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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동결 관측+PPI 안정에…뉴욕증시 관망세 출발

    금리동결 관측+PPI 안정에…뉴욕증시 관망세 출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관측이 지배적이고 11월 생산자 물가가 연 1% 아래로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 및 보합으로 출발했다. 전 날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S&P500은 전날에서 0.1 % 올랐고 다우지수는 0.1% 하락했다. 하루 전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0.2% 상승했다. 노동통계국이 이 날 오전 발표한 11월 생산자 물가(PPI)는 연 0.9% 상승에 그쳐 처음 1% 아래로 내려오면서 2021년초 이후 가장 낮았다. PPI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72%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으며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4bp 떨어진 4.686%를 기록했다. 미연준이 이틀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고 동부 표준시로 오후 2시(한국시간 새벽 4시)에 발표하는 정책 금리는 현재의 5.25%~5.50%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점도표 공개와 내년도 금리 정책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CME의 페드와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은 내년 5월에 최소 25bp(베이시스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79%의 확률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그러나 파월 의장이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B 라일리 웰스의 수석시장 전략가 아더 호간은 "연준이 투자자나 정책입안자, 대중들이 내년 중반 이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못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수사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FHN 파이낸셜의 매크로 전략가인 윌 컴퍼놀

  • 이틀째 노동시장 둔화 지표에…뉴욕증시 상승 출발

    이틀째 노동시장 둔화 지표에…뉴욕증시 상승 출발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6일(현지시간) 오전 발표된 민간 급여 데이터가 노동시장 둔화를 보여주면서 이 날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3%,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올랐으며 다우지수는 0.4% 상승했다. 10년 만기 수익률은 9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4bp 하락한 4.143을 기록했다. 개장전에 발표된 급여처리회사 ADP의 11월 민간일자리가 예상보다 적은 10만3,000개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날 발표된 채용 공고 일자리수 증가폭 둔화에 이어 노동시장의 둔화를 확실히 보여주면서 주가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 이틀 노동시장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월가의 내년 좀 더 빠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났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브룩 리포트의 저자 피터 브루크바는 “채용둔화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노동시장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둔화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4주 연속 상승한 뉴욕증시 숨고르기…하락 출발

    4주 연속 상승한 뉴욕증시 숨고르기…하락 출발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한 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다. S&P500 과 나스닥 종합이 각각 0.2%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도 0.2% 하락했다. 달러화와 유가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값은 6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2,012.22달러에 거래됐다.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보다 3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449%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등 OPEC+ 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해도 내년초 공급 과잉에 대한 전망으로 이 날도 하락을 지속했다. 브렌트유는 0.8% 하락한 79.91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74.21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중국 기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적은 2.7% 증가했다는 소식이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 것이 시장 심리에 다소 영향을 줬다.분석가들은 그러나 이보다는 4주간의 연속 상승으로 과매수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밀러 타박의 최고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현재 주식 시장의 기술적 배경이 중요하며 과매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가벼운 하락 또는 '횡보'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S&P 500 은 지난주까지 4주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도 다우 지수는 1.3% 상승했고 S&P500은 1%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은 0.9% 올랐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표'로 알려진 변동성지수인 VIX 지수는 지난 주에  2020년 1월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말에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다 사이버먼데이 쇼핑도 기록적이라는 소식도

  • 美·유럽 증시, 만기 하루도 안남은 '제로데이 옵션' 인기

    미국 나스닥과 유럽의 주요 거래소가 초단기 거래 옵션인 ‘제로데이 옵션’을 주식뿐 아니라 국채, 원자재에까지 잇달아 확대 적용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금, 은, 천연가스, 석유,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에 연동된 제로데이 옵션 계약을 신규 상장했다. 옵션은 특정 날짜에 고정된 가격으로 해당 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다. 그중 제로데이 옵션은 계약이 끝나는 당일에도 투자할 수 있어 시장에 초단기로 베팅 또는 헤지(위험 회피)하는 목적으로 쓸 수 있다.앞서 미국 주식시장에선 S&P500지수에 연동된 제로데이 옵션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기가 급상승했다. 만기가 임박해 구매 비용이 저렴한 제로데이 옵션을 활용해 변동성 장세에서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늘어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지난 8월 제로데이 옵션은 S&P500지수와 관련된 전체 옵션 거래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세’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엔 5% 수준에 불과했다. 처음에는 제로데이 옵션의 인기가 투기 성향이 강한 트레이더들이 주도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졌고, 규제당국은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워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하지만 나스닥은 제로데이 옵션 거래는 다양한 자산에 연동돼 장기적인 거래 추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 사업 관리 책임자인 그렉 페라리는 “투자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같은 이벤트와 관련해 단기적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유럽의 주요 거래소에서도

  • 국채수익률 상승+무디스 등급 하향…뉴욕증시 하락 출발

    국채수익률 상승+무디스 등급 하향…뉴욕증시 하락 출발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가 예정된 주의 첫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S&P500은 0.4%,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나스닥 종합은 0.6% 각각 하락했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세션보다 5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7%에 근접했다. 지난 주말 무디스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미국 정치의 당파적 정체로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현재 최고 수준인 AAA이다. 무디스는 “이자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 효과적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3개월전 피치도 재정 악화 및 부채 문제에 대한 정치 대립을 이유로 미국의 장기 외화 발행 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추기도 했다. 인프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미국 부채의 디폴트 위험은 0이지만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은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채에 대한 매력에 영향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예산 절차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금리가 피크에 달하고 연준이 내년에 금리 완화로 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속에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이 날 보도한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 조사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투자자 비율은 75% 증가했으며 비관론자는 급감하면서 불(낙관론)-베어(비관론)의 격차가 41포인트로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상승장 시작직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 빠른 금리 인하 기대 가라앉아…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빠른 금리 인하 기대 가라앉아…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빠른 금리 인하 기대가 가라앉으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 은 전날과 같은 수준으로 개장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상승 출발해 전 날 7일 연속 상승기록을 하루 더 연장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국제 유가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전망으로 수요 둔화 전망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WTI(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날보다 2.2% 하락한 배럴당 78달러, 브렌트유는 2% 하락한 83달러를 기록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5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604%를 기록했고 달러현물 지수는 0.3% 상승했다. 전날 늦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 극복을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줬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이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금리를 미리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준이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착륙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오하라 는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연준의 전환을 기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엔 위험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고유가의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부양 조짐이 또 다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美금리 급등에 기술주 '우수수'…"필수 소비재로 대피"

    美금리 급등에 기술주 '우수수'…"필수 소비재로 대피"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채 금리가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내다보며 경기 방어주와 배당주로 눈을 돌릴 것을 조언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 오른 4.961%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2bp 올라 5.092%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 가격 약세(채권 금리 상승)의 배경은 미국채 수요 부진에서 비롯됐다. 5년물 발행 금리가 4.899%로 평균 수익률(4.88%)보다 높았음에도 응찰률은 2.36배에 그친 것이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4%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 점도 국채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추가 긴축에 나서거나 긴축을 길게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채 금리의 강세는 기술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이날 나스닥은 2.43% 하락한 1만2821.22에 마감했다. 알파벳(-9.51%)과 메타(-4.17%), 아마존(-5.58%), 테슬라(-1.89%), 애플(-1.35%)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규모의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기술주는 금리 인상시 부담이 커지는 업종으로 꼽힌다. 여기에 급등한 채권 금리가 장기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트레이시 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6%의 국채금리도 가능하다"면서 "연방정부의 높은 재정 지출 때문에 금리는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역시 "채권 수익률이 100bp 더 오르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6~7%대 금리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라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 중동 긴장 고조…유가와 금 국채 오르고 주가 하락

    중동 긴장 고조…유가와 금 국채 오르고 주가 하락

    분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터진 가자 시티 병원 폭발 사건으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유가와 안전자산인 금과 국채 수익률은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0.5% 하락해 이틀 연속 하락으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떨어졌고 나스닥 종합은 0.7%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전 일찍 3% 이상 올랐던 유가는 이 시간 현재 1% 후반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WTI는 1.8% 오른 배럴당 88.25달러, 브렌트유는 1.7% 상승한 91.44달러를 기록했다.전 날 또 다시 16년만의 최고치로 뛰어오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도  4bp 상승한 4.87%를 기록했다. 분쟁기의 안전 피난처인 금 선물도 온스당 1,963.20달러로 전 날보다 1.4% 올랐다. 오전 일찍 실적을 발표한 모건 스탠리는 투자은행 경기 둔화로 이익이 줄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텔아비브행 항공편 중단과 제트연료 비용 상승으로 수익이 부담될 것이라고 경고한 후 하락했다. 장 마감후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날 텔아비브에 도착한 후 첫 논평에서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 병원의 치명적인 폭발 사고에 이스라엘군은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병원 폭탄 테러로 인해 상황이 확대될 위험이 높아졌다며 확대될 경우 시장에 위험 회피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의 강력함을 보이는 데이터로 연준이 추가 긴축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투자자들

  • '간암 치료제' 임상 호재…하루 주가 4000% 폭등

    '간암 치료제' 임상 호재…하루 주가 4000% 폭등

    미국 바이오기업인 템피스트테라퓨틱스가 간암 치료 신약 기대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템피스트테라퓨틱스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6.38% 오른 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1일 주가가 0.24달러에서 9.77달러로 하루 동안 3972.53% 급등했지만 다음날인 12일 60% 급락했다. 하지만 16일 투자자가 다시 몰리면서 하루 동안 주가가 3.64달러에서 6.74달러로 85% 상승했다.템피스트테라퓨틱스가 11일 오른 이유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TPST-1120’에 대한 임상 결과 발표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에서 로슈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병용 투여했을 때 기존 대비 4.3개월가량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 최근 들어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락한 이유는 임상 결과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 주가는 2015년 1월 1만289달러를 찍은 뒤 급락해 0.22달러 안팎에서 10년 가까이 거래됐다. 임상단계 종양학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나올 때마다 주가 급등락이 반복됐다.윌가 전문가들은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9.67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2.5배가량 높다. 미국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조지프 판지니스는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목표 주가를 47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25%의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에 근거한 보수적 평가

  • 엔케이맥스, 美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 나스닥 상장

    엔케이맥스, 美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 나스닥 상장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을 통해 나스닥 글로벌마켓에 2일(미국 현지시간) 상장했다고 4일 밝혔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NKGN’ 티커(종목코드)로 거래된다.국내 코스닥 상장 기업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투자해 나스닥에 상장한 것은 최초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상장을 통해 총 5200만달러(약 7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 엔케이맥스 또한 국내에서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직접 투자했다.이번 상장으로 NK세포치료제(SNK)의 글로벌 임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현재 알츠하이머와 고형암 등에 대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폴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자가 및 동종 프로그램을 각각 신경 퇴행성 질환 및 고형암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SNK 플랫폼을 최적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임상 연구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엔케이젠바이오텍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합류하게 된 제임스 그라프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신경 퇴행성 및 기타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최고 재무 책임자로서 여정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10년물 미국채 수익률 이틀연속 4.74%..뉴욕증시 하락

    10년물 미국채 수익률 이틀연속 4.74%..뉴욕증시 하락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74%까지 오르면서 고금리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0.5%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0.7%,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4% 하락했다. 이 날 장기 금리인 30년물 금리도 매도가 늘면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35분 현재 4.847% 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아졌다. 블룸버그는 벤치마크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5%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늘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에서 88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그룹과 모건 스탠리 및 JP모건 등의 전략가들은 11월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경우 주식시장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이 날 현재 금리 트레이더들은 11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28.8% 로 평가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이 날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오랫동안”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로레타 매스터는 전 날 올해안에 한차례 더 금리 인상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고 미셸 보우만 총재는 여러 번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美 Fed '매파적 동결' 후폭풍…10년물 금리, 16년 만에 최고

    美 Fed '매파적 동결' 후폭풍…10년물 금리, 16년 만에 최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FOMC의 결정을 ‘매파적’이라고 해석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금리 인하 시점에 이르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OMC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으며,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이날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55%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22년 6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연 4.479%로 마감했다. 2년 만기 금리는 연 5.148%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채권 트레이더는 “국채시장에서 투매가 나타났다”며 “장기채권을 사겠다는 트레이더가 사실상 사라져 며칠 더 이런 금리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전날인 20일 9월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한 발언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을 Fed의 목표치인 2%까지 되돌리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Fed는 또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연 5.6%로 예상했다. 지난 6월 5.6%로 잡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연 4.6%에서 연 5.1%로 올렸다. ‘내년에 기준금리를 네 번가량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 ‘두 번 정도 인하할 수 있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Fed가 이처럼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식

  • Fed '매파적 동결'에…美 10년물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 급등

    Fed '매파적 동결'에…美 10년물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 급등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FOMC의 결정을 ‘매파적’이라고 해석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금리 인하 시점에 이르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OMC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으며,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국채 매도로 채권금리 급등이날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55%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22년 6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연 4.479%로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연 5.148%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미 국채 금리 급등은 전날인 20일(현지시간) 9월 FOMC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한 발언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을 Fed의 목표치인 2%까지 되돌리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Fed는 또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연 5.6%로 예상했다. 지난 6월 5.6%로 잡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연 4.6%에서 연 5.1%로 올렸다. ‘내년에 기준금리를 네 번가량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 ‘두 번 정도 인하할 수 있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미국 경기 여전히 뜨거워Fed가 이처럼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식지 않고 있어서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 ARM 美 상장 첫날 주가 25% 폭등…시총 단숨에 'SK하이닉스급'

    ARM 美 상장 첫날 주가 25% 폭등…시총 단숨에 'SK하이닉스급'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4일(현지시간) 25% 폭등하며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이날 나스닥에서 ARM은 주당 56.10달러에 처음 거래된 뒤 공모가(51달러)보다 24.68% 오른 63.59달러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52억4800만달러로, 한화로는 약 86조7000억원이다. 한국의 SK하이닉스(14일 기준 시총 88조9619억원)에 근접하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ARM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48억7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시장에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위워크 등 최근의 투자 실패를 ‘한 방’에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30여 년 전 제품에서도 로열티 수익ARM은 올해 미국 IPO 시장의 최대어다. 2021년 10월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이 137억달러 수준의 IPO에 성공한 이후 가장 크다.투자자들이 모바일용 반도체 설계 부문에서 ARM을 넘어설 기업이 나오기 힘들다고 판단한 게 IPO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ARM은 거의 모든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설계한다. 로열티 수익도 상당하다. 출시한 지 30년이 지난 제품도 여전히 로열티를 받을 정도다. ARM의 로열티 수익은 지난해 16억8000만달러가량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출시된 제품에서 나왔다.이는 고평가 논란이 달아오를 만큼 ARM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했다. 미국 CNBC는 ARM의 공모가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ARM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수준의 프리미엄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세계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PER이 108배인데, ARM의 PER은 104배로 산정됐다. ARM은 데이터센터 및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의 성장을 반영하면 2025년까지 반

  • 30년된 제품서도 돈 번다…25% 주가폭등한 ARM

    30년된 제품서도 돈 번다…25% 주가폭등한 ARM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14일(현지시간) 상장 첫날 25% 폭등하며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이날 나스닥시장에서 ARM은 주당 56.10달러에 처음 거래된 뒤, 25% 오른 63.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가격을 반영한 기업가치는 652억 4800만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약 86조 7000억원 수준으로 한국 14일 기준 삼성전자 시총 428조 334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88조 9619억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에 근접하는 기업가치를 보였다.◆2023년 미국 내 가장 큰 IPOARM의 상장 규모는 2021년 10월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이 137억 달러 규모의 IPO에 성공한 뒤 가장 크다. 올해 들어선 5월에 존슨앤드존슨의 소비자 건강 부문에서 분사한 캔뷰가 43억 7000만달러에 IPO에 성공했지만 ARM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앞서 ARM은 전날 공모가격을 희망가 범위(47∼51달러)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주당 51달러로 책정했다. 모바일용 반도체 설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Arm에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상장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ARM의 지분 전량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000만달러를 조달했다. ARM은 최근 회계연도에 매출이 정체됐고 일부에서 중국 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우려하지만,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앞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인수했다. 30년 된 제품에서도 로열티 수익 나ARM 주가엔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CNBC는 ARM의 주식 공모가와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ARM의 기업가치가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