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ASK 2021]공무원연금, "코어 오피스 집중 탈피 해외 인프라·물류·데이터센터로 투자 다변화할 것"

    [ASK 2021]공무원연금, "코어 오피스 집중 탈피 해외 인프라·물류·데이터센터로 투자 다변화할 것"

    "코어 오피스에 집중된 자산을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다변화시킬 계획입니다."노승환 공무원연금 대체투자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대체투자 업계에서 특정 분야에 쏠림이 심해 안정적 운용을 위해선 자산군 내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AUM)은 약 10조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23%다. 올해 신규 대체투자 목표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노 부장은 올해 부동산 자산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의 경우 실사의 제약으로 블라인드 펀드 투자 중심의 간접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도 이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코어 오피스 뿐 아니라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투자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단일 임차인 의존도가 높은 장기임차 물류센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장기 임차 자산에 대한 선호 및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일 임차 자산은 임차인 파산 리스크가 적다고 해도 재계약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너무 치우친 투자보다는 다른 섹터로의 다변화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호텔, 리테일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침체된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아직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분명 디스트레스드 자산 매입 등의 기회가 맣아지고 밸류애드나 오퍼

  • [ASK 2021]애버딘스탠더드 "헤지펀드 인덱스 투자로 채권 대체 검토할 만"

    ≪이 기사는 05월12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헤지펀드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의 러셀 바로(대체투자전략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alternative investment strategies사진)는 20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덱스 투자를 통해 헤지펀드가 갖는 높은 수익률을 취하고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위험)는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의 '정석'처럼 여겨졌던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60대 40' 자산배분은 이제 유효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바로 대표는 "저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최근 5년 만기 미 국채의 평균적인(롤링) 수익률은 이제 연 2%대로 떨어졌다"며 "채권 수익률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하지만 마땅한 채권대체자산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 투자등급 채권 등 전통적인 방어 자산들마저 주식(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대안으로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전통자산의 대체자산으로 뭉뚱그려져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전략이나 펀드에 따라 수익·리스크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며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채권 수준으로 낮추고

  • [ASK 2021]"올해 美 경제성장률 6~7% 예상..'번영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가정의 가처분 소득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습니다. 우리는 '번영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 형성등으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 6~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투자공사(KIC) 등의 후원으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됐다.  마크스 회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짧은 시일 내에 금리를 급격히 올릴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현재 금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이고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자산가치(밸류에이션)를 정당화할 수 있는데, 현재 자산가치가 역사상 최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마크스 회장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Fed가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바꿔야 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장기채나 변동금리부 채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산에 지나치게 투자하는 것을 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올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나 분야를 찾아 투자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퍼미라의 커크 비요클룬트 사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생산 위탁, 소비재 분야의 온라인 전환 등의 투자 기회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qu

  • [ASK 2021]골드만삭스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 많을 것"

    ≪이 기사는 05월12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너지 전환의 하위 업종에서 어떤 투자 기회를 찾는지가 중요합니다. 향후 저탄소, 무탄소로 에너지원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의 업종을 주목해야 합니다.”골드만삭스에서 에너지 전환 분야를 맡고 있는 세바스티안 가넌(Sebastien Gagnon)  매니징 디렉터는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탄소포집과 격리,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하위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2050년 이후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다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우리는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인프라펀드 등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서 사회를 맡은 스콧 레보비츠(Scott L. Lebovitz) 골드만삭스 인프라 비즈니스 글로벌 공동 책임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통 인프라에서 벗어나 이젠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했다. 골드만삭스에서 디지털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레너드 시버스(Leonard Seevers) 매니징 디렉터는 “데이터센터, 광대역망, 무선타워 등이 디지털 인프라 자산의 종류”라며 “이들은 회복력이 높고 이탈률이 낮아 꾸준하게 가져갈 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 자산의 미래 가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ASK 2021]"전기차, 배터리충전, 소형셀...인프라2.0 투자하라"

    "글로벌 인프라 트렌드가 전력, 운송,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서 소형 셀(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는 '인프라2.0'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코트 리트만 GCM그로브너 인프라투자부문 이사는 글로벌인프라 투자 규모가 2040년까지 16조달러(약 1경8000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 자본만으로 인프라 투자 자금을 충당할수 없어 민간 자본 참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재생에너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프라2.0'은 기존에 전력, 운송, 송전,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 집중됐던 인프라 투자가 소형 셀,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에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중 50% 이상이 재생 에너지와 운송, 공급처리시설 등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쪽으로 투자가 커지고 있다. 스코트 리트만 이사는 "유럽과 미국은 지난 10년간 전체 인프라 투자 중 절반이 재생에너지였지만 최근 통신 인프라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유럽은 에너지 전환 정책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정책 기조도 디지털 인프라, 재생에너지 지원으로 가고 있다. 아시아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초기 단계인만큼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점차 많은 투자자들이 아시아지역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 [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올해는 유럽·아시아의 논코어(Non-Core) 물류센터,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입니다."송창은 행정공제회 해외부동산투자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 이전에는 코어(Core) 위주의 방어적 전략을 주로 채택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뿐 아니라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16조 3573억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58%다. 이 가운데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3조원 수준이다.송 팀장은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행정공제회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국 45%, 유럽 30%, 아시아에 15% 가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은 뉴욕, 시카고 등 전통적인 CBD보다는 피닉스, 내쉬빌 등 썬밸트 지역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CBD중심의 도시화가 향후 더 이어질 것이라 판단해 해당 지역에 대한 코어(Core)전략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송 팀장은 최근 수 년간 각광받고 있는 물류센터 투자에 대해 그간 투자가 집중된 북미 장기임차 코어자산보다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비장기임차 논코어 자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형 투자자들의 코어 물류자산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해당 자산의 캡레이트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오피스에 대해선 리츠나 메자닌을 통한 투자를 유망하게 봤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고 있는 메디컬오피스빌딩(MOB)나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도 적

  • [ASK 2021]가격 회복세 美리츠, "더 오를 수 있다"...틈새 부동산 유망

    경기가 완전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T 스트라브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급락한 뒤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리츠 주가 상승의 근거로 높아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세계 기관들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트라브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이내에 자금을 집행해야만 해서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올라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 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선반영한 탓에 저조하다"며 "주가가 오를것이 예상되면서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를 현재 주가보다 17%나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러 종류의 리츠 가운데서도 중심지

  • 순환자원 연료대체 투자 늘린 쌍용C&E, 신용도도 '쑥쑥'

    순환자원 연료대체 투자 늘린 쌍용C&E, 신용도도 '쑥쑥'

     쌍용C&E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신용평가는 12일 쌍용C&E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신규 설비 가동과 원가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현금창출능력이 확대되고 있어서다.한국신용평가는 "순환자원 연료대체 투자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설비 투자, 배당금 지급 확대 등에도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쌍용C&E는 2018년 이후 내수 출하량의 정체 내지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과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페트코크 등 유연탄 대체연료의 비중 확대, 2018년 하반기 폐열 발전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한국신용평가는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에 연계한 시멘트 출하량과 판매가격 변동 등을 감안해 앞으로 영업·재무적 영향을 관찰할 방침이다. 또 연도별 배당금 지급 규모를 포함한 지배주주 관련 변동성과 재무부담 전이 가능성까지 검토할 계획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ASK 2021]"유동성 압박받는 부동산서 리파이낸싱 기회 쏟아진다"

    ≪이 기사는 05월12일(11: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로 부동산 자산군에 따라 유동성 빈익빈·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금융권이 리파이낸싱을 꺼려 가치가 하락한 부동산 자산군에서 무궁무진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티브 올벅(steve orbuch)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는 "카지노, 헬스케어, 셀타워(휴대폰 기지국), 편의점, 주유소 등 비전통적 부동산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은 각각 영향받는 경제적 요인이 달라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에서 투자하는 비전통적 부동산은 4가지 공통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안정적인 기반(펀더멘탈)이다. 인허가가 쉽지 않아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가 꾸준한 산업이다. 두번째는 높은 진입장벽이다.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거나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야 공급도 어려워진다. 세번째는 투자자가 적은 곳이다. 아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시장이어야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서 투자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높은 현재가치를 가진 곳이다.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부동산 투자자산의 70%를 비전통적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스티브 오부흐 대표는 "지난 몇달간 휴지기를 겪은 부동산 투자시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부문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e-커머스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 [ASK 2021] 스티븐 타넨바움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 CIO "구조조정 자산 투자로 수익률↑

    [ASK 2021] 스티븐 타넨바움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 CIO "구조조정 자산 투자로 수익률↑

    ≪이 기사는 05월09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든트리는 중견기업(미드캡)과 대기업(라지캡) 가리지 않고 전 세계 20여개의 섹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큰 변화의 과정을 겪는 기업들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타넨바움 창립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골든트리가 진행하는 대부분의 투자는 경기 하락기에 대출 만기가 도래하거나 일시적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업계에서는 부실화된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을 통틀어 디스트레스 전략이라고 통칭한다. 그는 그 중에서도 기업가치도 괜찮고 자산도 많은데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경색된 경우를 골라 투자하는 데 집중한다고 했다. 타넨바움 CIO는 이를 '디스트레스 포 컨트롤(distressed for control)'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타넨바움 CIO는 "예를 들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는 디스트레스 자산에 약 7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매력적인 디스트레스 투자 기회는 항상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공급의 역학관계나 정책의 변화로 인해 과도기에 있는 산업들이 대표적 예"라며 "골든트리는 그동안 파편화된 자본구조를 가진 복잡한 기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해왔고, 다방면에 전문성을 가진 팀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덧붙였다.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타넨바움 CIO는 "과거부터 구조조정과 턴어

  • 이지스자산운용, 부문대표체제 재편…블라인드 펀드 역량강화 ‘초점’

    이지스자산운용, 부문대표체제 재편…블라인드 펀드 역량강화 ‘초점’

    이지스자산운용이 블라인드 펀드(위탁운용펀드) 중심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개별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진행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대표 블라인드 펀드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기존 9개 부문 체제에서 7개부문 체제로 개편한다. 국내투자, 개발투자, 글로벌투자, 프로젝트금융투자 등 4개 투자부문이 1개의 ‘투자부문’으로 통합된다. 기존 글로벌투자부문의 자산관리 기능은 해외자산관리부문으로 분리된다. 여기에 경영지원부문, CM부문, 리츠부문, AI부문이 기존대로 남으면서 총 7개 부문으로 바뀌는 셈이다.조직개편의 목표는 블라인드 펀드 중심의 운용사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그동안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으로 높이기 위해 9개 부문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조직이 커지고 블라인드 펀드의 비중을 높이면서 ‘분산’보다 ‘결집’의 중요성이 커졌다. 실제로 같은 딜에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문별 팀들이 각각 참여해 경쟁을 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볼 수 있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은 팀별로 각각 다른 회사와 컨소시엄을 맺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곤 했다"면서 "외부보다 내부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말이 들릴만큼 경쟁적이다보니 장점만큼 단점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개편으로 투자 기능을 일원화해 보다 나은 딜을 선별하는 통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투자 자산마다 펀드를 설정하는 구조에서 블라인드 펀드 중심으로 여러 투자 자산을

  • 정책형 뉴딜펀드,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에 투자

    정책형 뉴딜펀드,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에 투자

    ≪이 기사는 04월26일(09: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책형 뉴딜펀드 펀드가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투자에 나섰다.정책형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419억원 규모의 2호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2호 뉴딜펀드는 인프라 투자 부문 첫 정책형 뉴딜펀드다.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발전 분야에 투자한다.첫 투자 대상인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 총 1600억원을 들여 60.2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호 펀드는 이 사업에 818억원을 지원했다.아울러 일반 국민을 상대로 자금 모집을 마친 국민참여 뉴딜펀드도 지난 21일 총 2000억원 규모의 10개 자펀드 결성을 마치고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산은과 한국성장금융 측은 "한국판 뉴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뉴딜펀드의 투자가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황정환 기자

  • 메리츠대체 720억원 규모 메자닌 대출 투자 마무리

    메리츠대체 720억원 규모 메자닌 대출 투자 마무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도심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에 대한 720억원 규모 선순위 메자닌 대출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진행된 해외 메자닌 투자 중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는 평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최근 미국 LA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인 ‘가스 컴퍼니 타워’ 빌딩을 담보로 삼은 메자닌 대출 투자의 주선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투자 규모는 720억원이며 국내 보험사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설립한 메자닌 대출채권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LA 도심인 555 웨스트 5 스트리트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빌딩은 지하 6층~지상 50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캐나다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와 미국 주요 연기금들이 합작해서 설립한 법인이 소유하고 있다. 1991년 준공된 건물이며 브룩필드는 2013년 약 1100억원을 들여 건물 내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준공 직후부터 천연가스 유통회사인 서던 캘리포니아 가스 컴퍼니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회계법인 딜로이트와 대형 법무법인 2곳도 주요 임차인이다. 이번 메자닌 대출의 투자 기간은 5년으로 주요 임차인들의 잔여 임대 계약 기간이 투자 기간보다 더 길게 남아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투자를 중개한 상품은 메자닌(중순위 대출) 상품 중에서도 담보물건에 대한 권리가 더 앞서는 선순위 메자닌 대출 상품이다. 후순위 메자닌 대출에 미국의 주요 연

  • 한국기업평가, 해외 대체투자 원격실사 대행 사업 진출 본격화

    한국기업평가, 해외 대체투자 원격실사 대행 사업 진출 본격화

    ≪이 기사는 03월05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업성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평가가 해외 대체투자 분야 원격실사 대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1년 이상 이어지면서 해외 실사를 하지 못해 투자 자산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회사가 기존에 사업성 평가를 마친 해외 대체투자 자산들을 대상으로 원격실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한국기업평가의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풍력발전 단지를 대상으로 원격실사를 단행한 한국기업평가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표준화된 원격실사 방법론을 개발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과 스프랏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네브래스카, 일리노이, 텍사스 3개 주에 있는 4개 육상풍력단지의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셀다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풍력단지는 2012~2015년 사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발전 용량을 모두 합하면 852㎿에 달한다. 발전단지의 운영‧관리 업무는 GE가 맡고 있다. 짧게는 8년에서 길게는 18년까지 잔여 전력 공급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자산들이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전략적 투자자인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4개 풍력단지 지분의 49.9%를 인수했다.◆지난해 7,8월 미국 풍력발전단지 대상 원격실사 진행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이 자산에 대한 투자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6~8월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미국 출장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발전단지들에 대한 사업성 평

  • 高성장 기업 투자와 현금 흐름 확보 병행한 국민연금

    高성장 기업 투자와 현금 흐름 확보 병행한 국민연금

    지난해 국민연금은 고성장 인터넷·소프트웨어 기술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등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험 중수익 투자에 속하는 사모대출펀드(PDF) 분야로도 투자를 다각화해나가고 있다. 부동산·인프라 투자에 있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에도 방어력이 좋은 A급 오피스 빌딩, 고속도로 등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렸다.◆고성장 산업에 무게 실은 사모투자2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를 종합해보면 국민연금은 작년 한 해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 15개 운용사에 새롭게 자금을 맡겼다. 사모투자 분야에 6개, 부동산에 5개, 인프라에 4개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는 총 160여개, 운용 규모는 65조원을 상회한다.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가 간 통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해외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원 가량의 신규 약정을 체결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기존 위탁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후속 펀드 출자를 통해 불확실성이 컸던 시장에 대응했다는 것이 국민연금의 설명이다.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실버레이크 등이 조성하는 10조원 이상의 플래그쉽 펀드(대표 펀드)에 대한 출자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그 간 국민연금과 인연이 없었던 신규 위탁운용사들을 통해선 위기에 맞선 탄력적 대응에 나섰다.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지분 투자를 주로 하는 사모투자 분야에선 최근 인공지능(AI)등 기술 혁신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테크(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인사이트파트너스(1분기),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