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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매출 14% 오른 8419억원…수익성 개선 전망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419억원, 영업이익은 870% 늘어난 149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증권업계 기대치보다는 낮은 실적이지만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로 향후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항암제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제품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영업이익은 과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통합의 개선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70.1% 크게 증가했다.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이지만 증권업계의 기대치(매출 9417억원, 영업이익 2154억원)보다는 낮았다. 대신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매출은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램시마IV(정맥주사 제형) 등 기존 제품의 매출 감소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외부 위탁생산(CMO) 사용 증가, 3공장 실사 준비로 인한 고정비 증가, 미국 관세 대응을 위 한 DS(원료) 확보에 의한 원가율 부담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고 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제품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속 제품군의 처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25%의 점유율을 기록해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나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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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 첫날 주가 급등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2시25분 기준 공모가(2만1000원)보다 48.10%(1만100원) 오른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9650원까지 올랐다.올해 바이오 공모주 가운데 최고 흥행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단계적 동물실험 폐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반의 새로운 평가솔루션을 제공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손상된 부위에 생착해 직접적으로 조직을 재생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아톰C(ATORM-C)’는 지난해 국내 오가노이드 기업 중 유일하게 국가첨단전략기술 인증을 받았다.이를 기반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첫 입성했다. 초격차 기술특례상장은 2023년 신설된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전략기술 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의 기업이 이 특례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염증성 장질환 치료 목적의 장 오가노이드와 침샘 오가노이드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장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정상조직에서 떼어내 배양한 자가세포 치료제로,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해당 임상의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품목허가를 위한 의뢰자주도 임상(SIT)도 신청할 계획이다. 침샘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비임상에서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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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서 순항…1분기 영업익 149% 증가
SK바이오팜이 국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27%, 영업이익이 149% 증가했다.SK바이오팜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성장한 1444억원, 영업이익은 약 149% 늘어난 257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02%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주력 매출인 엑스코프리의 미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의 처방 수는 지난 3월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내 직접판매 플랫폼과 특화된 영업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은 이르면 5월부터 미국 내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 캠페인을 통해 엑스코프리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환자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일회성 마일스톤(중국 NDA 제출 관련 수익) 소멸과 계절적 비수기, 외부 유통 채널의 구조조정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이 다소 줄었다"며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 증가하며 연간 매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올해 내에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치료대상 질환)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을 개발해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예정이다.미국의 의약품 관세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처(CMO)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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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J&J에 美 바이오시밀러 소송 승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놓고 미국 대형 제약사와 벌인 소송에서 이겼다. 연간 10조원 규모인 해당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 뉴저지지방법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사진) 판매에 대한 존슨앤드존슨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주요 매출처인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의 판매가 금지될 위기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자가면역질환 의약품인 스텔라라 개발사 존슨앤드존슨과 합의를 거쳐 지난 2월 22일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제인 피즈치바를 출시했다.존슨앤드존슨은 이틀 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계약을 위반하고 묵시적 성실 및 공정거래를 위반했다”며 가처분 소송을 걸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 자체 상표(프라이빗 라벨) 권한을 부여한 점에 대해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미국 의약품 유통의 핵심축인 PBM은 최근 들어 자체 브랜드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PBM과 ‘협공’에 나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공격적인 판매 전략에 위협을 느낀 존슨앤드존슨은 소송으로 견제했다.이번 법원 결정은 오리지널 의약품사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의 PBM 브랜드 판매를 막기 위해 제기한 가처분 소송의 첫 판례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소송에서 이기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선 미국 제약사 암젠과 함께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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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자회사 우성제약 흡수합병 결정
항암신약개발사 신라젠이 지난 3월 자회사로 인수한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우성제약의 연 매출이 80억원에 이르러 신라젠의 상장유지에 필요한 매출요건도 충족될 전망이다.신라젠은 지난 2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흡수합병 절차는 2분기 중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내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을 위한 주요 잔여 절차로는 신라젠과 우성제약간의 합병계약과 양사 간 합병 승인 이사회가 남아있다.성제약은 수액 전문 개발 기업으로 3차 병원 등 대형병원을 주요 고객처로 보유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두 제품이 주력 제품이며 각각 높은 시장 점유율과 소아 적응증 확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항바이러스제와 필수 미네랄,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으로 제품군이 형성되어 있다.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되기도 한 개발 중인 덱시부프로펜 수액제는 동일 물질로서는 세계 최초다. 이르면 3년 이내에 개량신약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라젠은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해 회사 내 주요 사업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그간 대형 병원 위주의 임상을 진행해 왔고 선진화된 연구인력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성제약의 매출과 연구 역량에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흡수합병이 완료되면 신라젠은 매출 조건을 크게 상회하기에 안정적으로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의약품 사업 본업으로 매출 조건을 충족하기에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본연의 가치를 확보하면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갖추겠다는 의지다.신라젠 관계자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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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케어기업, 13곳 관리종목 지정 '역대 최대'
기술특례제도로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기업 13곳이 지난해 12월 결산 결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2005년 기술특례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수치다.14일 한국거래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기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13곳으로 2022년(3곳)과 2023년(5곳)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23년 관리종목 기업 중 3곳은 2024년에도 지정됐고 1곳은 상장폐지됐다. 올해도 두 자릿수 기업이 지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기술성만으로 상장을 가능하게 한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2005년 도입됐다. 바이오기업 기술특례상장은 매년 1~2건 정도를 기록하다가 관리종목 유예제도 도입, 벤처캐피털(VC) 투자 확대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018년부터 두 자릿수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요건(최근 3년 중 2년간 자기자본의 50% 초과)과 매출 요건(30억원 미만)에 해당하면서 유예 기간(3~5년)까지 넘긴 기업이 최근 속출하기 시작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3곳 중 8곳은 법차손 요건에 해당했다. 백신 및 진단업체 DXVX, HLB그룹이 인수한 펩타이드기업 애니젠, 캡슐내시경업체 인트로메딕을 비롯해 신약 개발 기업 올리패스, 브릿지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 카이노스메드, 파멥신 등이다. 관리종목 지정 매출 요건에 해당하는 업체는 2곳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앱클론과 진단업체 피씨엘이다. 이 밖에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세포치료제 업체 엔케이맥스, 패치형 인슐린 펌프 개발 업체 이오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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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사재털어 셀트리온 주식 500억원 어치 취득
셀트리온은 9일 공시를 통해 서정진 회장이 사재로 약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만 6561주의 셀트리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같은 날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그룹내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도 각각 약 1000억원, 약 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정진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 계획 보고’에 따라 내달 9일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서정진 회장의 주식 취득 결정은 셀트리온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최근 불거진 국내외 이슈로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점과 최고 경영진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최근 이어진 미국발 관세 이슈 관련 주식시장 내 우려는 일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측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현지에 1년치 이상의 재고를 이전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CDMO기업과의 협업 절차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련 결정 여부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앞서 이달 3일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연초부터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소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들어 소각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자사주의 규모는 총 8000억원을 넘어섰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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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일단 빠졌지만 25% 전망에 대응 분주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미국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공개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의약품 등에도 최소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백악관은 이날 상호관세 ‘미적용’ 대상으로 이미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철강, 자동차 외에 반도체, 의약품, 구리, 목재, 금괴 등을 거론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등에 별도 산업별 관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반도체에 매기는 품목별 관세가 최소 25%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에서 생산된 메모리반도체 물량 중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비중은 7.5%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 25% 이상 관세율이 적용되면 작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미국 아이다호주와 뉴욕주에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관세로 마이크론의 반사 이익이 예상돼서다. 한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메모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이날 품목별 관세가 예고된 의약품과 관련해서도 국내 기업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국내 기업의 최대 수출국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군에 대해 올해 3분기분까지 미리 현지 재고를 확보했다. 조기 소진되는 제품은 미국 현지 제조소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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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500억원 소각 결정..."올해 8000억원 소각"
셀트리온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달 취득 결의한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입한 26만 8385주 전량으로, 오는 18일 소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110만 1,379주, 약 2,049억원 규모[2]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소각을 완료했다. 회사는 올해 추가 매입하는 자사주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약 보름 만에 매입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올해는 약 2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약 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 결정했다.일반적으로 기업이 단순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병행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이처럼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하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번 자사주 소각은 공매도 재개와 미국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의도도 반영됐다.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은 보통주 1주당 750원으로 총 약 1538억원 규모를, 주식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총 약 1025만주를 각각 배당한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도 승인을 거쳐 약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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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나우IB로부터 700억원 투자유치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전환사채 600억원, 유상증자 100억원으로 총 7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엘앤씨바이오는 나우IB가 조성한 나우 IB 19호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향후 에스테틱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기존 발행 된 전환사채 600억을 상환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본 효율화를 도모하고, 나우 IB 및 출자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에스테틱 사업 관련 상승효과(시너지)를 창출하고 신규 투자 및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엘앤씨바이오는 국내 인체조직 피부이식재 1위 메가덤을 주력 제품으로 매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메가덤, 메가카티, 메가너브 프라임, 메가필, 원더필 등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초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메가덤 플러스의 판매 허가 승인으로 본격적인 중국 매출화를 앞두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에스테틱 시장에도 진출했다. 세계 최초 인간 동종 무세포 진피(hADM)를 활용한 차세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를 출시했다.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를 활용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평가(CR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나우 IB는 운용자산(AUM) 1조원대의 투자사다. 해외 매출이 급성장 중인 상장기업 삐아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메디힐에 공급하는 등 화장품 위탁개발생산(ODM) 업체 이시스코스메틱을 인수해 뷰티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나우 IB는 카밀 핸드크림으로 잘 알려진 지엘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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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공한 소액주주의 반란…오스코텍 창업주 재선임 실패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 원개발사 오스코텍의 김정근 대표가 창업 27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위기에 몰렸다. 자회사 제노스코 기업공개(IPO) 추진에 뿔난 소액주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다.27일 열린 오스코텍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상정한 안건인 김 대표 재선임안이 소액주주연대의 반대로 부결됐다. 소액주주연대가 상정한 안건 5건 중 2건(집중투표제, 비상근 감사 1인 선임)은 통과됐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해 10월 오스코텍이 지분 59.12%를 들고 있는 제노스코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자 “오스코텍과의 중복 상장”이라며 반발해 왔다. 김 대표 측은 “제노스코 기업가치가 오스코텍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표 대결에서 밀렸다.김 대표는 1998년 오스코텍을 창업한 후 처음으로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당분간 김정근(경영총괄), 윤태영(연구개발 총괄) 각자대표 체제에서 윤태영 단독 대표 체제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최근 몇 년 사이 바이오 기업과 소액주주 간 경영권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분율이 줄어든 공통점이 있다. 바이오 기업이 다른 업종보다 소액주주 등의 경영권 위협에 취약한 배경이다.앞서 유전자 진단 업체 파나진의 이사회 구성원 7명 가운데 4명이 소액주주연대가 내세운 인물로 채워졌다. 2023년 정기 주총에서다. 소액주주연대가 이사회를 장악한 뒤 창업주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고, 회사는 HLB그룹에 300억원에 팔렸다. 아미코젠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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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유종상 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유전자 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연구개발(R&D) 기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유종상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툴젠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유 사장을 신임대표로 공식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항체의약품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연구개발(R&D)과 기업 경영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은 유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유 신임 대표는 포스텍에서 분자유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종합기술원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연구원 경력을 시작으로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테라젠바이오연구소를 거치며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다.이후 대웅그룹에서 바이오센터장으로서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R&D전략기획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한편, C&D(Connected collaboration & Development) 센터를 설립하고 조직 설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기획, 초기단계 R&D 자산 발굴 및 기술사업화 전략을 총괄하였으며, 그룹 내 유망 기술과 연구개발 자산을 발굴해 독자적 신생기업으로 육성하며 바이오벤처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영국 아박타와 공동으로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최고경영책임자(CEO)로서 바이오벤처 설립과 경영전반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재직하며 ‘Affimer’ 플랫폼 융합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임상 진입 전략을 주도했다.툴젠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하장협 상무를 추가로 영입했다. 하 상무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연세대학교 약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을 보유한 재무·회계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 유진자산운용, 부광약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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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호황' 끝난 바이오엔테크, 차세대 항암제로 새 성장판 여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화이자와 함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해 주목받은 독일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엔테크(BNTX)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백신 수요 감소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지만 mRNA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항암제 및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바이오엔테크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시장 추정치(10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백신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차세대 백신 및 항암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축적한 mRNA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항암제와 감염병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30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했고 일부는 임상 3상에 진입했다. 환자 개개인의 종양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mRNA 백신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면역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바이오엔테크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바이오엔테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하는 내년이 회사의 핵심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4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97.5달러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바이오엔테크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과정이다. 개발 중인 항암 백신 및 감염병 치료제들이 임상을 통과하더라도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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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연임…5조 매출 '드라이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이 2년 더 경영을 맡게 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 매출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고 미국에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로만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셀트리온은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7년 3월까지다. 이날 주총은 서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면서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5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3조5573억원) 대비 약 40% 늘어난 수치다.서 대표는 세계 유일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짐펜트라가 지난해 부진한 매출(36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테키마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보험사 처방집 등재 계약을 앞두고 있어 주요 판로를 확보할 전망이다. 유럽 매출은 지난해 1조5000억원에서 50% 이상 늘어난 2조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서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데이터가 좋아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많다”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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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 헬스케어, 지수 수익률 1위
최근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호조에 기업이 연일 호실적을 기록해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2024년 3월 15일~2025년 3월 17일)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17.19% 상승했다. KRX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KRX헬스케어(14.66%) 역시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업종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7.26%)를 비롯해 파마리서치(249.04%), 알테오젠(112.83%), 유한양행(73.38%) 등 주요 기업의 수주가 잇따르며 주가가 뛰었다.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 2월 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각각 8억300만달러, 6억1600만달러였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83%, 45.49% 증가했다. 미용의료기기(레이저장비 및 부속품) 수출액 역시 8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04% 늘었다. 이달 인체용 백신 잠정 수출액은 1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5.49% 뛰었다.조아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