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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거래 시 100弗 쏜다"…삼성증권, 투자 이벤트 진행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이나 2020년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한 경험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6월 말까지다.이벤트에 참여하면 투자지원금 20달러가 신청 계좌로 곧바로 입금된다. 입금된 달러는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80달러의 추가 거래축하 지원금은 오는 7월 31일까지 거래한 온라인 해외주식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구간별로 △100만원 이상 거래 시 10달러 △1000만원 이상 20달러 △1억원 이상 30달러 △2억원 이상 20달러 등을 지원한다. 거래축하 지원금은 8월 24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다.좌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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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 솔루션' 원프레딕트,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미래에셋·삼성
산업 AI(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가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5월 말 복수의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뿌린지 약 3주 만이다.원프레딕트 관계자는 “이번 달에 주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부터 주관사 간 역할 분담 등 상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르면 내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성 특례 상장 트랙을 염두에 두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작년 매출 14억원, 영업손실 88억원을 올렸다.원프레딕트는 국내에서 대표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꼽히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GKD공공학부 교수가 2016년 설립한 연구실 벤처기업이다. 산업 AI 기반 설비 진단 솔루션인 '가디원'을 제공한다.가디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상태를 파악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이다. 예지보전은 스마트팩토리나 제조 공장 등에서 사용되는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음, 온도 등을 감지해 설비의 고장 여부를 예측해 유지·보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설비 유지보수의 디지털화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고장으로 인한 설비 중단을 예방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변전 설비를 진단하는 ‘가디원 서브스테이션’과 모터 종합 진단 솔루션 ‘가디원 모터’, 터보 머신 상태 예측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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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주간거래 금액, 삼성증권 "누적 6조 돌파"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금액이 6조원을 넘겼다.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12일 삼성증권은 자사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금액이 지난달 31일 6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 규모는 지난달부터 주 단위로 약 30.5%씩 늘고 있다.지난달 25일엔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인 810억원(약 6230만달러)을 기록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71억5000만달러)를 50% 웃도는 110억달러를 2분기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로 발표한 날이었다.삼성증권은 “경기 침체를 우려해 미국 증시에 등을 돌렸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복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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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美 주식 주간거래 누적거래 6조원 돌파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 금액이 6조원을 넘겼다.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약 1년 반 만이다. 12일 삼성증권은 자사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금액이 지난달 31일 6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 규모는 지난달부터 주 단위로 약 30.5%씩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5일엔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인 810억원(약 6230만 달러)을 기록했다. 올해 일평균 주간 거래대금(248억원) 대비 세 배를 넘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날이다. 엔비디아는 시장 전망치(71억5000만달러)를 50% 웃도는 110억달러를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했다.이날 거래 대금의 49.9%가 엔비디아에 몰렸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 등을 거래한 투자자도 많았다. 이날 거래한 이들 중 29.5%는 50대, 22%는 60대 투자자다. 절반 가량이 PB를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간 거래 이용자의 엔비디아 평균 매수가는 주당 365.89달러였다. 삼성증권은 “한국시간 기준 당일 저녁에 열린 미 정규장의 엔비디아 종가는 379.80달러였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발빠르게 대응한 국내 서학개미들은 하루만에 4%에 가까운 수익을 거둬 미국 현지 투자자보다 이득을 봤다는 얘기”라고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30일엔 미국 부채한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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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보다 더 오른 주요 증권주…2분기에도 호실적 전망
SG증권발 차액결제매매(CFD) 사태로 주가 부진을 이어 증권주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매매수수료와 채권운용 이익 증가로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13개 증권사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간(5월2일~6월1일) 3.5% 올랐다. 구성 종목 중 주요 증권사 상승률은 삼성증권이 5.8%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증권(5.4%), NH투자증권(3.8%), 키움증권(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8% 상승했다.증권주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투자자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인과 기관이 삼성증권 주식을 각각 450억원, 120억원 팔아치울 때, 외국인은 590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NH투자증권(210억원), 미래에셋증권(140억원), 키움증권(100억원)도 순매수했다.국내 증시를 향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자 증권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이달에도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증시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 대부분은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 상단을 2600 이상으로 잡았다. 교보증권은 지수가 최고 2700까지 오를 것으로 평가했고,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2650을 제시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CFD발 사태가 터졌음에도 증권주를 순매수하는 건 시장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추후 금리 인하가 이뤄져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면 국내 증권업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증시 상승은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진다. 결국 증권사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브로커리지 수익과 함께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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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CJ 가양 부지 ABCP 차환 완료…NH·KB·한투·삼성 ‘합심’
국내 증권사들이 4000억원대 자금 조달을 통해 24일 만기 도래하는 가양 CJ 공장 부지 브릿지론 차환을 마무리했다. CJ 공장 부지 개발 사업은 전체 사업비만 4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 프로젝트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삼성증권은 서울 가양동 CJ 공장 부지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브릿지론 차환(리파이낸싱)을 위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총 4000억원을 발행했다. 각각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3200억원, 800억원을 조달했다. KB증권은 자체 자금 1000억원과 NH투자증권(1200억원), 한국투자증권(1000억원)을 통해 발행했다. 삼성증권도 별도로 80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ABCP는 차주인 시행사 인창개발이 브릿지론으로 빌린 3700억원의 만기 도래 ABCP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됐다. 이자 비용 등으로 발행 규모를 약 300억원 증액했다. 금리는 연 5%대로 알려졌다. 만기는 1년 뒤인 2024년 5월까지다. 총 브릿지론 1조3550억원 중 나머지 9000억원 가량은 오는 하반기부터 만기가 돌아온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채무 인수를 약정했다.증권사들은 외부 매출(셀다운) 없이 내부 자금으로 차환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의 SPC인 ‘스트롱와이제이제일차’를 통해 이번 차환에 참여한 KB·NH·한국투자증권은 모두 발행어음을 찍을 수 있는 증권사들이다. 발행어음 북이나 퇴직연금 북을 통해 자금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증권사들은 갈등을 빚었던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지난 18일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창개발과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내부적으로 내년 2월께 본 PF로 전환한 뒤 착공,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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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로카모빌리티 인수 완료...브릿지론 상환 위해 프로젝트펀드 모집
맥쿼리자산운용 사모펀드(PEF)가 국내 2위 교통카드업체 로카모빌리티 인수를 마무리했다. 맥쿼리는 거래 종결을 위해 빌렸던 브릿지론 상환을 위해 국내 연기금·공제회 대상으로 1150억원의 프로젝트 펀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지난주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4150억원에 인수했다. 맥쿼리는 지난 4월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맥쿼리는 인수자금 중 1800억원을 자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인수금융으로 1200억원을 지원받았다. 남은 1150억원은 브릿지론으로 조달했는데, 올해 안에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 등을 통해 프로젝트 펀드를 모집해 갚는다는 방침이다. 로카모빌리티는 선불교통카드 및 단말기 제조사다. 경기·인천 지역 등 수도권 외에 부산, 울산, 경남, 강원, 광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약 37%다. 이 분야 1위는 서울시의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로 시장점유율은 60%다.맥쿼리는 로카모빌리티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했다. 선불교통카드는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현행 사업자들이 장기간 일정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로카모빌리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812억원이다. 이는 직전해 대비 1641억원 대비 10% 이상 불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78억원에서 245억원으로 늘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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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거래도 신용 한도 규제…'빚투' 위축되나
금융감독당국이 차액결제거래(CFD)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를 신용공여 잔액에 합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CFD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레버리지도 증권사의 총신용 한도 내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CFD를 통해 규제 한도 외 레버리지 거래를 해온 주요 증권사가 적극적으로 대출 관리에 나설 경우 증시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FD는 사실상 개인 신용융자”22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CFD를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하는 내용 등을 담은 CFD 건전성 개선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한다. 금융위는 금융투자협회 등과 함께 CFD 제도 개선 작업반을 꾸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증권사를 통해 투자 포지션을 잡아 진입·청산 가격의 차액만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증거금 40%로 원금의 최대 2.5배까지 투자할 수 있다. 증거금 40만원으로 증권사가 제공한 레버리지 60만원을 더하면 주식 100만원어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얘기다.금융위는 사실상 개인 신용융자와 다름없는 60만원은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CFD 레버리지가 금융감독당국 관리의 ‘사각지대’라는 비판 의견도 수용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CFD도 증권사의 대출처럼 다뤄야 자본시장 건전성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 잔액은 총 2조8000억원 규모다. 구체적인 신용공여 한도 반영 비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론상으로는 증거금(통상 40%)을 제외한 1조7000억원가량이 신용공여 한도에 새로 포함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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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24시간 거래, '美 개미 성지' 로빈후드도 진입
이용자가 118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미국 주식을 24시간 거래한다.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증권사들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11일 로빈후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주식·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과 제휴했다. 블루오션은 미국 시간 기준으로 밤중(오버나잇) 거래를 지원하는 유일한 거래소다. 블루오션은 국내 삼성증권, 중국 푸투(홍콩 이용자 기준) 등과 제휴해 아시아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아마존, 애플, 테슬라 등 인기 거래 종목 43개에 대해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연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일요일 오후8시부터 금요일 오후8시까지 5일간은 이들 종목을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일부 이용자에게, 다음달부터는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열 계획이다. 로빈후드가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면 미국 증권사 중 최초로 개별 주식 24시간 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미국 장은 통상 월요일부터 금요일 5일간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정규장 전에 열리는 프리마켓(현지시간 새벽 4시 시작, 오전 9시30분 종료), 후에 열리는 애프터마켓(오후 4시 시작, 오후 8시 종료) 등 연장시간 거래가 있지만 종일 거래 서비스는 기존엔 없었다. 로빈후드는 "투자자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요즘엔 주가에 유의미한 주요 정보가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만큼 24시간 거래가 포트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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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놓고 희비 갈린 증권사들…'신규사업 늦어서 다행' 왜?
지난 수년간 증권사들의 신규 먹거리로 통했던 차액결제거래(CFD) 사업을 두고 증권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동안 리테일(소비자금융) 매출 성장 지름길 역할을 한 CFD가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관련 주가 조작 통로로 지목되면서다.그간 CFD를 적극 키운 증권사들은 막대한 미수 채권 리스크를 걱정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신규 투자 상품 도입이 늦었던 곳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미래에셋·대신증권, CFD 사태 비켜나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중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등이 ‘CFD 사태’를 비켜났다. 양사 모두 내부적으로 CFD 사업을 중점 검토했으나 거래를 당장 지원하진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거시경제 변동성이 커지자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해 신규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부터 CFD 서비스를 검토해 왔으나 출시를 미뤄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신규 상품을 취급하기 전에 각종 위험 요소를 검토한다”며 “고객 보호를 위한 신중한 리스크 관리·검토 과정에서 사업 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미 CFD 거래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 등 사업 준비가 돼있다”며 “다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실제 상품 도입엔 시간을 더 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동안 '성장 지름길'이었던 CFD반면 CFD 거래에 적극 나섰던 증권사들은 난색이 뚜렷하다.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신사업을 키운 곳들이다. 기존엔 매출이 투자은행(IB)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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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따라 뛰는 주가…하이브·기아 담아볼까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뒤 ‘깜짝 실적’을 내놓은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외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이 시장 주도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56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총 19조2425억원으로 한 달 전 전망치인 17조7405억원에 비해 8.4% 높았다. 증권가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기업이 늘어난 효과로 분석됐다.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주가 흐름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주가가 7.05% 올랐다.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0%)을 훌쩍 웃돌았다. HD현대건설기계도 전년 동기 대비 71.3% 늘어난 1분기 영업이익(800억원)을 발표한 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4월 한 달간 30.3% 뛰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LS일렉트릭과 풍산도 4월 한 달간 주가가 11.86%, 12.17% 올랐다.증권가에선 증시가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은 실적 발표 뒤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장사 95개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3조75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4조3743억원에 비해 14.2% 줄었다. 기아·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전망 高高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국면에선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에프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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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10명 중 6명…"美, 연내 금리 낮출 것"
삼성증권을 이용하는 개인 투자자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 증시 반등을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높게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증권은 지난달 연 ‘언택트 콘퍼런스’ 참여자 77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4%가 올 하반기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 답했다고 1일 밝혔다. 반등 시점이 올 3분기라는 응답이 33.4%, 4분기는 29%였다.응답자의 60%는 연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고 했다.현시점에서 선호하는 투자 전략으로는 ‘알파플레이’를 선택한 투자자가 39.4%로 가장 많았다. 수익이 기대되는 성장 섹터·자산을 발굴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가치주 투자는 24.6%,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 추종형 투자를 뜻하는 ‘베타플레이’는 22.4%가 선택했다. 알파플레이 투자 방법으로는 증권사의 일임형 자산 관리 서비스인 랩어카운트(40.4%)를 가장 선호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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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리오프닝 수혜…목표가 상향"
삼성증권은 클래시스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395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유니버스 장비 판매 및 국내 소모품 매출 상승 사이클 진입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매출액 396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50%대 영업이익률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소모품 대비 원가율이 높은 두 신규 장비 보급(유니버스, 볼뉴머)을 1년 단위로 맞물려 진행하며 마진 변동 폭을 최소화 했다”고 분석했다.올해 볼뉴머의 국내 판매 목표는 300대로 주요 진출국 인허가 타임라인(국내 허가 후 1년 내)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해외 허가 및 4분기 추가 장비 판매 가능성이 있다.정 연구원은 “슈링크 유니버스 소모품 국내 매출 증가세와 해외 유니버스 장비 판매 성장세(국내 대비 18% 높은 단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51.8% 증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국내 RF 신제품 보급 속도와 글로벌 소비심리 둔화로 인한 소모품 매출 성장세의 둔화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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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속 초라한 '증권주'…투자 매력 떨어진 이유는?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는 초라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들의 배당금 축소로 증권주를 향한 투자 매력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증시 거래대금 확대로 증권사 실적 개선 등이 전망되면서 추가 하락 리스크는 낮다는 평가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13개 증권사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지난달 2일과 비교해 6.6% 하락했다. 구성 종목 가운데 한국금융지주가 12.3% 떨어지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9.5%, 6.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 코스닥지수가 11.8% 오른 것과 대비된다.KRX증권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거래대금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 920억2000만원에서 3월 670억8600만원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380억8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 KRX반도체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611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0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최근 증권주를 향한 투자 심리 약화는 증권사들의 배당금 축소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주의 투자 매력 요인로 꼽히던 배당이 줄면서 투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배당금을 지난해 3800원에서 올해 1700원으로 55.3%가량 축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00원에서 200원으로 33.3%, 한국투자금융지주는 3000원에서 2300원으로 23.3%, 대신증권은 1400원에서 1200원으로 14.3% 줄였다.다만 증권주가 추가 하락을 겪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증시 거래대금 증가 덕분에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13조1000억원,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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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조 서울보증보험, 상장 예심청구 연기
13년 만의 공기업 ‘IPO(기업공개) 대어’로 기대를 모은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의 IPO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인한 금융주 투자심리 악화로 제값을 받기 힘들다고 판단해서다.7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다음 달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3월 중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미뤄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대형기업의 IPO가 줄줄이 뒤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2022년 12월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순자산은 5조411억원이다. 금융기업은 통상 순자산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곱해 기업가치를 평가한다. 국내 손해보험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0.7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2조~3조원 규모다.하지만 최근에 국내 금융기업과 손해보험사의 주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서울보증보험도 기업가치 하락을 면치 못하게 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금융기업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SVB가 채권 평가손실을 감내하지 못해 파산한 만큼 주식과 채권을 보유한 보험사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서울보증보험도 급격한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인한 주식과 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8111억원의 평가손익이 발생했다. 현금 및 예치금도 작년 12월 기준 1537억원으로 2021년 12월(3031억원) 대비 49.2% 감소했다.여기에 주택 전셋값 하락이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임차인이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할 경우 보험료로 지원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