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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증권 주주친화…자사주 1000만주 소각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배당률을 보통주 기준 3.1%로 확정했다. 1우선주와 2우선주는 각각 5.2%, 5.3%를 배당으로 지급한다.미래에셋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1000만 주(867억원어치)를 소각하고 배당금 지급에 1234억원을 쓰기로 결정했다.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한 2101억원은 작년 당기순이익의 33%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31.3%였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66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300억원어치를 소각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도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를 1400만 주 매입했다.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이태훈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에 2000억원 쓴다

    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에 2000억원 쓴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배당률을 보통주 3.1%, 1우선주 5.2%로 확정했다. 2우선주는 5.3%를 지급한다.미래에셋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1000만주(약 867억원)를 소각하고 배당금 지급에 1234억원을 쓰기로 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하기로 한 2101억원은 당기순이익의 33%에 해당한다. 지난해 31.3%보다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66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300억원어치를 소각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도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를 1400만주 매입했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 기아·포스코 배당금 보고 투자…내년부터 가능해진다

    기아·포스코 배당금 보고 투자…내년부터 가능해진다

    ▶마켓인사이트 2월 22일 오후 4시6분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배당금 규모를 먼저 정하고 나중에 배당금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속속 배당 제도를 바꾸기로 한 것은 예측 가능한 배당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배당 제도 변경이 확산하면 글로벌 배당주 펀드 등의 신규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잇따르는 대기업의 배당 제도 변경금융위원회는 올 1월 말 법무부와 함께 배당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해 주주총회일 이후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내렸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중간배당을 할 때 배당액을 먼저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이런 정부 정책에 얼마나 호응할지에 대해선 두고봐야 한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면 배당 성향을 높여야 할 가능성이 높고 정관 변경을 위해 주총 특별 결의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대기업들의 반응이 예상 밖으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포스코 등이 정부의 배당정책 개선 방안에 적극 호응해 이번 주총부터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주주 환원 정책에 더 적극적”이라며 “정부가 배당 정책을 바꿀 수 있는 길을 터주자 신속하게 정관 변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당 투자

  • 현대차의 '주주친화' 깜깜이 배당 바꾼다

    ▶마켓인사이트 2월 22일 오후 4시6분현대자동차그룹이 선진국처럼 배당금 규모를 먼저 정하고 나중에 배당금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배당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투자자는 배당금 규모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22일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 ‘기말 배당기준일을 변경한다’는 내용의 정관 변경 추진안을 담았다. 현행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기아 등 주요 계열사의 배당 제도도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함께 바꾼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실제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깜깜이’ 상태에서 연말에 주식을 사야 배당받을 수 있는 현행 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한국을 선진지수에 편입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불투명한 배당 제도를 꼽았다.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확정하고 4월께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정관 변경안은 특별결의 사안이지만, 주주들이 배당 제도 개선에 우호적이어서 주총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홀딩스도 지난 20일 주총 소집결의 공시에 기말 배당기준일 변경 안건을 올렸다.이동훈/서형교 기자

  • 경기침체 여파에…지난해 주요 대기업 배당 전년보다 13% 감소

    경기침체 여파에…지난해 주요 대기업 배당 전년보다 13% 감소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결산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전날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상위 5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총 15조66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결산 배당금(18조1448억원)과 비교하면 13.7% 줄었다. 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악화하면서 배당액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금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LG생활건강이다. 지난해 결산 배당액은 671억원으로 전년대비 66.6%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도 지난해 배당액이 1517억원으로 전년보다 5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케미칼(-58.2%), 삼성증권(-55.3%), 메리츠금융지주(-51.8%), SK텔레콤이(-50.0%) 등도 전년보다 배당금이 50% 이상 감소했다.반면 배당금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28.4% 증가한 4816억원을 결산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밖에도 현대오토에버(62.9%), 현대차(51.1%), 현대글로비스(50.0%) 등도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국내 기업 가운데 연간 배당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다. 지난해 총 9조8092억원을 배당 의결했다. 이어 현대차가 1조5725억원, 기아가 1조403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 배당액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5개 기업에서 배당금 총 1991억원을 받는다. 전년보다 586억원 줄어든 것이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033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932억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박스권서 길 잃은 개미, 배당주로 눈돌린다

    박스권서 길 잃은 개미, 배당주로 눈돌린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 6월부터 2100~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박스권 장세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대안 가운데 하나는 배당주다.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더해 주가가 오르면 매매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많아지는 것도 호재다. 깜깜이 배당 없어진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00~4.15%다. 작년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금리가 연 5%를 넘었지만 석 달 만에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배당주 같은 인컴자산(정기적으로 배당·이자 등이 나오는 자산)의 매력이 높아진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5%대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선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추진하는 배당제도 개선 방안도 긍정적이다. 금융위원회는 미국 등 선진국처럼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배당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그동안 ‘깜깜이 배당’이라며 국내 배당주 투자를 기피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배당 ETF 속속 상장행동주의펀드의 돌풍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 정책을 요구하는 행동주의펀드가 힘을 얻을수록 기업의 배당성향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요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자 KB금융·신한지주 등이 일제히 총주주 환원율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배당주 투자 기회도 넓어지고 있다. 분

  • "금리 하락에 정책 수혜까지"…호재만발 배당주 미리 담아볼까

    "금리 하락에 정책 수혜까지"…호재만발 배당주 미리 담아볼까

    국내 증시가 지난해 6월부터 2100~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대안 가운데 하나는 배당주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에 더해 주가가 오르면 매매 차익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배당주를 둘러싼 구조적 변화들도 나타나고 있어 특히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예금상품 금리는 연 3.00~4.15%이다. 작년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금리가 연 5%를 넘었지만 석 달 만에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배당주 같은 인컴자산의 매력이 높아진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5%대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해선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7%(국제통화기금 전망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 중에서도 안정적인 배당주의 매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추진하는 배당 제도 개선 방안도 긍정적이다. 금융위원회는 미국 등 선진국처럼 배당액 규모를 먼저 확인한 뒤 배당받을

  • "돈잔치 안 된다"…尹 한마디에 잘나가던 은행주 '멈칫'

    "돈잔치 안 된다"…尹 한마디에 잘나가던 은행주 '멈칫'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익을 올린 은행들에 대해 "돈 잔치는 안 된다"며 비판한 가운데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13일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고금리 여파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은행들은 역대 최고치의 실적을 낸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은행주는 동반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KB금융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2% 떨어진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나금융지주(-0.10%), 신한지주(-0.36%), 카카오뱅크(-2.63%) 등도 줄줄이 마이너스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만 나 홀로 1.66% 상승 중이다.은행주는 올해 들어 15%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연초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은행의 배당 확대를 요구하며 주주행동 캠페인을 벌인 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은행주 매수가 이어지며 주가가 치솟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은행들 돈 잔치' 발언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 공익성 역할이 강조되는 등 규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도"주주환원율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를 유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 '순익 16조' 4대 금융지주, 배당도 사상 최대

    '순익 16조' 4대 금융지주, 배당도 사상 최대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이자이익 확대 효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주주들이 받는 배당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자본건전성 관리 압박에 배당 성향(순이익 중 배당으로 지급하는 금액)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 금융지주들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배당 성향은 전년과 비슷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배당액은 4조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조7309억원)보다 8.3%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배당액이 늘어난 것은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5조8506억원으로 이전 최대였던 2021년(14조5429억원)보다 8.9%(1조3077억원) 늘어났다. 4대 금융지주에 속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이자이익은 32조7949억원에 달했다.하지만 배당 성향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평균 배당 성향은 25.5%로 오히려 전년(25.7%)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하나금융(25.6%→27.0%)과 우리금융(25.3%→26.0%)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KB금융은 26.0%로 전년과 같다. 신한금융은 25.2%에서 22.8%로 2.8%포인트 낮아졌다.금융지주들이 배당 성향을 높이지 않은 것은 자본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이냐보다는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재정 건전성 유지)을 갖췄느냐가 핵심”이라고 했다. 금융지주들은 사실상 배당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받아들였

  • 거래소, 파생상품 개장시간 15분 앞당긴다…연내 추진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배당 제도를 개선하고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파생상품 시장은 현물 시장보다 15분 앞당겨 오전 8시45분에 개장하고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장 시간 변경은 연내, 야간 시장 개설은 내년이 목표”라고 했다.해외에서는 대부분 현물 시장 개장 전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다. 현물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이 열리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미리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배당 제도는 배당금액을 먼저 정하고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그동안 국내 배당제도는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후 배당금액을 정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배당금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투자해야 해 ‘깜깜이 배당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4년부터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에 영문 공시를 의무화하고 2026년부터는 시총 2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배태웅/구교범 기자

  • 손병두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배당 개선·파생 시장 개장 앞당길 것"

    손병두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배당 개선·파생 시장 개장 앞당길 것"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배당 제도 개선,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다.거래소는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 기준에 맞는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은 현물 시장보다 15분 앞당겨 오전 8시45분에 개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도 도입할 계획이다.해외 증시에서는 대부분 현물 시장 개장 전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해 현물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은 야간에 발생하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미리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당 제도는 배당금액을 먼저 정하고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그동안 국내 배당제도는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후 배당금액을 정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배당금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투자해야 해 '깜깜이 배당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문공시도 확대한다. 2024년부터는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들에게 의무화하고 2026년부터는 시총 2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 시장 신뢰 확립을 위한 개선 방안도 발표했다. 무차입 공매도 관련 점검 기간은 기존 2주에서 오는 3월부터 2일로 단축된다. 공모주의 상장 첫 날 가격 변동 폭은 공모가격의 60~400%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63~260%였다. 공모주 주가가 상장 당일 크게 상승하면서 거래 제한이 빈번히 걸리

  • 역대 최대 16조 순이익 냈는데…4대 금융지주, 배당 잔치하나?

    역대 최대 16조 순이익 냈는데…4대 금융지주, 배당 잔치하나?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6조원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확대로 벌어들인 이자이익이 사상 최대인 66조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가 ‘역대급’ 순익을 올리면서 주주들이 받는 배당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자수익 66조원…실적 ‘껑충’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작년 합계 순이익 예상치는 16조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4대 금융지주 합계 순이익(14조5429억원)보다 13.5% 증가한 수치다. 지주별로 작년 예상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4조8858억원으로 가장 많고, KB금융(4조7524억원) 하나(3조7169억원) 우리(3조1458억원) 순이다. 신한금융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1등 금융지주)’를 탈환한 것으로 관측된다.전년 대비 증감폭은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나란히 21.6%로 가장 높고, KB(7.8%) 하나(5.4%) 순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이 48조원 규모의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면서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했고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까지 반영된 결과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자이익 추정치는 65조9566억원에 달한다. 2021년(50조6973억원)보다 30.1% 늘어난 수치다. 2021년에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데 그쳤는데 지난해에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급증했다는 분석이다.특별 대손준비금 적립 변수4대 금융지주의 2021년 총배당액은 3조7309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배당 축소’를 권고받은 2020년(2조2929억원)보다 62.7% 급증했다.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으로 지

  • 16조원대 순익 낸 4대 금융지주…배당도 '역대급'?

    16조원대 순익 낸 4대 금융지주…배당도 '역대급'?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6조원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확대로 은행 등이 벌어들인 이자이익이 사상 최대인 66조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가 ‘역대급’ 순익을 거두면서 주주들이 받는 배당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4대 금융지주 이자이익만 65조원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작년 합계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16조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4대 금융지주 합계 순이익(14조5429억원)보다 13.5% 증가한 수치다. 4대 금융지주의 작년 예상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4조8858억원으로 가장 많고 KB금융(4조7524억원) 하나(3조7169억원) 우리(3조1458억원) 순이다. 신한금융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1위인 ‘리딩뱅크(1등 금융지주)’를 탈환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대비 증감폭은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나란히 21.6%로 가장 높고 KB(7.8%) 하나(5.4%) 순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이 48조원 규모의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면서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했고

  • "상장사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매수하세요"

    12월 결산 상장회사의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해당 기업 주식을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받기 위해선 해당 회사 주식을 이달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물 주권 보유 주주는 이달 30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해야 정기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명의개서란 실물 주권에 주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는 것을 말한다.보유한 실물 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라면 30일 오전까지 보유 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과 증권회사 계좌 내역, 실물 주권 및 권리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유한 실물 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보유 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방문해 명의개서하거나, 가까운 증권회사(지점)를 찾아 이달 29일까지 증권계좌에 입고해야 한다. 주소가 변경된 투자자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배당금지급통지서 등 안내 우편물의 정확한 수령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를 등록·변경해야 한다. 증권사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심성미 기자

  •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매수하세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해당 법인의 주식을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을 받기 위해선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을 이달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실물주권 보유주주는 이달 30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 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해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명의개서란 실물주권에 주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는 것을 말한다. 보유한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라면 이달 30일 오전까지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과 증권회사 계좌내역, 실물주권 및 권리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유한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방문해 명의개서 하거나, 가까운 증권회사(지점)을 방문해 이달 29일까지 증권계좌에 입고해야 한다.주소가 변경된 투자자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배당금지급통지서 등 안내 우편물의 정확한 수령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를 등록·변경해야 한다. 증권사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