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LG화학, 새만금에 배터리 소재 공장 짓는다
LG화학이 세계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전북 군산 새만금에 배터리용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는다. 국내 배터리 소재 공급능력을 대폭 늘려 급성장하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LG그룹이 전구체부터 양극재, 배터리 셀로 이어지는 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는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양극재 원가의 70%가량을 차지한다. 협약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쉬웨이 화유코발트 수석부총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한다.양사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 33만㎡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29년부터 연간 5만t의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60만여 대분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LG화학은 고려아연과 손잡고 내년 2분기부터 울산 공장에서 연 2만t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새만금 공장이 준공되면 2029년부터 LG화학의 국내 전구체 생산능력은 7만t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LG화학이 국내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중국 일변도인 소재 공급 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미국, 유럽 등 각 지역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원료를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강미선 기자
-
[단독] 금감원 부동산PF 칼바람에…이지스-KKR 합작법인 설립 무산
이지스자산운용이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와의 부동산 투자 합작법인(JV) 'IKR자산운용'에 대한 설립 절차를 중단했다. IKR은 국내 1위 부동산 투자 운용사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간의 합작법인이어서 주목받았다. 금융감독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에 대한 검사 기조가 강화되면서 인가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13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KKR과의 합작사 IKR자산운용 설립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지스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양사간 합작법인 설립에 최적 시점이 아니라는데 공감대가 있었고, 인가 신청 절차를 보류하게 됐다"고 말했다.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2월 진행된 이지스에 대한 금감원의 수시 검사였다. 금감원은 올 들어 부동산 비중이 높은 펀드들에 대한 수시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현장 검사 이후 이지스의 신규 사업 추진이 올스톱됐다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이지스와 KKR 양사는 작년 4월부터 부동산 투자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들은 2018년부터 센트로폴리스 인수와 옛 르네상스호텔 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사업에서 손을 맞잡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합작 방식은 이지스자산운용의 100%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KKR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현 이지스자산운용 밸류애드투자파트의 운용인력이 주축이 돼 7400억원 규모 신한금융투자사옥이나 5700억원 규모 남산스퀘어 등을 IKR 기초자산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었다.IKR은 작년 10월 준법감시인과 경영지원팀 인력을 모집하는
-
[단독] IT 분야에서 대기업 상대 첫 '불법파견' 소송 제기
현대차 전산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현대차를 상대로 불법파견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IT 분야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낸 첫 불법파견 소송이라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로 제조업·서비스업 위주로 진행되던 불법파견 소송이 IT분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대차 MES(생산관리프로그램) 전산시스템 유지·보수하는 협력 업체 S사 소속 근로자 39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자신들의 고용 형태가 '불법 파견'에 해당하므로 현대차가 자신들을 "직접고용 하라"는 취지다. 파견법은 2년 이상 파견 근로자를 사용한 원청은 이들을 직접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현재 법원에 소장이 제출된 상태며 양측은 곧 1차 변론기일을 열고 주장을 다투게 된다.소를 제기한 근로자들은 "현대차 공장 내부에서 근무하면서 현대차 정규직들로부터 직접적인 업무상 지휘·명령을 받고 있다"며 "하청업체인 S사도 독립적인 기업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자신들의 현대차의 직원이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자신들이 정규직이었다면 받을 수 있었을 임금과 협력업체에서 받은 실제 임금의 차액도 이자를 붙여 지급하라고 청구했다.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전산 시스템이나 ERP, HR 시스템을 외부 업체에 의뢰해 개발하고, 그 유지·보수를 개발한 업체나 협력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기업들은 아예 삼성SDS, LG CNS, SK C&C 등 시스템통합(SI) 계열사를 만들어 외주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한 개발업체 관계자
-
[단독] 70년 중견 건설사도 '휘청'…대창기업, 법정관리 신청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중견 건설사로 설립 70년을 맞은 대창기업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경기 하락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건설 업계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100위권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건설업계의 중소건설사 줄도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통상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 지를 결정한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회생절차 전까지 채권은 동결되고, 기존 채무 상환 의무가 없어진다. 대창기업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대창기업은 1953년 설립돼 70년을 넘긴 중견 종합건설사다. 자체 공동주택 브랜드로 ‘줌(ZOOM)’을 보유했는데, 지난해 도급순위에서 109위를 기록했다. 그간 부동산신탁사의 사업을 주로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공사미수금과 유동부채가 크게 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했다. 주요 사업장마다 지난해부터 미청구 공사금액이 많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대창기업의 부실화 우려가 컸다. 미청구 공사는 건설사가 돈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것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업의 공사미수금 대손충당금은 2019년 18억원에서 지난해 93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고, 미청구 공사 미수금은 506억원에 달한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경기 악화와 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위기는 다른
-
[단독] 증권사 PF대출 연체율 10.38%로 급증…부동산부실화 위험↑
지난해말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0.38%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말 1.3%에서 8배 급증한 수준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불안심리와 부동산 경기악화가 맞물려 중단되는 PF 사업장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7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관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증권사 대출잔액은 4조5000억원, 연체율은 10.38%로 집계됐다. 3분기와 대출잔액은 같았지만 회수가 부진하면서 연체율이 8.16%에서 2.22%포인트 높아졌다. PF사업장 부실화 우려가 커지자 증권사들이 추가 대출에 나서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증권사 PF연체율은 부동산이 활황이었던 2019년말에는 1.3%수준이었다. 2020년 3.4%로 치솟더니 2021년 말 3.7%, 지난해에는 10%대까지 돌파한 것이다.4분기말 보험사와 여신전문의 PF 연체율도 3분기 대비 늘어나며 불안감을 키웠다. 보험은 대출잔액이 3분기 44조1000억원에서, 44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 연체율은 0.4%에서 0.6%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여신전문의 경우 연체율이 1.07%에서 2.20%로 1.13%포인트 급증했다.저축은행의 경우 대출잔액은 10조5000억원, 연체율은 2.05%로 집계됐다. 모두 3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작년 말과 비교하면 높아진 수치다.금융권 전체적으로 PF대출 잔액은 129조9000억원에 달했다. 3분기 128조1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2021년 말 112조6000억원 대비 무려 17조3000억원이 증가했다.금융당국은 건설사와 제2금융권의 부동산 PF 부실화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하면 관련 건
-
[단독] 스틱, 이혁진 베인앤컴퍼니 대표 영입한다...대규모 경영권 인수 역량 강화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의 이혁진 대표(사진)를 전격 영입키로 했다. 2조원대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발 맞춰 대규모 경영권 인수합병(M&A)에 대한 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6일 PEF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이 대표를 프라이빗에쿼티(PE)부문 소속의 파트너로 영입하기로 했다. 5월부터 스틱에 합류할 예정이다. PE 부문장인 채진호 스틱 대표와 손발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연세대 졸업 후 삼성그룹에서 근무 한 뒤 시카고대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2003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하면서 컨설팅 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1년 서울사무소 파트너로 선임됐으며 2019년에는 글로벌 디렉터로 승진했다. M&A부문 담당자로 산업재 및 서비스, 에너지와 천연자원 등에 대한 M&A 컨설팅 및, 인수 후 기업가치 극대화 전략 등을 수립해왔다.스틱은 이 대표의 국내외 대기업과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오퍼레이션(사업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PEF 고유의 인수 대상 발굴 및 투자 업무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수 전후 단계에서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역할까지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틱은 1999년 벤처캐피탈(VC)에 강점을 가진 투자사로 출범한 이후 그로캐피탈(성장 단계 기업의 신수종사업 투자)이나 메자닌 등으로 사세를 키웠다. 2019년 1조2200억원의 펀드를 설립하면서 경영권 거래까지 투자 영역을 넓혔다. 현재 자금 모집을 하고 있는 스페셜오퍼튜니티 3호 펀드는 직전 펀드의 2배 수준인 2조원 대의 자금 모집이 목표다. 스틱 설립 후 최대 규모다. 이번 펀드는 대기업들의 비핵심 자산
-
[단독] 맥쿼리, 교통카드 2위 로카모빌리티 4000억에 인수한다
▶마켓인사이트 4월 5일 오전 10시13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 롯데카드 자회사인 국내 2위 교통카드업체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로카모빌리티 매각 방안을 주주들에게 알렸다.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과 이번주 중 로카모빌리티 경영권 거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SPA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약 4000억원에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카드가 보유한 구주 100% 외에 신주 투자도 할 계획이다. 회사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은 장비 투자 등에 쓴다는 방침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이 블라인드 펀드 등을 통해 인수금 절반 이상을 조달하기로 했다. 나머지 인수대금은 삼성증권이 인수금융으로 지원한다.로카모빌리티는 선불교통카드 및 단말기 제조사다. 경기·인천 지역 등 수도권 외에 부산, 울산, 경남, 강원, 광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약 37%다. 이 분야 1위는 서울시의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로 시장점유율은 60%다.선불교통카드는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현행 사업자들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인프라성 투자에 강점을 지닌 맥쿼리자산운용이 로카모빌리티 인수에 나선 배경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인 대성산업가스, 도시가스업체인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 등 꾸준한 실적을 거두는 인프라성 투자에 주력해왔다. 지난달에는 보안업체인 SK쉴더스를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의 EQT파트너스에 매각했다.로카모빌리티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 해 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
[단독] 교보문고, 희망퇴직 받는다…창사 43년 만에 처음
국내 대표 서점 교보문고가 1980년 설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31일 출판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다음달 3일부터 퇴직 희망자를 받는다. 이르면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을 사내 공지할 예정이다.희망퇴직 신청 요건은 만 40세 이상이면서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임직원이다.교보문고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1980년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내부 관계자는 "도서 시장 전반의 사정이 어렵다 보니 경영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영상 매체의 발달,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도서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교보문고는 이에 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 체질 개선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해 13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 8324억원을 기록하고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각종 신사업 발굴과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
[단독] DB하이텍 매집한 사모펀드 KCGI였다…지분 7.05% 확보
시스템 반도체 상장기업 DB하이텍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곳의 정체가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로 확인됐다. KCGI는 DB하이텍 지분 7.05%를 확보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캐로피홀딩스 PEF를 통해 DB하이텍 주식 312만8300주를 매수했다. 지분율 7.05%를 확보했다. KCGI는 DB하이텍이 미래 성장성과 우수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경쟁력에 비해 기업가치가 극도로 저평가돼있다고 봤다. 강성부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진취적인 의지를 환영하지만 물적분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주, 시장과의 소통 부족으로 소액주주들과 상당한 갈등과 반목이 있었다"며 "분할에 대한 의도와 이중상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이날 2.71% 내린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GI 매수가 집중된 24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동안 주가는 32.48% 급등했다. 나흘간 기관은 2240억원어치 DB하이텍 주식을 쓸어 담았다. 특히 기관 중 사모펀드 및 기타법인에서 13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장에선 그간 DB하이텍이 행동주의 펀드가 공격할 여지가 크다고 봤다. DB하이텍은 작년 별도 기준 매출 1조6752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거뒀지만 시장에서 저평가돼 왔다. 게다가 DB하이텍의 지배구조도 취약하다. 최대주주인 DB의 지분율이 12.42%에 불과하다. DB그룹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도 공격할 수 있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들은 DB그룹이 지주사 전환 요건을 피하기 위해 DB하이텍 주가를 억눌러왔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게 이날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DB팹리스 물적 분할 건이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단독] 이수만, SM엔터 주총장 찾는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가 31일 주주총회장을 찾아 주주들을 직접 만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SM엔터의 경영권이 카카오로 넘어간 후 첫 공식 행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은 오는 31일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 2층에서 진행될 SM엔터 주주총회장을 찾을 계획이다. 현장에서 주주제안 방식 등으로 입장문을 발표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 관계자는 "본인 의사에 따라 마지막 단계에서 바뀔 수도 있지만 이 전 총괄이 주총장에 참석해 의견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론 SM엔터 최대주주다. 지난달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겨 현재는 지분 3.8%를 보유한 소액주주 신분이다. 이날 주총에선 현 SM엔터 이사회에서 추천한 사내이사 3인(장철혁, 김지원, 최정민)의 선임 건과 사외이사 5인(김규식, 김태희, 문정빈, 이승민, 조성문) 그리고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이 의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 전 총괄은 하이브와 함께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해 표대결을 펼 예정이었지만 하이브가 카카오 측과 SM엔터 경영권을 둔 경쟁을 포기하면서 주주제안도 함께 철회됐다. SM엔터의 창업자인 이 전 총괄은 지난 2월 22일 자신이 보유 지분 18.6% 중 14.8%를 주당 12만원, 총 4229억원에 하이브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나에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 란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에 돌입해 지분을 끌어모으고 하이브가 백기를 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이 전 총괄은 "카카
-
미래에셋·SKT '토큰증권 동맹'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이르면 내년부터 열리는 토큰증권(ST) 발행 사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 증권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위 업체 간 동맹이라 토큰증권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28일 ICT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30일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 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는다.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는 두 회사가 주축이 된 토큰증권 협의체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초자산 발굴 및 발행을, SK텔레콤은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같은 분산원장 기술을 접목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 저작권,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쪼갠 뒤 토큰증권으로 만들어 사고팔 수 있다. 예컨대 20억원짜리 건물의 지분을 20만 개로 쪼개 토큰증권을 발행하면 투자자는 1만원으로도 해당 건물의 소유권 일부를 살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토큰증권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이 가능해진다.이태훈/이상은 기자
-
[단독] 1만원으로 건물주…미래에셋·SKT '토큰증권 동맹' 맺는다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토큰증권(ST) 발행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초자산 발굴 및 발행을,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증권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들이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부터 열리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28일 ICT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은 오는 30일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는 토큰증권 발행을 위해 두 회사가 만든 협의체다. 토큰증권이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증권이다.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 저작권,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유무형의 자산을 쪼갠 뒤 토큰증권으로 만들어 사고 팔 수 있다. 예를 들어 20억원짜리 건물의 지분을 20만 개로 쪼개 토큰증권을 발행하면, 투자자는 1만원으로도 해당 건물의 소유권 일부를 살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토큰증권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에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이 가능해진다.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하는 분산원장과 스마트 계약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위조 및 변조 위험 없이 낮은 비용으로 발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토큰증권 시가총액이 2024년 34조원에서 2030년 367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훈/이상은 기자 beje@hankyung.com
-
[단독] HMM 매각주관사에 삼성증권…회계 삼일·법무 광장
국내 유일의 국적 해운사인 HMM 매각주관사에 삼성증권이 선임됐다. 매각 회계 자문은 삼일PwC, 법무 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 맡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2대 주주인 해양진흥공사는 매각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HMM의 매각주관 수수료만 최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관사 선정 과정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 입찰에만 국내외 증권사 9곳이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기술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20.69%와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19.96% 등 총 40.65%의 지분 매각 작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영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매각지분은 71.68%까지 늘어난다. 현재 HMM의 시가총액을 감안할 경우 거래금액은 5조원에서 최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회계 자문과 법무 자문도 경쟁이 치열했다. 회계 자문에는 삼일PwC, 법무 자문에는 광장이 선정됐다. 매각주관사단은 조만간 킥오프 미팅을 열고 매각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 선정에서 떨어진 국내외 증권사들은 인수 자문 물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후보는 LX판토스, 현대글로비스, 포스코, CJ그룹 등이 거론된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단독] 칼립스캐피탈, K-뷰티 라이징 스타 '독도토너' 최대주주 된다
국내 사모펀드(PEF)인 칼립스캐피탈이 '독도 토너'로 이름난 서린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된다. 서린컴퍼니의 창업자들은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립스캐피탈은 서린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2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회사의 창업자인 정서린, 이영학 대표는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린컴퍼니는 강원 춘천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라운드랩을 보유하고 있다. 독도 토너, 자작나무 선크림 등의 상품들이 국내 1위 온·오프라인 화장품 유통 채널인 올리브영에서 판매 1위를 하는 등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외 다수의 기업을 비롯해서 PEF들이 투자를 검토했다. 지난해 서린컴퍼니의 매출은 6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립스캐피탈은 서린컴퍼니의 경영진들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인수 후에도 기존 경영진에게 회사 경영을 맡긴다는 방침이다.칼립스캐피탈은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사를 키우는데 주력하게 된다. 올해부터 회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피부 관련 바이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등을 활용해서 정보기술(IT)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 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동시에 기존 화장품 사업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서린컴퍼니의 본사인 춘천을 기반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한편 춘천 인근에 연구개발(R&D) 연구소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칼립
-
[단독] LG전자, 임금 6% 인상한다…신입 초임은 5100만원
LG전자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6%로 결정했다. 신입사원 초봉은 지난해보다 200만원 많은 5100만원으로 올렸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6%에 합의하고 이날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에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이다. 개인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올해 LG전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최근 2개년에 비해 소폭 떨어진 수치다. 올해는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 업황은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LG전자는 2021년과 2022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9%, 8.2%로 정하며 2년 연속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2018년~2020년 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4% 안팎이었다.한편 이번 인상안에 따라 올해 LG전자 신입사원 초임은 5100만원이 됐다. 선임과 책임의 초임 역시 사원과 동일하게 작년보다 각각 200만원 오른 6000만원, 7550만원이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