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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이긴 액티브 ETF…편입 종목도 사볼까

    코스피 이긴 액티브 ETF…편입 종목도 사볼까

    코스피지수를 70%가량 추종하면서 나머지 30% 범위에서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일부 주도주만 주가가 오르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어서다. 액티브 ETF는 매매 편리성과 시장 대응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약세장 속 ‘맞춤 상품’으로 꼽힌다. ‘AI코리아’ 수익률 1위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OCUS AI코리아액티브는 올 들어 11.21%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7.95% 오른 코스피지수를 큰 폭으로 제쳤다. HK 하이볼액티브(9.96%), FOCUS 혁신기업액티브(9.67%),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9.05%) 등도 비교지수(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이 펀드들이 높은 수익을 낸 것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재빠르게 주도주를 담았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오르는 1월 효과가 끝나면서 일부 종목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 선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액티브 ETF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액티브 ETF는 운용 보수가 일반 주식형 펀드의 절반 수준이다. 환매에 최소 2~3거래일이 소요되는 일반 펀드와 달리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수익률 1위 FOCUS AI코리아액티브는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종목을 고르는 펀드다. ‘퀀트명가’로 꼽히는 옵투스자산운용의 자문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난해 11월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4.08%로 같은 기간 3.24% 하락한 코스피지수를 7.32%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월배당 투자도 가능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사모펀드 1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내놓은 배당주 펀

  • 직원에게 "이재명 후원금 내라"…검찰, 성남FC 前 임원 입건

    검찰이 직원들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원금을 내라고 요구한 성남FC 전 임원을 입건했다.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이 성남FC에 후원금을 냈을 때 해당 기업에서 의사결정을 지휘한 인물들도 수사 대상에 올라 조만간 기소될 전망이다.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21일 성남FC 전 임원인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민주당의 19대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됐던 2017년 2월 성남FC 직원 12명에게 당시 후보로 나온 이 대표의 후원회 계좌로 135만원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에게 투표할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등을 모집하라는 지시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지난 16일 청구한 이 대표 구속영장에 “(A씨 등) 성남FC 핵심 보직자들은 직원들을 각종 정치적 행사나 선거 과정에 동원하고 선거인단 또는 후원금 모집에 활용하는 등 이 대표의 정치·선거 활동에 적극 관여했다”고 적기도 했다.검찰은 성남FC에 후원금을 납부한 기업들의 당시 최고책임자들도 입건했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이재경 전 두산건설 회장, 차광렬 차병원 회장 등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이들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2018년 성남시가 보유한 부지에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각종 인허가와 용적률 상향 등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제3자인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두산건설이 50억원, 네이버가 40억원, 차병원이 33억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이 대표의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연구용역업체 피엠지플랜의 대표 황모씨도 차병원의 후원금 납부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진상을 파악하고 있

  • 성장 멈춘 네이버 라인…야후재팬과 통합 추진

    성장 멈춘 네이버 라인…야후재팬과 통합 추진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메신저 앱 ‘라인’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라인·야후재팬 운영회사 Z홀딩스에 따르면 라인의 이용자 수(월간 활성이용자 기준)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주요 4개국에서 1억7600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00만 명(1.1%) 늘어나는 데 그쳤다.광고실적도 부진하다. 작년 10~12월(2022회계연도 3분기) 라인의 광고 수입은 510억엔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광고 부문을 합친 미디어 사업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13억엔에서 697억엔으로 2.3% 감소했다. 라인의 여러 비즈니스를 합친 전체 영업 수입도 광고분야 부진 등으로 전 분기 103억엔에서 10~12월 15억엔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Z홀딩스 전체로 보면 작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늘고 EBITDA는 4.5% 줄었다. 매출 증가는 일본의 간편결제서비스 ‘페이페이’를 연결 실적에 반영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간편결제서비스, 인터넷 은행, 웹툰과 같은 신사업 분야에서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사용자 수 등 지표는 좋아졌다.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야후재팬, 라인, Z홀딩스 세 개 법인을 1년 안에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진짜로 새로운 걸 내놓지 못했다”며 “이것은 우리가 기대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상은 기자

  • 미래에셋캐피탈, 네이버 크림에 최대 300억원 추가 투자

    INVESTOR

    미래에셋캐피탈, 네이버 크림에 최대 300억원 추가 투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네이버의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 추가로 투자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크림 주주로 있는 미래에셋제트투자조합이 약 20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 규모로 추가 투자하기 위해 자금 모집 중이다. 미래에셋제트투자조합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네이버 스노우 자회사인 크림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펀드로,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 중이다. 1·2호 펀드를 통해 네이버 크림 주식 1만4216주(지분율 5.1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시리즈C 투자 라운드의 연장선상이다. 당초 2000억원을 목표로 투자유치에 나섰지만 1700억원에 그쳤고, 크림 기업가치가 실적 대비 저평가돼있다고 본 미래에셋캐피탈이 추가 투자를 결심했다. 출자자(LP)들로부터 추가 자금을 유치 중이다.미래에셋그룹의 크림에 대한 직접투자(PI) 금액은 275억원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이 1호에 35억원을, 미래에셋증권이 1호와 2호에 각각 40억원과 200억원을 투자했다. LP 자금까지 합산한 2개 투자조합의 규모는 약 350억원이다. 펄어비스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크림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1월 시리즈C 투자 라운드와 동일하게 평가된다. 당시 크림의 몸값은 92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10월(약 4000억원)과 비교해 1년여만에 몸값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추가 출자가 이뤄지면 투자후 기업가치가 최대 9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크림은 모기업 스노우를 비롯해 미국계 벤처캐피탈(VC)인 알토스벤처스, 일본 소프트뱅크의 한국 자회사 소프트뱅크벤처스, 네이버 등이 주요 주주다. 네이버는 시리즈C 라운드에 500억원을 출자했다. 자회사인 스노우를 거치지 않고 직접 투자해 이목을

  • 네이버도 반한 '3D 콘텐츠' 엔닷라이트, 8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네이버도 반한 '3D 콘텐츠' 엔닷라이트, 8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3차원(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네이버D2SF, CJ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2020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통해 손쉽게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엔닷 캐드'를 내놨다. 제페토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 중 60%가 10대일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닷 캐드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30만 개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엔닷라이트는 3D 모델링 엔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 상반기 중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와 공동 개발한 웹 기반 3D 디자인 스튜디오를 내놓을 계획이다.우상훈 네이버 스마트스튜디오 책임리더는 "2D에서 3D로 콘텐츠 환경이 바뀌고 있어 3D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엔닷라이트는 엔진 기술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제품화까지 성공한 만큼 앞으로 더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美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에…'네카오'는 급등 행진

    美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에…'네카오'는 급등 행진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기대 이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3일 급등했다. 네이버도 부진한 실적을 내놨지만 ‘네이버판 챗GPT’인 서치GPT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네이버는 이날 5.67% 상승한 22만3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도 4.19%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애플과 알파벳이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3.2%, 4.6% 급락했지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름세를 보였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올 들어 각각 25.91%, 26.55% 급등했다. 지난해 내내 주가 조정 원인으로 작용한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올 들어 둔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성장주는 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반대 상황에선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커진다.네이버도 이날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서치GPT 출시 계획을 내놓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며 “올 상반기에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인 서치GPT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선 국내 플랫폼산업을 대표하는 두 종목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단기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상승론자들은 지난 1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을 언급해 올해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 "올해만 벌써 30%"…네이버·카카오 폭등세 어디까지

    "올해만 벌써 30%"…네이버·카카오 폭등세 어디까지

    지난해 큰 조정을 받았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는 4.02% 오른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2.17% 오른 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은 올해 들어 30% 가까이 올랐다.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조정의 가장 큰 빌미였던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미국 중앙은행(Fed)은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암시했다.미래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성장주는 금리가 오를 경우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한다. 금리 인하는 성장주의 최대 호재로 꼽힌다.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상반기 내로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 된 검색 경험인 ‘서치 GPT’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국내 플랫폼 산업을 대표는 두 종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상승론자들은 '네카오'가 금리 인하 기대를 타고 추세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이 연말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라며 “금리가 내리면 두 종목은 작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카오가 챗GPT, 인공지능(AI), K-컬쳐 등 주식시장 최신 트렌드를 모두 갖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글로벌 기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부담으로 꼽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 "뭉치면 더 뛴다"…엔터주 ETF 훨훨

    "뭉치면 더 뛴다"…엔터주 ETF 훨훨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을 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K팝, 드라마, 웹툰, 게임 등의 콘텐츠가 서로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반에 골고루 투자하는 게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한다.○코스피지수 상승률 크게 제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26.3% 상승했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24.2%), KODEX Fn웹툰&드라마(31.5%), HANARO Fn K-POP&미디어(31%)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8.5% 상승하는 데 그쳤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팝, 드라마, 웹툰 등의 업종이 돌아가면서 오르는 엔터주 순환매 장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엔터를 테마주가 아니라 장기간 들고 가는 주력 업종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엔터주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전문가들은 세부 업종이나 개별 종목보다 엔터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엔터 기업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어서다. 드라마가 웹툰을 소재로 삼고, 드라마가 성공해 해당 웹툰이 다시 주목받는 현상이 대표적이다.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터 기업은 개별 작품이나 가수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선호 업종 따라 ETF 골라야엔터 관련 ETF는 종류가 많지만 상품별로 투자하는 업종과 종목의 비중이 다르다. 어떤 업종에 가중치를 두는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는 인터넷과 게임주

  • "하이브·에스엠 대신 이것"…벌써 30% 오른 주식은

    "하이브·에스엠 대신 이것"…벌써 30% 오른 주식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을 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K팝, 드라마, 웹툰, 게임 등의 콘텐츠가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반에 골고루 투자하는 게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코스피 상승률 크게 제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디어컨텐츠 ETF 최근 3개월 26.3%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8.5% 오르는 데 그쳤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24.2%), KODEX Fn웹툰&드라마(31.5%), HANARO Fn K-POP&미디어(31%)도 큰 폭으로 올랐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팝, 드라마, 웹툰 등의 업종이 돌아가면서 오르는 엔터주 순환매 장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엔터를 테마주가 아니라 장기간 들고 가는 주력 업종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엔터주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세부 업종이나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엔터 기업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주가가 튀는 경향이 있어서다. 드라마가 웹툰을 소재로 삼고, 드라마가 성공해 해당 웹툰이 다시 주목받는 현상이 대표적이다.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터 기업은 개별 작품이나 가수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호 업종따라 ETF 골라야엔터주 ETF는 종류가 많지만 상품별로 투자하는 업종과

  • 네이버, '유럽 당근마켓' 왈라팝 최대주주로

    M&A

    네이버, '유럽 당근마켓' 왈라팝 최대주주로

    네이버가 스페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Wallapop)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거점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유럽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에 7500만유로(약 13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30.5%의 지분율을 확보, 왈라팝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진다. 종전엔 왈라팝의 창업자와 경영진이 최대주주였다. 이는 2년 만의 추가 투자다. 네이버는 앞서 2021년 2월 1억1500만유로(약 1550억원)를 투입해 약 16% 지분을 매입했다. 왈라팝은 당시 기업가치로 1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에서 왈라팝이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추가로 확보한 지분율이 14%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직전 라운드보다는 기업가치가 하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 왈라팝은 약 1500만명이 사용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10~20대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한다. 스페인 중고거래 시장에선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북미, 유럽, 일본, 한국 시장을 잇는 글로벌 C2C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크림, 미국에서는 포시마크를 보유하게 됐고 유럽에선 왈라팝을 기점으로 C2C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6일 미국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13억1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에 인수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포시마크 인수 때 달러차입 61%…빚 늘려 공격 M&A 나선 네이버

    포시마크 인수 때 달러차입 61%…빚 늘려 공격 M&A 나선 네이버

    네이버가 북미 최대 개인간거래(C2C) 패션 플랫폼인 포시마크를 1조6700억원에 인수 완료했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네이버는 자체 보유현금을 비롯해 달러 차입을 통해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오랜 기간 무차입 경영을 이어왔던 네이버가 수년간의 적극적인 M&A로 재무 체질에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39%는 자체 조달, 61%는 달러 차입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포시마크 주식취득 대가로 13억1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를 지불했다. 포시마크 지분 전량의 가치(14억7000만달러)에서 포시마크 현금 사용액(1억6000만달러)을 제외한 금액이다. 네이버는 포시마크가 보유한 가용 현금 중 약 21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활용했다. 미국 상법에 따라 인수대상 기업의 현금 또한 인수대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포시마크는 현금성자산으로 미지급금 약 1억달러를 제외한 4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인수계약을 체결할 당시 예정됐던 16억달러(약 2조3400억원)와 비교하면 합병대가 부담은 큰 폭으로 줄었다. 자산총액 대비 취득가 역시 기존 6.96%에서 4.95%로 낮아졌다. 포시마크 기업가치는 12억달러, 주당 17.90달러 기준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스톡옵션과 RSU(제한조건부주식) 등 주식보상이 거래 종결 단계에서 제외된 영향이다. 합병계약서에 따르면 이들은 보통주와 동일한 금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로 전환, 네이버가 포시마크 보유현금을 활용해 일시 지출했다.네이버는 13억달러 규모 인수금액 중 약 5억달러(약 6200억원)를 자체적으로 투입했다. 포시마크 현금 약 2100억원도 포함된 기준이다. 네이버 자체 현금은 4000억원 정도 쓴 셈이다. 작년 3분기말 별도 기

  • 네이버, 포시마크 1조6700억원에 인수 완료

    네이버, 포시마크 1조6700억원에 인수 완료

    네이버가 북미 최대 개인간거래(C2C) 패션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네이버는 북미 1위 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가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6일 밝혔다. 포시마크는 5일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지난해 11월 미국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을 거쳐 12월 27일 포시마크 주주총회로부터 최종 합병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roton Parent를 통해 포시마크의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당초 4월 4일을 합병 기일로 예상했으나 조기 인수로 거래를 마쳤다.포시마크 기업가치는 약 12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인수 종결 후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Proton Parent의 주식 취득 대가는 13억1000달러(약 1조5000억원)다. 네이버 직투입분 약 5억달러와 약 8억달러의 달러 차입으로 이뤄진 구조다. 지난해 10월 인수계약을 체결할 당시 합병대금은 16억달러(약 2조3400억원)였으나 이후 환율이 대폭 내리면서 원화 환산 금액이 줄었다.포시마크는 2021년 1월 미국의 왓패드 인수 이후 두 번째 대형 해외 아웃바운드 거래다.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이자 국내 인터넷기업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거래기도 하다. 왓패드 인수로 인연을 맺었던 미국 법무법인 커크랜드앤앨리스(Kirkland&Ellis LLP)와 이번에도 손을 잡았고, 독립형 M&A 자문사 라이언트리(LionTree LLC)를 고용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 목적을 ‘미국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경영권 확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C2C 시장은 사용자 간 다양하고 희소한 제품들을 지속해 생산하고 거래하는 차세대 커머스 격전지”라며 “네이버는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대한 이해도

  • 네이버 B2B 사업 해외서 첫 흑자…라인 올라탄 '업무협업 SW' 통했다

    네이버 B2B 사업 해외서 첫 흑자…라인 올라탄 '업무협업 SW' 통했다

    네이버의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냈다. 해외 시장을 정조준한 네이버의 B2B 사업이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첫 사례다. ○웍스모바일 글로벌 BEP 넘겨4일 업계에 따르면 웍스모바일의 글로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은 해외 진출 7년 만이다. 이 회사는 메일과 일정, 주소록, 영상통화, 설문 등을 아우른 기업용 협업 솔루션을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력 시장은 일본이다. 현지에선 라인웍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네이버 내 메일·캘린더·클라우드 담당 조직에서 시작해 2015년 B2B 서비스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네이버는 웍스모바일 출범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 라인이 일본 등 아시아에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이를 활용해 업무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분사 두 달 만에 일본 현지 법인을 세웠고, 약 1년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16년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라인 메신저와 라인웍스를 연동하고, 일본 기업의 업무 일정 공유 방식에 특화된 기능을 만들었다.첫 흑자를 낸 건 최근 일본 내 라인웍스 도입 기업이 급증한 영향이다.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린 일본 중견기업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를 늘리면서 협업툴 수요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고객사는 2020년 상반기 약 10만 곳에서 작년 상반기 40만여 곳으로 네 배가량으로 늘었다. 작년 상반기 이용자는 440만 명이 넘는다. ○웨일·파파고도 글로벌 B2B 공략네이버는 웍스모바일 사례

  • 웹툰에 힘주는 네이버·카카오…해외서 흑자전환 할까

    웹툰에 힘주는 네이버·카카오…해외서 흑자전환 할까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해 목표 중 하나로 해외 콘텐츠 사업의 흑자전환을 꼽았다. 수년간 지속해 온 인수합병(M&A) 경쟁을 중단하고 내실 강화로 돌아서면서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에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해외서도 20% 수익률 목표”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에서 앱마켓 만화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내 월간사용자 수(2분기 기준)는 1250만 명에 달했다. 네이버의 북미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하고 있는 ‘로어 올림푸스’가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받는 등 주요 만화 시상식에서 크게 인정받은 것도 사용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월엔 웹소설 플랫폼 욘더(Yonder)를 시작했다. 한국 웹소설과 왓패드의 웹소설, 북미 출판사 작품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유료 플랫폼이다.네이버는 일본 시장에서도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 계열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지난 3월 일본의 전자책 서비스 회사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일본의 웹툰 및 웹소설 분야 1위 자리를 놓고 카카오와 경쟁하고 있다. 6월엔 일본 지상파 방송국인 TBS와 스튜디오 툰을 설립했고, 작년 7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제작사도 설립했다.그러나 아직 해외에서 돈을 벌진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분기 콘텐츠 부문에서 1조202억원의 매출과 29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국내에서는 (웹툰 사업이) 이미 수익률 20% 정도의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며 “2~3년 내 글로벌 전체적으로 비슷한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

  • '유종의 미'도 없었다…잔혹한 12월 코스피

    '유종의 미'도 없었다…잔혹한 12월 코스피

    연초 3000선을 코앞에 뒀던 코스피지수가 2240선이 무너진 채 한 해를 마무리했다. 1년 새 코스피지수는 20% 넘게 급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도 사라졌다. 국내 증시는 ‘닷컴 버블’이 붕괴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악의 연말을 보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해코스피지수는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1.93% 내린 2236.38에, 코스닥지수는 1.89% 하락한 679.29에 마감했다.올해 코스피지수는 2008년(-40.73%) 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월 3일 2998.32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년 동안 24.89% 내렸다. 코스피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코스닥지수는 34.30% 급락했다. 국내 증시(유가증권+코스닥) 시가총액은 1년 만에 567조원이나 쪼그라들었다.코스피지수의 연간 수익률(28일 기준)은 G20 국가와 아시아 국가 등 주요 27개국 가운데 25위였다. 한국보다 수익률이 낮은 국가는 러시아(-41.4%), 베트남(-32.2%)뿐이었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전멸’올해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총 25조원어치가량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작년 말보다 상승한 종목은 한 개도 없었다.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2.30% 하락한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00만 명에 육박하는 소액주주를 보유한 ‘국민주’ 삼성전자는 올해 29.37% 손실을 냈다.시가총액 2위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올 한 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올해 1월 공모가 30만원에 상장해 지난달 60만원 고지를 돌파했다. 하지만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고점 대비 31.01%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