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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배터리株 물타기도 지쳐"…개미 '저점매수' 안 통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는 마이너스 수익률(-7.1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2021년 대거 사들인 반도체주가 반등을 시작하자마자 ‘본전’을 찾겠다며 차익을 실현했다. 대신 인터넷, 2차전지, 엔터 관련주 등을 앞다퉈 저가 매수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올해 반등하는 대신 폭락했고 개인은 낭패를 봤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주가만 보고 투자한 결과다. 개미 최애 네이버·2차전지의 배신개인투자자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종목은 네이버다. NH투자증권을 통해 2015년 이후 매 분기 한 번 이상 국내 주식을 매매한 투자자 1만5864명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하지만 1월 22만750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말 16만6900원으로 26.64% 하락했다. 2021년 9월 역대 최고점(45만4000원)과 비교하면 63.2% 빠졌다.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 당시 이미 고점 대비 50% 넘게 하락한 상태였다. 하지만 개인은 저점 부근이라고 보고 매수에 들어갔다. 당시 네이버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 수준이었다. ‘성장을 잃어버린 성장주’ 치고 지나치게 높은 PER이었다. 가장 고점이던 2021년 7월 당시 네이버 PER은 60배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 국내 광고시장 위축,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 경쟁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겹치면서 주가는 속절없이 하락했다. 올 상반기에만 네이버는 52주 신저가를 여덟 번이나 경신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의 주가와 비교하면 더 이상 네이버의 인터넷 쇼핑 성과에 높은 멀티플(기업가치 평가 배수)을 부여하기가 어렵다”며 &l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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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의 눈물…-7% '최악 성적표'
올해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5%가량 오르는 동안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으로 7% 넘게 손실을 봤다. 코스피지수 대비 괴리율로 따지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의 성적표다. 인터넷, 2차전지 등 업황 침체 종목과 테마주를 저점 매수한다며 대거 사들인 결과다.23일 NH투자증권을 통해 2015년 이후 매 분기 한 번 이상 국내 주식을 매매한 투자자 1만5864명의 투자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수익률이 -7.18%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익률이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시기는 2022년으로 -10.02%였다. 다만 이 해 코스피지수가 3000선에서 2200선으로 추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성적이 더 부진한 셈이다. 올해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이 유독 나쁜 이유는 밸류업 관련주와 반도체 종목 등 국내 증시 대표주만 오르는 ‘쏠림 현상’이 이례적으로 심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수급을 주도하는 상황도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 개인들은 네이버(인터넷), 삼성SDI(2차전지), JYP엔터테인먼트(엔터) 등 지난해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한 기업을 저점 매수한다며 사들였지만 실적 악화에 주가는 더 곤두박질쳤다. 국내 증시의 과도한 특정 업종 의존도와 취약한 수급 모멘텀, 왜곡된 개인 투자 문화 등 국내 증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는 지적이 나온다.올 상반기 NH투자증권을 통해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 33만7027명의 평균 투자 수익률은 10.93%를 기록했다.심성미/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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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픽'한 저평가 국내株…AI는 네이버, 배당은 KT&G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 네이버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G를 추천했다.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AI 수혜주를 선정했다. 올해 미국 AI 수혜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일부 아시아 주식은 올해 주가 상승이 비교적 부진해 향후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서비스가 수익을 내기 시작해 추천 종목에 들어갔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현재 주가 대비 각각 25.28%, 52.31%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 기업 중에서는 호야와 도요타자동차가 꼽혔다. 호야는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1조7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징둥닷컴이 선정됐다.씨티은행은 “이들 종목은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도 하반기 아시아 증시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증시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국 종목 중에서는 KT와 KT&G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KT의 연간 배당수익률을 5.5%, KT&G는 6.1%로 예상했다.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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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주인데 왜 안사?"…월가도 베팅 조언한 한국 회사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종목 중에서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 네이버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G를 추천했다.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인공지능(AI) 수혜주를 선정했다. 올해 미국 AI 수혜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아시아 주식들은 올해 주가 상승이 비교적 부진해 향후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서비스가 수익화로 이어지면서 추천 종목에 들어갔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현재 주가 대비 각각 25.28%, 52.31%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 기업 중에서는 호야와 토요타 자동차가 꼽혔다. 호야는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1조7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징둥닷컴이 꼽혔다.씨티은행은 "이들 종목들은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실제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모건스탠리도 최근 투자자들에게 전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아시아 증시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증시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 종목 중에서는 KT와 KT&G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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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회복?…'반토막 BBIG'에 개미 울상
2020년 말 코스피지수가 2800선을 돌파했을 때 주식을 시작한 A씨는 얼마 전 계좌를 열어보고 한숨을 쉬었다.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도 보유 종목들이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어서다.증시 호황기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 들어 반도체 자동차 등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대형 종목이 증시를 주도하고 있어 외국인과 개인 간 투자 수익률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상승장에서도 BBIG 반토막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유입된 ‘동학개미운동’ 시기(2020년 3~12월)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는 당시(2020년 말)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약 2년5개월 만에 280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들이 투자한 대부분의 종목은 주가가 회복되지 못했다는 얘기다.당시 개인 순매수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만 이 기간 각각 8.1%, 43.2% 상승했다. 나머지 종목은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순매수 상위에 오른 네이버(-39.6%), 카카오(-45.3%), 셀트리온(합병 전 셀트리온헬스케어·-45.5%), SK(-35.6%)는 두 자릿수 손실을 보고 있다.당시 상승장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BBIG 종목도 주가가 바닥이다. KRX BBIG지수는 2020년 말 대비 현재 47%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만 보합권일 뿐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삼성SDI(-39.0%), 넷마블(-56.0%), 카카오게임즈(-57.6%) 등은 주가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올 들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간 성적표도 극명하게 갈렸다. 전날 기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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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매서 외면 받는 네카오…"새 엔진 안보여"
최근 주도주들이 돌아가면서 급등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지만 국내 인터넷 대표주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며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증권사들도 두 회사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다. 기존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나타나야 주가 흐름이 바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동안 주가가 각각 25.5%, 25.1% 하락했다. 올해 22만4000원으로 시작한 네이버 주가는 이날 15만9800원으로 내려앉았다. 상반기에 기관과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을 각각 1조1225억원, 1조1955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10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순매수 종목 중 1위다.카카오도 상황이 비슷하다. 상반기에 외인(-1545억원)과 기관(-11억원)은 카카오 주식을 판 반면 개인(1746억원)만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카카오 시가총액은 상반기 동안 6조4000억원 증발했다.증권사들도 두 회사 목표주가를 연일 낮추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카카오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하나증권도 네이버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고 대신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두 회사 모두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밑돈 게 목표주가를 하향한 계기다. 네이버 주가에는 웹툰의 나스닥 중복 상장에 따른 할인율도 반영됐다.그러나 인터넷 업종에 걸맞은 성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주가가 하락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안정적인 광고 사업과 수익성 방어를 투자 포인트로 꼽기에는 매력이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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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日총무성에 "지분정리 쉽지 않다"
라인야후가 1일 일본 총무성에 “당장은 자본 관계 재검토가 어렵고, 논의가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총무성의 행정지도에서 시작한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결론 안 난 자본 관계 재검토라인야후는 이날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3월 행정지도 후 ‘위탁자(네이버)로부터 상당한 정도의 자본적 지배를 받는 관계 재검토’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자본 이동이 어렵다는 인식을 양사(네이버·소프트뱅크)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사 모두 협력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당사(라인야후)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 분리 계획도 보고서에 명시했다. 라인야후 본사 직원 시스템은 내년 3월, 해외 자회사 직원 시스템은 2026년 3월까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분리된다.이날 보고서는 총무성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 총무성은 4월 라인야후 측에 2차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관련 개선안을 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3월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는 네이버와의 관계를 재설명하라는 내용의 1차 행정지도가 내려졌다. 공은 일본 총무성으로라인야후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협상엔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 네이버·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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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화려한 데뷔…상장 첫날 10% 뛰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우리 비전을 가장 먼저 사주고, 앞장서서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김준구 대표이사(47)는 상장식 후 뉴욕 나스닥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 사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인정받았고,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뿌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자리에 함께한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블랙록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투자사가 대거 투자자로 참여했다”며 “세계적으로 2400만 명의 창작자가 있고, 5500만 개의 콘텐츠가 있는데 넥스트 해리포터, 넥스트 피카츄는 여기서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공감대가 글로벌 투자자에게도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이날 공모가보다 9.5% 상승한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9억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김 대표는 20년 전 네이버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지금까지 웹툰을 키워낸 인물이다. 그는 “네이버 내에서 작은 조직으로 시작한 웹툰이 나스닥시장 상장이라는 꿈같은 과정을 밟게 됐다”며 “너무 기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웹툰을 시작할 때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삼았다. 그는 “디즈니처럼 훌륭한 작품을 글로벌로 배급할 수 있는 배급망과 지식재산권(IP)을 갖춘 회사가 되고, 또 100년 넘게 가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이었다”며 “그걸 위해 계획한 기간이 36년이었는데 이제 20년이 지났으니 목표까지 절반 조금 넘게 지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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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디즈니' 꿈꾸는 네이버웹툰…"영상 등 무한확장"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는 전문 작가와 감독, 프로듀서가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대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사용자 기반의 창의성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만들 것이다. 그 프랜차이즈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김준구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서한의 내용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네이버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창작자들이 만들어내는 지식재산(IP) 비즈니스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네이버웹툰은 2005년 네이버 포털 서비스의 하나로 시작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6년 웹툰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미국에 설립하고 2017년 한국 법인인 네이버웹툰을 세웠다. 웹툰(북미), 라인웹툰(동남아시아), 네이버웹툰·시리즈(한국), 라인망가(일본), 왓패드(북미)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억7000만 명을 넘는다.웹툰엔터테인먼트의 목표는 ‘포스트 디즈니’다. 마블, 스타워즈 등 수많은 IP를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디즈니처럼 창작자가 제작하는 웹툰·웹소설을 발판 삼아 출판, 영상, 게임 등 부가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얘기다.글로벌 투자자들이 웹툰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을 보인 것도 이런 확장성 때문이다. 이미 다양한 웹툰·웹소설이 영상화되며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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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프트뱅크 CEO "네이버와 지분 협상 중…합의는 아직"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지주사(A홀딩스) 지분 조정과 관련해 “라인야후로부터 요청을 받아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합의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요구를 계기로 지난달부터 라인야후 공동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지분 협상을 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한 합작 조인트벤처 A홀딩스가 지분 64.4%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로부터 A홀딩스 지분을 1%라도 사들이면 라인야후의 경영 주도권을 쥐게 된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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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시총 2·3위 주가 흐름 엇갈려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크게 오른 덕택이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 성장주는 부진한 모습이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장마감 기준 2126조3725억원이던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이날 2280조6742억원으로 154조301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55.28에서 2797.33으로 5.35% 오르며 연고점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이와 같은 상승세엔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작년말과 현재 시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이 103조123억원에서 169조9885억원으로 66조9762억원(65.02%)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 회사 혼자서만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분의 43.41%를 차지했다.이어 현대차 시총이 43조467억원에서 59조9977억원으로 16조9510억원(39.38%) 늘었으며, 삼성전자 시총이 468조6279억원에서 484조7463억원으로 16조1184억원(3.44%) 늘었다. 뒤를 이어 기아(4위)가 시총이 12조6968억원 늘었고, 한미반도체(5위)가 11조1620억원, 셀트리온(6위)이 10조2964억원, KB금융(7위)이 10조70억원, HD현대일렉트릭(8위)이 7조6708억원 늘며 뒤를 이었다.반대로 시총 상위 대형주 중에서 체면을 구긴 종목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작년말 100조350억원에서 현재 80조2620억원으로 19조7730억원(-19.77%)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다.이어 POSCO홀딩스 시총이 42조2433억원에서 31조5450억원으로 10조6982억원(-25.33%) 줄었고, LG화학이 35조2256억원에서 25조3779억원으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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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앞당길 것"
일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협업 관계를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스템 관리를 위탁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함께 진행하던 서비스도 가능한 한 빨리 중단하기로 했다. 네이버의 영향력을 줄이는 움직임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에 선 긋는 라인야후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18일 일본 도쿄 라인야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 등을 분리하는 작업을 연내(2024회계년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라인야후는 그동안 시스템 개발과 운용, 보수 등을 네이버에 위탁해왔다. 그는 “당초 2026년까지 네이버와의 시스템을 분리할 계획이었으나 앞당기도록 계획을 바꿨다”며 “서비스 사업 측면에서도 일본 내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네이버와의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라인야후의 강경한 입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수년이 걸리는 프로젝트를 1년도 안 돼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일본 정부에 네이버와 선을 긋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 재조정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만든 투자회사다. 이데자와 사장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공시해야 할 사실이 발생하면 즉각 알리겠다”고 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선 라인야후 이사회가 전원 일본인 체제로 개편됐다. 이사회 구성도 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3명에서 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4명으로 바뀌었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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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인야후 "모든 서비스에서 네이버와 관계 종료할 것"
일본 라인야후가 대주주 네이버와의 시스템 관계를 더 빨리 끊겠다는 입장을 18일 공식화했다. 시스템 위탁을 넘어 서비스 사업 측면에서도 네이버와 관계를 종료하겠다고도 선언했다. 이날 라인야후 이사진은 ‘전원 일본인’ 체제가 됐다. 사실상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영향력을 줄이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네이버 관계 선 긋는 라인야후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이날 일본 도쿄 라인야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을 분리하는 작업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라인야후는 그동안 시스템 개발과 운용, 보수 등을 네이버에 위탁해왔다. 그는 “당초 2026년까지 네이버와의 시스템을 분리할 계획이었으나 앞당기도록 계획을 바꿨다”며 “서비스 사업 측면에서도 일본 내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네이버와의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강조했다.통상 시스템 분리에 소요되는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하면 이 같은 변화는 ‘과도할 정도’로 서두르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관계를 빨리 끊어내는 모습을 대내외 알리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라고 했다.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A홀딩스에 대한 네이버, 소프트뱅크의 지분 변경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이데자와 사장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공시해야 할 사실이 발생하면 즉각 알리겠다”고 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씩 출자해 A홀딩스를 설립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선 라인야후 이사회가 전원 일본인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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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매수' 실패…개미 순매수 톱10 중 9곳 와르르
올 들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종목 10곳 중 9곳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점 매수’ 전략이 좀처럼 먹혀들지 않은 것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정보기술(IT)과 엔터주가 상승 반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차전지 종목의 주가 회복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예상이 많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1조9213억원어치)다. 이어 삼성SDI(2위·1조1793억원어치), LG화학(3위·9467억원어치) 등 2차전지 업종과 JYP엔터테인먼트(4위·6268억원어치), 하이브(8위·3694억원어치) 같은 엔터주도 집중 매수했다. 하지만 10위권 가운데 엔켐(7위·3914억원어치)을 제외하면 이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없었다. 평균 하락 폭은 22.89%에 이른다.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네이버는 올 들어 25.32% 하락했다. 밸류업 장세에서 소외된 데다 ‘라인 및 야후 사태’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가 쏟아졌다. 올해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순위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순매수 10위권에선 JYP엔터(-43.1%)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외국인이 네 번째로 가장 많이 판 종목이다. LG화학(-25.63%)과 삼성SDI(-16.17%)는 외국인 순매도 1·2위, SK이노베이션(-25.04%)과 LG에너지솔루션(-15.48%)은 기관 순매도 9·10위를 차지했다.증권사들은 하반기엔 개미들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기준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2.03% 늘어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인하 등 외부 변수만 좋아지면 실적을 바탕으로 빠르게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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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뚫고 -40% 지하실로" 비명…'개미 무덤' 된 네이버
저점 매수를 노리고 종목 투자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 손실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이들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대 상장사 중 90%의 주가가 우하향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정보기술(IT)과 엔터주에선 매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으나, ‘큰손’ 관심이 떠난 2차전지 관련주 전망은 어둡게 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였다. 이들은 네이버를 1조921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삼성SDI(2위·1조1793억원), LG화학(3위·9467억) 등 2차전지 업종과 JYP엔터테인먼트(4위·6268억원), 하이브(8위·3694억원) 같은 엔터주도 집중 매수했다. 정유주에선 SK이노베이션(6위·4276억원), 호텔·관광주에선 호텔신라(9위·3301억원)가 선택받았다. 하지만 10위권 중 엔켐(7위·3914억원)을 제외하면 이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없었다. 평균 하락 폭은 22.89%로 나타났다.순매수 1위 네이버는 올들어 주가가 25.32% 하락했다.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주 장세에서의 소외, ‘라인야후 사태’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내던진 물량을 그대로 떠안고 발이 묶였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큰손들이 팔아치운 엔터주, 2차전지주도 상황이 비슷하다. JYP엔터(-43.1%)는 10위권 업체 중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외국인이 네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연초 10만1400원이었던 JYP엔터 주가는 이날 5만7700원으로 반토막 날 때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언제 투자해도 손실 가능성이 컸던 셈이다. LG화학(-25.63%)과 삼성SDI(-16.17%)는 외국인 순매도 1·2위, SK이노베이션(-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