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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투바이오 상장 첫 날 흥행 성공…공모가 대비 94% 상승

    유투바이오 상장 첫 날 흥행 성공…공모가 대비 94% 상승

    유투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0%대 강세를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투바이오는 공모가(4400원) 대비 94.32%, 4150원 오른 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유투바이오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4400원)는 희망 가격(3300~3900원)을 넘어섰으며,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1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다. 체외진단검사 서비스와 의료기관용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소프트웨어 의료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90억1300만원, 영업이익 157억800만원, 순이익 13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0%, 307% 성장한 수치다. 유투바이오는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의료정보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한 운영자금과 신사업 발굴,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기업 인수 합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비싸지 않다…전구체 공장 4배 증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비싸지 않다…전구체 공장 4배 증설"

    “2027년까지 전구체 생산 능력을 연간 5톤에서 21만톤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 자금으로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해 최대 6400억원을 조달한다. 희망공모가는 3만6200원~4만4000원으로 시가총액은 2조5700억~3조130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최근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2차전지 업종 전반이 조정받고 있지만, 성장 전략이 뚜렷한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가격도 저희 입장에선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와 이에 따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다. 리튬

  • 사모펀드 CVC도 상장 포기…바짝 말라가는 유럽 IPO 시장

    사모펀드 CVC도 상장 포기…바짝 말라가는 유럽 IPO 시장

    1610억유로(약 229조원) 규모의 자금을 굴리는 유럽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이하 CVC)가 상장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경기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열린 고위 경영진 회의에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애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공식화할 예정이었다. 소식통들은 “이미 상장된 동종업체인 EQT파트너스와 블랙스톤의 실적 부진,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시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중력을 거스를 순 없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새 유럽에선 프랑스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 플라니스웨어, 독일 방산기업 렌크와 통행료 지불 서비스 제공 업체 DKB모빌리티 등 기업들이 상장 계획을 늦추거나 아예 취소하는 사례가 다수 있었다. 유럽 IPO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악으로 후퇴했다는 평가다. 이번 결정은 CVC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2022년에도 한 차례 IPO를 시도했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미뤘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IPO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 인수‧합병(M&A)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온 EQT파트너스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PEF 업계 자체의 상황도 이미 좋지 않다. 주요국들의 연이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 가치 하락으로 투자 자금 회수가 한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이른 시일 내로 IPO 작업에 전념할 것”이라는 게 CVC 측의 입장이다. 이 회사는 그간

  • ARM·인스타카트…공모가 밑도는 새내기주

    미국·유럽 증시에 최근 입성한 기업공개(IPO) ‘대어’들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IPO 시장이 급랭할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 반도체기업 ARM 주가는 3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49.29달러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51달러)보다 낮다. ARM은 상장 첫날인 9월 14일엔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63.59달러로 마감했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독일 신발 기업 버켄스탁의 같은 날 종가는 39.07달러로 역시 공모가인 46달러를 밑돌았다. 인스타카트(31일 종가 24.63달러·공모가 30달러), 클라비요(종가 28.49달러·30달러)도 마찬가지다. 대서양 건너 영국 런던증시에서는 핀테크 기업 CAB페이먼츠가 상장 3개월 만인 지난주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이 때문에 한 주 사이 주가는 72% 폭락했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잇단 IPO 참패를 지켜본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 CVC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증시 상장 계획을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랑스 플래니스웨어, 독일 렌크 등은 앞서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IPO 시장 분위기가 올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거란 관측이 있었지만, 이제 일부 투자자는 초겨울 IPO 시장이 부분적인 셧다운 상태에 빠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공모주 '옥석가리기' 심화…큐로셀, 컨텍 일반청약서 흥행 참패

    공모주 '옥석가리기' 심화…큐로셀, 컨텍 일반청약서 흥행 참패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공모주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큐로셀과 컨텍, 메가터치, 비아이매트릭스 등 4개 기업의 일반청약에 총 4조2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반도체 검사용 부품생산 업체인 메가터치(1조9700억원)와 비아이매트릭스(1조5700억원)에 1조원 이상이 몰렸지만 큐로셀(6700억원)과 컨텍(527억원)은 청약이 저조했다. 컨텍은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중 기업공개(IPO) 1호로 관심을 모았으나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청약 경쟁률이 9 대 1에 그쳤다. IB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청약자들이 이탈하고 증거금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공모주 투자 열기가 살아날지 주목하고 있다. 이달에만 30여개의 기업의 일반청약이 예정돼있어서다. 공모가 상단 기준 6369억원을 모집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다음 주 8~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스톰테크와 블루엠텍, 동인기연 등과 청약 일정이 겹친다. 제조기업 에이텀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일정이 겹쳐 오는 21~22일로 청약일을 연기했다. 탄소배출권 기업인 에코아이를 비롯해 그린리소스, 한선엔지니어링. 에이에스텍 등도 공모에 나선다. 2차전지 기업인 LS머트리얼즈, 에이텀, 와이바이오로직스, 케이엔에스 등의 청약도 예정돼 있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본격화하는 기업도 나온다. DS단석이 이달 중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

  •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삼성·KB로 IPO 주관사 선정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삼성·KB로 IPO 주관사 선정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그룹 내에서 물류와 유통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IB업계에서는 기업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달 실사에 들어가 내년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직스틱스)가 합병해 설립된 물류기업이다. 택배, 생산물류(SCM), 글로벌 복합운송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 회사는 기존 재무적 투자자와 약속한 기업공개 기한을 지키기 위해 상반기부터 내부적으로 상장 준비를 해왔다. 2017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롯데글로벌로지스 구주 매입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2960억원을 투자하면서 2021년 4월까지 기업공개를 하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계약을 맺었다.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자 3%를 더해 되사주는 조건이다. 롯데지주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풋옵션 행사 기간을 두차례 미루면서 내년 4월로 기한이 늦춰졌다. 양측이 원하면 풋옵션 행사 기한은 오는 2025년 4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업가치는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대 주주이자 재무적투자자인(FI)인 메디치인베스먼트는 2017년 주당 3만8000원에 투자했는데,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원에 근접한 금액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보다 영업이익이 6.5배 큰 CJ대한통운의 시가총액은 1조7200억원대다. 배정철 기자 bjc@

  • 카카오모빌리티, IPO 앞두고 분식회계 의혹…금감원 감리 중

    카카오모빌리티, IPO 앞두고 분식회계 의혹…금감원 감리 중

    작년부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금융감독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7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정밀감리에 돌입했다. 정밀감리란 금융감독당국이 심사 중 법규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안을 발견해 실시하는 감리를 뜻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IPO를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재무제표 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사업을 회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하나의 계약을 둘로 나눈 뒤 각각을 매출과 비용으로 계상하는 식으로 분식회계를 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와 100%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 운수회사(택시기사) 등을 엮어 삼각 구조로 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택시기사의 ‘카카오T’ 가맹 계약은 케이엠솔루션이 담당한다. 택시 외관이나 뒷자석 화면을 통한 광고·마케팅 업무 제휴계약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기사와 체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기사간 서로 주고받는 돈이 발생한다. 택시기사는 운임의 20%를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 수수료(로열티)로 지급한다. 케이엠솔루션은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라 이는 고스라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재무제표에 들어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별 광고 노출과 데이터 등에 대한 대가로 운임의 16~17%를 택시기사에 준다. 최종적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에 택시기사 운임의 3~4%가 남는 구조다. 금감원은 이 경우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임의 3~4%만 매출로 잡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 4%만 남기고 택

  • 에이직랜드, 기관 경쟁률 490대1‥공모가 31% 높인 2만5000원

    에이직랜드, 기관 경쟁률 490대1‥공모가 31% 높인 2만5000원

    '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490대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06곳이 참여해 49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체 1906개 기관 중 1895곳이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2만6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들이 전체 76%를 차지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기관은 518곳이었다. 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의 설계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및 최적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한 공식 협력사이자 반도체 IP기업인 ARM의 공식 파트너다. 에이직랜드의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 가격 범위(1만9100원~2만1400원)의 하단보다 31% 높은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659억원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3일 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수요예측 돌입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차전지株 급락에 투심 돌변

    수요예측 돌입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차전지株 급락에 투심 돌변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본격화하던 때와 지금의 IPO시장 분위기는 상반된다. SGI서울보증보험이 청약을 철회한 뒤에는 ‘묻지마 청약’ 기조에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30일부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고금리 우려 속에서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하다. 하지만 일부는 주식시장의 하락세와 CNGR 등 중국 전구체 기업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2조5700억~3조1200억원으로 지난달 공모를 마친 두산로보틱스(1조6853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IB업계에서는 고금리로 상장을 철회한 서울보증보험 이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들어서는 대규모 IPO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희망 공모 희망 범위는 3만6200원~4만4000원 사이로 5240억~6369억원을 공모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1일 공모가 희망 범위의 상단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전구체를 생산하는 2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격도 이에 맞춰 하향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비교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기업은 지난 11일 공모가 하향 조정 당시와 비교해 더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생산설비 과잉과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포스

  • 피부미용기기 개발사 레이저옵텍, 하나23호스팩과 합병 상장

    피부 미용 레이저 개발사 레이저옵텍이 내년 2월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레이저옵텍은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하나금융2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받았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50만5636주다. 하나금융23호스팩의 합병가액은 주당 9084원, 합병비율은 1 대 0.2201673이다. 오는 12월 13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16일 합병 작업을 완료한다. 신주 상장은 내년 2월 1일로 예정돼있다. 2000년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미용, 치료 목적의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피콜로'와 '팔라스'다. ‘피콜로프리미엄’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각종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티타늄 사파이어를 이용한 311nm 고체 UV 레이저인 ‘팔라스’와 ‘팔라스 프리미엄’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외산 엑시머 레이저를 대체하며 국산 피부 치료용 레이저 기기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건선, 백반증, 아토피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는 해외 수출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61.10%, 286.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28억원을 올리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피부 미용 레이저기기가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하고 질환 치료용 레이저기기가 14%를 차지한다. 레이저옵텍은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 우주항공 IPO기업 1호 컨텍, 기관 경쟁률 199대1…시총 3200억원

    우주항공 IPO기업 1호 컨텍, 기관 경쟁률 199대1…시총 3200억원

    우주항공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컨텍이 시가총액 3200억원 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컨텍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8.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총 78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가격을 제시한 기관 중 95%가 희망 공모가격 범위(2만300~ 2만2500원)의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회사 측은 희망 가격의 상단인 2만2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컨텍은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수신을 위한 지상국 구축부터 영상 처리, 활용 등 우주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컨텍이 가진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잠재력과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텍은 올해 말까지 총 5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까지 매출 704억원과 27%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상장 후에는 초 저궤도 군집 위성(VLEO) 사업과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지상국 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총 206만 주를 공모한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메가터치, 공모가 37% 올린 4800원 확정…경쟁률 766 대 1

    메가터치, 공모가 37% 올린 4800원 확정…경쟁률 766 대 1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메가터치가 공모가를 4800원으로 확정했다.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개발·생산 전문 기업 메가터치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3500원~4000원)의 하단 대비 37% 상향 조정한 48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메가터치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62개 기관이 참여해 76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포함해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격 범위의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52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249.6억원이다. 회사는 이 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997억원 규모이다. 2010년 설립된 메가터치는 2차전지(배터리) 및 반도체(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 개발·생산 기업으로, 본사는 천안에 있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충·방전 테스트용 '배터리 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 등이다. 배터리 핀 제품은 국내 대기업에 공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기준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가 사용하는 충·방전 테스트 핀은 대부분 메가터치의 제품"이라며 "반도체 핀 사업 부문도 글로벌 선도 반도체 제조사 공급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 '바이오 대어’ 큐로셀,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으로 낮추고 IPO 공모

    '바이오 대어’ 큐로셀,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으로 낮추고 IPO 공모

    바이오 기업 큐로셀이 희망 공모가 범위의 하단 밑에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코스피지수가 10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하고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약화되면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은 확정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2만9800원~3만3500원의 하단(2만9800원) 미만으로 낮춰 공모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하단 아래에 결정하면서 시가총액은 3000억원대에 결정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큐로셀은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혈액암의 한 종류인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한 카티 치료제 ‘CRC01(CD19)’다. 희망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052억~4555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 중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의 마감일인 지난 26일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후퇴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에 큐로셀은 확정 공모가격을 낮추는 대신 예정대로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격은 오는 30일에 공시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일은 다음 달 9일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지수 하락 이후에 IPO 시장 분위기가 다소 주춤하다”며 “큐로셀은 공모 규모가 큰 만큼 IPO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드디어 중국 뛰어넘었다"…투자자들 도쿄로 몰린 까닭

    "드디어 중국 뛰어넘었다"…투자자들 도쿄로 몰린 까닭

    일본 투자은행(IB) 업계의 수수료 수입이 25년 만에 중국을 뛰어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정학적 갈등 요소에 취약한 중국 증시에 대한 기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역내 투자 자금이 일본으로 쏠린 데 따른 여파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일본 IB들이 수수료 수입으로 벌어들인 돈은 4억4000만달러(약 5962억달러)로, 아‧태 지역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기업공개(IPO)와 후속 투자, 블록트레이딩(대량매매), 전환사채(CB) 발행 등에 따른 자문 수수료를 모두 합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IB 업계의 수수료 수입은 3억6700만달러(약 4976억원)로 집계됐다. 아‧태 지역 내 비중은 25%에도 못 미친다. 일본과 중국 IB 업계의 상황이 뒤바뀐 건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양국 증시는 최근 완전히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중 긴장 고조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대(對)중국 투자 심리도 대폭 악화한 것이 주효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이날까지 10.78% 하락, 팬데믹 직후 최저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중국 규제 당국이 뉴욕, 홍콩 등으로의 해외 상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IPO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일본은 중국에서 발을 뺀 투자자들에게 제1의 대체 투자처가 됐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6월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9.31%에 달한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주가순자산비율(PBR) 인상 압박을 강화함에 따라 IPO 시장은 본격 강세장에

  • IPO 공모투자 지수 나왔다…피터앤파트너스 국내 첫 특허 승인

    IPO 공모투자 지수 나왔다…피터앤파트너스 국내 첫 특허 승인

    피터앤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IPO지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특허 모델을 K-IPO Index로 정하고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피터앤파트너스의 'IPO지수'는 IPO 공모투자에 대한 평균 수익률이다. 최근 1년간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IPO 수익률 추이와 투자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신규 상장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기 때문에 적정 수익시점 등이 언제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터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특허기반 IPO 지수 모델에 공모가 이외에도 상장 이후 이익률 개선과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희석 그리고 시가총액 기준 등을 특허에 반영시켜 다양한 IPO 투자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터앤파트너가 출원한 특허의 명칭은 'IPO 지수(Index) 구현을 위한 수학적 평가 모델 제공방법'이다. 특허의 발명자는 피터앤파트너의 고성민 대표로 IPO 지수를 설계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수학 전공 현직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국립 인천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고 대표는 대학원에서 인터넷 보안을 전공했다. 2008년 IPO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국내 주요 경제TV에서 IPO관련 전문 패널로 활동하다가 2012년 상장기업 컨설팅 기업 피터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IPO지수 모델의 특허 등록은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 정유낙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변리사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 등이 인정받은 국내 첫 IPO 지수 관련 특허"라며 서 "해외 IPO 관련 지수는 일반적으로 ETF 파생 상품 개발을 위해 인위적인 종목 편입 편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