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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원대도 무너진 네이버…코로나 초기로 돌아갔다
네이버가 17만원선 아래로 하락했다. 네이버가 16만원대로 떨어진건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2년 6개월여만이다. 언택트 열풍으로 급등했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5일 오전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53% 떨어진 16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조3400억원 규모의 포쉬마크 인수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전망, 해외 주요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날 네이버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포쉬마크를 통해 글로벌 C2C(개인간 거래)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포쉬마크가 적자기업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시티증권, JP모건 등 해외 투자은행(IB)은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는 이유로 일제히 목표주가를 약 40% 하향했다. 네이버의 현재 PER은 약 25배, 구글(알파벳)은 18.69배다.국내 증권가는 주가 하락의 역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포쉬마크 인수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면서도, 목표주가는 줄줄히 하향하고 있다. 얼마나 빨리 포쉬마크의 흑자전환을 이뤄내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날 네이버에 대해 리포트를 낸 8개 증권사중 5곳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김소혜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단기 실적 기여에 부정적"이라며 "글로벌 커머스 사업에 대한 결과물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에 대한 투심이 과도하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 역모멘텀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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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3兆 포쉬마크 '빅딜' 자문사 '독특하네'
네이버가 국내 정보통신(IT) 기업 사상 최대규모 거래인 2조3000억원 규모의 포쉬마크 인수를 단행하면서 이번 인수합병(M&A)를 도운 자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네이버를 도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라이온트리도 국내 M&A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네이버는 4일 미국 패션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인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금은 총 16억달러(약 2조3441억원)로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4월 4일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다.이번 거래에서 포쉬마크 측 재무자문은 골드만삭스가 맡았고, 법률자문은 현지 로펌인 굿윈프록터가 담당했다. 네이버는 IB로 라이온트리를 고용했고 로펌은 커크랜드앤엘리스를 썼다. 해외에서 진행된 거래인 만큼 국내 IB와 로펌의 도움 없이 현지에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네이버에서 이번 거래를 총괄한 김남선 CFO가 몸을 담았던 모건스탠리는 지난 빅딜이었던 왓패드 인수에 이어 이번에도 고용되지 않았다. 눈길을 끈 곳은 네이버의 인수자문을 도운 라이온트리다. 주로 테크(Tech) 미디어(Media) 통신(Telecom) 분야에 특화한 미국 뉴욕 기반의 독립 IB하우스로. 2012년 UBS 출신 뱅커인 아리예 보커브(Aryeh Bourkoff) 현 CEO가 독립해 회사를 세웠다.라이온트리는 설립 이후 아마존의 9조4000억원 규모 영화제작사 MGM스튜디오 인수 AT&T와 아폴로가 버라이즌으로부터 야후와 AOL을 인수하는 5조6000억원 규모 거래 등 테크분야 초대형 거래들을 자문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외에도 AT&T가 워너미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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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美 패션 커머스' 포쉬마크 2.3조 인수
네이버가 4일 미국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빅딜’을 통해 북미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에 이어 커머스를 양대 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네이버는 포쉬마크를 16억달러(약 2조3441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네이버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4월 4일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된다. 인스타·당근마켓 합친 플랫폼포쉬마크는 인스타그램과 당근마켓을 결합한 듯한 독특한 형태의 C2C 플랫폼이다. 당근마켓처럼 지역별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고 인스타그램처럼 특정 인플루언서나 셀러의 게시물을 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볼 수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북미 C2C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의 80%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8억달러, 매출은 3억3000만달러 수준이다.그동안 네이버는 C2C 플랫폼에 꾸준히 투자했다. 한국에선 ‘크림’을 운영 중이고, 일본에선 2020년 12월 빈티지 콘셉트의 전자상거래 커뮤니티 ‘빈티지시티’를 구축했다. 유럽에서는 명품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와 스페인 중고 거래 플랫폼 ‘왈라팝’에 투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C2C 플랫폼은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기술(IT)과 라이브 커머스,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등과 결합하면서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아직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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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당근마켓' 인수했는데…네이버, 52주 신저가 '또' 경신
네이버가 2조원이 넘는 금액으로 미국판 당근마켓인 '포쉬마크'를 인수하는 업계 최대 빅딜을 단행했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네이버 주가는 4일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네이버는 이날 9.04% 하락한 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 52주 신저가였던 19만500원을 또다시 경신했다. 네이버의 주가가 18만원 대 아래로 하락한건 2020년 4월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증시가 다같이 폭락했던 당시 수준에 가까워 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포쉬마크의 인수소식이 하락세를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미국판 '당근마켓'이라고도 불리는 중고거래업체 포쉬마크의 인수가격이 다소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약 2조 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17.9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포쉬마크의 거래 가격은 주당 15.57달러다. 포쉬마크가 성장하는 기업이지만 적자기업이라는 점도 부정적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쉬마크의 사용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며 지난 2분기 기준 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까지는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약 2300만 달러(328억원)의 분기 영업손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쉬마크는 현재 15달러 미만의 상품은 2.95달러씩, 15달러 이상의 상품 거래에는 2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인수의 관건은 네이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비용 절감안을 적용해 '포쉬마크를 흑자전환 시킬 수 있느냐'의 여부라는 평가다. 다만 미국 주요&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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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하락장에…33명 그룹총수 주식재산 19조 증발했다
올해 국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이 19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33개 그룹 총수의 9월말 기준 주식 평가액은 45조7034억원으로 올초(64조6325억원) 대비 18조9291억원(29.3%) 급감했다. 주식 재산이 조 단위로 감소한 총수도 속출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연초 12조2269억원에서 9월 말 6조933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최대주주인 카카오 주가가 올 들어 50% 가까이 하락한 결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연초 14조1866억원에서 9월 말 10조8841억원으로 3조3000억여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조6430억원→1조634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2조3048억원→1조186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2125억원→1조8674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0조1864억원→9조73억원) 등도 주식 재산이 1조원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락장에서도 오히려 주식 재산이 늘어난 총수도 있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연초 6943억원에서 9월 말 8059억원으로 증가했다.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주가가 연초 2만9850원에서 9월 말 3만8300원으로 28% 이상 오른 영향이다.장형진 영풍 회장의 주식 재산도 올초 4049억원에서 9월말 기준 4667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려아연 주가가 약 16.7%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이순형 세아 회장(1116억원→1449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1262억원→1조천367억원) 등도 하락장에서 주식재산이 늘어났다. 9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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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미 패션 C2C 플랫폼 '포쉬마크' 2.3조원에 인수
네이버가 2조3000억원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이번 '빅딜'을 통해 북미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콘텐츠에 이어 커머스까지 두 개의 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네이버는 4일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취득 금액은 16억달러(약 2조3441억원)이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 순 기업가치 12억달러로 평가했다. 포쉬마크가 보유한 현금 5억8000만달러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총인수금액이 16억달러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4월 4일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된다.포쉬마크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결합한 미국의 대표적인 C2C 플랫폼이다. 2011년 설립 이후 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북미 C2C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 기능과 커머스 기능의 선순환으로 MZ세대가 포쉬마크 사용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760만명의 구매자와 560만명의 판매자가 활동 중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8억달러, 매출은 3억3000만달러 수준이다.네이버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패션이나 한정판, 명품 등 한정된 카테고리 내에서 동일 관심사를 가진 개인들 간의 거래 플랫폼인 버티컬 C2C 시장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한국에서는 크림을,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를 키워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 투자하는 등 C2C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포쉬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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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남욱 등 '대장동 3인방', 위례 특혜 혐의 추가 기소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로비로 재판에 넘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을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26일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민간 사업자인 위례자산관리의 대주주 정재창 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2013년 7월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에 대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공유해 위례자산관리가 민간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관여했다. 그 후 같은 방법으로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약 418억원의 시행이익이 나자 호반건설이 169억원, 민간 사업자가 42억3000만원의 배당이익을 챙기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위례신도시 비리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사건인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날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네이버와 차병원, 이 대표가 공동 은행장을 맡았던 주빌리은행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6일 성남FC, 성남시청, 두산건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지 열흘 만이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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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3총사' 신저가 행진…개미들은 '눈물의 물타기'
‘국민주’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다시 쓰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세 번, 네이버는 다섯 번째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경기 둔화라는 악재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미 중앙은행(Fed)의 강도 높은 긴축 우려에 몸살을 앓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이 당분간 주가 반등 여력이 많지 않다며 연일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오히려 공격적인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재고 정점 찍어야 반등”21일 삼성전자는 0.90% 하락한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개장 직후 5만5100원까지 급락하면서 3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반도체 업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삼성전자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경기 둔화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 재고가 쌓이고 가격은 하락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서다.NH투자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의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 감소하고, 평균단가는 1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D램과 낸드플래시 판매 증가율은 0%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락의 끝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인들은 오히려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개인의 이달 순매수 규모는 1조5420억원에 달한다. 올해 개인은 삼성전자를 17조6340억원어치 사들였다.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 하단인 1배 수준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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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물건 팔아 돈 벌 생각 없었다…쿠팡의 기막힌 전략 [안재광의 대기만성's]
▶안재광 기자쿠팡 하면 적자 나는 회사의 대명사가 됐죠.2010년 창업 한 뒤에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적자를 냈습니다.지난 12년 간 쌓인 누적 적자가 6조원에 이릅니다.안 망하고 버티는 게 신기할 정도죠.쿠팡은 '고객 만족'을 위해서라면,"적자 나도 전혀 상관 없다" 이렇게 말합니다.실제로 그랬죠.고객 만족 하겠다고 전국 방방곡곡에 창고 지어서반나절 만에 가져다 주는 로켓배송을 하고 있습니다.그것도 거의 최저가로 물건을 팔면서요.이상하지 않으세요.사업하는 이유가 돈 벌려고 하는 것이 잖아요.기업들이 고객만족이네, 사업보국이네,여러 거창한 이유를 말 하지만속내는 결국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쿠팡은 매출과 이익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단 한번도 없습니다.언제 이익 납니까 해도, 고객 만족.매출 목표가 얼마입니까 해도, 고객 만족오로지 '고객 만족'만 외치고 있죠.누가 그러더라구요.'고객 만족을 위해서 적자 내고 물건 낼거면,아예 공짜로 주지 뭐하러 돈 받고 파냐'밑지고 파는 장사를 이런 식으로 비꼬는 사업가도 많습니다.소비자들은 어쨌든 너무 좋긴 한데,사업 적으론 말도 안 되는 일을 쿠팡이 하고 있는 겁니다.쿠팡은 도대체 무슨 속셈으로 이렇게 하는 것인지.대단한 기업의 만만한 성공 스토리,대기만성's 이번 주제는 적자 내도 안 망하는 쿠팡 입니다.쿠팡은 로켓배송으로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 1위가 됐습니다.다 아시죠. 로켓배송. 온라인 쇼핑은 배송이 늘 문제였는데,쿠팡은 자기들이 직접 배송망을 구축해서24시간 이내에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물건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이거 하느라 쓴 돈이 7~8년 간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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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반려주식"…'국민주'에 물린 개미들 피눈물
'국민주'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다시 쓰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세 번, 네이버는 다섯 번째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도 연일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공격적으로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21일 오전 삼성전자는 1.08% 하락한 5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개장 직후 5만5100원까지 급락하면서 3거래일만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6만전자'조차 요원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592만2593명으로, 지난해 말(506만6351명) 대비 85만6342명(19.9%) 증가했다. 개인투자자(1384만 명) 중 42.7%가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이달들어 삼성전자는 '5만전자'로 내려앉았지만 개미는 오히려 공격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의 이달 순매수 규모는 1조5420억원이다. 올해 개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17조6340억원어치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9조7230억원어치를, 기관은 8조33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암울하다. 경기 둔화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 재고가 쌓이고 가격은 하락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의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 감소하고, 평균단가는 1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케이프투자증권은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유안타증권도 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주가가 추락하고 있는 와중에도 개인이 저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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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공포에…네이버·카카오, 또 신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19일 네이버는 0.91% 하락한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만7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도 2.24% 하락한 6만54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Fed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는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것도 문제다. 경기 둔화로 인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 수입원인 온라인 쇼핑·광고 시장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1조3808억원)는 3개월 전(1조5165억원) 대비 약 9% 감소했다.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9% 감소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 투자나 출시를 통해 성장성을 강화해야 주가도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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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앞두고…나란히 52주 신저가 경신한 네이버·카카오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오전 개장 직후 네이버는 21만80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전 10시 현재 0.23% 하락한 2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도 오전 9시56분 6만56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현재 1.35% 하락한 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20~2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미 Fed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고 있는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것도 문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 수입원인 온라인 쇼핑·광고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1조3808억원)은 3개월 전(1조5165억원) 대비 약 9% 감소했다.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9% 감소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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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 국내외 커머스 기업에 총 45억원 투자
네이버의 리셀(되팔기) 플랫폼 크림이 전자상거래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각국 플랫폼에 투자해 사업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크림은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운동화·옷·시계 등 한정판 상품을 개인이 재판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있다.2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크림은 블랭크코퍼레이션(블랭크)에 약 20억원을 투자해 블랭크의 지분 2.44%를 취득했다. 크림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블랭크는 2016년 2월 출범한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국내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벌이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자체 브랜드인 ‘바디럽’의 필터 샤워기를 비롯해 '마약 베개', 이불 등이 주요 상품이다. 블랭크는 이달 초 호텔롯데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호텔롯데는 블랭크 지분 18%를 인수해 블랭크 창업자인 남대광 대표(지분율 71%)에 이은 2대 주주가 된다. 이날 네이버크림은 약 25억2600만원을 태국 사솜컴퍼니 주식 2만8436주를 사들였다고도 별도로 공시했다. 작년 5월에 이어 추가로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투자로 크림의 사솜컴퍼니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올랐다. 사솜컴퍼니는 태국 리셀 플랫폼 사솜을 운영한다. 크림은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달엔 말레이시아 쉐이크핸즈에 약 22억3200만원을 투자해 지분 22.47%를 취득했다. 쉐이크핸즈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운동화 리셀 플랫폼 스니커라를 운영한다. 마니아들이 운동화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와 리셀 장터를 두고 있다.지난 1월엔 싱가포르와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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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떨어져도…'삼·네·카' 개미 되레 늘었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의 소액주주 수가 지난해 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주가가 이렇다 할 반등 없이 30~40% 고꾸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되레 ‘물타기’에 나선 개인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각국의 통화 긴축 정책 등으로 하반기에도 이들 기업의 주가는 좀처럼 상승 계기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국민주’ 자리 지킨 삼·네·카23일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반기 보고서를 통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 현황을 공개한 곳은 11개사다. 이 중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두산에너빌리티의 소액주주가 지난해 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592만2593명으로, 지난해 말(506만6351명) 대비 85만6342명(19.9%) 증가했다. 개인투자자(1384만 명) 중 42.7%가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국내 상장사 중 소액주주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카카오에 몰린 개미도 많아졌다. 지난해 말 191만8337명으로 줄었던 카카오 소액주주는 6개월 만에 204만1314명으로 늘어나며 다시 20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소액주주는 같은 기간 78만5881명에서 97만3445명으로 18만7564명(23.8%) 늘었다.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올 상반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주가가 27.20%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5조1610억원어치 사들였다. 상반기 카카오 주가는 37.87% 급락했다. 네이버도 33.51%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은 카카오를 1조7710억원어치, 네이버는 2조6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전문가들은 우량주인 이들 기업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개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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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40% 떨어졌는데…소액주주 오히려 늘어난 '국민주'
소위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의 소액주주 수가 지난해 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주가가 이렇다 할 반등 없이 30~40%씩 고꾸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물타기’에 나선 개인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각국의 통화 긴축 정책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이들 기업의 주가는 좀처럼 상승 계기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국민주’ 자리 지킨 삼·네·카23일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반기 보고서를 통해 6월말 기준 소액주주 현황을 공개한 11개 기업 중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두산에너빌리티의 소액주주가 지난해 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592만2593명으로, 지난해 말(506만6351명) 대비 85만6342명(19.9%) 증가했다. 개인투자자(1384만명) 중 42.7%가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상장사 중 소액주주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카카오 소액주주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191만18337명으로 줄었던 카카오 소액주주는 6개월만에 204만1314명으로 늘어나며 다시 200만명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78만5881명에서 지난 6월말 97만3445명으로 18만7564명(23.8%) 늘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올 상반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주가가 27.20%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5조161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카카오 주가는 37.87% 급락했고, 네이버도 33.51%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은 카카오를 1조7710억원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