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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중앙 총괄대표 공석에 미뤄지는 IPO 주관사 선정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사 SLL중앙의 상장 주관사 선정이 늦어지자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두지휘할 신임 총괄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LL중앙은 지난 9월 상장 주관사 입찰요청제안서(RFP)를 배포한 지 약 3개월이 지나도록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다.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11월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 PT 이후 2주 이내에 주관사에 결과를 통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란 평가다.비슷한 시기에 입찰제안요청서 및 PT 등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비모뉴먼트 등은 이미 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비모뉴먼트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12월 초 SLL중앙 경영진 교체가 예정되면서 주관사 선정작업도 미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그룹은 SLL중앙 총괄 대표로 전인천 전 티몬 대표를, SLL중앙 제작부문 대표에 박준서 기획제작총괄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김진규 콘텐트리중앙 경영전략실장이 SLL중앙 CFO로 자리 이동하며 수익성 개선과 IPO란 중책을 맡을 새 경영진이 꾸렸졌다. 하지만 인사 발표 이후에도 주관사 선정 작업은 제자리 걸음이다. 임원 인사 발표 이후 하루만에 전인천 전 대표 영입이 백지화되면서다. 중앙그룹은 전 전 대표가 SK쉴더스(옛 ADT캡스), 하이브(옛 빅히트엔터), 티몬 등 IPO를 준비했던 여러 회사에서 CFO 및 CEO로 근무한 경험을 높이 샀지만, 뒤늦게 세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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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탈난 스팩 상장…美 기업 줄파산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미국에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들이 실적 악화 등으로 줄줄이 파산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스팩 상장으로 미국 증시에 입성한 기업 가운데 21곳이 올해 파산 절차를 밟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1위 업체 위워크, 공유스쿠터 업체 버드글로벌, 미국 전기버스 1위 업체 프로테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상장폐지됐거나 파산 절차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주식 고점 기준으로 이들 21곳의 시가총액은 총 460억달러(약 59조3032억원)에 달한다.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스팩 상장 기업도 다수다. 2021년 7월 스팩 상장한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올 들어 주가가 29.9% 하락했다. 한때 900억달러를 웃돌던 시가총액은 98억90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경쟁사인 테슬라, 리비안 등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자금 조달책을 마련하고 있는 스팩 상장사가 140개에 달한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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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LS이링크,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전기차 충전 업체 LS이링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작년 LS가 자회사 E1과 동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1월 중순 이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작년 LS와 E1이 각각 3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전기버스·택시·화물차 등 대형 전기차 관련 급속 충전 사업을 다룬다.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이 보유한 전국 350여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는 등 LS그룹의 시너지를 키우겠단 계획이다.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자 계열사 IPO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급등한 뒤 시가총액 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640% 상승한 수준이다.LS머트리얼즈를 시작으로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 등도 유력한 IPO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다만 LS이링크가 실제 상장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설법인으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7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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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에 박한 IPO시장...토스도 내후년 이후 상장 가능성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주목받던 이커머스·플랫폼 기업이 상장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엔카닷컴은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미뤘다. 지난달 상장 입찰제안서(RFP)를 배포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내년이 아닌 오는 2025년 이후 상장하는 전략을 세웠다. 대표 이커머스기업인 컬리, 쓱닷컴 등 적자 플랫폼 기업도 상장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지난 9월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3개월 만에 철회했다. 공모 후 시가총액 1조원을 목표로 다음 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으로 상장을 미뤘다. DS단석과 LS머트리얼즈가 ‘따상’을 기록하는 공모주 시장 분위기에서 상장 철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올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은 뒤 다음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조단위 플랫폼 기업이 상장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국내 주요 증권사에 RFP를 배포한 토스도 오는 2025년 이후에 상장할 의사를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현재 적자 기업인 만큼 당장 상장하기보다 내년에 증권사와 내부 통제를 준비하고 내후년에 실적이 나오면 상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과거 플랫폼 기업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는데 최근에는 영업이익을 요구하면서 상장이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플랫폼 기업은 2021년 저금리로 인한 ‘상장 붐’이 일었을 때 IPO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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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 우후죽순 '스팩 상장'한 업체들, 올해 줄줄이 퇴출
코로나19 시기 미국에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하고 있다. 아직 파산하지 않은 다른 기업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전통적인 기업공개(IPO)보다 비교적 검증 정도가 덜한 스팩 상장의 단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팩 상장으로 미국 증시에 입성한 기업 가운데 21개 기업이 올해 파산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1위 업체인 위워크, 공유스쿠터 업체인 버드글로벌, 미국 전기버스 1위 업체인 프로테라, 수경재배 스타트업 앱하비스트 등 21개 종목들은 현재 상장폐지 또는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주가 고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합산액을계산하면 약 460억달러(약 59조3032억원) 어치의 주식이 증발했다. 이들 중 다수는 유동성 장세였던 2020~2021년 사이 증시에 입성했다. 유동성 장세에 스팩 상장을 한 다른 업체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2021년 7월 스팩 상장을 한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연초 이후 주가가 29.9% 하락해 전날 기준 4.32달러에 그쳤다. 한때 900억달러를 웃돌던 시가총액은 98억9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시총이 급감하면서 지난 11일 나스닥100 지수에서도 제외됐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경쟁사인 테슬라, 리비안에 밀리면서 3분기 실적도 월가 예상치(1억8380만달러)를 밑도는 1억3780만달러에 그쳤다.2021년 8월 뉴욕증시에 스팩 상장한 영국 온라인 중고차판매 업체 카주(Cazoo)는 올 한해에만 주가가 97.1% 폭락했다. 고금리와 소비 심리가 둔화가 겹치며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2% 감소한 2억900만파운드에 그쳤다. 상장 이후 70억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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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철회 가닥…해외 투심 악화 탓
중고차 거래플랫폼 엔카닷컴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다. 해외 기관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해 수요를 모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철회한다.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 지 약 3개월만이다.최대주주인 호주 카세일즈홀딩스, IPO 주관사인 통합 UBS(UBS-CS) 및 미래에셋증권과 논의한 결과, 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엔 국내외 공모주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국내 공모주 시장에선 공모주가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흐름이 내년 상반기 내내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투자자를 모집하는 데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도 깔렸다.특히 해외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사업적 기반을 더욱 다진 뒤 다시 공모에 나서겠단 계획이다.IB 업계 관계자는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케이카 주가가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래소도 엔카닷컴의 심사를 꼼꼼히 진행했었다”며 “아직까진 플랫폼 기업의 IPO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시선이 대다수”라고 말했다.엔카닷컴은 2014년 4월 SK㈜의 SK엔카닷컴 온라인 중고차 사업부가 별도의 법인으로 분할·신설된 기업이다.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플랫폼이다.‘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엔카믿고’ 등 중고차 매매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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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슈퍼사이클 왔다” 현대힘스 내달 IPO 청약
“조선업의 호황이라고 부를 수 있는 슈퍼사이클 왔습니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상장은 필수적입니다.”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사진)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6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간 선박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힘스는 조선업 순풍을 타고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한때 구조조정 아픔을 겪어야 했던 조선업은 호황기로 들어섰다. 주요 조선사들은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중장기 전망도 밝은 편이다. 친환경 선박 교체 주기가 다가오면서다. 2022년 시장조사업체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20년 이상 노후 선박이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025~2026년부턴 본격적인 친환경 선박 교체 사이클이 시작된다. 최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해양환경보호위원회 80차 회의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목표가 채택됐다”며 “감축 목표에 따라 노후 선박을 교체하면 2050년까지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소들이 수주에 나서면서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꾸준히 상승해 3년 전 125.06에서 176.61로 41.2%(51.55포인트) 올랐다. 현대힘스는 선박블록, 선박용 배관 및 의장재 도장 등 선박기자재 생산 전문기업이다. 이미 주요 거래처로부터 3년 치 수주 물량을 쌓아뒀다.현대힘스는 2006~2007년 슈퍼사이클을 떠올리게 할 정도의 수주량이 쌓여 있는 만큼 IPO를 통해 증가하는 선박 수주 물량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은행으로부터 차입을 일으켜 조선 ‘빅사이클’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작년 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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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빅데이터 기업 케이웨더, 내년 초 상장‥시총 500억원 도전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국내 최대 민간 기상기업인 케이웨더는 기상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4000개의 회원사에 고객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 데이터뿐만 아니라 해외와 자체 관측망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케이웨더만의 전문 예보관과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날씨를 예측하는 독자적인 모델을 구축했다.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인 '에어 365'도 운영한다. 환경부로부터 1등급 인증을 받은 3만여 대의 실내외 공기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간의 유형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맞춤 제어알고리즘을 적용한 환기 청정기를 통해 공기 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회사 측은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스터디카페, 병원, 사무실, 공장 등 다양한 기관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올해 기준 1만여 개의 공간에 케이웨더 공기 지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약 170억, 영업이익률 4.1%를 달성했다. 상장 후 환기 청정기와 공기측정기 제품을 판매하고 공기 데이터와, 소모품과 서비스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5년 영업이익률 16%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케이웨더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4800~58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75억~575억 원이다. 내년 1월 12~18일 닷새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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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틸·장덕수 회장이 투자한 디앤디파마텍, '삼수' 끝에 상장 예심 승인
신약개발사 디앤디파마텍이 세 번째 시도 끝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디앤디파마텍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 회사는 2020년 기술성 평가에서 통과한 후 그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제출했지만 2021년 2월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그해 10월 한국투자증권으로 상장 주관사를 변경하고 지난해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으나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회사 측은 상장위원회에 이의 신청하고 시장위원회에서 재심을 받았으나 미승인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당시 개발 중이던 핵심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치료제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받은 치료제가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위원회 심사위원들은 디앤디파마텍의 중간 임상 자료를 요구했으나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고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개발한 치료제는 올 초 파킨슨병 임상2상에서 실패했다.디앤디마파텍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대신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로 전략을 수정했다. 현재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2014년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인 이슬기 대표(사진)가 설립한 디앤디파마텍은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회장이 투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틸 회장이 창업한 투자 회사인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가 약 570억 원을 투자했고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투저 총 2200억원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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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대에 ‘삼성전자 신고가’…반도체 기업 IPO 서두른다
국내 반도체 기업이 내년 증시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1년 신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디오 시스템온칩(SoC) 설계 기업인 아이언디바이스는 내년 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 지정기관 두곳으로부터 A와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반도체가 주력인 기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핸드폰에 오디오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내년 아이폰의 최대 혁신 기술이 인공지능(AI)에 쓰이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술이 주목받았다. 점차 작아지는 핸드폰 속에서 더 큰 소리를 내고, 높은 전압과 전력 아래에서도 스피커가 손상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오디오칩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빅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대세론’이 꺾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이달 초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상장 절차를 공식화했다. 다음 달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사피엔반도체는 오는 22일 하나머스트7호스팩과 합병안 가결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00억원 규모다. 작년 매출은 72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VC)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에는 공모시장 침체로 상장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아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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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 기술성평가 통과…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살아있는 세포를 3차원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토모큐브가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상장채비에 나선다.토모큐브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토모큐브의 핵심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3차원 촬영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다. 비침습적이고,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살아있는 세포와 오가노이드에 대한 3차원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연구용 시장뿐 아니라, 바이오 및 제약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꾸준한 수출 증가가 이번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은 2020년 66만7000달러로 시작해 지난해 178만4000달러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토모큐브 관계자는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 제품 ‘HT-X1’은 스위스 연방공대 같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제품 출시 전 선주문을 하는 등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구장비 시장의 특성상 제품 소개 이후 구매까지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내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토모큐브는 내년 상반기 내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더 널리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표준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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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폭풍 매수'…상장 일주일 만에 시총 7배 넘게 뛴 종목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일주일만에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이며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78% 오른 4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5만700원까지 올랐다. 12일 상장 후 6거래일만에 공모가(6000원) 대비 주가는 7.5배 뛰었다. 시가총액은 3조714억원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 날 따따상(공모가 대비 4배 상승) 달성에 성공한 뒤 1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14일 4.33% 하락했다가 15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LS머트리얼즈의 급등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큰 역할을 했다. 개인은 상장 첫날부터 이날까지 LS머트리얼즈를 3391억원(1481만주)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산 주식이다. 반면 기관 투자가들은 이 기간 LS머트리얼즈 3137억원(1388만주) 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동안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판 주식이다. 외국인들도 같은 기간 237억원(94만주)를 순매도했다. 주가 급등세로 LS머트리얼즈의 시가총액도 급격하게 커졌다. 상장일 코스닥 시총 18위에서 19일 13위로 올라섰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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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 IPO에 물린 하나증권, 주식 전량 매도..53억원 손실
하나증권이 넥스틸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던 중 떠안은 넥스틸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넥스틸을 주관하면서 떠안은 실권주 173만7685주 전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8월 철강 기업 넥스틸의 코스피 시장 IPO를 주관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4.63대 1로 저조하면서 넥스틸 지분 6.68%를 떠안았다.넥스틸 확정 공모가는 1만1500원이다. 하나증권은 172만6885주를 7489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고, 1만800주는 지난달 8005원에 장내 매도했다. 하나증권이 넥스틸 주식을 떠안아 확정된 손실은 인수 수수료를 제외하고 53억원이다.이는 하나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통해 벌어들인 올 연간 수수료를 뛰어넘는 손실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총 7건의 IPO를 진행해 총 수수료 수익 50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넥스틸이 16억원으로 가장 컸고, 오픈놀(9억원), 블루엠텍(7억원) 순이다. 넥스틸 손실로 올해 IPO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을 뱉어낸 셈이다.넥스틸 손실로 중소형주 위주의 IPO에서 대형 코스피주로 사업을 확장하려던 하나증권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하나증권이 코스피 상장을 단독으로 주관한 건 2011년 6월의 세아특수강 상장 이후 넥스틸이 처음이다.당시 넥스틸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아 투자자들의 참여가 적었다. 넥스틸은 상장 이후 3분기 667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634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어닝쇼크' 수준이다. 2분기 철강 판매가격이 상승해 3분기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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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증에 몸집 불린 해외송금기업, 잇달아 상장 채비
해외여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 해외송금업체들이 잇달아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외 소액송금 전문 업체 한패스와 센트비가 각각 IBK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QR 기술 기반으로 간편결제 국내외에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빛나래소프트도 작년 IBK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었다. 이르면 내년 기술성 평가를 받고 내후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해외송금업체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유학, 이민, 출장 등으로 송금 및 환전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한패스는 2021년 이미 해외 송금 누적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작년 매출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 당기순익은 10억원 달성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도 높아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받아 기업가치는 2000억원 대로 추정된다.센트비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몸집을 불렸다. 2021년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으나, 작년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손실 77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올해는 개인 송금뿐만 아니라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전용 플랫폼 센터비즈의 성장과 환율 안정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해외 송금 서비스 업체 모인, 모바일 환전 핀테크 업체 캐시멜로 등도 최근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인은 2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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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찜한 클로봇, 110억원 조달…내년 상장 추진 [허란의 VC 투자노트]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110억원 규모의 프리 IPO (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후속 투자에 나섰다. 이로써 클로봇은 누적 투자금 28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KIST 연구원 출신이 창업2017년 5월 설립한 클로봇은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기술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지난 5년간 KT, 현대차, 한국문화정보원 등 6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국내 1위 기업 대상(B2B) 로봇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클로봇을 창업한 김창구 대표(사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연구원으로 8년간 일하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다. 이후 KIST 1호 출자회사인 로보케어에서 3년간 사업개발 이사를 담당했다. 그러다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2015년 로보케어를 인수하면서 직접 창업에 나선 경우다. 클로봇은 여러 이기종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목표로 2020년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관리 시스템 ‘크롬스(CROMS)’를 출시했으며, 이듬해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공식 출시하고 다양한 물류·로봇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기술특례상장 추진클로봇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앞서,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용 기술평가(TCB) 결과 최고 등급(TI-1)을 획득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통합관제 솔루션 '크롬스' 등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