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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글로벌 1위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도약”
“글로벌 1위 면역세포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사진)는 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연평균 16%씩 성장 중인 글로벌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바이젠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93억달러인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24년 48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면역억제제 시장도 같은 기간 142억달러에서 361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의대에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운 바이오업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등을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등을 활용해 여러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과 급성골수성 백혈병, 교모세포종, 고형암, 혈액암, 이식편대숙주질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개발 성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신약은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VT-EBV-N’으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해당 치료제의 조건부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VT-EBV-N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 무재발 생존률이 90% 이상을 기록했고 모든 환자들을 상대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상업성도 있다”며 “2019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기 때문에 조건부 판매까지 이어지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젠셀은 최대주주인 보령제약(지분율 29.5%)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보령제약과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활용 기술 플랫폼인 ‘바이티어’로 개발하는 면역항암치료제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어 치료제 공급을 확대하고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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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전문 기업 바이오플러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09: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필러 전문제조기업 바이오플러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으이다. 생체재료인 히알루론산(HA) 응용분야에 있어서 세계유일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MDM Tech’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제품은 점성과 탄성, 안전성, 지속성,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이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주력 제품은 성형외과 시술 재료 더말필러를 비롯해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다. 이 외에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등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하이난에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연구소 및 생산기지와 의료기관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홍콩,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 또한 극대화하겠다”면서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냈다. 2019년 대비 매출은 43.16%,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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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했지만…바이오 벤처 큐젠바이오텍, 회생절차 신청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 벤처 큐젠바이오텍이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만큼 유망 기업이었지만 누적된 적자를 만회하지 못했다는 평가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큐젠바이오텍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회생법원 제17부(재판장 이동식)는 지난 7일 큐젠바이오텍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큐젠바이오텍의 채권자들이 회사의 재산을 압류하거나 처분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다. 법원은 큐젠바이오텍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따져 회생절차를 개시할지 파산선고를 내릴지 결정하게 된다.2006년 설립된 큐젠바이오텍은 미생물 배양을 통한 유용물질을 생산해 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에 들어가는 원료를 만드는 회사다. 치마버섯에서 뽑아낸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활용하는 게 주력 기술력이다. 베타글루칸은 인간 몸 속 세포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하고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지질대사를 개선해 비만을 예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큐젠바이오텍은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영증권 등으로부터 기관 자금도 50억원가량 유치했다. 여세를 몰아 IPO 계획까지 밝혔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였다. 회사는 한류스타 배용준씨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도 주목받았다. 2015년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던 연예기획사 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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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제' 개발기업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300억원 프리IPO 투자 유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9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최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형태의 투자로 300억원을 조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590억원가량이 됐다. 앞서 2016년 시리즈A 투자에 이어 2018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시리즈 B, C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2014년 설립됐다. SK케미칼 출신 김재선 대표와 CJ그룹 출신 유형철 대표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비알콜성 간염 치료제가 주력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지난 2019년 바이오 벤처로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거뒀다. 영업손실은 89억원이었다. 향후 주력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등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기업공개(IPO)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르면 내년께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낙점해둔 상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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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가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주당 5만3100원에 신주 301만318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올 초 레고켐바이오는 '비전2030'을 발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DC는 '이상적 항암제'라 불린다.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이다. 어떤 약물도 갖다 붙일 수 있어 바이오업계 플랫폼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수석부사장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며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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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가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주당 5만3100원에 신주 301만318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올 초 레고켐바이오는 '비전2030'을 발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DC는 '이상적 항암제'라 불린다.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이다. 어떤 약물도 갖다 붙일 수 있어 바이오업계 플랫폼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수석부사장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며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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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아스트로젠, 코스닥 상장 추진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아스트로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아스트로젠은 30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3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스트로젠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자폐증,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ADSD) 치료 후보물질(AST-001)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뇌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AST-001)의 경우엔 내년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기술을 인정받아 2019년 시리즈A(50억원)에 이어 지난해 시리즈B(13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기술특례 상장 자격을 얻을 기준이 갈수록 높아질 것을 대비해 철저히 상장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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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 바이오 신약 개발 위해 사모채 발행…부국증권 등 투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 800억원어치 사모채를 발행한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오는 30일 5년 만기 8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부국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한양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이수앱지스는 조달한 자금을 바이오 신약 개발과 추가 발굴에 사용할 계획이다.이수앱지스는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중 항체 치료제 사업은 급성장하고 있는 치료 분야다. 이수앱지스는 국내 최초의 항체 치료제 클로티냅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해외 현지 제약사를 통해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또 고셔병과 파브리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에서 항체·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을 제품화해 판매하고 있다"며 "암·뇌신경 관련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올 1분기 43억원의 매출과 3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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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8월 상장…최대 994억원 공모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젠셀이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바이젠셀은 2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절차를 본격화했다. 오는 8월 신주 188만6480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4만2800~5만27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4037억~497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8월4~5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8월 10~11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바이젠셀은 2013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 등을 활용해 현재 여섯 종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와 BBB등급을 받아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보령제약으로 현재 지분 29.5%를 들고 있다. 보령제약 외에도 여러 벤처캐피털(VC)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오래 전부터 바이젠셀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바이젠셀 지분 23.86%를 보유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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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180억원 투자유치 성공[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09: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8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4일 시리즈C 방식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성격으로 진행됐던 이번 시리즈C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7곳이 참여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말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임상물질인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글로벌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지난해에는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도 승인 받았다. 현재 두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내 증시 상장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문성원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조달할 계획"이라며 "신약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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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180억원 투자유치 성공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8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4일 시리즈C 방식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성격으로 진행됐던 이번 시리즈C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7곳이 참여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말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임상물질인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글로벌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지난해에는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도 승인 받았다. 현재 두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내 증시 상장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문성원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조달할 계획"이라며 "신약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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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파멥신, 유·무상증자 동시 추진
코스닥 바이오기업 파멥신이 59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공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한다.파멥신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월17일 신주 6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한 주당 9370원으로 지난 4일 종가(1만3500원)보다 30.5% 낮다. 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증자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유상증자 직후인 9월 초 주주들을 상대로 무상증자도 실시하기로 했다. 보유 주식 한 주당 신주 0.25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총 513만5757주가 추가로 발행된다. 유상증자로 받은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대상에 포함된다.파멥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면역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 5000만원,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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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엔, 신라젠 600억원에 인수
화학제품 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엠투엔이 바이오기업 신라젠을 인수한다.엠투엔은 31일 600억원에 신라젠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7월15일 신라젠이 발행하는 신주 1875만주를 인수해 지분 20.75%를 획득할 예정이다.신라젠은 2006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바이러스를 활용한 면역항암제인 ‘펙사벡’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항암제에 대한 임상 성공 기대로 2017년 한 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간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 실패하면서 당시 15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지난해 5월 1만2100원까지 추락했다. 이 회사 주식은 그 이후 최대주주의 횡령배임 사건으로 1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엠투엔은 신라젠 인수를 통해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196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석유화학제품을 담는 철강 드럼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113억원, 영업손실 990만원을 기록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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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올해만 1300억원 투자유치…상장 앞두고 몸값 '점프'
바이오업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연이은 투자 유치를 통해 몸값을 높이고 있다. SK㈜와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 제넥신 등으로부터 1300억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6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준비가 한창인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아주IB투자 등을 상대로 한 85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다음달 11일 한 주당 3만6200원에 보통주 236만3256주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해당 신주는 발행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지난 26일 SK㈜와 제넥신으로부터 148억원을 투자받는다는 내용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유한양행(3월 100억원)과 아이마켓코리아(4월 200억원)를 상대로 한 유상증자까지 합하면 올 들어 조달한 자금만 1303억원에 달한다. 투자 유치과정에서 몸값도 올라갔다. 다음달 발행하는 신주 가격으로 추산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분 100%의 가치는 약 6760억원이다. 5531억원으로 인정받았던 직전 투자 유치 때보다 1200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융합단백질을 활용한 신약 개발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중국 10대 혁신신약 기업인 ‘심시어’와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최대 9000억원을 받게 된다. 올 들어선 한국 식약처로부터 GI-101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계획을 허가 받았다. 아직 심사 중인 미국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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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업 확대 버거웠나…금호에이치티, 신용등급 강등
≪이 기사는 05월26일(1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호에이치티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26일 금호에이치티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한 단계 낮췄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달았다. 주력 사업에서 수익창출능력이 약화된 데다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됐다는 판단에서다.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용 백열전구와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전문 업체다. 올 3월 말 기준 에스맥이 지분 24%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금호에이치티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2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47억원의 영업손실도 냈다.최근 2~3년 간 백열전구 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LED 모듈 부문의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물량까지 감소했다.바이오 등 신규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사업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신용평가는 "2018년 대주주 변경 이후 바이오 등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낮은 신규 사업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자금 소요와 비용 부담이 확대될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