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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안사위…슈퍼리치가 뽑은 사자성어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7.2%가 올해 주식시장 상승세를 예상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40.7%는 코스피지수가 2800선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응답자의 62.5%는 올해 주식형 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주식 매수 시 최적의 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1분기(51.6%), 2분기(27.7%), 3분기(13.6%), 4분기(7.1%) 순으로 꼽았다.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50.6%가 인공지능(AI)·반도체를, 16.7%는 2차전지를 택했다.응답자들은 ‘거안사위(居安思危)’(응답률 33.2%)를 새해 금융시장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로 꼽았다. 평안할 때도 곤란이 닥칠 것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돌발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선한결 기자

  • 삼성증권 "고액자산가 77%가 상승장 예상…40%는 '코스피 2800'"

    삼성증권 "고액자산가 77%가 상승장 예상…40%는 '코스피 2800'"

    삼성증권 한 곳에만 30억원 이상을 맡긴 고액자산가들 중 77.2%가 올 한해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40%는 코스피지수가 2800선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2일 삼성증권은 자사 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 SNI를 이용하는 투자자 3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응답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이 새해 금융시장에 가장 잘 맞는 사자성어로 꼽은 것은 ‘거안사위’(응답률 33.2%)였다. 평안할 때에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돌발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고진감래(상반기에는 고전하나 하반기에 달콤한 수익을 얻음)’ 16.8%,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12.5%, ‘상전벽해(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큰 상승장이 옴)’ 8.7%, ‘함포고복(금융시장이 안정돼 만사가 즐거움)’ 6.0%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77.2%는 올 한해 주식시장의 상승을 예측한 셈이다. 반면 ‘새옹지마(투자의 길흉화복이 늘 바뀌어 등락을 거듭함)’, ‘지부작족(하반기에 발등이 찍힘)’, ‘설상가상(1년 내내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됨)’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응답자는 22.8%였다.새해 코스피지수의 예상 밴드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2600~2800포인트’를 꼽은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2800포인트를 초과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40%가 넘어 전반적으로 올해 증시에 대한

  • 증권사 IPO 부서장 줄줄이 승진…부서 늘리고 "빅딜 낚아라" 특명

    증권사 IPO 부서장 줄줄이 승진…부서 늘리고 "빅딜 낚아라" 특명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 부서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 인사에서 IPO 담당 임원을 대거 승진 발령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인력 확충에 나섰다. 주식 시장이 살아나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IPO 시장이 호황을 보이자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과 유승창 KB증권 주식발행(ECM) 본부장, 박병기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장, 구성민 키움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작년 IPO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증권사를 중심으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미래에셋증권은 작년 불안한 시장 환경 속에서 ‘조단위’ 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두산로보틱스 등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성 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IPO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 IPO1팀장을 맡은 하주선 부장도 이사대우로 승진했다.KB증권은 유승창 본부장이 부임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리서치센터장 출신인 유 본부장은 지난해 ECM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공모 후 시가총액 기준 최대 4조원 규모의 HD현대마린솔루션 딜을 따냈고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하나증권은 IPO를 담당하는 박병기 기업금융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하나증권은 IB1·2부문을 신설하고 박 본부장이 IB1부문장을 겸하기로 했다.키움증권은 구성민 기업금융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구 본부장은 2018년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은 후 DCM과 IPO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며 키움증권의 IB 사업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증권은 IPO를 담당하는 장지영 기업금융1팀장도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장 상무는

  • 증권가 전망한 1월 코스피는 '숨고르기 장세'

    증권가 전망한 1월 코스피는 '숨고르기 장세'

    금리 인하 기대로 상승세했던 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달에는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되돌려지고,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하향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한 반도체, IT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삼성, NH, 키움, 신한, KB 5개 증권사들이 예상한 1월 코스피지수 예상 변동폭(밴드) 평균은 2472~2696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증시가 2655.28에 마쳤던 점을 고려하면 증권사들은 이달 증시가 최대 1.5%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 셈이다.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 2450~2650 △삼성증권 2450~2650 △KB증권 2550~2760 △키움증권 2560~2720 △신한투자증권 2350~2700 순서였다. KB증권이 2760으로 1월 코스피 상단을 가장 높게 제시했고, NH와 삼성은 2650으로 비교적 낮게 예상했다.통상적으로 연초에는 특별한 호재 없이도 기대심리로 인해 증시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나타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1월 코스피지수는 평균 2.7% 상승했다. 월별로 보면 11월(2.8%)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11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올해 7회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Fed는 3회 인하를 상정하고 있어 시장과 Fed의 온도차가 크다”며 “시장이 앞서나간 예측을 되돌릴 경우 증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했다.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는

  • [2023년 리그테이블]한국투자증권, 3년만에 ECM 왕좌 탈환...IPO는 미래에셋 1위

    [2023년 리그테이블]한국투자증권, 3년만에 ECM 왕좌 탈환...IPO는 미래에셋 1위

    한국투자증권이 2023년 주식발행시장(ECM) 대표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형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여러 건의 조단위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증권사가 상위권에 포진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 결과 올해 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하는 ECM 대표 주관 실적은 전체 증권사 합산 전체 증권사 합산 10조3231억원이다.작년 18조643억원 대비 42.9% 감소했다. 작년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단일 거래였던 LG에너지솔루션 IPO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ECM 대표 주관 실적은 2021년 29조79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매년 감소세다.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총 27건, 2조1423억원 규모 주식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를 달성했다.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공모액 1조1433억원), 한화오션 유상증자(1조4971억원) 등 조단위 유상증자와 두산로보틱스 IPO(4212억원) 등 대형 거래를 소화했다.ECM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올해 21건, 1조7378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SK이노베이션, 한화오션 등 조단위 유상증자뿐 아니라 루닛 유상증자(2002억원), 파두 IPO(1395억원) 등 중형 거래를 잇달아 맡았다.3분기까지 5위에 머물렀던 KB증권은 4분기에 뒷심을 발휘해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25건, 1조2913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4분기에만 연간 주관실적의 절반이 넘는 13건, 7795억원어치 주식발행을 소화했다.그 뒤로 미래에셋증권이 19건을 대표 주관해 1조943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가장 많은 IPO 대표

  • 새 증권사 CEO '리스크관리 전문가' 약진

    새 증권사 CEO '리스크관리 전문가' 약진

    올 연말 국내 증권사 사장단 인사에서 리스크와 재무 관리 경험을 쌓은 전문가가 잇달아 중용되고 있다. 그간 투자와 영업 중심이던 증권업 경영의 무게추가 조직과 리스크 관리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스펙트럼이 다양했던 출신 대학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중심으로 좁혀진 것도 올해 두드러진 특징이다. ○10대 증권사 중 6곳 교체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국내 10대 증권사(자기자본 기준) 중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다.5년 이상 장기 집권해 온 증권사 수장이 대거 바뀌는 것은 올해 유난히 많이 터진 금융 사고, 투자 손실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로 인해 새로 선임된 CEO는 대부분 조직과 리스크 관리 경험이 많다.메리츠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 부문을 이끌어온 온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 대표적이다. 장 사장은 전 직장인 삼성증권에서 최고리스크책임관리자(CRO)를 지내다 메리츠금융그룹으로 스카우트됐다. 본업은 투자와 운용 경력인데, 리스크 관리에서 능력을 더 입증받았다.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인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 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채권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그룹 재무팀에 발탁된 뒤 보험·증권·카드사업 전략을 두루 살폈다. 2017년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삼성 금융계열사의 시너지를 도모했다. 키움증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엄주성 대표도

  • 삼성증권, 대표지수 토털리턴(TR) ETN 2종 신규 상장

    삼성증권, 대표지수 토털리턴(TR) ETN 2종 신규 상장

    삼성증권은 국내 증시 대표지수를 +1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19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삼성 코스피 200 TR ETN'과 '삼성 코스닥 150 TR ETN'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각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시장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의 기준으로 기초지수 종목을 선정해 추적오차 없이 지수를 추종한다. 삼성 코스피 200 TR ETN은 코스피에 상장한 200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증권은 "우량 기업에 분산투자해 국내 경제 장기 성장으로부터 잠재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며 "최근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두 달 째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긴축 종료 기대감을 키우는 긍정적인 매크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 간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두 상품은 운용보수(제비용)가 0%이다. ETN은 기초지수 성과를 오차없이 추적하는 만큼 국내 대표지수 구성종목을 비용 없이 똑같이 투자하는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투자상품이다. 투자수익률에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주요 기업들의 배당정책이 변경되면서 분기말이 아닌 때에도 수시로 배당이 지급될 수 있고 배당기준일에 예상배당을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렴한 비용으로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삼성 금융3社 대표 모두 교체…생명 홍원학·화재 이문화·증권 박종문

    삼성 금융3社 대표 모두 교체…생명 홍원학·화재 이문화·증권 박종문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이 사장단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 삼성생명 대표에,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이 삼성화재 대표에, 박종문 삼성생명 사장이 삼성증권 대표에 내정됐다.세 회사는 1일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정했다. 삼성생명은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1964년생인 홍 내정자는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부장 등을 거쳤다.삼성생명은 “생명보험, 손해보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삼성화재 대표이사에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화재에서 경영지원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본부장 등을 거쳤고 작년 말부터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삼성화재는 “이번 승진을 통해 삼성화재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했다.삼성증권은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1965년생인 박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KAIST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에서 해외사업본부 담당 상무, 경영지원실 담당 상무, CPC전략실장 상무·전무 등을 지냈다.삼성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선 김원준 테크앤드퓨처 본부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

  • 삼성증권 새 대표이사에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내정

    삼성증권 새 대표이사에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내정

    삼성증권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58)을 장석훈 대표이사(60)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박종문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삼성 금융계열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잔뼈가 굵었다는 평이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30년 넘게 삼성생명에 재직했다.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장을 역임하며 삼성 금융계열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총괄했다. 작년 말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유일하게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려 삼성생명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도 역임했다.삼성증권은 "박종문 사장의 풍부한 사업 경험 및 관리 노하우를 통해 삼성증권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당초 업계 일각에서 연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장 대표가 자리를 내려놓은 것은 삼성그룹의 '사실상 기조'에 발을 맞춘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수년간 CEO가 만 60세 이상이 되면 물러난다는 '60세 퇴진' 기조를 적용해왔다. 6년간 삼성증권 CEO를 맡은 장 대표는 1963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다. 삼성증권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열어 박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부사장 이하 내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월세 1억' PB센터장들 "내년에도 성장株 유망"

    '월세 1억' PB센터장들 "내년에도 성장株 유망"

    “증권회사가 참 빠르네요. 부동산중개업소 다음으로 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가 많은 것 같습니다.”지난 24일 서울 반포동 레미안원베일리 아파트 단지 앞 상가에서 만난 김모씨(45)는 “상가 식당도 아직 오픈하지 못한 곳이 부지기수”라며 혀를 내둘렀다. 강남 최고 요지의 신축 아파트인 원베일리는 지난 8월 말 입주가 시작됐다. 듬성듬성 비어 있는 상가와 말끔히 단장을 마친 증권사 PB센터들이 묘하게 대조를 이뤘다.1만 부자 고객 잡아라…PB센터 경쟁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증권이 반포 원베일리 상가에 잇달아 지점을 열었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5층에, 삼성증권은 2층에 입점했다. 원하는 층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미래에셋증권은 1층과 4층 두 군데로 나눠 자리를 잡았다. KB증권은 내년 입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런 대형 지점이 내는 월세는 1억원 안팎에 달한다. 비슷한 공간의 다른 강남 지점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비싸다.증권사들이 앞다퉈 원베일리에 들어온 것은 고액 자산가들 때문이다. 원베일리는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데 주변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 고급 아파트가 즐비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만 가구가 넘는 부자 고객을 커버할 수 있는 지점”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도 발품 팔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증권사 간 경쟁은 벌써 후끈 달아올랐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세무, 부동산 관련 무료 세미나를 열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최종구 삼성증권 반포WM지점장은 “

  • 연말 CEO 교체설 '술렁'…증권가 칼바람 부나

    연말 CEO 교체설 '술렁'…증권가 칼바람 부나

    연말을 앞두고 증권업계에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불 조짐이다. 평판과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한 장수 CEO들이 각종 금융사고와 실적 부진 등의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증권사 12곳 대표 임기 만료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12곳이다. 전체 증권사(36곳)의 3분의 1이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김성현·박정림 KB증권 사장의 임기가 올해 12월까지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사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곽봉석 DB금융투자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등 9명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이들 대부분은 현직에서 4년 이상 재임했다. 올해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사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손실 등 각종 사건 사고로 상당수가 교체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미래에셋증권을 8년간 이끈 최현만 회장은 지난달 전격 용퇴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지만 이사회는 이날 그의 사임을 보류하고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이들 CEO의 임기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것은 금융당국의 징계 수위다.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박정림 사장과 정영채 사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았다. 문책경고 징계 수위가 확정되면 이후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으로 재취업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 빗썸코리아, IPO 재도전...해결할 과제 산더미 '가시밭길'

    빗썸코리아, IPO 재도전...해결할 과제 산더미 '가시밭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다시 한번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코인업계는 약 3년 만에 친정체제를 구축한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IPO 카드를 꺼냈다고 보고 있다. 빗썸코리아의 주요 경영진들이 코인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데다 복잡한 지배구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증시 입성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0년 이후 두번째 IPO 도전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와 삼성증권은 최근 기존 IPO 주관 계약을 갱신하고 이르면 연내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킥오프 미팅에서 기업 실사 일정 및 대략적인 IPO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IB 업계 관계자는 “빗썸코리아는 지난 2020년 삼성증권과 IPO 이미 주관계약을 맺은 바 있다”며 “반복적인 경영권 다툼, 코인 불법 상장, 주가 조작 논란 등으로 수년간 이미지가 훼손된 상황에서 다시 한번 이미지 제고를 하기 위해 IPO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당시 빗썸코리아는 지분 매각과 IPO를 동시에 추진했지만, 가상자산 법제화와 관련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매각과 IPO 모두 무산됐다.그 이후 빗썸은 실소유주 논란과 주가 조작, 코인 뒷돈 상장 등 각종 이슈에 휘말렸다. 한때 가상자산 업계 1위 거래소였지만 현재는 업비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그동안 빗썸의 실질적 소유자로 알려진 인물은 수도 없이 많다.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 김재욱 전 비덴트 대표,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 강종현씨, 강지연 이니셜 대표 등이 그 주인공이다. 다수 인물이 경영권 분쟁

  • 삼성증권, 비대면 신탁서비스 시작

    삼성증권, 비대면 신탁서비스 시작

    삼성증권이 비대면 신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비대면 신탁 서비스는 전문 상담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신탁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자가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인 삼성증권mPOP을 통해 신탁 계약 체결을 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기존에 지점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신탁 가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상 상담으로 이뤄진다. 원화·외화 신탁 계약 등을 지원한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 SK이노 증자 잡은 한국투자증권, ECM 선두 도약

    [2023년 3분기 리그테이블] SK이노 증자 잡은 한국투자증권, ECM 선두 도약

    한국투자증권이 누적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와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등 대형 거래 등을 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도운 증권사들의 순위가 뛰어오르며 순위가 요동쳤다.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ECM 부문에서 20건을 맡아 1조5586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상반기까지 ECM 실적 3위에 머물렀지만 3분기에 조 단위 대형 유상증자부터 중소형 거래까지 섭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공모금액 1조1433억원), 두산로보틱스 IPO(4212억원), CJ CGV 유상증자(4153억원) 등 대형 거래의 대표 주관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이 밖에 인텔리안테크(901억원), 보로노이(612억원), 노을(485억원) 등 중소형 유상증자까지 단독으로 대표 주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총 9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93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 역시 상반기 리그테이블 순위 6위에서 2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3분기에만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를 비롯해 파두 IPO(1938억원), CJ바이오사이언스 유상증자(456억원) 등을 마무리했다.3위는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총 10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668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CJ CGV 유상증자를 비롯해 이지스밸류리츠(496억원), KC코트렐(245억원) 등의 유상증자를 맡았다.미래에셋증권이 14건, 6454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에 두산로보틱스 IPO를 비롯해 필에너지(956억원)와 밀리의서재(345억

  • 삼성증권 "추석 연휴에도 美 증시 서비스 풀 가동"

    삼성증권 "추석 연휴에도 美 증시 서비스 풀 가동"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이 추석 연휴에도 해외 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9월28일~10월3일)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해외주식 데스크는 설·추석 등 연휴 기간에도 주식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모두 쓸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2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연휴 기간이 길어졌다"며 "이 기간 휴장하는 국내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증권을 통해 추석 연휴 낮에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작년 2월 업계 최초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증권을 통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와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을 모두 합치면 한국 시간 기준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작년 11월부터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형 우량주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7월엔 원하는 주기와 기간을 설정하면 최소 1달러부터 자동으로 해외주식 소수점을 적립해주는 '해외주식 소수점 적립 서비스'를 시작했다.삼성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해외주식은 못참지' 이벤트를 연다. 연휴기간 내 총 4거래일동안 1미국달러 이상의 거래를 체결한 날이 1~4일인 이용자를 추첨해 상품권과 현금 등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