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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2가지 원천 플랫폼 기술(FECS, TED)과 8개의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 13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87건은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보완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했다. FECS는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기존 단순배양 방식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중증하지허혈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성체 세포 치료제보다 혈관 신생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TED는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이다. 고효율의 신경전구세포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를 활용해 척수손상과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을 위한 임상 1·2a상에 진입했다.배아줄기세포 유래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은 미국 바이오기업 외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유일하다 했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치료제는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만들어 환자에 이식, 근본적 치료를 지향한다. 세계에서 3곳만이 파킨슨병 특이적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남은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의 임상 성공에도 최선을 다해 배아줄기 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2, 3대 주주는 바이넥스(지분 9%)와 메리츠증권(5.24%)이다. 바이오 및 투자전문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 휴젤, 작년 사상 최대 실적...'보툴렉스' 매출 전년比 29% 증가

    휴젤, 작년 사상 최대 실적...'보툴렉스' 매출 전년比 29% 증가

    휴젤은 해외 시장에서 주력 제품이 선전한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817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36.4%에 이른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휴젤은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HA)필러 '더채움'이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지난해 보툴렉스 매출은 1년 전보다 28.9% 증가했다. 중국 유럽 태국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툴렉스는 유럽 주요 11개국을 포함해 총 2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했다. 휴젤은 올해도 해외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 허가 국가를 연내 36개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HA필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톡신과 필러 간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오세아니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는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연내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와 호주는 허가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에 회사의 가치와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 지씨셀, 제임스박 신임 대표이사 내정…오는 3월 최종 선임

    지씨셀, 제임스박 신임 대표이사 내정…오는 3월 최종 선임

    지씨셀은 9일 이사회를 통해 제임스박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제임스박 대표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대형 제약사를 거쳐, 2015년부터 최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영업센터 부사장을 역임했다.특히 BMS에서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100건 이상의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분야 실사에 참여해 기술이전과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활동을 총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7년 동안 약 55억달러(약 7조원) 상당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씨셀 관계자는 “제임스박 대표 내정자는 신약 개발부터 상업 생산 및 영업을 아우르는 제약바이오사업의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가”라며 “지씨셀이 세포치료제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임스박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실 1311억원…뇌전증藥 美매출 2배↑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실 1311억원…뇌전증藥 美매출 2배↑

    SK바이오팜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462억원, 영업손실 13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기술수출 관련 수익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16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6.3%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이 목표로 제시했던 1600억원을 넘어섰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5월 미국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처방건수(TRx)도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월간 처방은 1만7563건이다. 경쟁 신약의 출시 32개월차 평균 처방의 1.9배 수준이라고 했다. 작년 4분기 총처방수는 약 5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에서 2700억~3000억원 수준의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DP) 매출, 기존 계약 관련 진행 매출 등 기타매출은 6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4분기 흑자전환은 2021년과 달리 대규모 일회성 수익 없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과 기술사용료(로열티) 등으로만 달성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흑자구조의 정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중장기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 뇌질환 영역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지씨셀, 작년 영업이익 443억원…전년比 21.8% 증가

    지씨셀, 작년 영업이익 443억원…전년比 21.8% 증가

    지씨셀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21.8% 늘었다.  검체검사 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바이오물류 사업은 54.5% 늘어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추가되며 힘을 보탰다고 했다.영업이익은 합병 이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순이익은 금리 및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전년 대비 19.6% 감소한 242억원이었다. 지씨셀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2023년은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지씨셀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지씨셀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제임스박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박 대표이사 내정자를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에서는 신임 김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디자인 및 개발 계획까지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키메릭항원수용체 NK세포(CAR-NK) 치료제 'AB-201'의 임상 본격화, 아피메드의 인게이저(engager)와 ‘AB-101’ 병용임상 진입 등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고 했다. 지씨셀은 합병 영향으로 전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올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원을 현금으로 배당한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파미셀, 작년 영업이익 창사 첫 100억원 돌파

    파미셀, 작년 영업이익 창사 첫 100억원 돌파

    파미셀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파미셀의 지난해에 매출 687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5%와 6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70% 늘었다. 모두 역대 최대다.뉴클레오시드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케미컬사업부의 매출은 35% 증가한 672억원이었다.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은 72%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다. 리보핵산(RNA) 치료제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수요가 늘었고, 2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한 생산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했다. 바이오메디컬사업부는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의 매출이 48%를 차지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1공장 생산이 중단됐지만, 2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화재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1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AI 신약개발 파미노젠, IPO 위해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

    AI 신약개발 파미노젠, IPO 위해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은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2016년 설립된 파미노젠은 내년 IPO를 목표하고 있다. 양자역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초고속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제약사 및 연구기관 등과 협업 중이고, 자체 개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도 갖고 있다. 루시넷을 통해 신규 표적 발굴, 표적 단백질에 대한 약리활성 예측, 생체 내 약물 동태 및 독성 예측, 약물 재창출, 복합제 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현재 연내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알츠하이머 복합제 개발 등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는 루시넷의 고도화를 통해 연구 인프라와 매출 모두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뿔난 개미들…바이오社 경영권 흔든다

    뿔난 개미들…바이오社 경영권 흔든다

    유전자 진단업체 파나진이 소액주주연대에 경영권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소액주주연대 지분율(14.9%)이 창업자인 김성기 대표(12.93%, 특수관계인 포함)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소액주주연대는 다른 소액주주들과 연계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진 교체에 나서기로 했다. 파나진뿐만이 아니다. 헬릭스미스 휴마시스 등 바이오기업들이 소액주주들과 전쟁 중이다.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이 원인이다. 소액주주들이 잇달아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이번 주총 시즌에 바이오업계가 홍역을 치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경영권 위협하는 소액주주파나진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0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8% 감소했다. 이 때문에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초기 투자자들인 소액주주연대가 김 대표를 불신하게 된 계기다. 김 대표의 부인인 박희경 대표가 세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에 핵심 기술을 내줬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파나진이 보유한 인공유전자(PNA) 진단 기술을 넘겨줬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진단키트로 큰돈을 벌었다는 게 소액주주연대의 시각이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파나진에서 PNA 소재를 공급받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2020년 280억원, 2021년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배임 행위를 했다”며 “주총에서 경영진 교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파나진 기술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갈등 격화로 회사 매각도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인 신약 개발사 헬

  • 교수 출신 CEO는 투자 유치에 약하다?…전문경영인 영입하는 국내 바이오업계

    교수 출신 CEO는 투자 유치에 약하다?…전문경영인 영입하는 국내 바이오업계

    국내 바이오업계가 전문경영인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부진한 자금시장 상황이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교수 출신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투자업계의 부정적인 시각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유틸렉스는 지난해 12월 삼성SDS 부사장을 지낸 유연호 사장을 영입했다. 유 사장은 창업자인 권병세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는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구조적 혁신과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유틸렉스는 지금까지 연구자 중심으로 경영진을 꾸려왔다.메드팩토는 최근 HSBC 출신의 박남철 부사장을 영입했다. 기업금융 전문가인 박 부사장이 해외 사업개발(BD)과 투자유치 업무를 총괄한다. 큐라클은 증권사 출신인 박종현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앉혔다. 닥터나우는 글로벌 모건스탠리에서 인수합병(M&A) 재무자문 업무를 한 정진웅 이사를 영입했다. 플라즈맵은 보스턴컨설팅 출신의 윤삼정 상무를 데려왔다.바이오업계가 전문경영인을 끌어들이는 것은 자본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했다. 하지만 밑바탕에는 ‘교수 출신 CEO’에 대한 투자업계의 불신과 실망이 깔려 있다는 시각이 많다. 2~3년 전만 해도 연구 성과가 뛰어난 교수의 ‘기획 창업’이 줄을 이었다. 풍부한 유동성을 등에 업고서다.하지만 기대와 달리 기술이전 등 ‘비즈니스 성과’가 부진하면서 투자업계 시각이 바뀌었다. 신약 개발은 R&D가 기본이지만, 임상개발이 진전되면 자금 관리 역량과 글로벌 제약사를 상

  • ‘헬릭스미스 주총’ 소액주주와 표대결 진통…욕설난무에 경찰 출동

    ‘헬릭스미스 주총’ 소액주주와 표대결 진통…욕설난무에 경찰 출동

    “주주총회 입장이 선착순이라고 공지도 안 해놓고 왜 못 들어가게 막나요?”31일 오전 9시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고성이 오갔다. 양복 차림의 경비용역업체 직원 수십 명이 헬릭스미스 본사 건물 안밖을 둘러싼채 사측이 배부한 번호표가 없는 소액주주들의 주총 입장을 막았다.헬릭스미스는 번호표 69번까지만 입장할 수 있는 규칙을 정했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소액주주의 번호표와 신원을 일일이 확인한 뒤 건물에 들어가도록 허용했다. 번호표를 받은 이후에도 건물 밖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불만이 고조됐고, 일부 주주는 고함을 지르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번호표 교부가 끝난 후 도착한 60~70대 소액주주 3명은 “아직 주총 개회도 안 했다고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입장을 요구했다. 그러자 용역업체 직원들은 “문 앞에 서 있으면 안 된다”며 막아섰다. 이들 주주 3명은 “번호표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한다는 공지가 없었으니, 사측에서 내려와 대응해달라는 얘기를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사측에선 아무런 대응도 없었고, 용역업체 직원들과 주주들간 마찰이 빚어졌다. 회사 측이 사유지 침해로 소액주주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출동한 경찰은 “최소한의 양보를 하면서 주총을 진행하자”며 중재하고 돌아갔다. 소액주주들이 본업을 제쳐놓고 주총에 뛰쳐나온 배경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임시 주총 안건은 기존 이사진의 절반 이상을 카나

  • 삼성바이오, 작년 매출 3조원 돌파

    삼성바이오, 작년 매출 3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가 늘었고, 이에 따라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간 덕분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점도 외형 성장에 영향을 줬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1년 전보다 91% 늘었고 영업이익도 8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뺀 매출은 2조4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0% 증가한 968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건 2020년 1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이다.사상 최대 실적 달성 비결은 수주 확대다. 지난해에만 13억7200만달러(약 1조7835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누적 수주액은 95억달러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1~3공장을 100% 가동 중이고 지난해 10월 단일 공장 세계 최대인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20% 늘었다.한재영 기자

  • 메리디언 인수 조달 미뤄진 SJL…SD바이오가 우선 1.3兆 전량 출자

    메리디언 인수 조달 미뤄진 SJL…SD바이오가 우선 1.3兆 전량 출자

    국내 체외진단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금 납입을 마쳤다. 당초 SD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가 60대 40 비율로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SJL파트너스가 기한내 자금을 모으지 못해 SD바이오센서 우선 전액 출자했다. 저금리 시대에 자본 조달이 유리한 PEF로 넘어갔던 M&A 시장의 주도권이 시장 환경 변화로 전략적투자자(SI)로 옮겨간 상징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SD바이오센서(이하 SDB)는 25일 미국 오하이오주에 소재한 의료장비 제조사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00%를 10억5000만달러(1조2961억원)에 오는 27일 전액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7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데 이은 자금 납입이다. 인수금융을 포함하면 전체 인수규모는 15억3199만달러(약 2조원)로, 국내 기업이 조(兆) 단위 미국 대형 상장 바이오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SDB는 앞서 메리디언 인수를 위해 PEF인 SJL파트너스(이하 SJL)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DB와 SJL이 공동으로 출자해 모(母)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그 아래 합병을 위한 자(子) SPC를 만든 뒤 메리디언이 이를 흡수합병하도록 하는 ‘역삼각형 합병’이다. SDB가 약 6억달러를 출자해 모회사 SPC의 지분 60%(보통주)를 갖고 재무적투자자(FI)인 SJL파트너스도 4억달러를 출자해 지분 40%(전환우선주)를 확보, 남은 대금 5억달러는 인수금융으로 충당하는 구조를 짰다. 매각 측에 약속한 거래 납입일인 1월 31일 이전 잔금 납입은 마쳤지만 컨소시엄의 출자비율에는 변동이 생겼다. SJL은 40%의 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가(LP)를 대상으로 4억1000만달러(약 5000억원)

  • 한컴케어링크, 바이오 벤처에 지분 투자

    한컴그룹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한컴케어링크는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업체 쓰리빅스의 지분을 사들였다고 25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십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쓰리빅스는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70개 넘는 공공 바이오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한 플랫폼 ‘3X-K뱅크’, 과학기술인용색인(SCI) 논문 3000만 건 이상을 분석해 바이오 데이터를 제공하는 ‘3X-T마이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통해 유전체·단백체 군집 등의 정보를 융합한 다중 오믹스(omics) 데이터 분석 플랫폼 ‘3X-M오믹스’ 등을 운영 중이다.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는 인체 내 미생물로 ‘제2의 유전체’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선한결 기자

  • 한컴케어링크,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쓰리빅스에 지분 투자

    한컴케어링크,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쓰리빅스에 지분 투자

    한컴그룹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한컴케어링크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업 쓰리빅스 지분을 사들였다. 바이오 빅데이터 기술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한컴케어링크는 쓰리빅스에 대해 지분 투자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확보하는 지분율과 투자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쓰리빅스는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각종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0개 넘는 공공 바이오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한 플랫폼 ‘3X-K뱅크’, 과학기술인용색인(SCI) 논문 3000만 건 이상을 데이터 분석해 바이오 데이터를 제공하는 ‘3X-T마이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통해 유전체·단백체 군집 등의 정보를 융합한 다중(多重)오믹스(omics) 데이터 분석 플랫폼 ‘3X-M오믹스’ 등을 운영한다. 쓰리빅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청, 국립암센터 등 정부 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 삼성의료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종근당건강, LG생활건강 등 각종 의료기관, 제약, 미용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는 인체 내 미생물로 ‘제2의 유전체‘라고도 불리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을 올 1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국가바이오빅데이터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유전체 분석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가 지난해 4월 체결했던 MOU 이후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한컴케어링크의 디지

  • 메드팩토,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 박남철 부사장 영입

    메드팩토,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 박남철 부사장 영입

    메드팩토는 박남철 전(前) 에이타스글로벌마켓 대표(사진)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박남철 부사장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란 설명이다. 또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기업 및 투자자 관계망(네트워크)을 갖췄다고 했다.박 부사장은 영국 임페리얼컬리지에서 생물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홍콩 HSBC의 헬스케어 리서치 아시아퍼시픽 헤드를 역임했다. 에이타스글로벌마켓에서는 국제 헬스케어 기업금융 및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임 박 부사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25여년의 경험을 활용해, 메드팩토의 해외 사업개발(BD) 및 해외 투자유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 등 사업화 전략 및 자금 유치 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