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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416억원 투자 유치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운영하는 팀블라인드가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4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팀블라인드는 3700만달러(416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였던 스톰벤처스와 DCM벤처스를 비롯,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시스코인베스트먼트, 파빌리온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팀블라인드는 2013년 직장인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를 내놓으며 이름을 알린 회사다. 회원 수는 한국과 미국을 합쳐 500만명이 넘는다.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이메일로 인증을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 앞서 2014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몇 차례 자금을 조달해 누적 2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기업 평가를 제공하는 ‘블라인드 허브’ 서비스를 내놨다. 문성욱 팀블라인드 대표는 “설립 시점부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세웠다”며 “미국에서의 확장 뿐만 아니라 캐나다, 인도 등 주요 국가에 거점을 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블라인드는 2025년까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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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기상어' 폭풍성장…1조 유니콘으로 컸다
▶마켓인사이트 4월 6일 오후 2시20분‘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가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스마트스터디는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무신사, 쏘카 등에 이어 국내 13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하게 됐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는 산업은행, 푸른자산운용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00억원가량의 투자를 받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2년 전 투자를 유치할 때보다 다섯 배 이상 높은 1조원대 몸값을 인정받았다. 국내 콘텐츠사 중 유니콘 기업이 된 사례는 스마트스터디가 처음이다. 창업 10년 만에 유니콘 도약‘베이비샤크 뚜루루뚜루~ 베이비샤크 뚜루루뚜루~.’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핑크퐁’의 영상 콘텐츠 ‘아기상어 댄스’. 2분17초짜리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이 됐다. 동요가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최근까지 누적 조회 수는 82억 회에 달한다.스마트스터디는 게임업체 넥슨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김민석 대표와 이승규 부사장, 손동우 이사가 2010년 차린 콘텐츠 회사다.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겨냥한 학습용 콘텐츠를 출시했다. 그러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자 영유아 계층으로 타깃을 조정했다. 인종과 언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을 바라볼 수 있어서다.거듭된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캐릭터가 핑크퐁(여우)과 아기상어다. 이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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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뚜루루뚜루~ 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국내 13번째 유니콘 됐다
‘핑크퐁’, ‘아기상어’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가 최근 투자유치 과정에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스마트스터디는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무신사, 쏘카 등에 이어 국내 열 세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하게 됐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는 산업은행, 푸른자산운용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3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1조원 이상의 몸값을 적용았다. 2년 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5배 이상 뛰었다.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앞세운 영유아 대상 콘텐츠가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덕분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 중에서 유니콘이 된 것은 스마트스터디가 처음이다. ◆10년 만에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베이비샤크 뚜루루뚜루~ 베이비샤크 뚜루루뚜루~”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핑크퐁(Pinkfong)’의 영상 콘텐츠 ‘아기상어 댄스(Baby Shark Dance)’. 2분17초짜리인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치고 전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에 올랐다. 2016년 6월 유튜브에 처음 영상을 게재한 지 약 4년 5개월 만에 낸 성과다. 동요가 유튜브 영상 조회수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 영상은 최근 누적 조회수 82억뷰를 돌파했다. 스마트스터디는 2010년 게임업체 넥슨 출신들이 창업한 콘텐츠 회다. 김민석 대표와 이승규 부사장, 손동우 이사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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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미국 상장한다면? “10조 몸값도 가능”
≪이 기사는 03월03일(04: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몸값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기업가치로 3조~5조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만약 미국 증시에 입성한다면 더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종업계 회사인 에어비앤비가 나스닥 상장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2분기 중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이익 미실현) 요건을 통한 코스닥 시장 입성이 유력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적용하는 지표는 주가매출비율(PSR)이다. PSR은 주가가 주당 매출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다. 순이익이 나지는 않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의 몸값을 정할 때 자주 사용된다. 뉴욕 증시에 상장 예정인 쿠팡 역시 지난해 매출(약 13조원)에 비교기업인 아마존과 이베이의 평균적인 PSR 4배를 적용해 최대 50조원 이상의 몸값이 책정됐다. 야놀자의 비교기업으로 거론되는 기업은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1위 업체다. 야놀자 역시 에어비앤비처럼 다양한 유형의 숙박업소를 '온라인화'해 수익구조를 마련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말 나스닥 상장 당시 50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로 시작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해 100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지금도 130조원 수준의 덩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비교기업인 부킹닷컴(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 역시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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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나스닥 스팩 상장시킨 에이스PE, 몸값 2조 팹리스업체 합병 성사
▶마켓인사이트 1월 8일 오전 9시26분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이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 합병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권 PEF가 나스닥에 조성한 스팩을 통해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에이스컨버전스(ACE Convergence)는 이날 실리콘밸리에 있는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기업 아크로닉스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에이스컨버전스는 한국 PEF 운용사인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이스PE)가 M&A를 목적으로 지난해 7월 나스닥에 상장시킨 2억3000만달러(약 2513억원) 규모의 스팩이다. 합병 완료 및 상장 거래 시점은 3월 중순이다. 아크로닉스의 기업 가치는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수준이다.2004년 설립된 아크로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설계 전문 회사로 이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들어 있다. 글로벌 FPGA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자일링스, 인텔과 더불어 최첨단 FPGA 및 eFPGA(IP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자랑한다. 매출은 2018년 670억원에서 지난해 115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매출은 17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이 아크로닉스의 주요 고객사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에 IP 라이선스를 공급하고 있다.FPGA 반도체는 대규모, 고속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만큼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5세대(5G) 통신 등의 분야로 활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FPGA 산업은 2015년 인텔의 알테라 인수(약 20조원)를 시작으로 2020년 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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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스PE, 나스닥 SPAC 통해 2조원 美반도체기업 합병... 아시아 최초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에이스PE)가 나스닥 테크(Tech) 스팩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2조원을 웃도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아크로닉스를 합병하는 데 성공했다. 나스닥 스팩 상장을 통한 인수합병(M&A)은 국내와 아시아 PEF를 통틀어 에이스PE가 처음이다.8일 인수합병(M&A) 업계 등에 따르면 에이스PE가 작년 7월 나스닥에 조성한 2억3000만 달러(약 2513억원) 규모의 스팩(ACE Convergence)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아크로닉스와 합병했다. 합병 완료 및 상장 거래 시점은 3월 중순이다. 아크로닉스의 기업가치는 총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다. 2004년 설립된 아크로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설계(팹리스) 전문으로 전 세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이다. 글로벌 FPGA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자일링스, 인텔과 더불어 최첨단 FPGA 및 eFPGA (IP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업계 최상위권 수익성을 자랑한다. 매출은 2018년 약 670억원에서 지난해 1150억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역시 1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크로닉스의 주요 고객사로는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이 꼽힌다. 또한 미국 완성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에 IP 라이선스를 공급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FPGA 반도체는 대규모, 고속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만큼 데이터센터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5G 등의 분야로 활용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FPGA 산업은 2015년 인텔의 알테라 인수(약 20조원)를 시작으로 2020년 AMD가 FPGA 시장 점유율 1위 회사인 자일링스를 약 39조원에 인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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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PO 전문가 영입한 스마트스터디, 나스닥 상장에 무게?
≪이 기사는 12월03일(0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아동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가 네이버 라인을 해외 증시에 상장 시킨 전문가를 IR팀장으로 영입했다. 스마트스터디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는 야놀자 포트폴리오 전략실에서 일하던 박누리 선임 매니저를 최근 IR팀장으로 영입했다.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한 박 팀장은 IR(투자자 관계 활동)과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금 조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LG생활건강을 거쳐 2011년 네이버에서 일했고, 2018년까지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과 라인플러스를 거쳤다. 박 팀장은 2014~2016년 라인 일본 본사에서 일할 때 라인의 도쿄증권거래소·뉴욕증권거래소 동시 상장 작업을 도왔다. 상장 규정 검토부터 투자 설명서 작성, 각종 계약 조건 협상 등 IPO 전 과정에 간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7월 라인이 상장한 후에는 라인플러스로 옮겨 인공지능(AI)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 벤처캐피털(VC) 투자 등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데일리호텔 IR팀장으로 옮겼다. 2019년 9월 데일리호텔이 야놀자에 팔리면서 최근까지 야놀자에서 IR 등을 담당했다. 스마트스터디가 국내 증시 상장과 미국 나스닥 상장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던 만큼 업계에선 박 팀장의 영입을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IPO 경험을 가진 박 팀장을 영입한 것은 결국 미국 상장에 무게를 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는 현재 국내 유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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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직상장설에...스마트스터디 "상장 계획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 없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아기상어', '핑크퐁' 등 영유아용 컨텐츠를 개발한 스마트스터디가 투자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나스닥 상장설을 부인했다.이승규 스마트스터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프리IPO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사들을 접촉한 바 있지만 회사 차원에서 상장에 대한 결정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날 한 언론매체는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마트스터디가 나스닥 직상장 추진으로 상장 방향을 결정하고 9000억원 기업가치로 산업은행 등을 중심으로 10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스마트스터디는 프리IPO 투자 유치 계획 자체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면서도 나스닥 상장 계획에 대해선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CFO는 "현재 단계에서 이익이 창출되고 있어 단기 내 상장에 대해 회사 내에서도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CFO 설명처럼 스마트스터디는 올 상반기부터 국내외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프리IPO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투자 여부나 기업가치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캐릭터는 핑크퐁과 상어가족이다. 이 캐릭터를 내세운 약 4000편의 동요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 중 동요 ‘아기상어’는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황정환/김채연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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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나스닥 상장 계획 철회
≪이 기사는 07월01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소셜 카지노 개발 및 서비스업체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미국 나스당 상장을 철회했다. 현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사전청약(수요예측)에서 들어온 주문 물량과 희망가격이 회사가 기대한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1일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현재 증권시장 상황에 따라 공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철회공시를 냈다. 회사는 투자자에게 주식예탁증서(ADR)를 배정하지 않아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수요예측 재개시점은 밝히지 않았다.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ADR당 17~19달러 선에서 550만주(9억3500만~10억4500만 달러)를 공모할 예정이었다. 공모자금으로는 새로운 게임회사를 인수하고 신규게임 개발에 나설 계획이었다.투자은행(IB) 업계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기업 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나스닥행을 결정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카지노 게임업체 관련 주가수익비율(PER)이 코스닥은 32.4배인데 나스닥은 78.3배로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온라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최대주주는 더블유게임즈로 이 회사의 지분 67.7%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 매출 907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순이익 139억원을 냈다. 지난해엔 매출 3188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순이익 450억원을 거뒀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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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다운인터액티브, 나스닥 상장 본격화
≪이 기사는 06월19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소셜 카지노 개발 및 서비스업체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가 미국 나스닥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더블유게임즈는 19일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증권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한국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희망공모가격범위는 주당(주식예탁증서 당) 17~19달러이며 5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9억3500만~10억4500만달러를 조달한다. 청약기일은 미국 시간으로 다음달 6일이다. 또한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나스닥에 상장하는 주식예탁증서(ADR)의 원주 27만5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원주대 주식예탁증서의 비율은 1:20이다.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007년 온라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프리노믹스에서 2011년 코브웍스로, 2014년엔 다시 타이디로 상호명을 변경했다. 2016년 디에이트게임즈를 거쳐 지난해 11월 더블다운인터액티브로 상호 변경을 마쳤다. 최대주주는 더블유게임즈로 이 회사의 지분 67.7%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 907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순이익 139억원을 냈다. 지난해엔 매출 3188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순이익 450억원을 거뒀다.투자은행(IB) 업계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코스닥 대신 나스닥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에서 동일업종인 소셜카지노게임 업체 사이플레이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8.3배인데 반해 코스닥에 상장된 더블유게임즈의 주가수익비율은 32.4배에 그쳤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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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뮤직 나스닥 상장 시동…16조원 기업가치 목표
세계 3위 음반회사인 워너뮤직그룹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채비에 나섰다. 워너뮤직그룹이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최대 133억달러(약 16조원)다. 미국 IPO시장에서 올 들어 현재까지 최대 규모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워너뮤직그룹은 6월 나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모주식 수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13.7%인 7000만주,한 주당 희망공모가 범위는 23~26달러다. 이를 기준으로 한 워너뮤직그룹의 예상 기업가치는 117억달러~133억달러다. 워너뮤직그룹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반영해 IPO 시점을 한차례 연기했다. 세계 음반업계에서 3위 기업으로 꼽히는 워너뮤직그룹은 가수 에드 시런, 리조, 마돈나, 닐 영, 브루노 마스와 그룹 메탈리카, 래퍼 카디비 등이 소속돼 있다. 워너뮤직그룹은 지난 분기(1~3월) 74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계획이 성사되면 9년 전 워너뮤직그룹을 인수한 우크라이나 사업가인 렌 블란바트닉은 상당한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블란바트닉은 사모펀드(PEF) 등 투자자들과 함께 2011년 워너뮤직그룹을 33억달러에 인수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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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나스닥 상장 나선 디에이트게임즈, 주관사단 꾸려 기업실사 시작
코스닥 상장사인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트게임즈는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확정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맥쿼리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주관사단은 최근 기업실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이트게임즈는 2008년 2월 설립된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다. 더블유게임즈가 2016년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디에이트게임즈를 통해 자금을 조달,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소셜카지노 게임업체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9425억원에 인수했다. DDI는 세계 3대 소셜카지노업체로 디에이트게임즈의 100% 자회사다. IB업계는 최근 코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디에이트게임즈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행보가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코스닥시장 상장에 비해 기업가치 책정 등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례로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바일 카지노 업체 사이플레이는 부채를 포함한 총기업가치(EV)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13.3배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의 올 상반기 EV/EBITDA 배수는 7.5배로 사이플레이와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더블유게임즈의 시가총액은 6일 종가 기준 9550억원이다. 디에이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2936억원, 영업이익 605억원, 순이익 300억원을 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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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인콘이 투자한 美 바이오벤처, 내년 초 나스닥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5월 26일 오후 1시50분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콘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벤처 자이버사 테라퓨틱스(옛 베리언트·사진)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채비를 본격화한다.26일 인콘에 따르면 자이버사는 최근 나스닥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선정했다. 자이버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4년 설립된 자이버사는 난치성 항염증 치료제와 만성 신장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자이버사가 기대를 걸고 있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은 항염증 치료제다. 자이버사는 미국 밀러의과대학 출신이 설립한 미국 바이오기업 인플라마코어와 해당 파이프라인의 독점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인콘은 “이 물질은 루푸스신염, 당뇨병성 신장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시장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임상 단계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인콘은 지난해 11월 자이버사에 100억원을 투자, 자이버사의 최대주주(지분율 20.8%)가 됐다. 인콘이 투자할 당시 자이버사의 기업가치는 약 500억원이었다.영상보안 기술기업으로 출발한 인콘은 2017년부터 바이오 투자를 진행해왔다. 2017년에는 임플란트 기업인 네오바이오텍과 네오임플란트에 투자해 각각 2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대사항암제를 개발하는 미국 이뮤노멧 테라퓨틱스에 한올바이오파마, 미래에셋대우, 인터베스트 등과 함께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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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나스닥서 상장폐지…한화솔라홀딩스와 합병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손자회사인 한화큐셀을 나스닥에서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한화큐셀 주식은 미국주식예탁증서(ADS) 기준으로 522만1050주다. 이 회사는 상장폐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합병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큐셀 지분 93.91%를 들고 있는 한화솔라홀딩스는 조만간 나머지 지분 6.09%를 매수해 한화큐셀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어 흡수합병할 예정이다.한화큐셀과 한화솔라홀딩스는 조만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주주공시용 문서를 제출 후 6~8주간의 협의를 거쳐 합병 안건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그 후 해당내용을 주주들에게 보내고 당국에 합병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현지 행정절차를 거처 상장폐지를 완료할 방침이다.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상장 유지비용 증가 및 업무 비효율성 등으로 한화큐셀을 나스닥에 계속 상장해놓을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태양광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