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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성장하는 바이오 제약사…신용평가사 채용에도 '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사가 신용평가사들의 채용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올 하반기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평가 부문과 투자 평가 부문에서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평가 부문 채용에서 바이오·제약 관련 석·박사 소지자를 우대키로 했다. 또 관련 분야 투자심사역 경력자 역시 우대하기로 결정했다.성장 정체 상태인 신용평가 시장에 바이오 제약사는 새로운 고객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제약사와 다른 사업 모델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바이오 제약사들이 나타나면서 신용평가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실제 바이오 제약사의 시가총액은 높은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전통 제약사를 뛰어넘고 있다. 바이오 제약 시장은 셀트리온그룹, 삼성그룹 바이오 부문, SK그룹 바이오 부문이 이끌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과거 바이오 제약사의 의미가 신약 개발사로 한정되면서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낮아 채권 투자자들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최근 들어 종합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확산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에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증권사 한 관계자는 "바이오 제약사별로 사업 모델 특성에 따라 갖고 있는 위험 요인은 달라진다"면서도 "향후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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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0% 매도
일동홀딩스가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0%를 200억원에 팔기로 했다.일동홀딩스는 24일 일동바이오홀딩스의 지분 20%(160만주)를 NH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이달 중 1차분에 대해 130억원을 받은 뒤 11월 말까지 2차분을 받기로 했다.매도 목적에 대해 회사측은 "경영자금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밝혔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IPO를 앞두고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미리 평가받기 위한 목적도 이번 거래에 깔려있다.이번 거래에는 풋옵션도 포함돼있다. 거래 종결일로부터 3년 이내에 IPO가 무산될 경우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합의시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해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라며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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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3분기 실적 반등에 주목할 시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시기가 다가온 만큼 셀트리온그룹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지난달 미국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처방 실적을 보면,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의 수량 기준 점유율은 20.9%로 7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리툭산 시밀러 트룩시마는 24.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나 양호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이동건 연구원은 "경쟁제품인 룩시엔스와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우나, 여전히 20% 중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만큼 실적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발표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하반기 인플렉트라 북미 공급 물량은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 셀트리온그룹의 실적 반등에 주목할 시점이란 판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 시밀러 렌플렉시스의 점유율을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했다 허셉틴 시밀러 온트루잔트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확대된 1.9%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루센티스 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루센티스의 미국 매출이 15억4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한 만큼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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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 시가총액 3500억원 제시
≪이 기사는 09월23일(1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니너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4700원~3만22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494억~644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700억~3500억원이다.이 회사는 비교기업으로 총 6개사를 선정했다. 국내 상장사는 클리노믹스, 파나진 2곳, 해외 상장사는 이그젝트 사이언스, 베라사이트, 나노 스트링, 나테라 등 4곳이다. 이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 13.87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4만2911원으로 산정했다. 공모가는 여기에 42.44~24.96% 할인율을 적용해 도출했다. 지니너스는 다음 달 21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27~28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086만9315주로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344만9899주(31.74%)다.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해외 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연구소인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2018년 스핀오프된 기업이다. 설립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올해 6월 유전체 진단기업 중 최고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니너스는 2020년 매출 38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 14억 원 대비 175.7% 증가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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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업체 바이오플러스에 기관들 38兆 주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용·성형용 필러 제조사인 바이오플러스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38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2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바이오플러스는 지난 8~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374곳이 참여해 약 38조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0일 밝혔다. 경쟁률은 1220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격(2만8500~3만15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적었다. 참여 기관의 7.2%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바이오플러스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3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441억원,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4383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바이오플러스의 꾸준한 성장세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를 활용한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을 만들고 있다. 더말 필러와 유착 방지제, 관절조직 수복제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43.2%, 79.0% 증가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끝낸 바이오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번에 모집할 주식은 총 35만주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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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선택한 바이오 기업 '옥스포드 나노포어', IPO 나선다
영국 바이오 기업 옥스포드 나노포어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포드 나노포어는 올해 안에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옥스포드 나노포어는 지난 5월 기업가치를 24억파운드(약 3조 8810억원)로 평가받았다. 전문가들은 성장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40억파운드(6조 4913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옥스포드 나노포어는 2005년 옥스포드대에서 독립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코로나19가 발병하자 코로나19 변이를 식별하고 추적하는 'DNA 시퀀싱'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DNA 시퀀싱은 정상적인 DNA 염기서열과 돌연변이가 일어난 DNA 염기서열을 비교하는 기술이다. 영국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1억4400만파운드(약 2337억원) 상당의 코로나19 변이 추적 관련 단독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옥스포드 나노포어의 DNA 시퀀싱 장치는 85개국에서 사용됐으며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 중 약 18%를 해독했다.옥스포드 나노포어의 주요 수익원은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과 실험실이지만 향후 제약, 식품, 농업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든 상게라 옥스포드 나노포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는 마지막 전염병이 아니다"며" "앞으로 새롭게 나타날 바이러스의 확산을 추적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옥스포드 나노포어의 지난해 매출은 1억1400만파운드(약 1850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올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900만파운드(약 957억5000억원)를 기록했다. 향후 5년 동안 손실을 줄여 손익분기점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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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 사업 보폭 넓히는 대호에이엘, 사모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
≪이 기사는 09월08일(18: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루미늄 판재 전문 업체 대호에이엘이 사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은 10일 3년 만기 1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대호에이엘은 조달한 자금을 원재료 매입과 기계 보완·수선에 사용할 계획이다.알루미늄 산업은 원자재를 생산하는 제련 부문과 원자재를 가공해 각종 판, 봉, 박, 전선 등을 생산하는 가공 부문으로 나뉜다. 알루미늄 가공 산업은 경기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구조를 갖고 있다.대호에이엘은 올 7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유전자 분석과 상품 개발업, 제한효소 판매업, 면역세포분비 단백질 치료제 개발·판매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대호에이엘은 올 상반기 695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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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속도 내는 마이크로디지탈, 사모채 발행으로 시설·운영 자금 마련
≪이 기사는 09월06일(19: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료 기기 전문 업체 마이크로디지탈이 사모채 발행을 통해 시설·운영 자금을 마련한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오는 17일 5년 만기 12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NH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시설과 운영 자금을 마련하게 위해 이번 사모채 발행을 결정했다.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 장비 제조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외 의료 기기 관련 시장 중 바이오 분석 시스템, 체외진단 의료 기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정밀 현장 진단 플랫폼, 진단키트와 세포 배양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기기가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화하고 있다"며 "4차산업과 연계돼 융복합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데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 의료 등으로 서비스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은 최근 현장형 정밀 진단 시스템 사업 영역의 고감도 소형 현장 진단 시스템,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 사업 영역의 세포 배양 시스템과 일회용 세포배양백, 코로나19 대용량 항체 진단 키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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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스바이오메드, 사모펀드서 150억 유치
▶마켓인사이트 9월 1일 오전 11시24분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 개발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가 투자유치금 150억원을 활용해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는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의 중국 시장이 워낙 큰 데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1999년 설립된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이식재, 실리콘제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800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한스바이오메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설립자본금은 총 2억4000만위안(약 430억원)으로, 한스바이오메드와 위고그룹이 50%씩 출자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합작법인 매출의 3~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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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이오메드, 150억원 투자 유치하며 중국 사업 확대 나서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 개발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가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선 사모펀드(PEF)로부터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한편,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1일 사모펀드 운용사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BW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는 "임플란트 등 중국 내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이 워낙 큰 데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150억원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한스바이오메드의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스바이오메드는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이식재, 실리콘제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8월31일 종가 기준)은 1531억원. 이 회사는 9월말 회계법인으로, 지난해 연매출 800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한스바이오메드는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중국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설립자본금은 총 2억4000만위안(약 430억원)으로, 한스바이오메드와 위고그룹이 50%씩 출자하는 방식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기술가치의 출자를 대가로 합작법인 매출액의 3~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한스바이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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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바이오웨이,비앤비홀딩스로부터 시리즈C 30억원 투자 유치
신약 개발 바이오업체 바이오웨이가 투자 전문 특수목적회사(SPC) 비앤비홀딩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2015년 설립한 바이오웨이는 이번 3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5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특허 기술 이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24일 비앤비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바이오웨이의 구주(보통주)와 신주(상환전환우선주)를 합쳐 총 30억원어치의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르면 내달 중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웨이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4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웨이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및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사다. 이 회사는 물질의 구조와 약효의 상관관계(SAR)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 약물 설계 및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특화된 기업이다. 30년 이상 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김종우 대표가 설립했다. 김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간질환연구기획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7프로젝트 간염치료제 연구총괄책임자, 동화약품 생물공학실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비앤비홀딩스는 바이오웨이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IPO 이후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 일찌감치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앤비홀딩스 관계자는 "김종우 박사의 3회에 걸친 기술 이전 경험과 다국적 제약회사들에 기술 이전 (License out, L/O) 절차를 거쳐 수익을 확보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바이오웨이는 혈액암 치료제 물질을 개발해 국제 특허 출원과 등록을 모두 마쳤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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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사 에이비온, 다음 달 코스닥 이전 상장
표적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사진)는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혁신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신 대표는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은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핵심 파이프라인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표적항암제 ABN401로 임상 1상을 마쳤다. 회사 측은 2021 유럽 암학회(ESMO)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위한 환자 모집과 투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에이비온은 다발성경화증과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제 ABN101도 개발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와 c-Met 변이 고형암을 타깃하는 ABN201,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급성 방사능 증후군 치료제 ABN601, 슈퍼항원 감염증 치료제 ABN7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영기 대표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모주식수는 228만주, 희망공모가격은 1만4500~1만7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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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체 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이오플러스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바이오플러스는 17일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공모가격은 2만8500~3만1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격 기준 공모금액은 399억~44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965억~4382억원이다.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를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와 바이오제품을 만들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 제품인 더말 필러(Dermal Filler)와 유착 방지제와 관절조직 수복제 등 의료기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최근엔 방광용 조직수복재, 생체 유방, 생체 연골 대체재, 보툴리눔톡신 등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174% 늘었다.바이오플러스는 다음달 8~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13~14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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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공모주에 11兆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3일(1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을 앞둔 바이오기업 바이젠셀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11조원 이상이 몰렸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셀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11조130억원의 증거금이 쏟아졌다. 청약 경쟁률은 886 대 1에 달했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기관투자가들에 이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바이젠셀은 지난 6~9일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 1443곳으로부터 약 93조원의 주문을 받았다.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의대에서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등을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등을 활용해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혈액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젠셀은 이번 상장과정에서 확보하는 963억원을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바이젠셀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가격(5만2700원) 기준 시가총액은 4970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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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공모주에 기관들 93조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1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상장 예정인 바이오 기업 바이젠셀에 기관투자가 자금 93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2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보였다.바이젠셀은 지난 6~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443곳이 약 93조10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1일 밝혔다. 경쟁률은 1271 대 1에 달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4만2800~5만27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적은 편이다. 참여 기관의 13.6%가 짧게는 2주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바이젠셀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99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970억원이다. 상장과 함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80위권에 들 전망이다.기관들은 바이젠셀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높게 본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의대에서 세운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등을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등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과 급성골수성 백혈병, 혈액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물질은 자연살해(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VT-EBV-N’이다. VT-EBV-N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만 성공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덕분이다. 바이젠셀은 2024년 해당 후보물질의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