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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전년比 18% 증가

    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전년比 18% 증가

    GC녹십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이 4232억원,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와 1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3억원과 109억원이었다. 별도 기준 매출도 해외 사업의 호조에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남반구 독감 백신은 6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혈액제제의 해외 매출도 판매량 확대 및 단가 인상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사업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매출이 1060억원, 처방의약품 811억원, 백신 844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이 509억원으로 집계되며, 모두 순성장을 기록했다.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의 영향으로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주력 제품 호실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된 33.5%를 기록했다.3분기부터는 북반구 독감 백신 매출이 인식되면서 하반기에도 백신 부문의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지씨셀은 주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검체검사와 바이오물류 사업이 성장하며 2분기에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GC녹십자웰빙도 주사제 및 건기식 사업 호조로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키트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지씨셀, 2분기 영업이익 50억…전년比 278%↑

    지씨셀, 2분기 영업이익 50억…전년比 278%↑

    지씨셀은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7억원으로 91% 늘었으며, 순이익은 31억원으로 126% 증가했다.지씨셀은 작년 11월 GC녹십자랩셀이 GC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해 출범했다. 사업부문별로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검체검사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바이오물류 사업도 74% 증가했다. 아티바, 미국 머크(MSD) 등을 통한 기술이전료와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세포치료제 사업 매출은 142억원을 기록했다.연구개발 강화 기조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 대비 연구개발비를 50% 가까이 늘렸다. 'AB101'과 리툭시맙의 병용 임상 1·2상의 중간 결과는 빠르면 연말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지씨셀은 지난 4월 녹십자홀딩스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지씨셀 관계자는 "아티바 MSD 등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T세포 림프종 표적의 CD5 CAR-NK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395억원, 영업이익은 411억원, 순이익은 272억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호실적…올해 매출 눈높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호실적…올해 매출 눈높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2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28일 증권가에서는 공장 가동률 감소에도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실적 성장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6514억원, 영업이익 16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0%와 1.7%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4683억원과 1506억원을 각각 8%와 14% 웃돌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이후부터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2분기 실적은 4월까지는 지분법 회계처리를 하고, 5월부터 연결 회계처리해 반영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로는 매출 5037억원, 영업이익 1719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와 3.1%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24.1%와 95.7% 증가한 2328억원의 매출과 5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이끈 주요 요인인 환율 상승이란 분석이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된 1분기 공장 가동률은 1·3공장 전면가동, 2공장 약 50%”라며 “2공장은 정기보수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판매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실적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생산된 배치 수는 61배치로, 작년 4분기 104배치를 감안하면 2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물량 감소가 컸다”며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및 생산 효율화로, 배치당 단가가 단순계산 시 83억원으로 역대급 수

  • 엔지켐생명과학, 주당 5주 신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STOCK

    엔지켐생명과학, 주당 5주 신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엔지켐생명과학은 보통주 및 전환우선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달 18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1일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퓨쳐메디신 "지방간염 신약 2년내 기술 수출"

    ECM

    퓨쳐메디신 "지방간염 신약 2년내 기술 수출"

    바이오기업 퓨쳐메디신이 27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한다. 핵산 구성 성분인 뉴클레오사이드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이 회사는 유럽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시험을 하는 등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악화된 투자 분위기 등을 고려해 코넥스를 통한 코스닥 진입 전략을 택했다.정낙신·정완석 공동대표는 “2년 안에 세계 첫 번째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NASH 치료 후보물질(FM101)의 유럽 2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업계에 연구 중심 기업 문화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서울대 약대 교수인 정낙신 대표는 국내 뉴클레오사이드 분야 1인자로 꼽힌다. 1988년 미국 조지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박사후 과정을 지냈다. 1995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가 첫 창업에 나선 것은 2005년이다. 에프엠테라퓨틱스를 세웠지만 당시엔 교수 업무와 경영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 2015년 퓨쳐메디신과의 합병을 사실상 첫 번째 창업으로 꼽는 이유다.뉴클레오사이드는 합성의약품 소재다.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이 분야 대표 치료제다. 활용도가 높지만 이를 이용한 간 질환 치료제 등은 증식 차단 등을 돕는 ‘작용제’에 그쳤다. 원인을 막는 차단제(길항제)는 모두 다른 물질을 활용한다. 이들 차단제는 사람과 동물에게 다르게 작용해 개발까지 순탄치 않다는 게 한계다.뉴클레오사이드는 동물과 사람에게서 비슷한 효과를 낸다. 정낙신 대표는 2007년 독성 부위를 없앤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차단제를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에 공개했다. 플랫폼(FOCUSTM)을 토대로 뉴클레오사이드 기

  • 에스씨엠생명과학,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

    INVESTOR

    에스씨엠생명과학,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사진) 선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손 신임 대표는 서울대 의대 학사 및 소아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의대학장, 인하대병원 기획실장,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청주의료원 원장으로 재직했다.에스씨엠생명과학 설립 당시 초창기 멤버로 개발에도 참여했다. 회사의 핵심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 개발 초기에 임상의학연구소장을 지냈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손 대표의 이력과 성과를 토대로 재도약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손 대표는 내달 취임해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손병관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임상 경쟁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주력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성공을 위해 매진하는 한편, 임상 이후의 사업화 전략도 다각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아이씨에이치·에이프릴바이오, 기관 수요예측 나란히 흥행 실패

    아이씨에이치·에이프릴바이오, 기관 수요예측 나란히 흥행 실패

    코스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 아이씨에이치와 에이프릴바이오가 나란히 흥행에 실패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이겨내지 못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바이오 IPO 기업을 향한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회로 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는 공모가 최하단인 3만4000원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보다 30% 낮춘 1만6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아이씨에이치는 13~14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4000~4만4000원)의 최하단인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수요예측에 223개 기관이 참여해 5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직후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면서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함께 수산인더스트리, 성일하이텍 등 기관투자가의 관심이 집중된 IPO 기업과 비슷한 시기에 공모 일정을 진행한 점도 공모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성일하이텍은 11~12일, 수산인더스트리는 14~15일 각각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주관사 관계자는 “아이씨에이치의 기술력과 실적 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을 고려하여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아이씨에이치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설비 투자와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글로벌 IT 기업 및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의 협

  • 삼바, 송도 토지매매 계약…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

    삼바, 송도 토지매매 계약…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 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지면적은 35만7366㎡, 매매 대금은 4260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청은 사업자 공개모집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우선 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 이후 우선협상 과정을 거쳐 이번 계약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부지 매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한다. 이를 통해 '세계 1위 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사업비는 7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 중이다. 10년 후인 2032년에는 총 4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 통한 고용 창출 1000여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총 1만여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계약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의 비약을 위한 상호 투자"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감사를 표한다"며 "차질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하여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급증하는 글로벌 CDMO 수요 대응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공장에

  • “GC녹십자, 남반구 백신 수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것”

    “GC녹십자, 남반구 백신 수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것”

    키움증권은 18일 GC녹십자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낮췄다.‘면역글로불린(IVIG-SN)’ 제제의 신약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신약가치 산출에 적용되는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할인율을 6%에서 9%로 높인 결과다.GC녹십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와 81% 늘어난 4300억원과 201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각각 3%와 30%를 웃도는 수치다. 허혜민 연구원은 “GC녹십자의 2분기 남반구 독감백신 수주는 작년 2분기보다 18% 늘어난 661억원으로 확정됐다”며 “역대 최대 규모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헌터라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4억원을 예상했다. 하지만 매출이 1분기에 집중된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54%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헌터라제의 중국 수출는 내년 상반기 약가 협상 후로 예상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VIG-SN의 품목허가신청서(BLA)에 대한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 재제출 시점은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 IVIG-SN의 FDA 승인에 따른 미국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삼성바이오, 눈 질환 복제약 美데뷔…17조 시장 뚫는다

    삼성바이오, 눈 질환 복제약 美데뷔…17조 시장 뚫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7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퇴행성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기존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며 이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항암제 및 류머티즘 관절염 정도에 그쳤던 바이오시밀러 사업영역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美 망막학회 ‘데뷔’…“의학효능 동등”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망막학회(ASRS) 연례회의 마지막 날, 삼성바이오에피스에 6분간의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 미국망막학회는 63개국 3000여 명의 안과 전문가가 속해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미국에 출시한 황반변성 치료제 ‘SB11’(제품명 바이우비즈)의 임상 3상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우비즈는 미국 제넨텍이 개발해 지난해 세계에서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의 판매액을 올린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다.참석자들의 관심은 루센티스와 바이우비즈의 효능이 얼마나 같은지에 쏠렸다. 발표를 맡은 임상 책임자 닐 브레슬리 존스홉킨스의대 교수는 임상 대상자 유형을 세부적으로 나눠 추가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며 “루센티스와 바이우비즈의 의학적 효능이 동등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미국망막학회에서 오리지널 신약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를 주제로 발표한 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최초다. 바이우비즈가 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인 안과 질환 바이오시밀러이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됐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문제가 생기는 퇴행성 안과 질환으로, 운전과 독서 등 일상생

  • “셀트리온,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소폭 웃돌 것…목표가↑”

    “셀트리온,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소폭 웃돌 것…목표가↑”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 2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기존보다 10% 올렸다.목표주가 상향에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을 반영했다.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283억원, 영업이익 173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와 6.4%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를 각각 1.2%와 3.3%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금액은 3357억원으로, 1분기 대비 22.7% 늘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32.9%로, 1분기 25.8%보다 7.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봤다. 수익성 높은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낮은 진단키트 매출 비중이 줄면서다. 진단키트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제품인 ‘램시마’의 탄탄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은 지난 3월 26.5%에서 6월 29.5%로 상승했다. 유럽에서 직접판매 전환에 따른 호실적도 확인된다고 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램시마 및 램시마SC의 점유율은 2020년 각각 15%와 18%에서 올 1분기 42%와 50%로 크게 확대됐다. 독일에서는 ‘램시마SC’의 점유율만 2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위해주 연구원은 “주성분인 ‘인플릭시맙’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게 가장 선호되는 약물”이라며 “램시마SC의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됨에 따라 램시마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신규 제품의 판매 승인도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와

  • 삼정KPMG "헬스케어 트렌드는 디지털 전환·고령층·만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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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KPMG "헬스케어 트렌드는 디지털 전환·고령층·만성질환"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전략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삼정KPMG는 최근 '코로나19 그 이후, 헬스케어 산업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보고서를 발간하고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로 △디지털 전환 △고령층의 부상 △만성질환을 제시했다.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이 융합되면서 의료 서비스 유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질병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대표적 예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 회사 핏빗(Fitbit), 글로벌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AliveCor),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눔(noom) 등을 들었다. 글로벌 KPMG가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의료업계 경영진(CEO)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영진의 80%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79%는 향후 3년 내 의료 서비스 모델이 모두 바뀔 것으로 봤으며, 65%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 의료 서비스 중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 우선순위로는 디지털 치료 전환이 66%로, 지역사회로의 의료 서비스 이관(63%), 예방 의료(58%) 보다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OECD 38개국 중 2위로 2040년에는 국민 3명 중 1명이 고령층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고객으로 고령층이 부상하면서 의료 서비스 대상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 홈케어 서비스 등 고령층의 

  • 에이프릴바이오 “연내 추가 기술이전 추진…이달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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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바이오 “연내 추가 기술이전 추진…이달 코스닥 상장 예정”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체 라이브러리(집합체)와 지속형 단백질 신약 제작 기술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확대해 기술이전 성과를 늘리겠습니다.”송무영 에이프릴바이오 전무(최고기술책임자)는 13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연내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암 또는 자가면역질환에 대응하는 단백질(항체) 바이오신약을 개발한다. ‘SAFA’ 플랫폼 기술과 함께 항체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두 가지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 에이프릴바이오와 벨기에 아블링스 두 곳뿐이라는 설명이다.SAFA는 약효 단백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알부민 바인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체내 혈청 알부민에 회사가 발굴한 ‘인간 Fab 항체 절편(SL335)’을 결합해서다. 혈청 알부민은 19일이라는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다. 혈청 알부민과 결합하는 물질의 반감기도 늘어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혈청 알부민과 SL335으로 구성된 SAFA에 다양한 약효 단백질을 붙여 치료제를 개발한다. 송 전무는 “약의 반감기가 길어지면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약물의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환자의 투약 편의성 증대 및 경제적 부담 경감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가장 먼저 SAFA 기반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을 확보했다. 연내 APB-A1의 임상 1상 결과 확보가 예정돼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인 룬드벡에 APB-A1을 총 5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243억원으로, 국내

  • 테라젠바이오 “내년 암백신 임상 개시 및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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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젠바이오 “내년 암백신 임상 개시 및 코스닥 상장 목표”

    “지난 10년간 차세대유전체분석(NGS) 사업으로 경험을 쌓고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는 암백신 등 신약개발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뤄내겠습니다.”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12일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사업 분야를 이와 같이 소개했다. 테라젠바이오는 2009년 테라젠이텍스 내 바이오연구소로 설립해 2020년 물적분할했다.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테라젠바이오의 NGS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테라젠바이오는 AI 기반 개인맞춤 유전체 분석 플랫폼인 ‘딥오믹스’를 보유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 초기 결과부터 질병 분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치료 표적 발굴, 치료제 제안 등을 시행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딥오믹스는 신생항원(neo antigen) 발굴 플랫폼 ‘딥오믹스 네오’와 동반진단 전 예후 분석 플랫폼 ‘딥오믹스 마커’, 환자의 약물 작용을 분석하는 ‘딥오믹스 타깃’ 등으로 구성됐다.딥오믹스를 활용해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신생항원을 활용하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저분자화합물 등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테라젠바이오의 개인맞춤형 암 백신은 NGS로 환자 특이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고 그에 맞는 신항원을 예측한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 제작한 신항원을 환자에 투여해 T세포 등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기전이다.대표 파이프라인인 'TB-CV-01'은 고형암 대상 암백신이다. 전임상 결과 글로별 경쟁사인 제넨텍의

  • "약세장에 강하다"…저점 대비 30% 올라온 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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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세장에 강하다"…저점 대비 30% 올라온 바이오주

    최근 약세장에서 바이오·제약주가 선방하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11일 KRX 헬스케어 지수는 3065.65에 거래를 마쳤다. 한달 새 8.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6.5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방한 실적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약, 바이오 업체들이 하반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필수소비재인 의약품은 경기방어적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경기 침체 국면에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그룹주가 크게 상승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1.92% 상승한 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중순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 33.81%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지난 5월 중순 대비 33.27%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도 같은 기간 2.74%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의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한 덕분이다. 하반기 출시될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베그젤마'도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띄고 있다. 국내외 백신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4.64% 상승한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들어서만 45.77% 급등했다. 진단키트주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엑세스바이오(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