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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분기 성장률 -0.9%…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미국 중앙은행(Fed)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한국보다 더 높아졌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FOMC 위원 12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1.50~1.75%에서 연 2.25~2.50%로 올라 한국 기준금리(연 2.25%)보다 높아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을 추월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Fed는 성명서에서 “에너지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며 2회 연속 금리를 75bp 인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9월 FOMC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며 9월에도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놨다.미국 경제는 기술적 경기 침체 상태에 진입했다. 28일 미국 경제분석국은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두 분기 연속으로 GDP가 역성장한 건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0.82%, 코스닥지수는 0.33%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원20전 내린 1296원10전에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1299원80전) 후 15거래일 만이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조미현 기자

  • 비트코인 3000만원 재진입…얼어붙었던 암호화폐 투심, 석달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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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3000만원 재진입…얼어붙었던 암호화폐 투심, 석달만에 최고

    ‘극단적 공포’에 휩싸이며 꽁꽁 얼어붙었던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 바닥에 머문 투자심리 지표가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주일간 이어온 상승세를 지켜내며 3000만원대에 진입했다.핀테크 업체 웨이브릿지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5.7% 오른 3070만3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저점이던 6월 19일(2516만8000원)에 비하면 22% 올랐다.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추가 상승하며 3100만원을 웃돌았다.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모처럼 상승 파도를 타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이끈 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대장주 이더리움이다. 수년간 예고만 됐던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오는 9월 이뤄질 수 있다는 발표가 지난 14일 나오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1주일 동안 51% 급등했다.거시경제 불안 요소가 다소나마 걷히면서 비트코인도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우려가 잦아들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이 21일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란 소식 등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23%에 달한다.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60%를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하자 투자심리도 회복됐다. 코인 정보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73일 만에 ‘극단적 공포’를 벗어나 ‘공포’ 단계로 올

  • 코인도 '투자심리 해빙' 조짐…비트코인 3000만원대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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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도 '투자심리 해빙' 조짐…비트코인 3000만원대 탈환

    '극단적 공포'에 휩싸이며 꽁꽁 얼어붙었던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살짝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전 세계 주요 코인 투자 심리를 점수화한 공포·탐욕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고,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 이어온 상승세를 지켜내며 3000만원대에 진입했다. 글로벌 증시 반등과 '이더리움 2.0' 호재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핀테크 업체 웨이브릿지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5.7% 오른 3070만3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미국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이용자 자산 출금 동결 조치로 시장에 충격을 일으킨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저점이었던 6월 19일(2516만8000원)에 비하면 22% 올랐다. 이날 오전 한때 31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이후 소폭 하락, 현재 빗썸에서 30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비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개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 오른 2만3143달러에 거래됐다. 1주일 전에 비하면 20% 가까이 오르며 2만3000달러대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모처럼 반등하자 투자 심리도 회복됐다.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1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로 올라섰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하며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포·탐욕지수는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거래량 등의 데이터를 기초로 투자 심리를

  • 하루에 43% 폭락한 '스냅'…"저점 매수 기회일 수도"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다시 주춤했다. 이번에는 ‘스냅 쇼크’다. 에번 스피걸 스냅 최고경영자(CEO)의 2분기 실적 부진 경고에 스냅 주가가 하루만에 43% 폭락했고, 소셜미디어주가 일제히 조정받으며 나스닥지수가 2.35%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셜미디어의 주 수익인 디지털 광고 시장이 침체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그러나 낙관론도 강하다. 글로벌 기술주들을 여전히 매력적으로 여기는 미 월가 CEO들이 적지 않다. 개별 기업들이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고, 글로벌 핵심 화두가 디지털인 이상 빅테크 업종의 전망은 밝다는 설명이다. ○스냅發 소셜미디어주 하락세24일 스냅은 전일 대비 43.08% 떨어진 12.79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스피걸 CEO가 스냅이 향후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경고하며 매도심리가 확 커졌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매출이 예상보다 더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스피걸 CEO는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2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었다.스냅 쇼크는 소셜미디어주 전반으로 번졌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 주가는 이날 7.6%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4.95%)과 트위터(-5.55%)도 낙폭이 컸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장중 2037.69달러까지 떨어지며 최근 1년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핀터레스트 주가는 23.64% 급락했다.실적 부진이 소셜미디어 업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진 탓이다. CNBC는 스냅 쇼크를 본 투자자들이 디지털 광고 시장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

  • 모건스탠리 "S&P지수, 10% 더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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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 "S&P지수, 10% 더 떨어질 수도"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장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한 논란 속에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S&P500지수가 10%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 증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조정 장세가 수개월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건스탠리 “2022년은 상환의 해”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사 샬럿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기업의 실적 하향 조정과 경기 부진으로 S&P500지수가 5~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종가 기준 S&P500지수는 3973.75로 연초 고점 대비 17.15% 떨어졌다. 여기서 10% 더 하락하면 3500선까지 밀리는 셈이다.최근까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예고 속에서도 증시를 떠받친 것은 기업들의 호실적이었다. 2020~20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는 대규모 확장재정을 펼쳤다. 감염병을 우려한 소비자들은 밖에 나가 각종 서비스를 즐기는 대신 집에서 상품을 샀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은 매출이 뛰었다.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늘었다. 2분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는 기업도 많아졌다.지난주 미국 월마트와 타깃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001년 닷컴버블 붕괴 후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샬럿 CIO는 “2020~2021년 과도한 호실적을 기록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세계에서 가장 급격한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S&P500 10%까지 더 떨어질 수도"…암울한 美 증시 전망

    뉴욕증시가 고전하는 가운데 월가에서 우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S&P500 지수가 10%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인플레이션 충격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긴축 정책은 투자심리를 사정없이 끌어내리고 있다. 조정장이 수 달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모건스탠리 “2022년은 상환의 해”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사 샬렛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과 경기 부진으로 S&P500 지수가 5~10%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종가 기준 S&P500지수는 3973.75로 연초 고점 대비 17.15% 떨어졌다. 여기서 10% 더 하락하면 3500선이다.2020~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들은 대규모 확장재정을 펼쳤다. 감염병을 우려한 소비자들은 밖에 나가 각종 서비스를 즐기는 대신 집에서 상품들을 샀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이 뛰었고, 이들의 호실적은 올&n

  • S&P·나스닥도 7주째 떨어졌지만…"아직 바닥 아니다"

    S&P·나스닥도 7주째 떨어졌지만…"아직 바닥 아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지난주까지 8주 연속 내려 1920년대 대공황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7주 연속 떨어졌다. 증시가 급락하자 바닥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은 바닥이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월가가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다. Fed의 금리 인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0.75~1.0%. 전문가들은 Fed가 연 2%대 후반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의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여섯 차례 금리 인상기 중 네 차례가 경제 침체로 이어졌다.이번에는 금리 인상 이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해외 요인까지 상존한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다른 때보다 더 크다는 얘기다.이런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서 자금을 빼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개인 고객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은 평균 63%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39%)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콜 스미드 스미드자산운용 회장은 “시장에 거품이 아직도 많다”고 진단했다.전설리 기자

  • "대공황 이후 최장 하락 美 증시, 아직도 바닥 아니다" [설리의 글로벌 픽]

    "대공황 이후 최장 하락 美 증시, 아직도 바닥 아니다" [설리의 글로벌 픽]

    지난 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8주 연속 내려 1920년대 대공황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모두 7주 연속 떨어졌다.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다.S&P500 지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월3일 고점 대비 19% 하락, 약세장에 근접해 2020년 3월 시작된 강세장을 끝낼 태세다.이 정도면 바닥론이 고개를 들 만 하다. 뉴욕증시는 바닥에 다다랐을까. 아직은 바닥이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분석했다.가장 큰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Fed가 2%대 후반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높아졌다.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업체인 월마트 등은 지난 주 실적 가이드를 줄줄이 낮춰잡았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훼손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6차례 금리인상기 중 4차례가 경제침체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금리인상 이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해외 요인까지 상존한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다른 때보다 더 큰 셈이다.이런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자금을 빼낼 생각이 없어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이번 달 개인 고객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은 평균 63%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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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대가' 버핏, 올들어 38조 손실 본 종목은

    애플의 주가가 올 들어 24% 급락함에 따라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약 300억 달러(약 38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버크셔는 3월31일 기준으로 애플 주식 약 9억1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이 보유량이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약 3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배런스는 추산했다. 버크셔는 올해 1분기 약 4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중 대부분이 애플로 인한 손실이다.애플은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투자 종목)에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 여파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애플의 목표가를 하향하자 애플은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2.46% 하락한 137.35달러를 기록했다.BofA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공급망 경색이 계속되고, 인플레이션 등으로 미국의 거시경제 상황도 좋지 못하다"며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애플은 전날에도 거센 기술주 매도 압력 속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24% 폭락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세계 시총 1위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내줬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 '헤지펀드 名家'가 찍은 美주식…테슬라·인페이즈에너지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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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펀드 名家'가 찍은 美주식…테슬라·인페이즈에너지 담아볼까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첫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객의 돈을 직접 굴리는 자산운용사가 어떤 업종과 종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알 수 있어서다. 타임폴리오 첫 해외주식형 펀드11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를 상장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해외주식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한 것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두 상품은 각각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 추종하면서 나머지 30% 범위에서 펀드매니저가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ETF 고유의 특성상 투자종목정보(PDF)를 하루 단위로 공개한다.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는 애플(포트폴리오 내 비중 5.83%), 마이크로소프트(4.73%), 테슬라(4.52%), 알파벳(4.32%), 아마존(2.78%)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시가총액이 큰 빅테크가 포트폴리오 상단을 차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 투자 비중에 차이가 있다. 테슬라는 시가총액(8288억달러)이 알파벳(1조5080억달러), 아마존(1조1080억달러)보다 작지만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더 높다.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 빅테크 선호도에서 차이가 있다. 애플(9.03%), 알파벳(7.20%), 마이크로소프트(7.10%), 아마존(4.17%), 테슬라(2.51%) 순으로 비중이 높다.같은 운용사 ETF임에도 종목 선호도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운용 매니저가 다르기 때문이다.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는

  • '헤지펀드 名家' 타임폴리오가 고른 美 주식 '톱픽'은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첫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액티브 ETF를 운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출시에 증권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객의 돈을 직접 굴리는 자산운용사가 어떤 업종과 종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타임폴리오 첫 해외주식형 펀드11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를 상장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해외주식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한 것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두 상품은 각각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 추종하면서 나머지 30% 범위에서 펀드매니저가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ETF 고유의 특성상 투자종목정보(PDF)를 하루 단위로 공개한다.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는 애플(5.83%·포트폴리오 내 비중), 마이크로소프트(4.73%), 테슬라(4.52%), 알파벳(4.32%), 아마존(2.78%)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시가총액이 큰 빅테크 기업이 포트폴리오 상단을 차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 투자 비중에 차이가 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8288억달러)은 알파벳(1조5080억달러), 아마존(1조1080억달러)보다 작지만 포트폴리오 비중은 더 높다.반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 빅테크 선호도에서 차이가 있다. 애플(9.03%), 알파벳(7.20%), 마이크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한때 6% 폭락한 나스닥…S&P '3800' 하락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한때 6% 폭락한 나스닥…S&P '3800' 하락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통상 며칠에 걸쳐 소화합니다. 전날 결과에 관한 생각을 다음 날 재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리고 4일 제롬 파월 의장의 "75bp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니다"란 발언에 급반등했던 건 좀 지나친 것처럼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의 결과(50bp 인상, 양적 긴축 발표)가 매파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것을 모두 고려한다 해도 5일(미 동부 시간) 폭락세는 모두가 놀랄 만큼 컸습니다. 1% 안팎의 내림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바닥을 모를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나스닥은 한때 6%가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3.12%, S&P500은 3.56% 떨어졌고 나스닥은 4.9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서버 다운을 걱정할 정도로 매도 수요가 많았다.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상당한 마진콜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마진콜에 따른 강제청산은 애플(-5.6%) 아마존(-7.56%) 메타(-6.77%) 마이크로소프트(-4.36%) 알파벳(-4.75%) 테슬라(-8.33%) 엔비디아(-7.33%) 등 거대기술주까지 덮쳤습니다.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75bp 배제→인플레이션 못 잡는다월가의 또 다른 투자자는 "정책금리를 50bp를 두 번 올리는 것으로 Fed가 8%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블랙록투자연구소의 장 보뱅 연구소장은 "Fed가 우선 50bp 올린 뒤 지켜보겠다는 2단계 전략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확실한 제동을 걸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는 충분한 증거다. 그렇게 하는 비용은 두 번째 단계가 논의될 때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Fed가 충분히 긴축하지 않아서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린

  • 아마존 어닝쇼크·국채금리 상승…뉴욕증시 '검은 금요일'

    아마존 어닝쇼크·국채금리 상승…뉴욕증시 '검은 금요일'

    4월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7년 만에 분기 손실을 낸 아마존의 ‘어닝쇼크’로 인해 나스닥지수는 4% 넘게 빠졌다. 주요 지수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져 ‘검은 금요일’로 기록될 전망이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77% 하락한 32,977.2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3% 내린 4,131.93으로, 나스닥지수는 4.17% 하락한 12,334.64로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특히 나스닥지수는 4월에만 13.3% 떨어져 2008년 10월 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8.8%, 4.9% 하락했다. 두 지수 모두 1개월 하락률 기준으로 2020년 3월 후 최대였다.이날 급락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우려 때문이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는 3.66% 하락했고, 시총 3위 아마존 주가는 14% 이상 폭락했다. 아마존 하락폭은 2006년 7월 이후 최대였다.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이후 1분기에 38억달러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7년 만의 손실이었다.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업에서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아마존이 18% 지분을 보유한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 주가가 반 토막 나면서 76억달러의 지분법 평가 손실도 반영됐다.애플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 전망이 발목을 잡았다. 애플은 공급망 차질로 2분기에 40억~80억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3~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도 기술주 약세 요인이 됐다. 미 중앙은행(Fed)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기술주 믿음 흔들렸다…4% 폭락한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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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기술주 믿음 흔들렸다…4% 폭락한 나스닥

    26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부정적 뉴스가 쏟아졌습니다.중국에서는 베이징 거주 인구의 90%인 2200만 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봉쇄 전 단계입니다. 경제가 충격받을 것이란 관측 속에 중국 증시가 내림세를 이어가자, 런민은행은 "금융시장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실물경제 지원 강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두 개입만 이어지자 '정책 대응이 상당히 실망스럽다'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서방의 무기 지원에 대해 나토가 사실상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재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 러시아 성향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벌인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를 지나 몰도바까지 세력을 확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또 폴란드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가 이뤄지지 않자 잠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7%까지 치솟고 국제 유가도 2~3% 올랐습니다. 전날 기술적으로 반등했던 뉴욕 증시는 부정적 뉴스가 쏟아내자 이날은 버텨내질 못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1% 넘는 내림세가 나타났고, 나스닥은 오전에 3%가 넘게 폭락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2.38%, S&P500 지수는 2.81%, 나스닥은 3.95%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다우가 지난 4거래일 중 3거래일 동안 300포인트 이상 하락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치솟던 금리 꺾어졌지만…넷플릭스에 발목 잡힌 나스닥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치솟던 금리 꺾어졌지만…넷플릭스에 발목 잡힌 나스닥

    금리가 오랜만에 하락했습니다. 20일(미 동부시간) 오후 4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7bp 내린 2.854%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한때 2.832%까지 떨어졌습니다. 30년물은 9.7bp 하락해 2.901%를 기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전날 밤 국채 매수를 권하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의 10년물 금리 수준은 매수하기에 매력적"이라고 밝혔습니다. BofA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가 8.5%에 달하고 있지만, 시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도하게 강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예측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이번 분기에 정점을 찍고 2023년까지 꾸준히 하락할 것이다. 이것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수위를 낮추고 금리를 하락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BofA는 연 2.83% 수준까지는 매수하고, 2.25%를 목표로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3.10%까지 치솟는다면 손절매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무라 자산운용의 디키 호지스 펀드매니저도 미국 독일 등 채권 금리 하락에 베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대서양 양쪽(미국, 유럽)의 금리 인상 기대가 과도해지기 시작하는 지점에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에 대해서는 미 중앙은행(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공격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 대해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런 경제 상황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인상을 달성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어제 전해드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