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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당률 5% 넘는 실적 개선株…기업은행·기아·KT&G 담을 만"

    "배당률 5% 넘는 실적 개선株…기업은행·기아·KT&G 담을 만"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며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률뿐 아니라 실적 등을 반영한 주가 흐름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6일 한국거래소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총 89개 종목이 연말 5% 이상의 배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HMM, HD현대, LX세미콘 등 제조업체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은행·보험회사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들도 5% 이상의 높은 배당률이 예상된다.단순히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는 건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가 하락 리스크와 배당락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배당률이 높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다.전문가들은 은행주 등 금융주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고금리 상황에서 실적 개선 흐름이 꾸준하고, 배당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연말 배당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은행,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도 높은 배당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비금융주의 경우 KT&G, KT, 기아, HD현대 등이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종목으로 꼽힌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비금융주는 주당배당금(DPS)을 줄인 전력이 적은 종목을 고르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연말 배당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배당 기준일(12월 30일) 이틀 전인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기준일은 기업마다 다를 수 있어 공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성상훈 기자

  • "지금 사면 5% 무조건 준다"…연말 배당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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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면 5% 무조건 준다"…연말 배당 종목은?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며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률뿐 아니라 실적 등을 반영한 주가 흐름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6일 한국거래소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총 89개의 종목이 연말 5% 이상의 배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HMM, HD현대, LX세미콘 등 제조업체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은행·보험회사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들도 5% 이상의 높은 배당율이 예상된다. 단순히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는 건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가 하락 리스크와 배당락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배당률이 높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다.전문가들은 은행주 등 금융주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고금리 상황에서 실적 개선 흐름이 꾸준하고, 배당 강화를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연말 배당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은행,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도 높은 배당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비금융주들의 경우 KT&G, KT, 기아, HD현대 등이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던 종목으로 꼽힌다.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주 투자에 있어서는 금융주와 비금융주를 나눠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금융주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비금융주는 주당배당금(DPS)을 줄인 전력이 적은 종목을 고르는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연말 배당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배당 기준일(12월 30일) 이틀 전인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기준일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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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하던 증권주 반등…"내년 더 좋다"

    올해 증시 불황에 지지부진하던 증권주가 최근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11월 2일~12월 2일) 13.75% 상승했다. 17개 KRX 섹터지수 가운데 유틸리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24%)을 크게 웃돌았다. KRX 증권지수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32.71% 하락했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손실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의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9개 증권사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1조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주식 거래대금 증가, 채권 금리 하락, 정부의 단기 자금시장 경색 해소책 등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3분기 7조5996억원이었던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분기 들어 8조527억원으로 6.0% 증가했다.일각에서는 내년 업황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증시가 상반기에 바닥을 다지고 하반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자기자본투자(PI) 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부동산 PF발 단기 자금시장 경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올해 실적 부진으로 증권주의 최대 매력 요인인 배당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서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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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 미리보기'도 가능해져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 등 선진국처럼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하고 나중에 배당금을 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국내 배당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주주를 먼저 정하고 배당금을 나중에 확정하는 현행 ‘깜깜이 배당제도’가 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28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4차 릴레이 세미나’에서 “현행 배당 제도로 인해 배당률이 낮아지고 이는 국내외 투자자의 장기 주식투자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다른 선진국과 같이 배당금액을 먼저 정하고 이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법무부와 함께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위는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배당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르면 연내에 제도 개선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상장사들이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해 배당액을 결정하는 정기주총 이후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을 법령해석 등을 통해 명확하게 안내하기로 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선 분기배당에 대해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만 허용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는 또 상장회사 표준정관을 마련해 배당액을 확정하고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한 모범규정을 제시하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이를 공시토록 해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이동훈 기자

  • 김소영 "배당 제도 손보겠다…낮은 배당률로 장기 주식투자 환경 조성안돼"

    김소영 "배당 제도 손보겠다…낮은 배당률로 장기 주식투자 환경 조성안돼"

    금융위원회가 낮은 배당률로 인해 장기 주식 투자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낮은 배당률의 원인이 주주를 확정하고 배당금을 결정하는 현행 '깜깜이 배당제도'에 있다고 판단하고 연내에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28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행 배당 제도로 인해 배당률이 낮아지고, 이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장기 주식 투자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다른 선진국과 같이 배당금액을 먼저 결정하고 이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법무부와 함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 상장사들은 연말에 배당 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이듬해 2~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있다. 국내외 안팎에서 한국의 낮은 배당률의 원인으로 현행 배당제도를 꼽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배당성향은 19.14로 미국(37.27), 영국(48.23), 독일(41.14), 프랑스(39.17)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도 국내의 낮은 배당 성향으로 인해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매각 차익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금융위는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배당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르면 연내에 제도를 개선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배당제도와 관련된 상법과 자본시장법 등을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장회사 표준정관을 통해 배당액을 확정하고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한 모범규정을 제시하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등을 통해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깜깜이' 배당제도 손본다

    MARKET

    '깜깜이' 배당제도 손본다

    금융당국이 미국 등 선진국처럼 배당금 규모를 먼저 정하고 나중에 배당금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국내 배당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릴레이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초안을 공개한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금융위의 연구용역을 받아 ‘배당 절차 선진화 및 배당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현재 상장사 대부분인 12월 결산법인은 연말에 주주명부를 폐쇄해 배당받을 주주를 정한 다음 이듬해 2~3월 이사회·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해 약 한 달간의 시차를 두고 지급한다. 개인투자자는 실제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깜깜이’ 상태에서 연말에 주식을 사야 해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이사회·주총에서 배당금을 확정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한다. 세계 최대 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한국을 선진지수에 편입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불투명한 배당 제도를 꼽았다.금융위는 초안 발표 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연말께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업은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배당 제도를 따른다.금융위 관계자는 “새 배당 제도를 강제 의무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장사들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 배당 예측성 높아져…"신규자금 유입 기대"

    배당 예측성 높아져…"신규자금 유입 기대"

    정부가 배당 제도 개편에 나선 것은 궁극적으로 배당 투자 문화를 안착시키고 저평가 상태인 국내 증시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다. 현행 국내 배당 제도 및 관행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고 국제 정합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자금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배당·주가 동반 상승 기대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26.7%에 불과하다. 미국(41.0%), 영국(56.4%)은 물론 중국(28.4%)보다도 낮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기업의 낮은 배당성향 등 주주환원’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의 43%를 차지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배당 투자 문화가 안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주주환원율마저 낮을 경우 자본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증권업계는 국내 배당 제도가 미국 등 선진국처럼 배당금 규모가 먼저 확정된 뒤 배당받을 투자자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개편되면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배당주 펀드 중에는 한국을 투자 기피처로 정한 곳도 있다”며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 글로벌 배당주 펀드는 물론 지금까지 은행이나 부동산 시장에 머물렀던 인컴형 자산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자를 모아야 하는 기업으로서도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다.

  • 신한금융,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주당 400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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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주당 400원 배당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에 보통주 1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신한금융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배당 계획을 확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1%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121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주주 환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정례화했다.아울러 신한금융은 이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429만7994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확정했다. 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예정기간은 오는 7일부터 2023년 1월 6일까지다.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한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신한금융 측은 "자사주 취득 완료 후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똘똘했던' 리츠, 한순간에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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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똘했던' 리츠, 한순간에 '애물단지' 전락

    배당금을 챙길 수 있어 '똘똘한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금리 인상, 증시 폭락 등으로 '애물단지'가 돼버렸다. 이미 증시에 상장한 리츠들은 공모가를 밑돌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신규 리츠 인가를 받은 자산운용사들은 부동산 등의 자산을 리츠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큰 난관을 겪고 있다. 고금리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규 리츠를 준비 중이던 중견 투자운용사 5~6곳이 최근 리츠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리츠가 승승장구할 것처럼 보였고 투자 열기도 뜨거워 너도나도 리츠 인가 신청을 했다"면서 "올해 이렇게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고 증시가 얼어붙어 상장리츠마저 고전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리츠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 등으로 얻은 이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리츠를 설립하려면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야한다. 그런데 금리가 오르자 '대출+리츠'로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회사들이 대출금리 인상 때문에 리츠 인가를 못 받는 일이 생겨났다. 최근 IFC 인수가 '무효화'된 것이 대표적 예다. IFC를 인수하려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토부로부터 세이즈리츠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해 결국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상장 리츠들의 주가가 뚝 떨어진 것도 리츠의 매력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상장리츠의 절반 이상이 이미 공모가(5000원)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대표적 예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

  • 삼성重 자산 헐값에 사들이더니…1.8조 '잭팟' 터진 기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삼성重 자산 헐값에 사들이더니…1.8조 '잭팟' 터진 기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볼보그룹은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삼성중공업의 중장비 부문을 7억2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재무구조가 나빠진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마련을 위해 볼보에 알짜사업을 매각했다. 자금상환 압박에 밀려 '울며 겨자먹기'로 회사를 넘겼지만 '헐값 매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삼성중공업 중장비 부문의 후신인 볼보그룹코리아는 매각 2년 뒤인 2000년에 280억원, 2001년에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회사는 누적으로 영업이익으로만 2조2385억원을 올렸다. 볼보그룹은 배당금으로만 1조원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인수금 이상을 회수한 것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5t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ECR25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와 유압식 시스템으로 대체해 동급의 디젤 장비와 동일한 작업성능을 갖췄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4월 창원공장에 첫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구축하며 생산 준비도 마쳤다.이 회사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그동안 한국에 기여한 점도 강조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서울, 인천, 전국 8개 직영 영업지사에서 총 15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몸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했다"며 "현재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은 모두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헐값 매각'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매각 직후인 2001년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량기업의 헐값 매각 논란을 지적한 ‘외자경영의 빛과 그늘’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볼보가 삼성중공업의 굴착기와 부문을 인수해 40%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실제로 이

  • '따박따박' 월배당株로 피신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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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박따박' 월배당株로 피신해볼까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비롯한 미국 월배당주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적 긴축 및 경기침체 우려에 증시가 불안하자 배당금을 통해 확실한 수익을 거두는 투자 전략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리츠주 ‘리얼티인컴’을 1801만달러(약 251억53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체 미국 주식 중 순매수액 기준 6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는 50위권 안에 없었다.리얼티인컴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배당 근본주’로 불리고 있다.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서다. 이달 주당 배당금은 0.258달러다. 작년 9월(0.236달러)보다 올랐다. 이에 비해 주가는 부진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배당수익률은 작년 9월 4.29%에서 이달 4.72%로 올랐다.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경기침체 이슈에도 리얼티인컴, 스토어캐피털 등 넷리스 리츠는 배당과 주가를 모두 고려할 때 최근 수익률이 양호한 편”이라며 “이런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리스 리츠는 임차인에게 재산세, 유지보수비, 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리츠다.미국 배당성장주, 국채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ETF인 ‘슈와브 US 배당에쿼티’를 1526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액 순위 8위다. 20년 이상 미국 초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인 ‘아이셰어즈20+이어트레저리본드 ETF’도 이달 순매수 16위를 기록했다. 순매수액은 903만달러다. 대표적 배당형 ETF 중 하나인 ‘JP모

  • 월배당株에 꽂힌 서학개미…美 리츠 '리얼티인컴' 순매수 6위로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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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배당株에 꽂힌 서학개미…美 리츠 '리얼티인컴' 순매수 6위로 '수직상승'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파이어족을 꿈꾸며 주식투자 중이다. 그가 최근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은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리얼티인컴’이다. 그는 “시세 차익으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게 어렵다 보니 월배당주에 투자하고 있다”며 “1000주 이상 구매해 매달 30만원 넘는 배당수익을 얻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리츠를 비롯한 미국 월배당주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긴축 우려에 증시가 불안하자 배당금을 통해 확실한 수익을 거두는 투자가 떠오르는 모양새다. ○리얼티인컴 순매수 6위 '등극'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리츠주 ‘리얼티인컴’ 1801만달러(약251억53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체 미국 주식 중 순매수액 기준 6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8월까지는 50위권 안에 없었다.리얼티인컴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배당 근본주’로 불리고 있다.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서다. 올해 9월 주당 배당금은 0.258달러다. 작년 9월(0.236달러)보다 올랐다. 이에 비해 주가는 부진해 배당수익률은 높아지는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리얼티인컴 주가는 최근 1년 간 3.12% 내렸다. 배당수익률은 작년 9월 4.29%에서 이달 4.72%로 올랐다.긴축 우려에 증시가 불안하자 수익이 확실한 월배당주를 찾는 개인 투자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매파적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증

  • "배당 관행·외국인 등록제 개선…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겠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한국에만 있는 자본시장 규제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 스탠더드와 달리 배당을 받는 주주가 확정된 뒤에 배당금을 결정하는 관행,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 등을 개선할지 검토하기로 했다.15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선진국에는 없지만 우리나라에만 있는 낡은 규제를 찾아내 광범위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2년 도입돼 지금까지 운영 중인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여지는 없는지, 또한 배당금이 결정되기도 전에 배당받을 주주가 확정돼 시장의 판단 기회를 제한하고 이것이 낮은 배당성향을 초래하지 않는지 등 살펴볼 이슈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세미나에는 금융당국과 학계, 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현상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김 부위원장은 대표적인 한국형 규제로 배당금이 결정되기 전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관행을 꼽았다. 12월 결산법인이 대부분인 우리나라는 배당 기준일(12월 말)과 주주총회(3월) 간 시차가 크다. 예를 들어 배당 기준일에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던 투자자가 이듬해 1월 주식을 팔더라도 3월 주총에 참여해 배당금을 확정한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이사회나 주총에서 배당을 결의한 후에 배당 기준일을 결정한다.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와 제한적인 영문 공시 등도 개혁 대상으로 제시됐다.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는 외국인이 국내 상장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인적 사항 등을 금융감독원에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한

  • P&G·코카콜라…저가에 '배당왕' 담아볼까

    P&G·코카콜라…저가에 '배당왕' 담아볼까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및 금리 상승 우려로 흔들리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안정적인 배당주를 저가로 담는 중장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배당액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배당 증액을 50년 이상 이어온 ‘배당왕’ 기업은 총 44개다. 프록터&갬블은 가장 오랫동안(66년 연속) 배당을 늘려온 기업으로 꼽힌다. 비누, 세제 등을 판매하는 미국 최대 생활용품 업체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망하지 않을 기업’으로 불린다. 향후에도 배당 증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위는 화장품·제약 업체인 존슨앤드존슨, 주택 건자재·인테리어 업체 로우스, 음료 업체 코카콜라 등이다. 이들 기업은 60년 동안 배당액을 늘려왔다. 대형마트 타깃(54년), 제약업체 애브비(50년) 등도 50년 이상 배당을 늘린 ‘배당왕’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미국 시민의 일상생활에 깊게 자리 잡고 있어 경기 침체 등 변수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유지된다는 점이다. 경기가 어려워도 비누나 세제, 타이레놀, 콜라 등은 앞으로도 꾸준히 소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가격이 오른다고 소비를 대폭 줄이지 않는 필수재 성격이 강한 제품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부담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롭다는 분석이다.이런 이유로 증시 침체기에도 배당주를 담아 배당률 자체를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배당률은 배당액/주가이기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매수하면 이 비율을 높일

  • 흔들리는 美증시…"증시 흐름 모를수록 '배당왕' 찾아라"

    흔들리는 美증시…"증시 흐름 모를수록 '배당왕' 찾아라"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금리상승 등의 우려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의 우상향을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주들을 상대적으로 저가로 담는 중장기적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배당 증액을 꾸준히 해온 기업들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중 배당증액을 50년 이상 이어온 '배당왕' 기업은 총 44개였다. 프록터&갬블이 66년 연속 배당 증액으로 가장 오랫동안 배당을 늘려온 기업이었다. 비누·세제 등을 판매하는 미국 최대 생활용품 업체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꼽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66년 동안 배당을 늘려온 만큼 향후에도 배당증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위는 화장품·제약업체인 '존슨앤드존슨', 주택 건자재·인테리어 업체 '로우스', 음료업체 '코카콜라'로, 이 기업들은 60년 동안 배당증액을 이어왔다. 대형마트 타겟(54년), 제약업체 애브비(50년) 등도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왕' 기업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미국 시민의 일상 생활에 깊게 자리잡아 경기침체 등 매크로 이슈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유지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경기가 어려워도 비누나 세제, 타이레놀, 콜라 등은 앞으로도 별탈없이 소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가격이 오른다고 소비를 대폭 줄이지 않는 '필수재' 성격이 강한 제품들이라 인플레이션 부담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롭다는 분석이다.최근처럼 미 증시 불황이 나타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