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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3상 진입 시 주가 반등 예상”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다음달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3상 진입 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코백19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현재 2상에서 환자 230명에 대한 투약 및 채혈을 모두 마쳤다. 내달 중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글로벌 임상 3상 신청계획(IND)을 제출했다. 향후 동남아시아 등에도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동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2상 결과 분석 전인 지난 8월 임상 3상 신청계획(IND)을 제출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 진입을 발표하며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며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또한 3상 진입 발표와 함께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μg(마이크로그램) 기준 연 1억도즈의 백신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완제의약품(DP) 시설은 위탁생산(CMO)을 활용할 계획이다. 임상 및 제품 승인 절차를 고려하면 2022년 하반기에 생산 및 판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유코백19는 합성항원 백신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보다 안정성이 높고 생산 단가는 저렴하다. 운송 및 보관에 저온유통(콜드체인)도 필요하지 않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유코백19는 10달러 초반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 역량 최대 가동을 가정하면 약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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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 일반 청약 첫날 164대 1 경쟁률
2차전지 코팅 장비 제조업체 지아이텍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첫날 16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을 시작한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청약경쟁률이 8.37대 1을 넘겼다.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는 12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주 진행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는 엇갈렸다. 지아이텍은 2068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차백신연구소의 경쟁률은 206대 1에 그쳤다. 지아이텍은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500~1만3100원)보다 높은 1만4000원, 차백신연구소는 희망범위 최하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일반 청약 첫날 흐름은 수요예측 경쟁률과 비슷한 모습을 모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한 지아이텍 일반 청약은 첫날 12만5241건(81만주) 청약이 들어오며 164.55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증거금 모집금액은 56억7000만원이다.반면 차백신연구소는 2만913건(827만2590주)의 청약이 신청되며 청약 경쟁률 8.37대 1을 보였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업계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라는 업종 차이가 투자 선호도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 공정 제품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에 사용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포토레지스트 도포에 사용되는 슬릿노즐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기존 제약 기업의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면역증강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항암백신과 면역항암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기술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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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기술성평가 A…상장 청신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Avellino Labs)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기업공개(IPO)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아벨리노랩은 12일 기술성 평가를 맡은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로써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해도 기술력이 우수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으로부터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기술특례 상장자격을 얻게 된다. 아벨리노랩(미국)처럼 해외에 본사를 둔 기업은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2008년 설립된 아벨리노랩은 라식, 라섹 등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를 상대로 한 각막이영양증 유전자 검사사업을 하고 있다. 각막이영양증 외에도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활용해 원추각막증(keratoconus)과 관련한 다중 유전자 위험점수를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유전자 진단 기술 중 하나인 ‘아바젠’(AvaGen)은 75종류의 원추각막 관련 유전자와 2000여 종이 넘는 각막이상증 관련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 70여개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니버셜테스트’는 다섯 가지 선천성 안과 유전질환에 해당되는 각막이상증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다.기술성평가를 마친 아벨리노랩은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IPO 주관을 맡고 있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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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기술성평가 통과…이달 말 상장예심 청구
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IPO)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상장이 목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에이프릴바이오는 종양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등을 치료하는 항체 및 항체유사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독자적인 인간 항체 집합체(라이브러리) ‘HuDVFab’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를 조합해서다.HuDVFab는 원하는 표적 항원과 결합하는 인간 단클론 항체를 얻는 기술이다. SAFA는 항혈청 알부민 항체 절편을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 절편의 생체 반감기를 증대시킨다.회사는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및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대, 자체 개발 신약의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혁신신약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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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기대에 부응하는 3분기 실적 예상"
KTB투자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4186억원, 영업이익은 147.9% 늘어난 1401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이지수 연구원은 "3분기에는 위탁생산(CMO) 수요 확대에 따라 1~3 공장이 완전 가동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3공장 초기 생산분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단가 높은 제품의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 40.5%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판가가 정상화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봤다.세계적으로 CMO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수주 계약의 규모 증가 및 신규 계약의 체결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속적인 위탁생산 요청으로 공장 예비 가동률 20%까지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긴급 상황을 대비해 공장마다 20%의 예비 가동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품(DP) 생산 관련 매출은 3분기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상반기 DP 생산시설 증설 완료로 관련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공장은 2022년 말 부분가동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할 것으로 봤다. 활발한 선수주 활동으로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존재하며 항체 치료제 뿐만 아니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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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이달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 차백신연구소가 공모가격을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격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206 대 1로 나타났다.차백신연구소는 코스닥시장 상장에 앞서 지난 5~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06.2 대 1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472개 기관 중 200여곳이 희망 공모가격(1만1000~1만5000원)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기관은 4곳뿐이었다.차백신연구소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범위 중 가장 낮은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43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907억원이다.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증강제는 면역 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엘-팜포’는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올 상반기 매출 5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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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31억원 규모 포스트바이오 지분 취득
라파스는 31억원 규모로 포스트바이오의 지분 46.54%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에 따라 라파스는 포스트바이오와 공동으로 백신 연구 개발과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신 원료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자력으로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패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2013년 설립된 포스트바이오는 반려동물 임상진단검사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생물안전 2등급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검역본부로부터 ‘가축병성감정기관 및 동물의약품의 실험실시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환경부의 ‘야생동물 질병진단 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포스트바이오는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냈다. 2019년에 비해 약 14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6% 오른 5억원을 기록했다.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이번 포스트바이오 지분 취득으로 라파스의 백신 사업이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산업의 진출로 새로운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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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각산·겔포스엠' 보령제약, 차입금 급증에도 여유로운 까닭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5일(08: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올 상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13.6%를 기록했다. 2019년엔 10.8%, 지난해엔 12.4%였다.보령제약은 2017년 신제품 출시 관련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유통재고 조정에 따른 제품 매출 감소로 영업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2018년 이후 카나브군 등의 고수익 제품 판매가 늘면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인력 증가와 연구개발투자 확대에도 고마진 카나브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2018년 이후 10% 안팎의 EBITDA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순환기·항암제, 항생제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위주의 품목군에 특화돼 있다. 국산 15호 신약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연간 매출 400억원을 웃도는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켰다.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령제약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며 "연구개발비 절대 규모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상위 업체에 비해 뒤처지지만 신약 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령제약은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도 1967년 발매된 호흡기용제 용각산과 1975년 발매된 소화기용제 겔포스엠 등 시장 인지도가 높은 품목을 갖고 있다. 다만 품목노후화에 따라 전반적인 제품의 영업실적이 부진해져 일반의약품 매출 비중은 떨어지고 있다.자금 소요 확대에도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편이다. 보령제약은 2017~2019 예산공장 투자와 지난해 미국 일라이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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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MO사업 공격 투자
진원생명과학은 내년 4월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텍사스주 플라스미드 디옥시리보핵산(DNA) 위탁생산(CMO) 공장 주문을 미리 받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들로부터 “우리가 쓸 플라스미드 DNA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미드DNA는 유전자 치료제의 중간 원재료로 쓰인다. 대부분 CMO를 통해 조달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작년 매출(413억원)의 세 배 이상(약 1500억원)을 쏟아부어 텍사스 공장을 짓고 있다. 추가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는 대로 같은 규모의 2공장 착공도 서두를 계획이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성장성이 주목받던 차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으로 CMO의 사업성이 확인되자 붐이 일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던 곳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만 전념하던 바이오 벤처도 CMO에 손을 뻗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등 CMO ‘러시’헬릭스미스도 세포·유전자 치료제 CMO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지난달 서울 마곡에 CMO 설비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그간 세포·유전자 혁신 신약만 개발하던 데서 CMO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다.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도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바이옴 CMO 리스트랩을 312억원에 인수했다.이연제약은 충북 충주에 CMO 설비를 구축했다. 플라스미드DNA, mRNA를 비롯한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CMO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엔지켐생명과학도 내년까지 1억 도스 규모의 mRNA 백신 공장을 충북 오송에 지을 예정이다.대기업도 CMO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5·6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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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셀트리온,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것”
키움증권은 5일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계약이 지연되고, 램시마SC의 매출이 증가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13억원과 1757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에 비해 각각 23%와 28%를 밑도는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각각 19.6%와 28.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3분기에 체결한 공급 계약은 총 2715억원이다. 전분기보다 약 4% 늘었다. 렉키로나는 유럽 승인 및 정부 비축 물량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며 공급 계약이 크게 늘지 않았다. 렉키로나는 순차심사(롤링 리뷰)를 마치고 지난 1일 유럽의약품청(EMA)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램시마SC의 매출도 예상에 비해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의 2분기 누적 매출은 약 660억원이다. 셀트리온의 공급 물량인 약 5300억원에 미치지 못해 재고가 남았다고 봤다. 하반기 예상 매출에 렉키로나·램시마SC 미반영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예상 실적에 렉키로나의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다. 지난 1일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중간발표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본 결과다. MSD의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 편리성이 높고,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보다 대비 낮은 약가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램시마SC도 하반기에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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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 것… 목표가↑”
키움증권은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2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높이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공장 가동률 증가 및 환율 상승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3분기 매출은 4201억원, 영업이익은 15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와 167% 늘 것으로 추산했다. 컨센서스는 각각 4%와 17%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허혜민 연구원은 “2분기 고판가 제품이 매출에 일시 반영된 것과 달리 3분기에는 반영 여부가 불확실해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1~3공장 완전(풀) 가동으로 인한 이익 지렛대(레버리지) 효과, 환율 개선 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 전망했다.특히 올 3분기 공장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10% 상승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 회사의 공장 가동률은 엄밀히 말하면 80%로 예비 가동을 위한 20%가 남아있다”며 “풀가동으로 인해 추가 수주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와 달리 지난달 고객사(로슈) 수요가 2342억원에서 4444억원으로 늘었고, MSD와 491억원 규모 신규 위탁생산(CMO) 의향서도 체결했다”고 말했다.내년 매출 성장률 추정치도 기존 14%보다 높여 25%로 잡았다. 그는 “제품 교체생산 주기 단축, 배치 생산 증가, 기술이전 단계 단축 등 내부 효율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최근의 계약 증가분 및 생산량을 알 수 없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료 생산(DS)은 제외한 것이어서 추가 성장의 여지도 있다”고 했다.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등장은 부정적 요인으로 봤다. 그러나 코로나19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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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SK바사, 목표가↑…코로나 자체백신 가치 상향"
NH투자증권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높였다. 위탁생산(CMO) 업황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등재 가능성 확대가 주요 요인이란 설명이다.우선 지속적인 수요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CMO·CDMO 가치를 기존 6조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가치를 기존 9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높였다. 추정 가격을 도즈당 11.8달러에서 노바백스 수준인 16달러로 상향조정한 결과다. 박병국 연구원은 "최근 화이자 부스터샷의 연령제한 승인에 따른 mRNA 백신의 안전성 우려로 재조합 단백질 방식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의 승인 지연으로 추정 약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GBP510은 이달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승인 기대감도 있다.박 연구원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안동 신공장 증설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가치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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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D바이오센서, 혈당측정기업체 유엑스엔 최대주주로
▶마켓인사이트 9월 29일 오후 3시33분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한 SD바이오센서가 혈당측정기 제조사인 유엑스엔(UXN)의 최대주주가 됐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SD바이오센서는 29일 코넥스 상장사인 유엑스엔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22.1%(102만2495주)를 200억원에 매수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180억원, 신주인수권부증권(워런트) 20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했고 취득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SD바이오센서는 신속진단과 면역진단, 분자진단, 자가혈당 측정 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혈당측정기와 당화혈색소분석기, 콜레스테롤 분석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1999년 에스디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뒤 2010년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이 덕분에 지난해 1조6861억원의 매출과 73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9년엔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수준이었다.유엑스엔은 2012년 설립된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사다. 서울대 전기화학 박사 출신으로 노마디엔 대표였던 박세진 대표가 세운 회사다. 유엑스엔은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단말기에 들어가는 나노다공성 백금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제조업체인 노마디엔을 2016년에 인수하기도 했다. 한국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 20여 개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활용해 개발한 무효소 혈당측정기는 가느다란 침을 사용해 통증이 덜하면서도 여러 차례 혈당 측정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정보기술(IT)과 연계해 스마트폰에서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를 눈여겨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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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합병상장 본격화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와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1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기업이다. 임상시험 설계를 포함해 임상과 관련한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항암제 170여건, 세포치료제 60여건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매출 기준 업계 1위다. 씨엔알리서치는 글로벌 임상표준인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 기준에 맞는 정보기술(IT)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임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남은 합병 절차를 잘 마무리해 차질 없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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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컴퍼니케이, 지니너스 투자 결실 '눈앞'
≪이 기사는 09월27일(10: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 벤처 지니너스의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회사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들이 회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시가총액으로 공모가(2만4700~3만2200원) 상단 기준 35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7월 158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700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몸값이 5배 뛴 셈이다. 지니너스는 2018년 문을 연 이후 여러 기관투자가들로부터 2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가장 많은 자금을 댄 VC는 KB인베스트먼트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시리즈 A 라운드에 이어 지난해 프리IPO 라운드 때도 베팅하며 총 130억원(공동 운용 포함) 안팎을 지니너스에 투자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Co-Gp)하는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로 지분 약 15%, 지난해 초 결성한 'KB성장지원펀드'로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지니너스의 기관 주주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KB인베스트먼트가 가진 지분 23%의 가치는 약 670억원으로 평가된다. 상장 이후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면 2~3년 만에 원금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상장 이후 1개월~1년까지 지분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호예수가 걸려있는 상태다.컴퍼니케이 역시 주요 VC 주주다. '컴퍼니케이 고성장 펀드'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 '컴퍼니케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