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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 '빅딜' 급감 예상‥증권사 IB, 중소형 영업 총력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조 단위 이상의 '빅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 CNS와 SK에코플랜트 등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던 기업들이 일정을 연기한데다 컬리, 11번가, 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기업들은 기업가치 하락으로 상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엔 ‘중소형 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 따르면 내년 공모 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원을 넘는 예비 상장사는 10여곳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기다리는 에이피알과 엔카닷컴을 시작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일진제강 등이 내년 코스피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모 후 시가총액 1조원대인 에이피알과 엔카닷컴의 상장 절차가 가장 빠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달 안으로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는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에는 코스피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HD현대마린솔루션(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이달 안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제출할 예정이다. HD현대의 계열사로 선박에 연료를 공급(벙커링)하거나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대주주인 KKR이 지분 38%를 매입하면서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평가한 만큼 그 이상으로 IPO해야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어 게임기업인 시프트업(1조원)과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1조원), 일진제강(1조원), 케이뱅크(3조원) 등이 내년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준비하는 일진제강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일정도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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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 공모가 대비 4배 상승‥다시 돌아온 ‘묻지마 청약’
올 들어 공모주가 주식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4분기에 상장한 공모주 중 30개 중 21개 기업이 플러스 수익률이다. 공모가 대비 2~3배 오른 ‘대박’ 주식도 속출하고 있다. 코스피가 2500선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주가 변동이 큰 공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머티가 이끈 4분기 IPO시장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분기 신규 상장한 새내기 주 30개 중 21개 기업이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대박 종목도 적지 않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264.3%)와 두산로보틱스(210.7%)는 공모가의 3~4 배 가까이 올랐다. 와이바이로직스(115.0%), 그린리소스(81.7%) 등 두 배 가까이 수익을 안겨다 준 새내기주도 나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달 1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이후 IPO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는 분석이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경쟁률이 각각 17.2대1과 70.0대1로 저조해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 개인들의 투자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의 상장 이후 최근 거래일인 이달 1일까지 거래대금은 11조5785억원으로 삼성전자(8조2327억원)보다 많았다. 지난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도 공모가 대비 대폭 상승하면서 공모주 열기를 이끌었다. 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개인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며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이 유입 기대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 열기도 거세지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케이엔에스 등 최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기업들에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LS머트리얼즈는 이날 청약증거금가 10조원 넘게 몰렸다. 발행사들도 줄줄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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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도…타타테크놀로지스, 첫날 160%↑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상장 직후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인도 증시의 활력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기업 타타테크놀로지스는 인도 증시에 상장한 이튿날인 1일 1220.6루피로 장을 마쳤다. 타타테크놀로지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공모가(500루피)의 두 배 이상인 1200루피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162.6% 급등한 1313루피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입성 첫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튿날엔 조정받았다는 분석이다. 1일 종가는 여전히 공모가 대비 144.1% 높다. 타타테크놀로지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공모가 기준으로 22배였지만, 주가가 급등하며 50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타타테크놀로지스는 타타그룹이 약 20년 만에 추진하는 계열사 기업공개(IPO)로 화제를 모았다. 타타그룹은 2004년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 업체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를 상장시켰다. 타타그룹은 계열사 100여 개를 거느리며 소비재, 자동차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타타그룹은 한국의 대우자동차 트럭 부문을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를 운영하고 있다. 타타그룹 자동차 회사인 타타모터스의 자회사로 시작한 타타테크놀로지스는 매출의 70%가 자동차 사업과 관련돼 있다. 타타모터스, 재규어 랜드로버, 베트남의 빈패스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에는 자동차 사업뿐만 아니라 국방, 항공, 우주 및 에너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날 인도 증시의 니프티50지수는 전날보다 0.67% 오른 20,267.9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배경엔 견조한 경제가 있다. 방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내수시장,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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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 개발사 코셈, 코스닥 상장…나노산업 수혜주 부각
산업장비 개발사 코셈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코셈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나노 스케일 측정 기술 중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 기술인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는 회사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 관찰이 가능하며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어 다양한 주변기기로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 회사는 대전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연구용 장비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산업용 융복합 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코셈이 개발한 산업장비는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코셈은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매출은 12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최대주주는 이준희 대표로 19.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노폴리스공공기술기반펀드(8.31%), 스틱벤처스(8.46%), 스마일게이트(6.46%) 등이 주요 주주다. 회사 측은 나노사업의 발전으로 글로벌 주사전자현미경(SEM)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후 하전입자 광학기술, 전자현미경 융복합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공급 분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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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오상헬스케어,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승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오상헬스케어가 2년 만의 IPO(기업공개) 재도전에서 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실적이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이익미실현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지난 2021년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로 코스닥에 상장하려 했으나 결국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과거 상장폐지 이력과 경영진 횡령 사건, 실적 안정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오상그룹은 2016년 오상헬스케어 전신인 코스닥 상장사 인포피아를 인수했다. 당시 인포피아는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제기됐던 곳으로 결국 그해 상장 폐지됐다. 이후 오상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체외 진단 분야에 주력했다. 코로나19 호재로 실적이 반등하자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실적 안정성이 유지될지도 불투명하다는 게 당시 거래소의 판단이었다. 이번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선 당시 제기됐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됐다.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4개 위원회를 구성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사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했다. 코로나 펜데믹이 종료된 이후 실적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매출 3369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만큼 이번엔 이익미실현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을 꾀한다. 여전히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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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초과한 6000원
▶마켓인사이트 11월 30일 오후 5시 2분 LS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소재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058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913개(94.4%) 기관이 공모가 6000원 이상을 써냈다. 기관투자가의 14.7%(297곳)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을 약속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부문을 LS그룹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자회사로는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LS알스코와 EV부품 사업을 하는 하이엠케이(HAIMK) 등을 두고 있다. 대주주는 LS전선으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12월 1, 4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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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사태’ 이후 증권사 IPO 선취수수료 도입 논의
금융당국과 증권사가 ‘파두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선취수수료(수임료)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증권사 간 IPO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취수수료 없이 IPO 딜을 수임하는 것이 관례화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선취수수료가 도입되면 비상장사가 신중하게 IPO에 나설 수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IPO 허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증권사는 주관 증권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대신 IPO 선취수수료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금융당국은 내년 중 증권사와 발행사와 기관투자가, 학계 등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같은 내용의 수수료 체계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IPO주관사의 수수료는 후불제로 지급된다. 발행사가 주식 시장에 입성할 시점에 총액 인수에 대한 대가로 일정 비율의 인수수수료가 지급되는 구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IPO 수수료는 통상 공모금액의 1% 안팎에서 책정된다. 국내 증권사 간 수수료 경쟁을 지속한 탓이다. 지난 9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ARM은 공모규모 6조 2808억원(48억7000만달러)의 1.5%~2.5%를 인수수수료로 지급하고, 수수료의 60%를 추가 성과보수로 지불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IPO시장 평균 인수수료율은 3.2%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17일 유가증가시장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인수수수료율은 33억5379만원(0.8%)이고, 성과보수 12억5700만원(0.3%)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달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 인수수수료도 총 공모금액의 1%인 42억1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상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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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공시 장착해야"…거래소, 유가증권 공시책임자 간담회 개최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공시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공시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안들을 공유하고,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일대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두차례(7일, 30일)에 걸쳐 진행됐다. 총 48개사의 공시책임자가 참석했다. 지역별 상장법인(33개사)을 대상으로는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에게 변경된 주요제도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상장법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성실공시 정착을 위한 공시책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지헌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24년부터 시행되는 영문공시 의무화 일정에 맞춰 영문공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투자자가 배당금액을 확인한 후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절차 개선에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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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계 1호 IPO 블루엠텍 "제약 유통구조 혁신할 것"
"오프라인 중심의 의약품 유통 구조를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의약품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IPO에 도전하는 블루엠텍의 김현수(사진 왼쪽), 정병찬(오른쪽) 공동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제약업계와 병의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블루엠텍은 동네 병·의원 약 3만4900곳 중 2만7400곳이 가입한 국내 의약품 e커머스 1위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바이엘 국내외 제약사와 제휴를 맺고 8만8000종에 달하는 의약품을 공급한다. 의약품 배송을 위한 첨단 물류시스템도 갖췄다. 재구매율은 87%에 달한다. 정병찬 공동대표는 "복잡한 제약업계의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제약사의 영업사원이 거래처에 찾아가 영업, 주문, 수금을 담당하던 것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기면서 실시간 주문과 재고관리가 가능해졌고 수금 지연 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블루팜이 의약품을 직접 매입해 유통하는 구조로 제약사는 결제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고 주문, 결제, 배송·반품 등 고객 서비스도 맡길 수 있다"며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 받아 전국 병의원에 유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엠텍은 설립 이후 7년 간 연평균 86%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0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 매출(771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작년 8억9000만원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억2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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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98% 하락 '쇼크'…파페치, 자진 상폐 준비 중
유럽의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파페치(티커 FTCH)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파페치를 창업한 호세 네베스 최고경영자(CEO)가 알리바바, 리치몬트그룹 등 주요 투자자 및 주주들과 상장폐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페치가 29일로 예정했던 3분기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 계획을 돌연 취소한 점도 자진 상장폐지설에 힘을 실었다. 파페치는 세계 1위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포르투갈 출신 기업인인 네베스가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했다. 현재 190여 개국 소비자에게 버버리, 구찌 등 50여 개국 1400여 개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당수 브랜드의 정식 판권을 확보해 모조품 우려를 차단하는 전략을 썼다. 파페치는 2018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명품 전자상거래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페치 주가는 2021년 73.35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주요 명품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보도 전날인 27일 종가(1.71달러)는 2021년 고점 대비 97.7% 하락했다. 파페치의 2분기(4~6월) 실적과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올 2분기 매출은 5억7209만달러로 전년 동기(5억7935만달러) 대비 1.2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9.26% 줄었다. 연간 총거래액(GMV) 전망치는 1분기 49억달러에서 44억달러로 10.2% 낮췄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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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90% 하락한 이 회사 결국…"상장폐지 계획 중"
글로벌 명품 커머스 플랫폼 파페치가 뉴욕증시 상장폐지를 계획 중이라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며 기업가치가 90% 이상 떨어져서다. 보도 이후 파페치 주가는 23%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파페치 창립자인 호세 네베스 파페치 최고경영자(CEO)가 알리바바 및 리치몬트그룹 등 주요 투자자 및 주주들과 파페치 상장폐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네베스는 파페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지만 차등의결권으로,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의 77%를 보유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파페치는 글로벌 1위 명품 커머스 플랫폼이다. 포르투칼 출신 기업인인 네베스가 2008년 영국 런던에서 론칭했으며 현재 190여개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버버리, 구찌 등 50여개국 1400여개의 명품 및 럭셔리 브랜드 제품들을 연결해준다. 병행수입이나 구매대행에 그치는 다수 명품 커머스 플랫폼과 달리 상당수 브랜드의 정식 판권을 확보해 가품 이슈를 차단하는 전략을 썼다. 파페치는 2018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명품 산업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끝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산,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을 겪으며 지난해부터 주가가 고꾸라졌다. 보도 전일인 27일 주가(1.71달러)는 2021년 고점(73.35달러) 대비 97.7% 떨어졌다. 지난 8월 발표한 2분기 실적과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2분기 파페치 매출은 5억7209만달러로 전년 동기(5억7935만달러) 대비 1.2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9.26% 줄었다. 연간 총거래액(GMV) 전망치는 1분기 49억달러에서 44억달러로 10.2%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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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 청약증거금 3.1조원 몰려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의 일반 공모 청약에 3조1300억원이 몰렸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4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65주다. 추첨을 통해 65% 확률로 1주를 배정받는다. 14만3000명이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1934개 기관이 참여해 9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가 상단인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확정 공모가를 2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93억원이다. 케이엔에스는 2006년에 설립된 2차전지 CID(전류차단장치)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2010년 스마트폰용 2차전지를 시작으로 2015년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CID 장비를 개발에 성공했다. 작년 매출은 347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2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61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엔에스는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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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테크 IPO 잇따라 난항...상장 전략 고민하는 후발주자
올해 증시 입성을 꾀하던 애드테크(Ad-tech) 기업이 잇따라 난관에 봉착했다.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내년 상장을 준비하던 후발 주자 역시 상장 전략 재점검에 들어갔다. 디지털 광고업과 관련성이 높은 신사업을 장착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드림인사이트, 합병 주총 앞두고 주주 반대 '촉각'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기업 드림인사이트는 오는 12월 7일 하이제6호스팩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합병 후 예상 기업가치는 약 916억원이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된 광고대행업체다. 마케팅 솔루션인 ‘크리X테크’를 활용해 광고 기획부터 제작, 게재, 사후관리까지 대행하는 애드테크가 핵심 사업이다. 애드테크는 디지털 기술과 광고를 결합한 사업이다. 광고비의 효율성을 따지는 고객사와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매체 사이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아우른다. 드림인사이트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하이제5호스팩과 합병을 시도했으나 거래소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번 드림인사이트와 하이제6호스팩의 합병이 결정된 이후 하이제6호스팩 주주를 중심으로 반대 의사를 내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이번 합병 과정에서 드림인사이트는 올해 실적 추정치로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56억원 제시했다. 하지만 누적 3분기 매출은 125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드림인사이트를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2093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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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친환경에너지 종합수혜주로 도약할 것"
“다른 기업과 비교해 높은 기술력, 기업공개(IPO) 자신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사진)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루체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 부문을 물적분활해 설립했다. 자회사로는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LS알스코와 EV부품 사업을 하는 하이엠케이(HAIMK) 등을 두고 있다. 울트라패커시터는 풍력발전과 전기자동차 등 첨단 산업의 에너지저장장치로 쓰인다. 2차전지와 비교해 저장용량이 적지만 충전 시간이 짧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매출이 작년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한다. 2019년 25% 수준에서 빠르게 늘었다. 홍 대표는 “유럽에 있는 고객사들이 다양한 울트라패커시티를 쓰고 있다”며 “기술 장벽이 높은 중대형 제품을 생산해 마진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는 데 활용된다. 전기차의 차량 경량화 추세에 맞춰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올해 초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부문 최상위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했다. 경북 구미에 알루미늄 생산 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2025년부터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각각 280%, 470% 증가한 수치다. 올 3분 누적 매출액은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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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짝사랑…에코프로머티, 시총 3배 껑충
에코프로그룹의 ‘막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시가총액 규모가 상장 7거래일 만에 3배 넘게 커졌다. 2차전지 관련 신규 종목이 등장하면서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시총이 급증하면서 코스피200 특례편입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상장 7거래일 만에 시총 3배27일 에코프로머티는 25.7% 오른 12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준 시총은 8조5011억원이다. 상장한 지 7거래일 만에 공모가 기준 시총인 2조4698억원에서 3.4배 이상 늘어났다. 상장 당일에만 58.01% 오른 뒤 20일, 2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머티의 상승세는 개인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22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이 1443억원, 외국인이 88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2차전지 개인 수급이 에코프로머티로 쏠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7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머티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에코프로를 392억원, 금양은 519억원, 포스코홀딩스를 121억원어치가량 순매도했다. 유동주식 비율이 16.02%에 그쳐 거래 물량이 다른 종목 대비 부족하다는 점도 주가가 급등한 원인으로 꼽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신규 상장한 종목이니 아직 매수 우위가 강한 데다 유동주식 비율도 낮아 변동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시총이 급증하면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하루 평균 시총이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머무르면 코스피200에 편입될 수 있다.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자금이 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