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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김현수 대표, 3년 연속 우리사주 무상 출연”
파미셀은 회사의 현금 5억원 및 김현수 대표가 보유한 주식 1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한다고 27일 밝혔다.김 대표의 보유주식 무상출연은 2020년을 시작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증여한 주식은 총 4만주에 이른다.파미셀 관계자는 “대표의 연이은 주식 무상증여는 임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 표시와 함께 이들과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인재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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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주주가치 제고 위해 100% 무상증자 실시
바이젠셀은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주의 배정기준일과 상장 예정일은 각각 내달 9일과 30일이다. 무상증자를 완료하면 바이젠셀의 총 발행주식은 기존 950만3030주에서 1900만6060주로 늘어난다. 바이젠셀은 무상증자를 위해 회사가 갖고 있는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다.바이젠셀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시설을 준공했다.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VR-CAR’의 국내 특허를 출원하는 등 9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일정을 순차적으로 실행했다는 설명이다.올 하반기에는 호주법인을 통해 아토피치료제 파이프라인 ‘VM-AD’의 해외 임상을 신청하고, GMP 허가를 받는단 계획이다. 글로벌 학회 발표 등 예정된 주요 계획들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시장과의 소통 및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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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조 승부수 띄운 이재용…삼성 '제2 반도체 신화' 쓴다
삼성이 향후 5년간 450조원의 초대형 투자를 결정한 데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고 바이오·6세대(6G) 이동통신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의 캐시카우인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반면 차세대 먹거리 부문의 성장은 여전히 반도체에 비해 더디기 때문이다.삼성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한·미 안보동맹에서 반도체가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만큼 반도체 시장에서의 패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AP와 EUV 투자 확대삼성전자는 독보적 시장 1위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2~3위 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UV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삼성전자는 세계 유일한 EUV 생산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통해 향후 5년간 쓸 장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UV는 한 대에 2000억~3000억원가량 할 정도로 고가인 데다 한 해 생산량이 40대 안팎으로 제한돼 있어 돈이 있어도 미리 확보하지 못하면 갖출 수 없는 장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D램은 마이크론의 10㎚급 4세대 D램보다 선폭이 짧아 앞선 기술력으로 인정받는다”며 “시장점유율을 현재 약 44%에서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설계 부문인 팹리스에서는 고성능 저전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AP 중에서도 갤럭시 시리즈 전용 AP 개발에 최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운드리 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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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 성공한 에이프릴바이오…바이오 상장 門 열리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재심사에서 통과된 사례가 처음 등장했다. 지난 23일 예비 심사 승인을 얻은 신약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가 주인공이다. 한동안 바이오 업종에 굳게 닫혔던 상장문이 다시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거래소는 23일 코스닥시장 위원회의 심사 의결을 거쳐 에이프릴바이오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승인을 통보받은 지 두 달 만이다.상장 첫 관문인 예비 심사 승인은 상장위원회가 결정한다. 만약 회사 측이 상장위의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 시장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재심사에서 결과가 뒤집힌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상장위의 결정을 시장위가 번복할 경우 심사의 객관성과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심사에서 탈락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디앤디파마텍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 오상헬스케어도 시장위의 재심까지 올라갔으나 최종 탈락했다.이 때문에 에이프릴바이오도 재심에서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재심을 신청한 회사들이 모두 바이오기업이라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심사 당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1개에 의존하고 있어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신라젠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대형 기술수출에 성공했고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을 수령해 경영상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이 회사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 룬드벡에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APB-A1'의 개발 권리를 4억4800만달러(약 5700억원)에 이전했고 기술수출 규모의 3%인 16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선급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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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57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올릭스는 연구 및 임상개발을 위한 자본 조달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전환우선주)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유증에는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수성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9000원이며,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 300만8주다. 신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되며, 증자대금 납입일은 오는 31일이다.이번 재원은 연구 및 임상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자본금 확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릭스는 연내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A'의 미국 임상 2상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임상 1상 신청을 계획 중인 후보물질로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와 탈모 치료제(OLX104C)가 있다. 갈낙(GalNA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중인 B형간염 치료제(OLX703A)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OLX702A)는 내년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바이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시점에서 유치한 투자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본금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여러 치료제 프로그램의 연구 및 임상개발에 투자해 최고의 성과로 주주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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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7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50만주, 취득 예정금액은 약 712억5000만원이다. 19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장내에서 매수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지난 1월 54만7946주, 2월 50만7937주 등 자사주 총 105만5883주의 매입을 결정하고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으로 셀트리온이 올 들어 매입을 결정한 총 자사주는 155만5883주로 2500억원 규모다. 이번 추가 매입은 셀트리온이 바이오 및 케미컬 의약품 사업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 결정됐다. 셀트리온은 1024억원 규모의 현금 및 주식 동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지난해부터 시장 상황이 어려울 때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올해 세번째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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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1분기 연구개발비 전년比 69%↑…투자 확대 지속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날 정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올 1분기 결산 실적 및 신약개발 사업의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브릿지바이오는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억원, 순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9% 증가했다.회사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암 및 폐섬유화 질환에 집중하며, 후보물질을 탄탄히 보강하고 있다고 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에 더해, 올 1분기에 폐섬유화 질환 관련 신규 기전 과제(BBT-301, BBT-209)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 두 건을 체결했다.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176'은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의 추가 환자군(용량군 5e)을 통해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했다. 효력을 추가 탐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구두로 임상 1상의 주요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사업화 협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브릿지바이오가 발굴한 'BBT-207'(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은 연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신청하고,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BBT-176과 연계해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BBT-877은 2상 진입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막바지 협의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 동물실험을 통해 약물의 독성 관련 우려를 해소했고, 이를 바탕으로 FDA와 협의 진행 후 연내 8개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개발 후보물질 가운데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은 5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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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티노빌리티, 341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완료
노벨티노빌리티는 341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 15곳과 신규 투자자 7곳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KB솔리더스헬스케어투자조합 NH투자증권 SL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시리즈B에서 목표했던 200억원을 넘는 341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3월에는 80억원의 브릿지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520억원이란 설명이다. 투자금은 망막질환치료제인 'NN2101'의 초기 미국 임상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인 'NN3201'의 전임상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의약품 전문 신약개발사다. 아주대 약대 교수인 박상규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인간화마우스 기반 완전 인간항체 플랫폼인 'PREXISE-D'를 통해 단클론항체(mAb), ADC, 이중항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총 4건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개발 단계가 가장 앞선 NN2101은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인 망막질환 신약후보물질이다. 줄기세포인자(SCF) 수용체인 ‘c-KIT'을 저해하는 완전인간단클론항체다. 올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발렌자바이오에 만성두드러기치료제 후보물질인 NN2802를 기술이전했다. 박상규 대표는 “NN2802의 기술이전이 좋은 시점에 이뤄진 덕분에 시리즈B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또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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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1분기 매출 29억원…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9억7600만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분기 보다 552% 증가한 수치다. 해외 매출은 26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에서 87.5%로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의 절반(44.8%)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 1분기에 달성하게 됐다”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5배 이상의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다. 딥러닝 기술 기반의 AI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암을 비롯한 질병의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과 항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제품군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유방암 검출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정식 허가를 받았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독점적 협력을 통해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가던트헬스와 독점적 사업계약을 맺고 바이오마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루닛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올 상반기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루닛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술성 평가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모든 평가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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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1분기 매출 398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메디톡스는 2022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25%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톡신과 필러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한 합의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수령과 소송비용 감소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메디톡스는 매출 안정화를 바탕으로 주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2분기부터는 오송에 위치한 메디톡스 3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시작한 ‘코어톡스’의 매출 증가분도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가 진행 중인 차세대 톡신 제제 ‘MBA-P01’의 국내 허가도 이달 안에 신청할 예정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안정적 재무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코어톡스가 2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 만큼,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및 더마코스메틱 사업 등에서도 보다 가시화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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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 올 1분기 매출 39.4%↑…영업손실 19% 줄여
소마젠이 올 1분기 735만달러(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분기 대비 39.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2492만달러(285억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거래처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소마젠은 올 1분기 베리앤틱스, 에드메라 헬스, 모더나, 존스홉킨스 의대 등 주요 4대 거래처에 대한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미국시장의 경우 최근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마젠의 신규 거래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마젠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177만달러로, 전년 동기 219만달러보다 약 19% 가량 줄었다.회사는 조만간 단백질체(프로테오믹스) 분석 서비스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여성 성병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용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상장 첫 해인 2020년 매출의 2배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기존 핵심사업인 유전체 분석(시퀀싱) 사업으로 계속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마젠은 현재 암 발생 원인 분석을 위한 ‘Cancer Panel’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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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1분기 매출 35억원…전년 동기比 170%↑
강스템바이오텍은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억원 대비 약 4.5% 늘었다.회사는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헬스·뷰티(H&B) 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의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자회사인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크로엔의 수주율도 증가했단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크로엔의 매출이 약 9억원 늘었다고 했다. 영업손실 증가는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으로 연구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48%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반기 및 2022년 전체 실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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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바이오 진출…美 BMS 공장 인수
롯데그룹이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한다.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첫 인수합병(M&A)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 지역에 있는 BMS 공장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공장뿐만 아니라 장비, 전문가를 포함한 인력과 운영권 전부를 포함한 영업 양수·도 계약이다. 양측은 연내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수 주체는 롯데가 조만간 신설할 예정인 롯데바이오로직스다. 롯데는 법인을 신설한 뒤 증자를 통해 공장을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약 2000억원이다. 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CDMO는 아이디어 등을 가진 연구소·바이오 기업 등의 요청에 맞춰 신약을 함께 개발하고 이를 생산해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인수 후 CDMO 공장 전환을 위해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1943년 설립된 이 공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 전 세계 페니실린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다가 현재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바뀌었다.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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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美 바이오 기지 확보…신약개발 속도전
롯데그룹의 바이오사업 청사진이 공개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 나서면서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된 보스턴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롯데는 바이오의약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을 발판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DMO 사업 구체화한 롯데롯데그룹이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은 지난해부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서 직접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롯데그룹은 바이오를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과 함께 신사업으로 정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롯데그룹은 BMS 공장 인수를 결정하면서 이런 움직임을 구체화했다. 롯데가 인수하기로 한 공장은 BMS의 생산시설 중 유일하게 상업용 생물학적 제제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암 치료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각종 면역관문억제제, 류머티즘질환 등을 치료하는 항체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최적의 장소다. BMS는 이 시설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와 여보이, 면역억제제 뉴로직스, 다발성골수종치료제 엠플리시티 등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약품 생산을 롯데가 맡을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BMS가 이 공장 문을 연 것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이다. BMS는 2010년 공장 리노베이션에 나섰다. 이후 이곳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탈바꿈했다. ◆바이오 요충지 확보롯데그룹이 의약품을 생산 중인 공장을 인수하면서 허가 절차 등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에선 평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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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전년比 250%↑
파미셀은 올 1분기에 매출 및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억원과 4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와 250% 늘었다. 케미컬사업부가 168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의 55% 비중이다. 뉴클레오시드는 리보핵산(RNA) 치료제, 유전자 진단시약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등의 원료물질로 사용된다. 최근 mRNA 백신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RNA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늘어나는 뉴클레오시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말 완공을 목표로 2공장을 증설 중”이라며 “생산량과 매출이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추가적인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파미셀은 지난 2월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5000평 규모의 3공장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