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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맏딸' 최윤정, SK㈜ 신설조직 수장 맡는다

    '최태원 맏딸' 최윤정, SK㈜ 신설조직 수장 맡는다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SK㈜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일조한다. 신설 조직 ‘성장 지원’의 수장을 맡으면서다. SK바이오팜은 유통·판매 일원화, 연구개발(R&D) 고도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SK그룹은 5일 이와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맏딸인 최윤정 본부장(사진)은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한다. 성장 지원은 SK㈜가 이번에 신설한 조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최 본부장은 2017년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해 처음 SK바이오팜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2019년 휴직했다가 2021년 다시 회사로 돌아와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직접 참가해 SK바이오팜 부스를 챙겼고, 같은 해 12월 전략투자팀장에서 사업개발본부장(임원급)으로 승진했다.최 본부장은 지난 여름 SK바이오팜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방사성의약품(RTP)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데도 최전선에 있었다. 올 8월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과 함께 RPT 사업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이후 10월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지난달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경영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최 본부장이 몸담고 있는 SK바이오팜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는 모달리티(치료법)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R&D 전략, 기술 소싱 및 분석, 내부 과제 인큐베이션, 전임상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중심 조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바꾼다. 또 커머셜 본부를 신설해 판매와 유통을 일원화하고 직접

  • 셀트리온, 5600억원 자사주 소각…올들어 총 1.2조 규모

    셀트리온, 5600억원 자사주 소각…올들어 총 1.2조 규모

    셀트리온은 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의한 약 301만주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301만 1910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약 25%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1.4%에 해당한다. 3일 종가 기준 약 5629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707만 8554주에서 2억 1406만 6644주로 감소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며,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중이다. 셀트리온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향후에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기준 이미 창사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조 5000억원을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나아가 기업 가치

  • 셀트리온, 국내 기업 바이오미에 지분투자…"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

    셀트리온, 국내 기업 바이오미에 지분투자…"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

    셀트리온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업 바이오미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셀트리온은 바이오미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바이오미 시리즈A 투자를 통해 바이오미가 개발 중인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BM111’에 대한 권리 및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다제내성균감염증이란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균에 감염된 질병을 뜻한다.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 등이 대표적인 다제내성균이다. 다제내성균감염증은 주로 병원에서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하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다제내성균감염증은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감염균에 의한 2차 질환 위험과 장기 입원에 따른 의료비용 문제로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셀트리온은 신약 BM111 개발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공동개발, 기술 고도화, 네트워킹 지원 등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SI)를 적극적으로 할 방침이다.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개발 및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미와 협업을 강화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ldq

  • 롯데바이오 대표에 제임스박…"글로벌 CDMO 영업에 총력"

    롯데바이오 대표에 제임스박…"글로벌 CDMO 영업에 총력"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신임 대표로 제임스 박 전 지씨셀 대표(사진)를 영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이원직 대표는 사임해 2022년 회사 설립 후 2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이번 영입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실질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가 탄력을 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임스 박 전 지씨셀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 대표는 독일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지씨셀 대표로 이동한 지 1년 반 만에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박 대표는 BMS 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물질 상용화까지 아우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분야에서 사업개발을 총괄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수주계약을 성사시킨 경험도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환(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롯데그룹은 지난달 단행한 인사에서 이 대표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인 그는 2022년 6월 회사 설립 때부터 토대를 닦은 인물이지만, 그간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이렇다 할 대형 수주계약은 체결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체결한 대형 계약은 미국 시러큐스 BMS 공장을 살 때 가져온 BMS 계약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2년 뒤인 2013년 첫 글로벌 대형제약사와 계약을 따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박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CDMO 수주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BMS 공장과

  • 삼천당제약, 오너 일가 배당 사실무근

    삼천당제약, 오너 일가 배당 사실무근

    삼천당제약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너 일가 배당을 전면 부인했다.삼천당제약은 28일 일부 언론에서 삼천당제약이 4년 동안 소화에 약 65억원을, 인산엠티에스에 약 23억원의 현금을 배당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4년간 투자로 인한 자금 소요로 배당을 하지 않았으며, 특별히 대주주에 대한 별도의 배당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신사업의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허가 획득 실패 및 계약 협상 결렬과 같은 사항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삼천당제약은 현재 아일리아 저용량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허가 취득을 진행 중이다. 당뇨 및 비만 치료용 주사제(인슐린과 GLP-1)를 경구제로 변경한 제품들의 임상 진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바이오 13년 이끈 고한승, 그룹 미래먹거리 발굴

    바이오 13년 이끈 고한승, 그룹 미래먹거리 발굴

    삼성전자는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임명했다. 삼성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강자로 이끈 주역에게 삼성의 미래를 찾도록 한 것이다. 고 사장은 전문 분야인 바이오·헬스케어는 물론 인공지능(AI), 로봇, 양자컴퓨터 등 삼성의 10년 후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7일 고 사장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발탁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계열사 간 신규 사업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고 사장은 “바이오를 포함해 삼성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그룹의 10년 미래 먹거리를 찾는 조직이다.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2006년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지시로 출범한 신사업추진팀, 2009년 이를 확대·개편한 신사업추진단의 맥을 잇는 조직이다.고 사장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후 13년간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회사로 키웠다.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랩장, 삼성 신사업팀 담당 임원 등을 지내면서 삼성의 바이오 전략을 짰다. 이런 경험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미래사업기획단장에 제격이라고 삼성은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계에선 고 사장이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선임된 만큼 AI, 로봇, 빅데이터 등 삼성의 주력 신사업과 바이오 간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은 미래사업기획단이 큰 그림을 그리면 각 계열사가 실행에 나서는 구조로

  • 셀트리온 "내년 매출 5조원 달성"

    셀트리온 "내년 매출 5조원 달성"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 등의 판매 호조로 내년 매출 5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연내 국내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20만L 규모의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은 27일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램시마를 올해 1조원 이상 팔았는데, 내년에도 1조원 이상 팔릴 것으로 본다”며 “내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서 회장은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SC가 내년 7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짐펜트라는 7000억원 이상,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트룩시마는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내년 5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6년은 매출 7조~8조원으로 무난히 성장할 것”이라며 “2027년엔 10조원을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고성장을 이어가 실적과 이익으로 (회사 가치를) 설명하겠다”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기아 이익(현대차 15조원, 기아 11조원)과 비슷하게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CDMO 사업 전략도 이날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공장뿐 아니라 인도, 미국, 유럽 등에 연구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CDMO 사업 확대를 위해선 박사가 500명 정도 필요한데 현재 기술 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인력을 충원해 연구소를 만들고, 특히 반복 실험이 필요한 연구개발(R&D)은 인도에서 할

  •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임 사장에 김경아 개발본부장…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임 사장에 김경아 개발본부장…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다. 삼성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경아 신임 사장(사진)은 서울대 약학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독성학 박사를 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전문가다.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분야 전반을 거쳤고 2021년부터 개발본부장으로 근무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여성 전문경영인 CEO로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인력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경아 신임 사장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제약 유통사 아이콘 인수…셀트리온, 유럽 사업 확장

    셀트리온이 스위스 제약 유통사 아이콘을 인수하며 유럽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이달 헝가리 법인을 통해 아이콘 인수 절차를 완료했으며 인수 대금은 300억원 규모라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스위스 현지 유통망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직접판매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이콘 직판망을 통해 셀트리온 제품은 물론 아이콘에서 기술 도입(라이선스인)한 제품의 판권도 적극 판매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인수로 스위스 내 셀트리온 제품의 처방 확대뿐만 아니라 유럽 판매 확대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60%대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유럽 램시마SC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7% 늘어나면서 미국 짐펜트라 매출의 아쉬움을 보완하는 ‘의외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안대규 기자

  • 셀트리온, 스위스 제약유통사 인수로 현지 직판 착수

    셀트리온, 스위스 제약유통사 인수로 현지 직판 착수

    셀트리온이 스위스 제약 유통사인 아이콘(iQone Healthcare Switzerland)을 인수하며 현지 의약품 직접판매에 돌입했다. 유럽사업 확장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셀트리온은 이달 아이콘 인수 절차가 완료됐으며 인수 대금은 한화로 약 300억 원 규모라고 15일 밝혔다. 업무 효율성 및 마케팅 시너지 등을 고려해 셀트리온 헝가리 법인에서 인수하고 아이콘은 자회사 형태로 편입되는 구조다.유럽 주요 선진국인 스위스는 높은 생활 수준을 바탕으로 인구 수 대비 비교적 큰 규모의 제약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높은 약가로 인해 매출 확대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위스는 약 1700억 원 규모의 인플릭시맙(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일종) 시장을 비롯해 아달리무맙 1650억 원, 리툭시맙 500억 원 등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이끌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아이콘이 현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하나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콘은 2022년 189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는데 다음 해인 2023년에는 296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5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2016년부터 셀트리온의 스위스 유통 파트너사로서 회사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스위스 제약 산업에서의 경험을 모두 갖췄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아이콘 인수를 통해 이미 구축된 현지 유통망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직판 성과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셀트리온 제품 외에도 아이콘에서 자체적으로 기술도입(라이선스인)한 제품들의 판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이번 인수를 통

  • 큐로셀, 세포치료제 마케팅 전문가 이승원 상무 영입

    큐로셀, 세포치료제 마케팅 전문가 이승원 상무 영입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시장 판매를 앞둔 ‘안발셀’의 시장 안착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큐로셀은 혈액암 및 CAR-T 치료제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이승원 상무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상무는 제약업계에서 20여 년간 영업 및 브랜드 마케팅 분야에 몸담아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 상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판된 CAR-T 치료제 킴리아의 상업화 과정을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안발셀의 성공적인 상업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안발셀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CAR-T 치료제로, 임상 2상 최종 결과에서 67.1%의 완전관해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약효와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큐로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 제도의 맞춤형 심사, 혁신제품 신속심사 제도(GIFT),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을 신청하는 등 빠른 신약 허가와 출시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툴젠, 블루버드바이오 출신 이백승 부사장 영입

    툴젠, 블루버드바이오 출신 이백승 부사장 영입

    툴젠이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개발사를 두루 거친 이백승 부사장을 영입했다.툴젠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백승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영입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툴젠의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이다.이 CTO는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블루버드바이오에서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유전자 편집,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에 참여해 다수의 특허 출원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기여한 이력이 있다. 또 코스닥 상장사 디엑스앤브이엑스(구 캔서롭)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PCR 진단 키트 개발과 허가를 총괄하며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엠제이셀바이오에서 차세대 CAR-T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이끌며 췌장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이병화 툴젠 대표는 “신임 CTO 영입으로 툴젠이 유전자 편집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하고, 면역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셀트리온 3분기 매출 31%증가, 영업익은 22.4%감소

    셀트리온 3분기 매출 31%증가, 영업익은 22.4%감소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이 88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2%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6억원으로 22.4%감소했다. 세계 유일 피하주사(SC)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인 '짐펜트라'의 미국 영업 성과가 아직 제무재표에 제대로 반영되기 전이어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4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셀트리온은 8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88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4936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연간 매출(2조 1764억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2676억원) 대비 22.4% 줄었다. 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후 남은 재고자산에 따른 매출원가율 부담이 여전히 남은 데다 성장 동력으로 삼은 짐펜트라 매출이 아직 64억원에 그친점을 그 이유로 꼽는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매출원가율 개선이 아직 남아있고 짐펜트라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 모두 등재됐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셀트리온이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PBM을 모두 뚫고 제대로 판매가 확대되는 시점은 올해 4분기 부터다. 미국 TV에 송출되는 짐펜트라 광고도 지난달부터 개시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에 대한 올해 예상 매출을 5000억원에서 2500억원을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매출은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6.5%가 오른 20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3

  • SK바이오팜, 올해 흑자전환 이상 無…연 매출 5000억원 청신호

    SK바이오팜, 올해 흑자전환 이상 無…연 매출 5000억원 청신호

    SK바이오팜이 올해 제 1의 경영목표로 세웠던 연간 흑자전환을 무리없이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다. 미국에서 직접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도 든든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으며 올해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SK바이오팜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66억원과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0년 미국에 처음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한 SK바이오팜은 당시 초기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직판 전략을 택했다. 직판망은 초기 관리비가 들더라도 유통하는 제품이 많아질수록 수익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직판망을 깔지 않고 해외 유통사와 협력하면 통상 20~30%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렇게 영업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공 들인 미국 직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판관비(992억원)보다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매출 역시 1133억원을 달성하며 판관비(1007억원)를 앞섰다.세노바메이트가 캐시카우로 자리잡아 준 덕분에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올해 가장 중요한 경영목표로 삼았던 연간 흑자전환은 기정사실화 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SK바이오팜은 연간 기준 800억원 가량의 영업흑자를 올릴 예정이다. 2022년 (-1311억원), 2023년 (-375억원) 동안 이어졌던 영업적자 행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전망이다.매

  • 휴젤, 사상 첫 분기 매출 1000억·영업익 500억 돌파

    휴젤, 사상 첫 분기 매출 1000억·영업익 500억 돌파

    휴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휴젤은 2024년 3분기 매출이 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4억원으로 54.5%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분기 기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1%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1% 증가한 6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과 9월에 진행된 미국향 선적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도 매출이 증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만 약 73% 급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300단위 대용량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면서 국내 톡신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등 HA필러의 경우 2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약 7% 성장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웰라쥬’, ‘바이리즌 BR’ 등 코스메틱 분야 매출도 37.4% 성장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규 라인 ‘하이퍼 펩타이드’를 추가적으로 출시했으며,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은 지난 4월 신규 출시 이후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 역시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휴젤은 올해 4분기에도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휴젤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경우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