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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개선해 첨단기업 상장 활성화"
초격차 기술특례 신설 등으로 우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 문턱이 한층 낮아진다. 정용조 한국거래소 상장제도팀 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상장 신청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우수 첨단기술 분야 기업의 IPO(기업공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람 한국평가데이터 기술가치사업부 변리사도 이날 강연에서 “업종 특성을 고려한 산업 또는 기술별 평가지표를 활용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투자 심리 악화로 미뤄지던 대형 IPO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유승창 KB증권 ECM 본부장은 “IPO 건전성 제고 방안을 비롯한 제도적 변화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석철/배정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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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증권신고서 제출...예상시가총액 3조6168억원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의 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9500원~5만1800원으로 책정했다. 비교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가치평가법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순자산가치에 비교기업의 평균 PBR 배수를 곱해 시가총액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비교기업으로는 국내 보험회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과 DB손해보험, 프랑스 신용보험사인 코파스(Coface), 미국 보험회사 트레블러스(Travelers) 등 4곳을 선정했다. 네 개 기업의 평균 PBR 배수인 0.95에 순자산가치 4조8157억원을 곱해 적정 시가총액 4조5660억원을 도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공모로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2757억~3616억원을 공모할 계획이다. 신주모집 없이 698만2160주 전부를 구주매출로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범위는 약 2조 7580억~3조 6168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전체 지분의 83.85%를 가지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다.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은 주식을 매각할 수 없다. 예금보험공사는 향후 블록딜 등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의 지분매각 추진계획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보유 지분을 수차례에 걸쳐 입찰 또는 블록딜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경영권 지분(지분의 50%+1주 이상)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다음 달 13일부터 19일로 예정돼 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일은 다음 달 25일, 26일이다. 코스피 상장일은 3일이다. 서울보증보험 상장은 작년 7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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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 2023]"기술특례 개선으로 첨단·전략기술 기업 IPO 활성화“
초격차 기술특례 신설 등으로 우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 문턱이 한층 낮아진다. 정용조 한국거래소 상장제도팀 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상장 신청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우수 첨단기술 분야 기업의 IPO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격차 기술 특례를 신설해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단수 기술성 평가만으로 상장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국가전략기술인 우주항공, 인공지능 등 12개 분야 50개 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 이차전지 등 4개 분야 17개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이 대상이다. 예상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며 벤처금융으로부터 최근 5년간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에 자격이 주어진다. 최대 출자자가 중견기업인 중소기업도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2005년 기술특례상장 도입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185곳이다. 이 중 바이오 기업이 105사(57%)다. 2020년까지 바이오 기업 비중이 높았지만, 2021년부터는 소재·부품·장비, 소프트웨어 등으로 다변화됐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의 업종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기술평가 모델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바이오 외에 디지털 헬스케어, ICT, 첨단제조, 청정에너지 등 분야는 서로 다른 성공 기준이 존재하기에 이를 반영한 평가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안보람 한국평가데이터 기술가치사업부 변리사는 “다양한 업종과 융합 신기술 기반 기업의 상장 도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술성과 시장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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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 2023]아이디어허브 “대기업도 본격적으로 특허권 수익화할 것”
“삼성 등 대기업이 특허권을 본격적으로 수익화하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임경수 아이디어허브 대표는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 연사로 나서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이 보유한 미국 특허권 수가 24만여건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디어허브는 이동통신 기술, 스트리밍 등 IT 분야 특허 3000건을 보유한 특허관리전문기업(NPE)기업이다. LG전자에서 오랜 기간 지식재산권(IP) 관련 업무를 담당한 임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국내외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매입한 특허를 바탕으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권리를 주장한 뒤 로열티(특허권 수익)를 받는 구조다. 한국은 특허 보유 순위로 세계 상위 4개국 안에 든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임 대표는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은 특허 자산을 주로 방어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IP를 수익 창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이뤄지는 순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은 특허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은 작년 순이익의 54.3%인 70억2900만달러(9조3200억원)가 IP 매출에서 나왔다. 이외에 IBM(24.2%), GE(14.4%) 노키아(15.6%) 등이 특허를 이용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디어허브는 특허권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특허권 수를 현재 3000개에서 올해 말까지 5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업공개(IPO)절차를 거쳐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700억원, 순이익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 순이익 40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 대표는 “이미 확보된 특허를 활용해 수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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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 2023]류정훈 두산로보 대표 “로봇시장 인건비 높은 선진국에서 급성장할 것“
“로봇시장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 연사로 나서 “협동로봇은 인건비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만큼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에서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협동로봇의 핵심은 인간 움직임의 확장이다. 인간의 평균 신장인 1.7m와 비슷한 길이의 로봇 팔을 이용해 요리와 가사노동, 서빙 등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작업에 사용할 수 있다. 류 대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막론하고 로봇이 하면 정교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일은 로봇이 하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시장의 성장성은 각국의 인건비 상승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일수록 로봇을 구매해 얻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은 9620원이고, 같은 해 미국 LA의 최저임금은 16.78달러(2만2000원)수준”이라며 “로봇 한 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비용을 회수하는 데 드는 시간이 미국이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로봇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에 따르면 로봇시장의 잠재 규모 약 9조달러(1경19000조원)로 추산되고 현재 시장 침투율은 2%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당분간 로봇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소프트웨어는 다른 기업과 협업해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는 로봇 AI의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시기를 밝히기도 했다. 류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챗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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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 2023]놓치고 넘어간 돈 8600억 돌려준 삼쩜삼 “긱워커 일상에 스며들 것”
“30년 넘게 미국 세무 시장을 지배한 인튜이트(Intuit)처럼 공고한 시장지배력으로 ‘긱 워커(gig worker)’ 일상 전반에 스며들어 성장해나가겠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미국 기업 인튜이트는 개인 세무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뒤 끊임없이 전후방 영역으로 확장해나갔다”며 “16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삼쩜삼도 SMB(소상공인) 영역으로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회사다. 삼쩜삼은 적법한 최대 환급액 산출을 위해 세법 분석 엔진과 대용량·동시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기술력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장성을 인정 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뽑는 예비 유니콘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삼쩜삼은 세금 신고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대다수 고객이 절세 방법을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이들을 중점 공략해 가입자를 단기간에 1600만명까지 늘렸다. 삼쩜삼이 2020년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며 고객들에게 돌려준 세금 환급액도 커졌다. 올해 7월 기준 삼쩜삼 누적 환급액은 8646억원에 달한다. 특히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확산으로 여러 직업을 가져 세금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을 고객으로 끌어모으는 중이다. 긱 이코노미란 기업에서 그때 발생하는 업무 수요에 따라 계약직·프리랜서 형태로 사람을 초단기 고용하는 경향이 커진 경제 현상을 말한다. 개인 세무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뒤 전후방 영역으로 확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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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 코스닥 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
웰마커바이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1호 분사 창업(스핀오프) 회사다. 핵심 기술인 ‘신규 표적 발굴 시스템’을 이용해 치료반응 예측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기반의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신약을 개발 중이다. 임상 단계 2건 및 비임상 단계 2건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했다. 대장암 표적치료 후보물질 ‘WM-S1-030’은 국내 및 호주 임상 1상,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치료제 ‘WM-A1-3389’은 국내 1상을 진행 중이다.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치료 후보물질 WM-A1-3389는 다국적 제약회사와 비임상 단계에서 공동 임상 계약을 맺었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다양한 형태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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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IPO 시장 호조세 지속에 벤처캐피탈 상장 재시동
스팩 합병을 추진하던 벤처캐피탈(VC)이 일반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다. 공모주 시장이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투자금 회수 실적을 앞세워 시장의 평가를 받겠단 전략이다. 다만 증시 흐름에 영향을 받는 변동성이 큰 업종이라는 인식을 떨쳐내는 게 최대 과제로 꼽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작년 10월 NH스팩23호와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다 올해 5월 철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상 VC가 다른 VC 지분을 취득할 수 없다는 법률로 인해 스팩 합병이 무산됐다. 같은 문제로 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하다 무산됐던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심사 승인을 받았다. 9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 착수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스팩 합병 추진 당시 HB인베스트먼트는 약 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캡스톤파트너스는 약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기업가치로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모두 공모구조를 100% 신주모집으로 만들었다. 올해 중소형 공모주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며 투자금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H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 중 작년 디티앤씨알오, HPSP에 이어 올해 슈어소프트테크 등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밀리의서재 역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 중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였던 파두를 비롯해 컬리와 직방, 당근마켓 등 투자 포트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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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상장 예비심사 통과…IPO 공모 절차 본격화
큐로셀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한 지 약 네 달 만이다. 큐로셀은 올해 초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성한국평가데이터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이번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큐로셀은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신기술 연구와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및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등 주요 사업을 하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하고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대안이 없는 말기 혈액암 환자에게서 단 한 번의 투약으로 종양을 없애는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 구토 및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내성 및 독성으로 인한 위험성이 적다. 큐로셀은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해 치료 효과를 더욱 향상한 ‘OVISTM’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세대 CAR-T 기술인 OVISTM는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IT’ 유전자를 제거해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한다. 회사는 이 기술이 적용된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에 대해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을 승인 받았다. 지난해 1월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현재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상 중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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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 美 최초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추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이더리움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든다. ETF 상장 승인이 완료되면 이더리움 현물을 담는 첫 ETF가 된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6일(현지시간) ‘아크 21셰어즈 이더리움 ETF’의 상장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CF 이더리움-달러 기준금리’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이더리움 현물 가격에 따라 ETF 수익률이 변동되는 상품이다. ETF가 승인받게 되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이더리움 현물을 담는 ETF의 상장을 신청한 금융회사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처음이다. 라운드힐, 반에크 등 그동안 이더리움 선물 ETF 상장을 추진해온 금융회사들도 이더리움 현물 ETF는 아직 거리를 뒀다. SEC가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는 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도 2021년 10월 프로셰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시작으로 다수의 선물 ETF는 승인을 받았지만, 현물 ETF는 아직까지 한 건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월가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받을 경우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테슬라 같은 고성장 기술주에 집중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린 스타 투자가다. 하지만 최근 수익률은 부진하다는 평가다. 월가는 암호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올해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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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타스반도체, 10월 코스닥 상장 추진…시총 1500억원 도전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 총공모 예정 금액은 234억~27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25억~1529억원이다.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이 설립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규모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설계 분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서데스(SERDE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데스는 SoC 내부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와 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산업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0G급 서데스와 PCIe 6.0 PHY개발을 완료했고 지난 3월 한국발명진흥회와 NICE평가정보 두 곳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결과 각각 AA와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고부가가치 IP 개발 및 IP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두호 대표(사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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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에 웃는 두산로보틱스…"몸값 2兆도 싸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두산로보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포함해 주가매출비율(PSR)로 평가한 기업가치를 공개했다. 경쟁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급등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8위에 오르자 고평가 논란이 있던 두산로보틱스 공모가격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PSR방식으로 시가총액을 산정한 내용을 추가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2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만 제시했다. 당시 비교기업으로는 삼익THK, 라온테크, 화낙(Fanuc), 야스카와전기(Yaskawa Electric) 등 4개 기업을 선정했다. 비교기업의 PER 평균(38.31배)을 두산로보틱스의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곱해 시가총액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정정신고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 화낙, ABB, 야스카와전기(Yaskawa Electric) 등 5개 기업을 선정해 PSR 방법으로 시가총액을 계산해 추가로 기재했다. PSR은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눠 비교하는 지표다. 주로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기업이나 계절별 영업이익 변동성이 큰 기업을 평가할 때 사용된다. 이렇게 계산한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2조 440억원이다. PER 방식을 통해 계산한 시가총액(2조2100억원)과 비슷하다. PSR 방식 시가총액 공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급등 뒤에 이뤄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7월까지 9만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들어 급등한 결과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1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PSR 지표는 공모가에 영향을 주지 않고 참고용으로만 사용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레인보우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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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추진
캐시 우드(사진)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더리움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 최근 미국에서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전날 ‘아크 21셰어즈 이더리움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이 ETF가 시카고상품거래소의 ‘CF 이더리움-달러 기준금리’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가격에 따라 ETF 수익률도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지난달 아크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라운드힐, 반에크 등 7개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 선물 ETF를 상장 신청했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피델리티, 블랙록, 인베스코, 반에크, 위즈덤트리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지난 6월 SEC에 상장 신청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ETF는 대부분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다. ‘프로셰어즈 쇼트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TF),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X) 등이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ETF들은 번번히 SEC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아직 한 종목도 승인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빠른 시일 내에 상장될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한 최근 법원 판결 등을 고려하면 암호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 자체는 높아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 연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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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글로벌 기업과 연내 공급계약…전구체 세계 1위 목표"
"고품질 국산 전구체로 3년 내 글로벌 1위에 오르겠습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3, 4공장을 착공해 2025년부터 2차전지용 하이니켈 전구체의 대량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구체는 2차전지의 4대 구성 요소(음극재,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코발트, 니켈, 망간 또는 알루미늄을 일정한 비율로 섞은 후 녹여 액체로 만든 뒤 가라앉은 물질을 정제해 가루 형태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 수산화리튬을 섞어 구우면 양극재가 된다. 전구체는 양극재가 되기 전 단계의 물질로, 양극재 원가의 70% 차지한다. 전구체 합성 기술이 양극재의 성능을 결정하고 곧 배터리 용량과 성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2차전지 제조에서 중요한 원재료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전구체의 95%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원재료 수급과 가격 경쟁력, 기술력, 규모의 경제 등에서 모두 중국 기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구체를 국산화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2차전지의 주도권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수 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중국산과 비슷한 가격에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전구체 개발에 뛰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니켈의 비중을 늘리면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높일 수 있지만 화재나 폭발 등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특수한 기술이 필요하다. 김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국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지 않고 하이니켈 전구체를 독자 개발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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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때 수조원 받더니 손실땐 모르쇠? 美 사모펀드들 딱걸렸다
수년 간 기업공개(IPO) 시 발생하는 세금 관련 자산으로 수조원을 벌어온 사모펀드(PEF)들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델라웨어주 법원은 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미국 도메인 등록기업인 고대디(GoDaddy)의 요청을 기각했다. 주주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은 고대디가 2020년 기업공개 당시 세금환수계약(TRA·Tax Recievable Agreement)으로 창출되는 세금 자산을 이용해 투자자인 사모펀드 KKR 등에 8억5000만달러(약 1조1100억원)를 지급했지만, 실제로는 1억7530만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부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세금 자산으로 투자자에게 계약금을 지급한 것은 부당하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TRA는 비상장 기업이 기업공개를 할 때 만들어지는 세금 관련 자산을 투자자와 회사가 나눠 갖는 계약을 말한다. 미국에서 비상장 기업은 법인세가 아닌 개인소득세를 낸다. 상장 시에는 법인세 납부를 위한 자산 가치 재평가가 이뤄진다. 이 경우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상각이 발생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투자자와 회사는 이 자산을 85대15 비율로 나눠 가질 수 있다. 기업공개 시 딱 한 번 자산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TRA는 '진주 찾기'라고도 불린다. 1990년대 초 도입된 TRA는 최근 사모펀드 업계에서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업공개 시 TRA를 시행하는 비율은 2005년 전까지 1% 이하에 불과했으나 2018년 이후 8%까지 상승했다. TRA가 확산되면서 TRA로 창출되는 미래 현금에 대한 권리를 구매하는 펀드도 생길 정도다. 문제는 고대디의 사례처럼 TRA 지불금보다 실제 창출되는 세금이 적거나 부채가 생기는 경우다. 이 경우 초기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