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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HI,STX조선 이어 대한조선까지 인수 나섰다
STX조선(현 케이조선)을 품에 안은 KHI가 대한조선 인수에도 나섰다. KHI가 대한조선의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KHI는 조선업종 내에서 두 기업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한조선은 향후 공개경쟁입찰을 거친 뒤 내년 초 최종 인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18일 대한조선은 KHI와 스토킹 호스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보고도 마쳤다. 대한조선의 인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가 5~6곳 가량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조선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한조선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계획, 인수자금 등 여러 측면에서 KHI가 가장 우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토킹 호스란 가계약자(호스)를 미리 정한 뒤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를 찾는 방식의 인수합병(M&A)을 말한다. 만약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가 가계약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면 가계약자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받아들일 경우 가계약자가 본계약을 진행하게 되고, 안 받아들일 경우 우협대상자가 본계약을 맺게 된다. 즉, 안전하게 가계약자를 미리 정해둔 뒤 경쟁에 붙이는 방식이다.KHI는 특히 조선업종끼리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HI인베스트먼트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은 올해 7월 STX조선해양(현 케이조선)을 2500억원에 인수해 7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시켰다. 케이조선은 올 상반기에 총 18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빠르게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KHI를 이끄는 김광호 회장은 모나리자, 엘칸토 등 기업회생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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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엔지니어링, KG ETS 폐기물 사업부 인수전 참여
현대엔지니어링이 KG ETS 폐기물 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전 참여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16일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KG ETS의 최대주주인 KG그룹이 이날 KG ETS의 환경에너지 사업부와 신소재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과 에코비트(전 TSK코퍼레이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PE)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주관사는 EY한영이다. 매각 측은 내주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최소 5000억원에서 1조원까지도 거론된다.현대엔지니어링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전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에 맞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주도로 친환경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ESG 가치창출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한 뒤 친환경 발전소, 차세대 소형원자로 건설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KG ETS를 품으면 환경 사업 진출 뿐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등 계열사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ETS를 통해 처리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전 SK건설)가 지난해 국내 종합 환경플랫폼 EMC홀딩스를 인수해 친환경 사업에 진출한 것과 비슷한 사업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추가로 폐기물 업체를 사들여 사업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상장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KG ETS 폐기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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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과학기술인공제회, 美 4위 통신타워 리츠에 5000만달러 투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미국 4위 규모 통신타워 전문 리츠(부동산투자신탁회사)에 5000만달러(약600억원)를 베팅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비상장 통신타워 업체인 버티컬브릿지의 지분 공동 인수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디지털브릿지(옛 디지털콜로니)가 버티컬브릿지의 지분 58%를 인수하는 데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버티컬브릿지의 지분은 디지털브릿지의 블라인드펀드가 10%, 과학기술인공제회를 포함한 해외 대형 연기금 등이 48%, 캐나다 퀘백주 연기금 CDPQ가 30% 등을 보유하게 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그동안 디지털브릿지가 만든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해왔다. 이 펀드는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광통신 업체와 같은 통신인프라에 투자를 집중한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통신타워·데이터센터 등 인프라투자 전문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400억달러(약 48조원) 수준이다.과학기술인공제회가 이번에 투자를 진행한 버티컬브릿지는 2014년 설립됐다. 미국 전역에 7000여 개 통신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칸타워, 크라운캐슬, SBA커뮤니케이션스에 이어 미국 4위 규모 통신인프라 리츠다. 미국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과 관련한 다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통신타워는 연기금·공제회들이 주목하는 인프라자산 중 하나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대면 업종인 데다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통신타워 사업은 통신업체와 장기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규 업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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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 부동산관리 사업, 맥쿼리PE에 넘긴다
LG그룹의 자회사 S&I코퍼레이션 부동산관리(FM)사업부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PE)에 팔린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그룹과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S&I코퍼레이션 FM사업부 지분 60%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PE를 선정했다.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는 맥쿼리 외에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이도·LK인베스트먼트·KB증권PE 컨소시엄 등 참여했다. 거래 금액은 약 4000억원대 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S&I코퍼레이션은 2018년12월 서브원 내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설립된 회사로, FM사업부는 LG그룹 계열사 공장 및 빌딩 등을 보수 관리하는 부문이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경기 이천 LG인화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LG화학 청주공장, LG CNS 상암 IDC 등을 관리한다. FM사업부 매출은 S&I코퍼레이션 전체의 약 30%가량을 차지한다. FM사업부의 연평균 매출은 600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맥쿼리는 LG그룹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운용사다. 2019년 LG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인 LG CNS 지분 35%를 맥쿼리가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LG그룹이 이번엔 S&I코퍼레이션 FM사업부를 함께 운영할 파트너로 맥쿼리를 낙점하면서 양사는 계속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는 FM사업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창출력을 높게 평가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LG그룹은 S&I코퍼레이션의 사업부 매각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FM 사업부와 함께 건설 관리 사업부를 GS건설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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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K파트너스,코리아센터 ·다나와 인수 동시 추진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해외직구·쇼핑몰 구축 플랫폼인 코리아센터와 1세대 e커머스 플랫폼 다나와의 ‘패키지 인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숨에 온라인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코리아센터 투자와 다나와 경영권 인수를 위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 구조는 MBK가 코리아센터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코리아센터는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다나와 인수 비용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코리아센터가 다나와 인수에 성공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2000년에 설립된 코리아센터는 종합 이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 1위 해외직구 대행 플랫폼 ’몰테일‘, 국내 2위 인터넷 쇼핑몰 구축서비스 ‘메이크샵’, 가격비교 플랫폼 ‘써머스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와는 종합 가격비교 플랫폼이다. 별도 쇼핑채널인 ‘샵다나와’, 중고제품 거래 ‘다나와장터’ 등도 보유하고 있다. 다나와는 코리아센터의 '써머스플랫폼'과 사업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친다.MBK파트너스가 이번 거래를 추진하는 것은 두 플랫폼을 동시에 품어 빅데이터 이커머스 사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연 초 투자자 대상 연례서한을 통해 "온라인을 키우거나, 집에 가거나(Get big online or go home)"라며 온라인플랫폼 분야 투자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힌 바 했다. MBK는 올해 들어 잡코리아,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적극 검토했다.오는 18일 열리는 다나와 인수전의 본입찰에는 코리아센터가 전면에 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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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에너지, 국내 사모펀드와 손잡고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한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국내 사모펀드(PEF)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자금을 토대로 태양광 사업과 연계해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갖춰 수소 사업자로서 선도적 입지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의 호주법인은 국내 PEF인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500억원 안팎 규모의 자금을 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PE는 내년 초 거래를 종결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우리PE는 이 법인 지분 약 20%를 확보하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호주법인을 오는 2023년 미국에서 스팩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화에너지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태양광,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하는 한화그룹의 계열사다. 최근에는 미국과 호주 등에서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린수소'의 핵심요소인 전력을 자체조달 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수소 생산에서 저장, 충전, 발전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생태계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수소 밸류체인 로드맵을 내놓은 바 있다.이번에 호주법인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호주를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격 국가로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는 건조한 기후, 풍부한 일사량, 수자원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우수한 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인 국가로 평가받는다. 호주의 전력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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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회생법원,쌍용차 인수 MOU 승인
서울회생법원은 3일 쌍용자동차의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MOU)를 승인했다. MOU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효력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약 2주 동안 쌍용자동차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게 된다.지난 2일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의 약 5%인 155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입 완료했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계열사인 쎄미시스코가 에디슨모터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00억원어치 주식을 취득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발표하기도 했다.정밀실사를 마치면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 변제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 관계인집회, 본계약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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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시아나 기내식 이면 계약...대표는 "서명한 적 없어"
박삼구 전 회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이 게이트고메그룹과 기내식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계약 당사자인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을 배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아시아나 항공 대표도 "본인의 서명이 아니다"며 위조 가능성을 주장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조용래) 심리로 열린 박 전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 회장의 배임과 관련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2016년 12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게이트고메그룹 간 이뤄졌던 이면약정에 대해 보고받은 사실이 없으며 직접 서명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이날 공판의 핵심은 금호그룹 경영진이 게이트고메그룹에 어떤 과정을 거쳐 순이익을 보장했는지, 이 사실을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이 알고 있었는지 여부였다. 박 전 회장 및 금호그룹 경영진은 아시아나항공의 30년치 기내식 사업 독점권을 게이트고메그룹에 1333억원에 저가 매각해 아시아나항공에 최소 37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금호그룹 경영진은 기내식 계약의 대가로 게이트고메그룹이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인수하게 해 부당하게 계열사를 내부지원(사익 편취)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금호그룹과 게이트고메가 기내식 공급계약과 BW발행을 연계하는 별도의 이면계약(부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은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김 전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기내식과 BW발행 간 이면계약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보고받은 적도 없으며 계약서에 서명을 한 적도 없다"며 "이전 검찰 조사에서도 (검찰에) 서명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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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앵커PE, 국내1위 HMR 프레시지 품는다
≪이 기사는 10월14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가 국내 1위 간편식(HMR)업체 프레시지를 인수한다. 프레시지는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13일 투자업계 및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앵커PE는 최근 프레시지 지분 50%를 포함한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앵커는 기존 투자자인 하나금융투자PE 지분 등 구주 일부와 신주를 인수해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정중교 대표(32)는 회사에 남아 경영을 계속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회사의 주요 주주는 2019년 말 기준 정 대표(12.47%)와 소프트뱅크벤처스(12.12%), 하나금융투자PE(11.14%)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다. GS홈쇼핑도 지난해 40억원을 투자해 회사 지분 7.73%를 보유 중이다.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점유율 70%를 확보한 선두업체다. 정 대표가 미국 '블루에이프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6년 창업했다. 식재료를 손질해 간단한 조리로 완성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를 대중화한 회사다. ‘밀푀유 나베’ ‘시그니처 스테이크 세트’ ‘자이언트 부대찌개’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쿠팡, 롯데온 등에 제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회사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2018년 218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다음해 712억원, 지난해에는 약 1500억원을 넘기며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다만 당일배송·신선배송 등 물류분야 투자 비용이 반영돼 아직 흑자를 기록하진 못하고 있다.프레시지는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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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중공업 관계사 현대힘스 상장 추진
≪이 기사는 10월08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대형 증권사 1곳과 중소형사 1곳 등 2곳을 주관사로 확정하고 실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2023년까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선박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기자재인 선박 블록과 배관 도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다. 본사는 울산에 있으며 경북 포항과 경주에 각각 1곳, 전남 영암 2곳 등 총 4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당시 현대중공업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사모펀드 제이앤PE에 매각됐다. 현재 제이앤PE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설립한 허큘리스홀딩스가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25%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최근 3년 간 조선업 침체로 실적이 정체됐다. 지난해 매출은 1153억원, 영업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 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대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선박용 소화설비 업체 엔케이가 보유한 포항 공장 부지와 건물을 179억원에 인수해 연간 10만 톤의 선박 블록 생산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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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30 필수 화장품 정보앱 '화해', 국내 증시 상장한다
≪이 기사는 09월23일(11: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별 성분을 분석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최근 인기가 높은 플랫폼업종임을 고려하면 상장 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버드뷰는 최근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조만간 공모 규모와 투자자 모집 등 IPO 전략을 짤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말 국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2013년 설립된 버드뷰는 화장품 정보제공 플랫폼인 화해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화해에서 사고 싶은 화장품을 검색하면 피부 유형별로 좋은 성분과 해로운 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올린 화장품 사용 후기도 함께 볼 수 있다. 그동안 성분이 분석된 화장품 종류는 22만여 개, 이용자들이 남긴 후기 수는 628만여 건에 달한다. 화해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고객 수를 늘렸다. 지난 5월엔 출범 7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버드뷰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지면서 수익 기반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용자 수가 많아지면서 화장품 광고 서비스와 화장품 쇼핑몰(화해쇼핑) 운영 등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11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28억원으로 2019년(127억원)보다 79.5%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설립 이후 최대다.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버드뷰는 사업 초기부터 성장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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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머티리얼즈, 실리콘음극재 진출…美 유망社와 합작사 설립
≪이 기사는 07월19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머티리얼즈가 미국 실리콘 음극재 분야 유망 기업인 그룹14테크놀로지스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배터리 핵심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행보다. 국내에 설비를 짓고 양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미국 그룹14와 국내에 합작사(JV)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SK머티리얼즈가 합작사 지분 75%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되고 그룹14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다. SK머티리얼즈는 해당 합작사를 통해 국내에서 실리콘 음극재 양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 약 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룹14는 미국에서 2015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분야 초기기업이다. 특히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내 '4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음극재 기술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음극재 생산에는 주로 흑연(탄소)이 사용되는데, 그룹14가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SCC55)는 흑연 음극재를 사용한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를 최대 50%, 배터리 용량을 5배 가까이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르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가 올해 133억원에서 2025년 약 5조5000억원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갖춘 곳은 국내 대주전자재료를 포함해 2~3곳에 불과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뚜렷해 이익률 전망도 좋다. SK머티리얼즈는 이 분야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지난해 그룹14에 약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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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獨 말레·블랙스톤 vs 佛 발레오…한온시스템 쟁탈전 본격화
≪이 기사는 07월15일(14: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7조 대어’ 한온시스템 인수전이 글로벌 차량 열관리(공조) 업체간 경쟁으로 이어지며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3위업체인 프랑스 발레오의 참전이 유력한 데 이어 4위 업체 독일 말레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운용사 블랙스톤과 공동 인수를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PEF운용사 칼라일과 베인캐피탈과 복수의 글로벌 PEF들도 입찰 참여를 준비하거나 추가 참여에 나섰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인수 적격 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후보들은 본입찰 절차를 앞두고 회사 실사에 돌입했다. 매각 측인 대주주 한앤컴퍼니는 내달 말 혹은 9월 초 본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한앤컴퍼니(50.5%)와 한국타이어(19.5%)가 보유한 지분 70%다. 회사 시가총액이 약 8조7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가치만 6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매각 측이 참여 기한을 못박아두지 않으면서 본입찰을 앞두고 새로운 인수 후보들이 발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예비입찰 참여를 공식 부인했던 발레오도 자문사 선임을 마치고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발레오는 공조부문 글로벌 점유율 3위(12%) 업체로 2위(13%)인 한온시스템을 바짝 쫓고 있다. 글로벌 PEF운용사인 베인캐피탈과 공동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막팔 결렬된 후 다른 PEF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발레오 측은 “현재 한온시스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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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토종 1세대 이커머스 '인터파크' 매물로 나왔다
국내 1세대 플랫폼 인터파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은 최근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임해 인수 후보 물색에 나섰다. 현재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은 회사 지분 약 28%를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은 4563억원(12일 종가 기준)으로 28% 지분 가치는 약 1300억원이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올초 대비 50% 가량 주가가 뛰어올랐다. 여행·공연 수요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자 티켓 판매 및 여행 예약에 강점이 있는 인터파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업계에선 네이버, 카카오 등 연관 플랫폼 기업과 11번가, 롯데 등 이커머스 사업을 꾸리는 대기업, 사모펀드(PEF)운용사 등을 인수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인터파크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원조 1세대 이커머스업체다. 창업자인 이기형 대표가 데이콤 사내벤처로 출범해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사세를 키웠다. 2004년 이후 옥션 등 전자상거래 경쟁사들이 부상한 데다 유통사들이 자체 쇼핑몰을 출범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2008년엔 알짜 자회사인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하면서 이커머스 분야 점유율 3%(2016년 기준)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집단 감염증 여파로 공연과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큰 폭의 실적 악화를 겪었다.인터파크가 여전히 공연·티켓 예매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7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특화된 점이 원매자들엔 매력 요소로 꼽힌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 기존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선 회사 인수 이후 해당 서비스에 특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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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컬리, 2200억 투자유치해 몸값 2조원대.. '고평가' 논란도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0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다. 이 과정에서 2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적 적자폭이 상당한 데다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몸값이 ‘뻥튀기’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 기존 주주들 위주로 투자가 이뤄져 업계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다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200~230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초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이번 투자에서는 신규 투자자 확보 없이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아스펙스캐피탈 등 기존 주주가 대거 팔로온(후속 투자)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컬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컬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2조~2조4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월 2000억원을 투자받을 때 몸값이 약 9000억~1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몸값이 최소 두 배 넘게 뛴 셈이다. 지난해 매출(9530억원) 기준 주가매출비율(PSR) 2~3배, 연간 거래액인 GMV(약 1조2000억원) 기준 1.5~2배 정도의 배수를 적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 김슬아 대표가 설립한 컬리는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시스템을 필두로 성장해왔다. 설립 초기인 2015년 29억원이었던 매출은 불과 5년 만에 300배 넘게 성장했다. 누적 회원수는 800만명에 달한다. 사업 초창기부터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성장성을 눈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