배로 상승)을 달성한 공모주가 됐다. 증권가는 단기 자금이 새내기 종목으로 몰리면서 당분간 공모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신규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를 변경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케이엔에스에 이어 두 번째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3600원~2만4000원대에서 거래될 수 있다.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이날 공모가 대비 224% 상승한 1만944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어 장 초반 270%대 오른 2만2000원대에 거래되다가 장중에 300% 상승했다. 공모주 가운데 첫 ‘따따상’을 기록한 케이엔에스는 공모 규모가 170억원대로 소형 공모주였다. 반면 LS머트리얼즈는 공모 규모 877억원으로 중형 공모주임에도 주가 급등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의 상승세는 예상됐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청약증거금 12조7000억원조원이 몰려 경쟁률 1164대1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33조1000억원)와 필에너지(13조7578억원) 이후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부문을 LS그룹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자회사로는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LS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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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심사’에 스팩 상장 철회 잇달아…삼프로TV의 운명은
‘기업공개(IPO)’ 허들이 높아지면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신한제8호스팩은 지난달 홍보·마케팅 기업 함파트너스와의 합병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이브로드캐스팅(삼프로)도 반년째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파두사태’ 이후 실적이 저조한 기업에 대한 상장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심사 통과가 지연되거나 철회되는 스팩도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신한제8호스팩이 지난달 23일 상장을 철회했다. 신한제8호스팩은 함파트너스와 지난 6월 합병신고서를 제출했다. 함파트너스는 기업가치 550억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PR업계 1호 타이틀을 노릴 계획이었다. 함파트너스 관계자는 “합병 진행 과정에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예비심사를 철회했다”며 “상장을 포기한 것은 아닌만큼 내년에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파트너스는 올해 매출을 139억원, 영업이익을 27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이 30억원을 넘은 뒤 2025년 4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광고업계의 업황을 들어 함파트너스의 실적 전망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팩은 복잡한 절차를 피해 빠른 시일 내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려는 중소형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지로 불린다. 하지만 ‘파두사태’로 거래소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소와 금감원이 합병기업의 미래 추정이익과 업황 등을 깐깐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 IPO주관사 관계자는 “특례상장 기업이나 스팩 합병 기업은 원점에서 다시 심사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고평가’ 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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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 2200억원 "PBR 적용해 몸값 낮춰"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244억원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으로 재무적 투자자인 제이앤PE는 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총 870만7000주를 공모한다. 이 중 40%가 구주매출, 60%가 신주 모집으로 구성됐다. 희망 공모가격은 5000~6300원, 총공모금액은 435억~548억원이다. 내년 1월 8~12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연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현대힘스는 2008년 6월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이 현물출자로 설립한 자회사다.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다. 조선 블록 사외 제작사 중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만에 작년 매출(1447억원)에 근접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7억원 대비 약 네 배로 늘었다. 올 상반기부터 조선 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HD현대 계열 조선사의 매출 의존도가 95%로 높은 편이다. 올 3분기까지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매출 비중은 95.3%에 달했다. 회사 측은 "조선기자재 산업의 고객은 HD현대 계열 조선사,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 등으로 매출 대상이 한정적이어서 특정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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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우주발사체' 성공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쏘아 올린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된 민간 우주로켓 발사업체다. 소형위성 발사체를 직접 개발하고 위성을 우주 궤도까지 올리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자는 김수종 대표다. 김 대표는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뒤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연구원, 한화 방산 부문 미사일 개발 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지난 3월 엔진 비행 성능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브라질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주목받았다. 한빛-TLV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로켓이다.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은 액체와 고체 연료를 함께 사용해 각각의 장점을 취하는 방식이다. 액체 연료는 설계가 복잡하고 제작비가 비싼 대신 발사 이후 추력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고체 연료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단기간에 제작할 수 있지만 추력이나 속도 제어가 불가능하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TLV’ 비행시험을 통해 최종 검증된 기술을 적용한 2단형 '한빛-나노 발사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완료해 국내 민간 최초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의 상업화를 꾀하겠단 계획이다. 설립한 지 6년여밖에 안 됐지만, 조기에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며 기업가치도 빠르게 높아졌다. 지난 7월 진행된 프리IPO에선 15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2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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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 '빅딜' 급감 예상‥증권사 IB, 중소형 영업 총력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조 단위 이상의 '빅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 CNS와 SK에코플랜트 등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던 기업들이 일정을 연기한데다 컬리, 11번가, 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기업들은 기업가치 하락으로 상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엔 ‘중소형 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 따르면 내년 공모 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원을 넘는 예비 상장사는 10여곳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기다리는 에이피알과 엔카닷컴을 시작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일진제강 등이 내년 코스피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모 후 시가총액 1조원대인 에이피알과 엔카닷컴의 상장 절차가 가장 빠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달 안으로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는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에는 코스피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HD현대마린솔루션(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이달 안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제출할 예정이다. HD현대의 계열사로 선박에 연료를 공급(벙커링)하거나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대주주인 KKR이 지분 38%를 매입하면서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평가한 만큼 그 이상으로 IPO해야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어 게임기업인 시프트업(1조원)과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1조원), 일진제강(1조원), 케이뱅크(3조원) 등이 내년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준비하는 일진제강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일정도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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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 공모가 대비 4배 상승‥다시 돌아온 ‘묻지마 청약’
올 들어 공모주가 주식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4분기에 상장한 공모주 중 30개 중 21개 기업이 플러스 수익률이다. 공모가 대비 2~3배 오른 ‘대박’ 주식도 속출하고 있다. 코스피가 2500선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주가 변동이 큰 공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머티가 이끈 4분기 IPO시장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분기 신규 상장한 새내기 주 30개 중 21개 기업이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대박 종목도 적지 않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264.3%)와 두산로보틱스(210.7%)는 공모가의 3~4 배 가까이 올랐다. 와이바이로직스(115.0%), 그린리소스(81.7%) 등 두 배 가까이 수익을 안겨다 준 새내기주도 나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달 1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이후 IPO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는 분석이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경쟁률이 각각 17.2대1과 70.0대1로 저조해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 개인들의 투자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의 상장 이후 최근 거래일인 이달 1일까지 거래대금은 11조5785억원으로 삼성전자(8조2327억원)보다 많았다. 지난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도 공모가 대비 대폭 상승하면서 공모주 열기를 이끌었다. 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개인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며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이 유입 기대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 열기도 거세지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케이엔에스 등 최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기업들에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LS머트리얼즈는 이날 청약증거금가 10조원 넘게 몰렸다. 발행사들도 줄줄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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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도…타타테크놀로지스, 첫날 160%↑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상장 직후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인도 증시의 활력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기업 타타테크놀로지스는 인도 증시에 상장한 이튿날인 1일 1220.6루피로 장을 마쳤다. 타타테크놀로지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공모가(500루피)의 두 배 이상인 1200루피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162.6% 급등한 1313루피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입성 첫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튿날엔 조정받았다는 분석이다. 1일 종가는 여전히 공모가 대비 144.1% 높다. 타타테크놀로지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공모가 기준으로 22배였지만, 주가가 급등하며 50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타타테크놀로지스는 타타그룹이 약 20년 만에 추진하는 계열사 기업공개(IPO)로 화제를 모았다. 타타그룹은 2004년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 업체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를 상장시켰다. 타타그룹은 계열사 100여 개를 거느리며 소비재, 자동차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타타그룹은 한국의 대우자동차 트럭 부문을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를 운영하고 있다. 타타그룹 자동차 회사인 타타모터스의 자회사로 시작한 타타테크놀로지스는 매출의 70%가 자동차 사업과 관련돼 있다. 타타모터스, 재규어 랜드로버, 베트남의 빈패스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에는 자동차 사업뿐만 아니라 국방, 항공, 우주 및 에너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날 인도 증시의 니프티50지수는 전날보다 0.67% 오른 20,267.9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배경엔 견조한 경제가 있다. 방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내수시장,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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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 개발사 코셈, 코스닥 상장…나노산업 수혜주 부각
산업장비 개발사 코셈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코셈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나노 스케일 측정 기술 중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 기술인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는 회사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 관찰이 가능하며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어 다양한 주변기기로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 회사는 대전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연구용 장비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산업용 융복합 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코셈이 개발한 산업장비는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코셈은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매출은 12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최대주주는 이준희 대표로 19.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노폴리스공공기술기반펀드(8.31%), 스틱벤처스(8.46%), 스마일게이트(6.46%) 등이 주요 주주다. 회사 측은 나노사업의 발전으로 글로벌 주사전자현미경(SEM)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후 하전입자 광학기술, 전자현미경 융복합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공급 분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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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오상헬스케어,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승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오상헬스케어가 2년 만의 IPO(기업공개) 재도전에서 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실적이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이익미실현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지난 2021년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로 코스닥에 상장하려 했으나 결국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과거 상장폐지 이력과 경영진 횡령 사건, 실적 안정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오상그룹은 2016년 오상헬스케어 전신인 코스닥 상장사 인포피아를 인수했다. 당시 인포피아는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제기됐던 곳으로 결국 그해 상장 폐지됐다. 이후 오상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체외 진단 분야에 주력했다. 코로나19 호재로 실적이 반등하자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실적 안정성이 유지될지도 불투명하다는 게 당시 거래소의 판단이었다. 이번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선 당시 제기됐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됐다.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4개 위원회를 구성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사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했다. 코로나 펜데믹이 종료된 이후 실적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매출 3369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만큼 이번엔 이익미실현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을 꾀한다. 여전히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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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초과한 6000원
▶마켓인사이트 11월 30일 오후 5시 2분 LS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소재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058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913개(94.4%) 기관이 공모가 6000원 이상을 써냈다. 기관투자가의 14.7%(297곳)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을 약속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부문을 LS그룹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자회사로는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LS알스코와 EV부품 사업을 하는 하이엠케이(HAIMK) 등을 두고 있다. 대주주는 LS전선으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12월 1, 4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