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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엘앤에프 자회사 JH화학공업 상장...2차전지 자회사 IPO 러쉬
2차전지 기업 엘앤에프의 자회사인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화학공업)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기업공개)를 본격화했다. JH화학공업은 2차전지의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으나 상장 이후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H화학공업은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KB증권은 지난해 성일하이텍과 더블유씨피(WCP) 등 2차전지 기업의 IPO 이끈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납품하는 2차전지기업으로 유명한 엘앤에프에는 중국에 있는 무석광미래신재료유한공사와 제이에이치화학공업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JH화학공업은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엘앤에프가 지분 67.39%를 소유하고 있고 엘앤에프의 최대주주인 새로닉스가 25.44%를 보유하고 있다. JH화학공업은 새로닉스 대표와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허제홍 대표가 맡고 있다. JH화학공업은 작년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12억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엘앤에프는 상장 이후 JH화학공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엘앤에프 경영진이 JH화학공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투자 대비 이익이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일하이텍과 코스모화학 등을 들 수 있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상장 당시 EV/EBITDA 배수를 사용했다. 영업이익(EBIT)에 유무형 감가상각비를 더해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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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 의약도매 경쟁력 없다"던 쥴릭파마, 지오영 인수 물밑 추진
아시아 최대 의약전문 유통사인 쥴릭파마(Zuellig Pharma)가 국내 1위 의약 유통업체 지오영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는 최근 국내외 주요 IB 및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지오영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임 절차에 나섰다. 지오영의 최대주주는 블랙스톤으로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블랙스톤 지분율 71.25%)를 통해 지오영 지분 99.17%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 외에 공동창업자 조선혜 회장과 이희구 회장 등이 지주사 지분을 각각 21.99%, 6.76%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매각 측은 전체 지분 100%를 기준으로 2조원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쥴릭파마는 아시아 지역 최대 의약품 유통사로 꼽힌다. 스위스계 제약사지만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13개 국가에서 사업을 꾸리고 있다.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국에 의약품을 공급한다. 다만 본사 방침으로 자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쥴릭파마의 주요 사업은 의약품 백신 유통 및 제약사들의 임상 시험 전반을 돕는 임상 물류 서비스다. 지오영과 사업 모델이 동일하다. 코로나19 시기 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각 국에 냉동 창고를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사세를 크게 키웠다. 지오영 인수로 한국 시장의 네트워크를 단번에 확보해 아시아 시장 장악력을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쥴릭파마는 한국에도 1997년 쥴릭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사업을 꾸리고 있다. 2001년엔 크리스티안 스토클링 당시 쥴릭파마코리아 사장이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400여 곳의 의약품도매상이 있지만 제대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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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새 대표에 이준기 변호사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이준기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가 법무법인 태평양을 이끌 새 대표로 내정됐다. 구성원 회의에서 최종 인가를 받아 오는 27일 대표로 선출되면 내년부터 3년간 태평양 경영을 총괄한다.12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이 변호사를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낙점했다. 태평양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이 변호사가 대표직을 맡는 데 동의한 상황으로 막바지 내부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은 지난 9월 주요 부서 파트너급 이상 변호사 10여 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꾸려 서동우 현 업무집행 대표변호사(16기)의 후임자 선출 작업을 벌여왔다.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태평양에 입사해 27년간 기업들을 상대로 법률자문을 해왔다. M&A와 합작투자, 에너지·해외자원 개발, 경영권 분쟁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태평양의 기업법무그룹장을 맡고 있다.이 변호사는 특히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손에 꼽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방산·석유화학 계열사 ‘빅딜’에서 삼성의 매각 과정 자문을 맡아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GS건설의 스페인 수처리업체 이니마 인수,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LG전자의 LS엠트론 공조사업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 참여했다.태평양은 이 변호사의 대표 취임 후 새 성장전략 구축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로펌은 코로나19 확산, 금리 급등, 원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다. 태평양 역시 이 같은 대외환경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 로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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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부펀드 KIC, 대체투자 99% 해외운용사에 맡겨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대체투자 운용액 99%를 해외 운용사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태호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IC의 대체투자 위탁 운용 규모는 총 28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운용사에 위탁한 금액은 1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0.42%에 불과했다. 나머지 281억3000만달러는 해외 운용사에 맡겼다. 2005년 설립된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KIC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693억달러(약 226조원)에 달한다. 주식, 채권 외에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 2025년 2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IC는 2018년까지 대체투자 분야에서 국내 운용사를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 해외운용사 위탁금액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KIC는 2018년 119개 해외 운용사에 149억달러를 맡겼는데, 지난해엔 137개 해외 운용사에 281억3000만달러를 위탁했다. 대체투자 비중이 늘면서 위탁 수수료도 늘어나고 있다. KIC의 위탁 수수료는 2019년 4617억원에서 지난해 1조4184억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값비싼 수수료를 내고도 성과는 처참했다. KIC는 지난해 -14.4%의 수익률을 기록해 297억달러(약 39조7000억원) 손실을 냈다. 2005년 설립 이후 최대 손실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해외 운용사 위탁의 효용이 낮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운용사 비중을 높이라는 주문이 나왔다. 정 의원은 “국가가 위탁한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공적인 성격을 가진 기관인 만큼 전체 자산의 일정 부분을 국내 운용사에 위탁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IC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 운용사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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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 매물로…4000억대 거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옛 KTB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여의도 핵심 권역에 위치해 있는 자산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29호’를 통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빌딩 매각을 위해 최근 존스랑라살(JLL)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티저레터와 투자설명문(IM) 배포를 거쳐 내달쯤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빌딩은 하이투자증권 본사 사옥으로 쓰이는 건물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민연금 등의 자금으로 2011년 인수한 오피스 자산으로 펀드 만기를 앞두고 2020년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다가 불발됐다. 당시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대량 공실이 발생해 제값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철회했다. 하나증권빌딩이었던 이 빌딩은 KTB투자증권이 본사 사옥으로 쓰면서 2012년 KTB빌딩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KTB증권이 떠나고 하이투자증권이 들어오면서 하이투자증권빌딩으로 다시 명칭을 변경했다. 하이투자증권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9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9826㎡(1만5072평)인 대형 오피스다. 여의도공원과 여의도환승센터를 끼고 있으며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YBD(여의도업무지구) 핵심 권역에 해당한다. 예상 매각가는 4000억원대 초반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거래된 신한투자증권의 여의도 사옥 빌딩이 여의도에서 평당 3000만원을 넘긴 첫 거래였다. 이 가격만큼을 받는다면 4500억원까지 기록할 수 있겠지만 지난해 이후 고금리 상황이 이어져 최고가까지 근접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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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A자문 달인' 이준기 변호사, 태평양 새 대표 낙점 [김진성의 로펌인사이드]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이준기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가 법무법인 태평양을 이끌 새 대표로 내정됐다. 구성원 회의에서 최종 인가를 받아 대표로 선출되면 내년부터 3년간 태평양 경영을 총괄한다.12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이 변호사를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낙점했다. 태평양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이 변호사가 대표직을 맡는 데 동의한 상황으로 인사를 위한 막바지 내부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은 지난 9월 주요 부서 파트너급 이상 변호사 10여 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꾸려 서동우 현 업무집행 대표변호사(16기)의 후임자 선출작업을 벌여왔다.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태평양에 입사해 27년간 기업들을 상대로 법률자문을 해왔다. M&A와 합작투자, 에너지·해외자원개발, 경영권 분쟁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태평양의 기업법무그룹장을 맡고 있다.이 변호사는 특히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손에 꼽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삼성그룹의 한화그룹간 방산·석유화학 계열사 ‘빅딜’에서 삼성의 매각과정을 자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GS건설의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이니마 인수,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LG전자의 LS엠트론 공조사업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 참여했다.태평양은 이 변호사의 대표 취임 후 새 성장전략 구축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로펌은 코로나19 확산, 금리 급등, 원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경기침체로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다. 태평양 역시 이 같은 대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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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못 받은 코로나 빚, 추심 시작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갚지 못한 빚에 대해 민간 업체의 추심이 시작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개인 채무자의 연체채권 관리를 신용정보회사(CA)에 위탁하면서다. 신용정보회사는 ‘OO신용정보’ 등 채권 추심 업체를 말한다. 정부의 방역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채무자의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올 들어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를 통해 인수한 채권 가운데 426억원어치의 관리를 신용정보회사에 위탁했다. 캠코가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의 채권 관리를 위탁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상환유예 기간이 끝난 채권을 순차적으로 위탁했다.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는 2020년 6월 코로나19로 피해본 이들에 대한 민간 금융회사의 과잉 추심을 막기 위해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가 코로나19 관련 개인연체채권을 캠코에만 매각하도록 했다. 당시 금융위는 “불가피하게 발생한 연체를 오롯이 채무자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과도한 상환 압박은 재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캠코는 이런 취지에 맞춰 “코로나19 사태 종식 시점까지 상환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 추심을 유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무자의 소득 회복 정도에 따라 최대 2년간 빚을 갚지 않아도 되도록 상환유예 조치했다. 하지만 올해 각 채무자에게 부여한 상환유예 기간이 끝나자 상황이 바뀌었다.반년 지나 캠코 추심 파악한 금융위 "중단 요청" 캠코, 신용정보회사 6곳에 426억 규모 채권 관리 넘겨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8월 말까지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를 통해 사들인 채권 가운데 426억원 규모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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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투자證, 부동산 PF '무더기 중징계' 폭풍전야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금융 부문 인력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때 공격적인 부동산프로젝트(PF) 투자에 앞장 서면서 '돈방석'에 앉았던 임직원 상당수가 내부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더기 징계로 통한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어 여타 증권사들도 그 결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그룹 차원 고강도 감사, 대거 중징계 위기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투자금융총괄 산하 프로젝트금융부문 등 부동산 PF 관련 부서 인력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직원 10명 이상이 중징계 대상자로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대대적 인사 조치 절차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감사실을 통해 부동산 부문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자 내부적으로 손실 규모 등 건전성을 따져보기 위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했다. 이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부동산 PF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수년간 확장해 온 부동산 PF 사업을 따져보는 사후관리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DGB대구은행 출신인 오주환 실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는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모회사인 DGB금융그룹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특히 부실 우려가 높은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대상에 올랐다. 부동산 PF로 사장까지 오른 연봉킹의 추락현재의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사업을 세팅한 인물은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이다. 부동산 IB 업계에서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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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셀트리온 합병 '청신호' 떴다…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찬성"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청신호가 떴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찬성 의견을 제시하면서다. ISS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은 만큼 셀트리온이 양사 합병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자문보고서에 양사 합병 안건과 관련해 찬성 의견을 적었다. 찬성표를 던진 근거로는 현재 지배구조 하에서 회계기준 위반 이슈가 해소됐고, 개발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속에서 유연한 가격전략을 쓸 수 있으며, 수익성이 좋아지면 회사의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등을 들었다.ISS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에 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최대 자문사인만큼 세계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적지 않다. 국내에 투자 중인 해외 투자자 중 80% 이상이 ISS의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기준 셀트리온의 해외 투자자 비중은 2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다.최근에는 해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 소액주주들도 ISS의 의견을 참고하는 만큼 이번 찬성 의견이 합병의 ‘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양사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ISS가 합병 안건에 찬성을 제시했다”며 “합병 후 회사와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작지 않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8월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다.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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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행, 디시인사이드발 주가조작 당시 '쩐주' 회사 대주주였다
2006년 디시인사이드의 우회상장 및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쩐주’였던 마니커그룹 계열사들의 주요 주주 및 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디시인사이드가 당시 우회상장을 위해 인수한 IC코퍼레이션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다’는 한국경제신문 최근 보도에 대해 “지인의 추천으로 사외이사가 됐다가 국내외 선교에 집중하느라 곧바로 사임했을 뿐 디시인사이드와 1%도 관계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디시인사이드를 인수해 차익을 올린 법인 여러 곳에서 상임고문 및 등기이사를 겸직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법원 등기에 명시되어 있지만,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해당 이력을 누락했다. 마니커, 김행 대주주 기업 통해 디시인사이드 인수 디시인사이드 우회상장 및 주가조작 사건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는 2006년 6월 사업다각화를 이유로 도소매업체 글로벌리소스를 인수했다. 비상장사인 글로벌리소스는 시스템통합(SI) 업체 ICM과 창업투자회사 넥서스투자 등 두 개 상장사를 보유한 사실상의 지주회사였다. 2006년 9월 주주명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당시 글로벌리소스의 주식 8.8%를 보유한 등기이사였다. 넥서스투자에 상임고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리소스는 ICM과 넥서스투자를 통해 같은해 9월 각각 50억원 어치 신주를 인수해 디지털인사이드(디시인사이드 운용사) 경영권을 확보했다. 디시인사이드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 100억원과 대우증권을 대상으로 BW를 발행해 확보한 50억원 등 총 150억원으로 그해 11월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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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으로 가는 HMM 매각… “진성 매각 의지 있나” 인수 측 강력 반발
HMM 매각 작업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HMM이 인수 후보자들의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배짱을 부리면서다. 인수 후보자가 "실사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달라"며 매각 주관사에 정식으로 항의 공문을 보내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HMM의 매각을 원치 않는 일부 세력이 매각 작업을 방해하고, 유찰을 유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인수 후보, 매각 주관사에 항의 공문 보내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수 후보군 중 한 곳은 전날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실사 과정에 대한 항의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HMM 매각에 진정성이 있는 것이냐" "실사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국가계약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 등의 내용이 담겼다. HMM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LX와 동원, 하림그룹은 지난 6일부터 실사에 착수했다. 두 달여간의 실사 기간 동안 가상데이터룸(VDR)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는다. 문제는 VDR을 통해서 제공하는 정보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번 인수전에 정통한 관계자는 "VDR을 열어보니 HMM이 IR 자료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며 "밤새도록 회사를 A부터 Z까지 꼼꼼히 들여다봐도 모자란 상황에서 시간만 무의미하게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인수 후보 기업의 고위 관계자는 "사실상 실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HMM은 상장사로서 경영상의 중요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충분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도 HMM의 갑작스러운 몽니에 당황하는 분위기다. 산은이 HMM 매각 작업을 추진할 수는 있지만 실사에 비협조적인 HMM을 제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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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맥주 프랜차이즈 2위 브랜드 '크라운호프', TTU PE가 품는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티티유프라이빗에쿼티(TTU PE)가 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라운호프'를 인수한다. 창업자는 지분 매각 후 재투자를 하고, 회사 경영을 계속 이끌기로 했다. TTU PE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크라운호프 점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TU PE는 지난주 크라운호프를 운영하는 피에스피에프앤디(PSP F&D) 인수를 마무리했다. 박상용 대표 등 공동창업자 2인의 지분 100%를 440억원에 인수했다. 박 대표 등은 지분 매각 후 재투자해 25%의 지분을 다시 확보했다. 회사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내린 결정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아 TTU PE와 함께 PSP F&D를 이끌기로 했다. PSP F&D는 크라운호프, 금복주류, 이자카야토리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기업이다. 2013년 설립해 현재 운영 중인 직·가맹점이 500곳이 넘는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전국에 300개 이상의 점포를 내면 가맹 수수료 및 원재료 납품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본다. PSP F&D는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84억원) 대비 66.7% 급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6억원을 기록했다. PSP F&D의 대표 브랜드인 크라운호프는 역전할머니맥주의 뒤를 쫓는 국내 맥주 프랜차이즈 2위 브랜드다. 5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레트로 콘셉트를 기반으로 영하 30도에서 냉각한 전용잔에 담아 판매하는 살얼음 숙성 생맥주가 대표 메뉴다. 가벼운 음주 문화를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권에 주로 점포가 집중된 크라운호프는 TTU PE와 손잡고 서울 등 수도권과 경상권으로 점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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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명희 회장 칼 뺐다…이마트·백화점 CEO 동시 '물갈이'
재계 10위(농협 제외)인 신세계그룹이 대대적인 CEO 물갈이에 나섰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동시에 해임했다. 실적 악화에 따른 사실상의 경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20일 오전 중에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 창사 이래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인사 폭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신상필벌이다. ‘정용진의 남자’라고 불릴 정도로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던 강희석 대표가 물러난다. 그룹 관계자는 “G마켓 인수 이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위기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한 빠른 의사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명희 그룹 회장이 흔들리는 조직을 바로 잡기 위해 칼을 뺐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신세계 강남점조차 지난달 매출이 꺾였을 정도로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고 있는 신세계쪽의 위기 의식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을 재정비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후임은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임원이 맡는다. 2개 계열사를 동시에 맡는 겸직 CEO가 많다는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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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앤트그룹, 토스페이먼츠 2대 주주 됐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서비스 자회사 토스페이먼츠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을 전략적 파트너로 맞아들였다. 앤트그룹은 토스페이먼츠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비롯해 약 40%의 실질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앤트그룹은 13억 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회사다. 글로벌 진출을 도모해온 토스페이먼츠는 사업적 시너지가 큰 앤트그룹과 손잡고 해외 결제 사업에 대폭 속도를 내게 됐다. 토스페이먼츠에 1000억원대 지분투자 18일 산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최근 토스페이먼츠 대주주인 특수목적회사(SPC) 블리츠패스트의 지분 72%를 인수했다. FI 컨소시엄(LB프라이빗에쿼티·프리미어파트너스)이 블리츠패스트를 통해 간접 보유해온 토스페이먼츠 지분 36%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투자 규모는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블리츠패스트는 비바리퍼블리카와 FI 컨소시엄이 지분을 반씩 갖고 있던 투자목적회사다. 이번 거래로 2020년 토스페이먼츠 인수에 참여했던 FI들은 3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앤트그룹은 토스페이먼츠가 추진한 수백억원대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직접 보유 지분까지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 지분율로 따지면 비바리퍼블리카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거래로 토스페이먼츠 이사회의 40%는 앤트그룹 인사로 채워졌다. FI 대표 두 명이 물러난 자리에 앤트그룹 인사 두 명이 선임되면서다. 앤트그룹의 양 펭 인터내셔널비즈니스그룹(IBG) 대표와 정형권 한국 총괄대표는 지난 12일 등기 이사에 올랐다. 정 대표는 앤트그룹의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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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상조업체 1위 프리드라이프, M&A 매물로 나왔다
국내 1위 상조업체인 프리드라이프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눈여겨본 국내 기업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를 보유한 국내 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에 나섰다. 이르면 내달 초 투자설명서(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매각 측의 희망 가격은 1조원 중반 수준으로 전해진다. 운용자산 2조원 금융사로 부상한 상조업프리드라이프는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선수금 2조원을 돌파한 국내 1위 상조 업체다. 202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수금 1조원을 넘긴 후 3년 만에 두 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보람상조, 대명스테이션 등 1조원대 선수금을 보유한 2위권 업체와도 격차를 벌였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영업수익)은 1829억원, 영업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했다. 외견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적은 데도 조단위 몸값이 거론되는 것은 상조업체의 기업가치와 현금창출능력이 선수금 규모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선수금은 가입자가 장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업체에 미리 지급하는 돈이다. 가입자는 가입 시 장례비용을 미리 확정하고 10여 년에 걸쳐 분할 납부한다. 매출은 선수금을 내는 고객들에게 향후 상조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발생한다. 현행 규제상 상조업체들은 선수금의 50%는 은행이나 공제조합에 맡기고 나머지는 부동산 및 금융 상품에 투자한다. 고객 보험료를 운용하는 보험사와 유사한 사업구조다. 프리드라이프는 회사채 투자 및 펀드 출자 등 자산 운용을 통해 지난해 442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