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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적 공급난 美 아파트...내년 대체투자 1순위로 주목할 만”

    PEOPLE

    “만성적 공급난 美 아파트...내년 대체투자 1순위로 주목할 만”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은 구조적으로 상당한 공급부족 상태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이른바 ‘클래스 B(B급)’ 주거지가 모자란데, 이런 상황을 금세 해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지난 7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부동산 투자회사 브리지인베스트먼트(Bridge Investment Group·BRDG)의 딘 앨러라 부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미국 멀티패밀리 아파트는 연간 40만가구 수요가 있는데, 공급량은 연 30만가구 정도에 불과한 공급 부족 상황”이라며 “특히 핵심지역 다운타운의 A급 아파트보다도 캠퍼스 스타일의 B급 아파트는 수급이 크게 부족해 투자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4000명의 현장인력 통해 정보 수집”브리지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항상 ‘양(+)’의 수익률을 꾸준하게 내서 각국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회사다. 세계 각국에서 펀딩을 받지만 미국 내 부동산에만 투자한다.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9월말 기준 318억달러(약 37조6700억원)다. 앨러라 부회장은 조너선 슬레이거 회장과 1990년대 중반 회사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이다.  브리지인베스트먼트가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와 다른 점은 ‘수직계열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통상 부동산 투자회사들은 부동산 운영 부분을 아웃소싱한다. 브리지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개발 및 운영을 하던 회사가 2009년 투자회사로 변신한 드문 사례다. 이 회사는 그래서 지금도 부동산을 사고 팔고 임대를 놓는 일 뿐만 아니라, 부동산의 관리와 운영 일체를 직접 맡고

  • 국민연금, 9월 기금운용 수익률 8% 기록

    국민연금, 9월 기금운용 수익률 8% 기록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 수익률이 올해 9월 말 기준 8.00%(잠정치)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이 8.23%, 해외주식이 22.66%, 국내채권이 -1.28%, 해외채권이 7.60%, 대체투자가 10.12%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방역조치가 강화됐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9월 들어서는 중국이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치며 주식 수익률은 8월 대비 하락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 상승률은 9월까지 6.8%였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s-Korea) 상승률은 같은 기간 12.41%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 채권 부문에서는 연초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로 인해 전 구간 금리 상승세를 보였고, 9월 들어 테이퍼링이 공식화될 것이란 전망 하에 금리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평가손실금액이 늘어나며 국내 채권 수익률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증가하면서 해외채권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국내채권 금리는 9월까지 국고채 3년물이 61.5bp, 국고채 10년물이 51.5bp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이 60.4bp 올랐다. 이어 국민연금 측은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9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국민연금, 美 대형 부동산 투자사와 1조7000억 JV펀드 결성

    국민연금, 美 대형 부동산 투자사와 1조7000억 JV펀드 결성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 중 하나인 티시먼 스파이어와 15억달러(약 1조7700억원) 규모 부동산 투자 전문 조인트벤처(JV) 펀드를 만들고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티시먼 스파이어는 어포더블 하우징에 집중 투자하는 JV펀드를 결성했다. 어포더블 하우징은 미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자산을 뜻한다. 도시 내 낙후지역이나 교외 아파트를 재개발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이 펀드는 어포더블 하우징을 비롯, 초기 단계의 유망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또 티시먼 스파이어 내 메자닌 대출 자회사를 설립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사업도 진행한다.국민연금과 손잡은 티시먼 스파이어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부동산 투자사다. 1978년 문을 연 티시먼 스파이어는 뉴욕 록펠러센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소니 센터, 런던 밀뱅크 타워 등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글로벌 부동산 공동투자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하인스와 15억달러 규모 JV펀드를 만들었다. 국민연금은 하인스와 함께 투자한 원밴더빌트 빌딩을 시작으로 KKR·이지스자산운용과 손 잡고 개발 중인 강남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 등 다수의 부동산 개발건에 참여한 바 있다.운용자산 900조원을 돌파한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높이고 위험(리스크)을 분산하기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중이다. 현재 10.5% 수준인 대체투자 비중을 2025년까지 15%

  • 큰손들 내년 대체투자 33兆 확대…국제학교부터 로켓까지 담는다

    큰손들 내년 대체투자 33兆 확대…국제학교부터 로켓까지 담는다

    ▶마켓인사이트 11월 9일 오후 4시27분국내 주요 연기금과 생명보험사 등 투자 시장의 ‘큰손’들이 내년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PEF)·벤처캐피털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33조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오피스 빌딩·항만·도로 등 기존의 주류 투자 분야에서 메타버스·우주산업·국제학교·폐기물 처리장까지 영역도 다변화된다.9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국민연금공단 등 일곱 곳의 연기금과 삼성생명 등 3개 보험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K머니(한국 투자자금)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영토 확장에 다시 나서는 양상이다. 국내 ‘큰손’ 대체투자에만 263조원설문에 응한 국민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군인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등 7개 연기금은 올해 155조원으로 추정되는 대체투자 규모를 내년엔 186조원으로 31조원 늘린다고 답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대표적 보험사들도 올해 75조원 수준인 대체투자 규모를 내년엔 77조원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10개 큰손의 대체투자 규모는 올해 230조원에서 263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대체투자 확대는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주도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의 10.5%인 대체투자 규모를 2025년 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98조원인 대체투자 규모는 내년엔 121조원으로 23조원 불어날 전망이다.군인공제회는 현재 전체 운

  • 국민연금, 8월 기금운용 수익률 9.65%... 주식분야 호조세

    INVESTOR

    국민연금, 8월 기금운용 수익률 9.65%... 주식분야 호조세

    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8월 말 기준 9.65%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호조세와 환율 효과에 따른 양호한 해외채권 수익률에 힘입은 결과다.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8월 말 기준 9.65%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24.87%, 국내주식 12.29%, 대체투자 8.46%, 해외채권 6.67%, 국내채권 0.14% 등으로 나타났다.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 개선되고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국내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 상승률은 8월까지 11.34%였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상승률은 같은 기간 16.41%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 부문에서는 연초 이후 경기 회복의 기대감과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금리가 상승했지만, 6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확산세 및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는 하락했고, 이로 인해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이 증가한 것도 양호한 수익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채권 금리는 올해 8월까지 국고채 3년물이 42.5bp, 국고채 10년물이 19.0bp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이 36.5bp 올랐다.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8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샤라드 반살 "공모와 사모에 모두 투자하는 게 핌코의 강점"[ASK 2021]

    샤라드 반살 "공모와 사모에 모두 투자하는 게 핌코의 강점"[ASK 2021]

    "주거용과 상업용, 기업, 특수금융 등 네 가지 섹터에서 공모 및 사모투자를 진행하는 게 핌코의 강점입니다."샤라드 반살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멀티섹터 크레딧에 대한 오퍼튠니스틱 접근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핌코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공모와 사모에 모두 자산을 배분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강점이 많다"고 강조했다.핌코의 투자 전략도 소개했다. 반살 매니저는 "2013년 초기엔 주로 상업용 모기지에 공모 방식으로 투자했다"며 "점점 포트폴리오를 진화시킬 필요를 느껴 사모시장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모투자 배분을 늘리는 과정에서 지난해 팬데믹이 터지면서 공모 비중을 70%까지 다시 확대했다"며 "특히 포스트 팬데믹 분야에 10억달러 가량을 투자하는 등 기회를 포착했다"고 덧붙였다.특히 학자금 대출 같은 특수금융 영역에서도 핌코가 성과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5100만달러 가량의 민간 학자금 대출을 진행해 안정적 수익을 냈다"며 "핌코의 전체 운용자금(AUM) 규모가 2조2000억달러(9월30일 기준)에 달하는 데다 오랜 역사 동안 여러 투자 사이클을 거쳤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투자할 때 유의할 점도 조언했다. 그는 "수익 8%가 나는 채권을 4% 수익의 다른 채권과 비교할 게 아니라 8% 채권의 위험조정자본수익률, 상대적 가치, 수익을 좌우하는 상관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프랭키 조단 "사모부채 시장에선 민첩함과 유연성이 핵심"[ASK 2021]

    프랭키 조단 "사모부채 시장에선 민첩함과 유연성이 핵심"[ASK 2021]

    "거대 자본이 사모부채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면 민첩하고 유연한 전략이 필수적이다."프랭키 조단 크레스라인 인베스터스 파트너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경쟁우위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모 크레딧의 기회 전략들과 스냅샷 예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부동산과 다이아몬드 등 여러 대체투자 자산에 투자한 사례를 소개했다.그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건물에 투자했는데 근처 대학 기숙사가 부족하다는 데서 착안했다"며 "은행이 포기한 자산이라 하더라도 구조를 잘 짜서 보호책을 마련하면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투자 사례인 다이아몬드의 경우 "중간 유통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데서 기회를 포착하고 매달 이자를 지급받는 구조로 자금을 넣었다"고 했다.조단 파트너는 또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구제금융 형태 등 다양한 투자처도 소개했다. 그는 "적자를 내던 기업을 1억2500만달러에 인수했는데 추가 대출을 통해 성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새 경영진도 투입했다"며 "인수 6개월 뒤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향후 3~4년 뒤엔 3배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친환경 부동산 투자로 세제 혜택 보는 시대 올 것"[ASK 2021]

    "친환경 부동산 투자로 세제 혜택 보는 시대 올 것"[ASK 2021]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의 부동산 개발시장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세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제는 친환경 부동산에 투자하면 자산 가치 상승과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세제 혜텍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마누 훈잔 글리즈 전무(사진·오른쪽)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부동산·건설 컨설팅업체인 글리즈는 세계 23개국 주요 도시에 73개 사무실을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다. 135년 동안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왔다.훈잔 전무는 “부동산 개발시장에서 ESG 관련 세금을 도입하는 국가가 많아질수록 투자자들은 지속가능한 자산에 투자할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될 것”이라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탄소 중립과 탈(脫)탄소를 요구하는 프로젝트 현장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직 세계에서 개발 중인 부동산 중 3% 정도만 ESG 원칙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글리즈가 친환경 건물에 투자해 성공한 사례도 제시했다. 훈잔 전무는 “과거 1억5000만파운드(약 2400억원)를 투자해 런던 동부지역에 지은 펜코트(Fen Court) 빌딩을 최근 꽤 괜찮은 가격에 매각했다”며 “옥상 정원 등을 보유한 친환경 성격의 건물이란 점이 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글리즈는 이밖에도 폴란드 바르샤바 노부(Nobu) 호텔, 중국 상하이 공항의 DHL 물류설비 등 친환경 성격으로 지은 부동산 개발에 참여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살리스베리 골드만 대표 "토큰화가 대체투자 시장 개방 속도 높일 것"[ASK 2021]

    살리스베리 골드만 대표 "토큰화가 대체투자 시장 개방 속도 높일 것"[ASK 2021]

    “토큰화(tokenization, 온라인 상에서 각종 개인정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것)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대체투자 시장을 개방하게 될 것입니다. ”줄리안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 대표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SK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대체투자에 대한 기회들’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체투자 트렌드는 디지털화, 맞춤형, 가치 투자”라며 “특히 디지털화와 관련해 토큰화는 투자 기회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살리스베리 대표는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도 맞춤형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과거에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관련해 공동투자 전략 합자형(Commingled) 자산 투자 등과 같은 통상적인 투자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투자 기간, 위험 민감도, 세금 등과 관련해 맞춤화된 접근방식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맞춤형의 원동력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자신이 평소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게 하려는 니즈(needs)의 연장선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러한 흐름은 투자 매니저들에게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개발하게 하는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살리스베리 대표는 또 포트폴리오 구성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현상 이후 투자 매니저, 펀드마다 수익률 편차가 커졌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포트폴리오 위험관리를 해야한다는

  • 진승호 KIC 사장 "2027년까지 대체투자 25%까지 늘릴 것"[ASK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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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승호 KIC 사장 "2027년까지 대체투자 25%까지 늘릴 것"[ASK 2021]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사진)은 27일 "대체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운용자산의 4분의1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2021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에 참석해 "팬데믹을 겪으며 변화된 사회 구조적 패러다임을 보면, 대체투자는 늘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8월말 기준 KIC의 대체투자 비중은 16%다. KIC는 2006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로 해외 채권 투자를 시작한 이후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국부펀드다. 올해 8월엔 운용규모가 2000억달러(약 220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의 전부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진 사장은 "글로벌 투자는 계속 늘고 있어 현재 투자로 이어지는 운용자산은 11조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5년간 연 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을 고려할 때 대체투자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이에 따라 우수한 투자기회를 적당한 가격에 투자하는 게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KIC도 최근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고 투자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진 사장은 향후 유망한 대체투자 섹터로 테크와 헬스케어, 디지털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물류, 인프라 등을 꼽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 던컨 베티 "영국과 유럽 부동산 대출시장 내년에도 매력적"[ASK 2021]

    던컨 베티 "영국과 유럽 부동산 대출시장 내년에도 매력적"[ASK 2021]

    "내년에도 여전히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우량자산이 몰려있는 부동산 대출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겁니다.“던컨 베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금융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내년도 부동산 부채투자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금융회사들이 자국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다보니 유럽 대출시장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그만큼 좀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투자 기회는 더 늘었다"고 강조했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금리 변동기에 가장 경기방어적이며 안전한 투자 분야"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특히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인해 물류센터 같은 부동산 자산의 매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M&G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금융부문도 2009년 출범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영국에서 91억파운드(약 14조원), 유럽에서 33억유로(약 4조5000억원)가량을 운용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비은행 대출회사로 자리잡았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을 만기 때까지 보유할 여력이 있어야 한다"며 "임차인을 위한 대출도 같이 제공 가

  •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해외 대체투자 늘리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와 파트너십 늘릴 것" [ASK 2021]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해외 대체투자 늘리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와 파트너십 늘릴 것" [ASK 2021]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27일 "해외 대체투자를 늘리기 위해 앞으로 글로벌 우수 기관투자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2021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 시대에 해외 딜 소싱이나 실사에 물리적 제약이 많지만 해외 대체투자는 늘릴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올해 국민연금은 바이아웃 전략에 특화된 해외 운용사와 지분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국민연금이 운용사에 투자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해당 운용사는 운용자산(AUM)이 40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영국계 BC파트너스다.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고, 이에 따른 투자환경도 갈피를 잡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해외 유망 자산들도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연금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섹터를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더 다변화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국민연금은 지난해 스태포트캐피탈의 팀버랜드 전문펀드에 1억5000만달러를 약정하는 등 산림지에도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김 이사장은 "산림지는 책임투자 철학을 실천하면서도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이 있다"면서 "이런 기회를 포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해외사무소 인력파견을 더 늘리고, 해외 유망한 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투자처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밝

  • 김민준 JLL 총괄이사 "더 커진 글로벌 한류 열풍…지금이 서울 호텔 투자할 때"

    김민준 JLL 총괄이사 "더 커진 글로벌 한류 열풍…지금이 서울 호텔 투자할 때"

    “국내 관광지는 K팝·K푸드 등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습니다. 지금이 서울 등 국내 여행지에 개발·투자해야 할 때입니다.”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르(JLL)에서 호텔 투자와 자문 서비스를 전담하는 김민준 총괄이사(사진)는 18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은 코로나19로 호텔 영업에 가장 타격이 컸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 바로 회복될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JLL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호텔서비스 전담 사무소를 열었다. 최근 한국 호텔 투자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JLL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한국 호텔 투자 규모는 1년 전보다 55% 이상 증가한 8억4900만달러였다.김 이사는 “한국 호텔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며 아시아 4위까지 올라온 덕분에 싱가포르, 홍콩만큼 주목받고 있다”며 “2019년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이 국내 역사상 가장 큰 금액대에 팔리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호텔에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한국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자가격리 면제 정책이 시행되면 서울 호텔 가치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는 “올해 3월 기준 서울·인천의 호텔 객실 점유율보다 그외 지역 점유율이 더 높을 만큼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서울·인천 호텔 타격이 컸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입국하게 되면 매출과 점유율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이사는 ‘럭셔리&라이프스타일’ 부문 호텔이 앞으로 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했다. 호텔 수요층이 다양화하면서 비즈니스호텔 외 다른 부

  • 우체국 예금사업단 상반기 운용 수익률 8.45% [마켓인사이트]

    우체국 예금사업단 상반기 운용 수익률 8.45%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9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주요 연기금 중 하나인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지난 상반기 운용 수익률이 8.4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우체국 예금으로 들어온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 83조6829억원에 달한다.우본 예금사업단은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수익을 냈다. 구체적으론 △국내주식 14% △해외주식 17.03% △대체투자 15.62% 등이다. 다만 국내외 중앙은행들이 올 들어 기준금리 인상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 부문에선 해외(-2.23%) 국내(0.34%) 모두 부진했다.다만 이 같은 성과 해석은 벤치마크와 대조하면 조금 달라진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국내와 해외 등 주식 투자 부문에선 벤치마크보다 부진했으나, 채권 부문에선 국내외 모두 벤치마크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 주식 투자 부문의 벤치마크 수익률은 국내(15.05%) 해외(17.58%)였고, 채권 투자 부문의 벤치마크 수익률은 국내(-0.35%) 해외(-3.27%)였다. 대체투자 부문에선 벤치마크 수익률(5.7%)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우본 예금사업단의 지난 6월 말 기준 투자자산별 비중을 살펴보면, 장부가채권과 대체채권, 단기자금투자, 금융상품 등 장부가로 기재돼 회수가 용이한 투자처(71.5%)가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국내채권 11.5% △대체투자 7.1% △국내주식 5% △해외주식 3.5% △해외채권 1.4% 등의 순이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국내의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은 소폭

  •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한국경제신문사는 다음달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하반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엽니다. 세계적인 대체투자 전문가가 총출동해 코로나19 이후의 대체투자 시장을 조망하는 자리입니다.오전에는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줄리안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글로벌 부동산시장의 투자 기회를 모색합니다.던컨 배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헤드가 내년 시장을 전망하고 톰 맥고너글 아레스매니지먼트 부동산 부문 전무가 산업 부문의 부동산 투자 기회, 조수아 웨인트로브 서버러스 대표가 미국 주택시장, 브라이언 치나피 액티스 파트너가 아시아 부동산시장에 대해 발표합니다.오후엔 인프라와 사모 주식·부채 시장 등을 논의합니다. 유럽 최대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의 크리스찬 신딩 사장이 기조연설을 한 뒤 카렌 애졸리 BNP파리바 인프라헤드가 코로나19 이후 인프라 부채시장 트렌드를, 해리 시킹스 인프라레드캐피털 인프라헤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인프라 수익에 주는 영향을 발표합니다. 콘퍼런스엔 국내 연기금, 공제회 및 보험사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실무진이 대거 참석합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분은 ASK포럼 홈페이지(www.kedask.com)에서 신청하면 됩니다.●일시: 10월 27일 오전 9시~오후 6시●장소: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문의: ASK포럼 사무국 (02)360-4209주최:한국경제신문후원:국민연금·한국투자공사(K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