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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젠바이오 “내년 암백신 임상 개시 및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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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젠바이오 “내년 암백신 임상 개시 및 코스닥 상장 목표”

    “지난 10년간 차세대유전체분석(NGS) 사업으로 경험을 쌓고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는 암백신 등 신약개발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뤄내겠습니다.”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12일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사업 분야를 이와 같이 소개했다. 테라젠바이오는 2009년 테라젠이텍스 내 바이오연구소로 설립해 2020년 물적분할했다.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테라젠바이오의 NGS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테라젠바이오는 AI 기반 개인맞춤 유전체 분석 플랫폼인 ‘딥오믹스’를 보유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 초기 결과부터 질병 분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치료 표적 발굴, 치료제 제안 등을 시행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딥오믹스는 신생항원(neo antigen) 발굴 플랫폼 ‘딥오믹스 네오’와 동반진단 전 예후 분석 플랫폼 ‘딥오믹스 마커’, 환자의 약물 작용을 분석하는 ‘딥오믹스 타깃’ 등으로 구성됐다.딥오믹스를 활용해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신생항원을 활용하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저분자화합물 등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테라젠바이오의 개인맞춤형 암 백신은 NGS로 환자 특이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고 그에 맞는 신항원을 예측한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 제작한 신항원을 환자에 투여해 T세포 등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기전이다.대표 파이프라인인 'TB-CV-01'은 고형암 대상 암백신이다. 전임상 결과 글로별 경쟁사인 제넨텍의

  • "약세장에 강하다"…저점 대비 30% 올라온 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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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세장에 강하다"…저점 대비 30% 올라온 바이오주

    최근 약세장에서 바이오·제약주가 선방하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11일 KRX 헬스케어 지수는 3065.65에 거래를 마쳤다. 한달 새 8.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6.5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방한 실적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약, 바이오 업체들이 하반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필수소비재인 의약품은 경기방어적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경기 침체 국면에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그룹주가 크게 상승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1.92% 상승한 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중순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 33.81%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지난 5월 중순 대비 33.27%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도 같은 기간 2.74%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의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한 덕분이다. 하반기 출시될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베그젤마'도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띄고 있다. 국내외 백신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4.64% 상승한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들어서만 45.77% 급등했다. 진단키트주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엑세스바이오(7.27%),

  • K바이오의 힘…셀트리온·삼바, 年 매출 2조 보인다

    K바이오의 힘…셀트리온·삼바, 年 매출 2조 보인다

    K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나란히 사상 첫 ‘연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점유율 확대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호조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522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도 셀트리온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해 올해 연간 2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셀트리온의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2조1923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이다.기대주인 ‘램시마SC’가 시장에 안착한 영향이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피하주사(SC)형으로 개량한 제품이다. 2019년 말 유럽에서 먼저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아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처방량이 늘고 있다. 램시마SC는 2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2~3배가량 증가한 500억원대의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정맥주사 제품인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램시마는 올 4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2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년 만에 13.7%포인트 높아졌다.하반기엔 ‘베그젤마’의 출격도 예정돼 있다. 베그젤마는 로슈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글로벌 시장 규모만 8조3300억원에

  • [단독]SD바이오센서, SJL과 손잡고 美의료기기 기업 2조에 인수

    M&A

    [단독]SD바이오센서, SJL과 손잡고 美의료기기 기업 2조에 인수

    국내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와 손잡고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진단업체 머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2조원에 인수한다. SD바이오센서가 단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 M&A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머리디언 기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2조원 수준이다. 1977년 설립된 머리디언은 미국 신시내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체외진단기 제조·판매 기업이다. 머리디언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진단시약 등을 공급하면서 성장한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 기업 중 하나다. ◆코로나로 급성장한 진단 전문 기업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로 유명한 국내 기업이다.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 국내 기업 씨젠 등을 제치고 전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학 박사 출신인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이 1999년 창업한 에스디가 전신이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시기 진단키트를 발빠르게 개발, 판매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이 진단키트는 2020년 9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 허가를 받아 현재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실적은 고공행진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72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2조9299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1조3640억원으로 90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제치고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진단키트 비중이 90% 이상으로

  • 브릿지바이오, 486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금 납입 완료

    ECM

    브릿지바이오, 486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금 납입 완료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결정한 486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최종 발행되는 신규 주식은 기명식 전환우선주 474만1440주다. 발행가액은 1만250원이다.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BBT-401'(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BBT-176'(비소세포폐암) 등 3종의 임상 단계 과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전임상 및 약물 효력 탐색 단계 과제들의 신속한 임상 진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BBT-176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상승시험 단계 이후, 2상 진입 전 추가 시험을 거쳐 임상 1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별도의 회의를 거쳐 가속승인을 염두에 둔 임상 2상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4세대 'EGFR' 저해제로 개발 중인 BBT-176은 더 이상 치료제가 없는 말기 내성 환자들을 위한 치료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BBT-877은 이르면 내달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FDA의 최종 회신에 따라, 임상 2상 개시 절차에 신속히 착수할 예정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과제들의 신속한 개발 진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에는 5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 단계 과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간질환 신약벤처 리서리스 테라퓨틱스, 70억원 시리즈A 유치

    간질환 신약벤처 리서리스 테라퓨틱스, 70억원 시리즈A 유치

    간질환 신약벤처기업 리서리스 테라퓨틱스가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리서리스 테라퓨틱스는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창조투자자문 등이 참여했다.리서리스는 액체생검 기반 동반진단 기술과 진행성 간질환 표적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저분자화합물과 항체 기반의 간암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도출하는 단계에 있다.김용배 리서리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초연구 단계에 머무르던 항암 선도물질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차질없이 단계별 개발목표를 달성하고, 진행 중인 후속 후보물질 연구를 앞당겨 다양한 표적치료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리서리스는 2020년 10월 설립됐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창업 초기부터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시리즈A를 포함한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90억원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제노포커스, 270억원 유치…"황반병성 임상·공장 설립에 투자"

    제노포커스, 270억원 유치…"황반병성 임상·공장 설립에 투자"

    제노포커스는 JB금융지주 한화투자증권 KB증권 수성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2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를 발행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자금을 산업용 효소 생산설비 증대, 습성 황반변성(Wet-AMD) 경구 투여 치료제 'GF-103'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국내 공장 설립에 투자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FDA와의 GF-103 임상 사전 회의가 오는 8월 초에 예정돼 있고, 4분기 중 미국 1상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연구자 임상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임상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전용 'cGMP' 공장 설립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cGMP는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이다. 제노포커스는 이 공장을 통해 임상시험을 위한 의약품 물질 제조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주기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향후 생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제노포커스는 미생물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다국적 기업들에 바이오 소재들을 공급 중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위탁개발뿐만 아니라 높은 효율의 생산공정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락타아제와 'Vitamin K2'에 힘입어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과 cGMP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빅테크 이어 제약업체도 구조조정…노바티스, 8000명 해고 결정

    경기침체 우려로 야기된 구조조정 바람이 제약업계에도 닥쳤다. 노바티스가 직원 8000여명을 감축하기로 했다.28일(현지시간) 투자정보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바스 나라심한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직원들에게 “향후 몇 달 안에 직원의 7%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직원 10만8000명 중 8000여명이 해고 대상이다. 스위스 바젤에 있는 노바티스 본사에서만 1400명이 직장을 잃게 됐다. 이번 해고 계획은 지난 4월 발표했던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노바티스는 제약 사업부와 항암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노바티스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윤을 낸 제약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240억달러(약 31조원)로 화이자, 존슨앤드존슨(J&J), 로슈 등 다른 대형 제약사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일부 신약이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경영진의 사업 개선 압박이 커졌다.노바티스는 2024년까지 연간 비용 10억 달러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영국 그림스비에 있는 공장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의 복제약(제네릭)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 산도즈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수익성이 크지 않은 일부 의약품 포트폴리오도 정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인력 감축에 나선 업체는 노바티스만이 아니다. 지난 21일엔 테슬라가 정규직 근로자 10%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도 지난달 정리해고에 이어 지난 23일 추가 정리해고를 결정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최근 인력 18% 감축을 결정했다. 메타, 스포티파이 등은 신규 채용을 줄이기로 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헬스케어, 호주 서부 최대 난임센터 인수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헬스케어, 호주 서부 최대 난임센터 인수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차헬스케어는 운영 중인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를 통해 호주 서부의 최대 난임센터인 'FSWA'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FSWA는 서호주의 주도(州都)이자 호주에서 넷째로 큰 도시인 퍼스에 2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FSWA는 연 1200회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퍼스 전체 시험관아기시술의 30%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7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한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해 호주 난임 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난임 치료가 필요한 25~49세 인구 비중이 높은 호주 동부를 중심으로 난임센터를 16개까지 확장했다. 이번 FSWA 인수로 서부 지역에도 진출해 호주 전역에 18개 난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차헬스케어는 차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호주 현지에 파견, 앞선 난임치료 기술력과 시스템을 적용해 호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했다. 2021년 기준 약 7000건의 IVF 시술을 완료했고, 2026년까지 연 1만건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호주 정부는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디케어 프로그램(Medicare Program)을 통해 난임 치료를 지원하고 있어, 호주 난임 치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조성수 차헬스케어 대표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호주 의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설을 인수·확장하면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호주를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헬스케어는 해외병원 개발 투자 기업이다. 한국 의료 수출 1호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 81개 의료기관망을 구축하

  • 지놈앤컴퍼니 “대표 3인, 은행창구 잔여 매물 모두 인수”…4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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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놈앤컴퍼니 “대표 3인, 은행창구 잔여 매물 모두 인수”…40억원 규모

    지놈앤컴퍼니는 은행창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던 특정 투자자의 잔여 주식을 대표 3인이 모두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향후 은행창구를 통한 주식 매도는 더이상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회사에 따르면 이 투자자는 지놈앤컴퍼니 상장 이전에 투자했던 곳으로, 보호예수가 해제된 이후 일정 물량을 매도해왔다. 지놈앤컴퍼니 측은 “그동안 회사의 성장성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은행창구를 통한 매도 물량 출회가 있었다”며 “회사의 가치에 비해 현재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은행창구를 통한 추가 매도 물량 출회를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잔여 주식 인수를 위해 배지수 및 박한수 대표가 약 17억원, 서영진 대표가 약 5억원 등 약 40억원을 투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및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바이오USA 2022’에 참석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및 신규 표적(타깃) 항암제, 위탁개발생산(CDMO) 등 분야의 30개 기업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이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며 “회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드라이빙 마이 바이오[정삼기의 경영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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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빙 마이 바이오[정삼기의 경영프리즘]

    이젠 정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라앉으며 보복여행, 보복소비, 보복회식이라는 이유로 어딜 가나 북적입니다. 요즘처럼 부드러운 공기로 넘치는 초여름 저녁은 야외활동에 그만입니다. 그런 정상 회복에서 자그마한 동반자가 나타났습니다. 이 동반자가 조용히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팬데믹은 소득, 나이, 지역을 불문하였습니다. 이런 무차별 공격을 전쟁 이상으로 상대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의료 시스템입니다. 대면진료는 평화가 아닌 공포로 바뀌었습니다. 원격진료가 절실했지만 시스템의 한계와 사람들의 인식 등 여러 이유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 몸 곳곳에 부착된 기기, 즉 '웨어러블'을 통해 환자 정보가 수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건강 관심자의 '엣지' 정도였던 웨어러블이 일상의 '반려기기'로 변했습니다.웨어러블은 피트니스트렉커, 스마트워치, 반지, 패치, 띠, 핀, 스마트양말 같은 의류까지 다양한 형태로 수면, 체온, 호흡, 혈압, 혈당, 심장박동 등 신체의 거의 모든 변화를 감지해냅니다. 애플워치와 구글의 핏빗으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시장은 2015년 80억 달러에서 2021년 290억 달러로 450% 증가하며 스포츠용품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북미 지역은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서유럽과 중국은 세 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 애플워치 판매량은 스위스 전체 시계 산업을 추월하였습니다.웨어러블을 구동하는 인공지능(AI) 앱도 변하고 있습니다. AI 앱은 2015년에는 '웰니스(wellness)'를 중심으로 운동, 생활방식, 스트레스, 다이어트와 영양이 70% 이상 차지하였습니다. 그런데, 2021년에는 '건강상태(hea

  • 에이프로젠 MED, 주식매수청구 전량 인수 결의

    에이프로젠 MED, 주식매수청구 전량 인수 결의

    에이프로젠메디신(에이프로젠 MED)은 에이프로젠과의 합병을 앞두고 주식매수청구금액 상한 초과에 따른 합병계약 해제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에이프로젠메디신과 에이프로젠은 전날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했다.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종료일은 내달 4일이다. 에이프로젠메디신은 주식매수청구 총금액과 상관없이 매수청구가 들어오는 주식을 모두 사들여 합병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프로젠메디신 관계자는 “통상 합병계약 해제권 불행사 이사회 결의는 주식매수청구 기간이 완료된 후에 이뤄진다”며 “주총에서 합병 안건이 통과된 직후 이사회 결의를 한 것은 에이프로젠메디신 경영진의 강력한 합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회사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합병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에이프로젠메디신 주주들이 합병회사의 주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메디신의 합병기일은 내달 15일이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한국계가 세운 美 트루티노, 베링거인겔하임과 인수옵션계약 체결

    한국계가 세운 美 트루티노, 베링거인겔하임과 인수옵션계약 체결

    사이토카인을 활성화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신약개발 벤처기업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가 베링거인겔하임과 인수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계 미국인인 필립 김 대표(사진)가 2018년 설립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14일(미국 시간)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가 지정 기간 내 특정 성과(마일스톤)를 달성하면, 트루티노의 주식을 모두 사들이는 인수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마일스톤 달성 이전까지 트루티노는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되며, 기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력 계약도 유지된다. 트루티노는 2020년 2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연구 협력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 3개에 대해서다.클라이브 우드 베링거인겔하임 수석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과 트루티노의 협력은 더 빠른 진전과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트루티노의) 플랫폼 기술은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암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잠재적인 추진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옵션 계약의 조건과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김 트루티노 대표는 “인수 조건이 되는 마일스톤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연구 진행에 따라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안전한 사이토카인 치료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트루티노는 비활성화된 사이토카인을 종양미세환경으로 전달한 뒤, 그 곳에서 활성화시키는 주문형 사이토카인 플랫폼 기술(ODC)을 보유했다.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다양한 신호전달에 쓰이는 면역 단백질이다.

  • 젬백스앤카엘, 자사주 15만주 취득…올해 30만주 매입

    젬백스앤카엘, 자사주 15만주 취득…올해 30만주 매입

    젬백스앤카엘은 자사주 15만주를 취득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시세 기준으로 20억원 규모다. 이로써 올 들어 6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젬백스는 지난 4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43억원을 들여 자사주 30만주를 취득했다. 젬백스 경영진은 “최근 국제 증시의 영향과 국내 바이오 업종의 침체 등으로 회사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판단했다”며 “자사주 취득으로 충격을 최소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젬백스는 올 1분기 반도체 필터 제조업 부분에서 분기 기준 최대치인 1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GV1001’의 전립선 비대증 국내 3상 투약을 완료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는 미국 2상 및 국내 3상을 승인받았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에이프로젠, MED와 합병안 주총 통과…8월 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 MED와 합병안 주총 통과…8월 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메디신(에이프로젠 MED)과의 합병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메디신은 이날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했다.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메디신에 흡수합병된다. 에이프로젠메디신은 사명을 에이프로젠으로 변경한다. 합병기일은 내달 15일이고, 주권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두 기업의 자산총계는 5400억원, 바이오 분야 인력은 700여명이다.이번 주총에서 에이프로젠의 모든 등기 임원을 합병회사의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도 통과됐다. 그간 에이프로젠을 이끌어 온 이승호 대표가 합병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이승호 대표는 모간스탠리와 노무라증권 등에서 20여년간 투자은행(IB) 분야 전문가로 일했다. 여러 건의 대형 인수합병(M&A) 및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에이프로젠에는 지난해 8월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에이프로젠은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항체의약품을 생산하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연 3000kg의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동물세포 배양 방식인 관류식 연속배양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란 설명이다.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는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종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있다. 퇴행성관절염 이중융합수용체 치료제와 삼중음성유방암 항체치료제, 급성백혈병 이중항체 치료제,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 융합항체 치료제 등 4종류의 바이오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