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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치료제 개발사 네오이뮨텍,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960억 공모
≪이 기사는 01월08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T세포 기반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이 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1일과 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4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증권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5400~64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960억원을 조달한다.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추정한 2024년 추정 당기순이익 1205억원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금액에 비교기업의 평균 PER 29.3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종근당, 녹십자, 유한양행, 보령제약 등 4개사가 비교기업 대상이다. 연할인율은 35%를 적용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로 100% 신주 모집이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각각 1050만DR(70%)~1125만DR(75%), 450만DR(30%)~375만DR(25%)이다.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네오이뮨텍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면역 및 감염질환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신규파이프라인 발굴 등 연구개발, 제조생산 기반기술 및 시설 준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다.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표는 "당사가 추진 중인 NT-I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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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아이케이 자회사 샘씨엔에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1월05일(17: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라믹 기판 제조업체 샘씨엔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샘씨엔에스는 5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019만9203 주로 이 중 10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이 회사는 2016년 8월 삼성전기의 세라믹 기판 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됐다. 낸드 플래시용 프로브 카드의 세라믹 기판 제조가 주력 사업이다. 프로브 카드란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세라믹 기판을 납품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삼성전자 내 점유율은 56%, SK하이닉스 내 점유율은 65%에 이른다. 2019년 흑자전환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18년 매출 250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냈으나 2019년 매출 210억, 당기순익 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18억원에서 2019년 10억원으로 줄었다.지난해는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273억원, 순이익 57억원이다. 4분기까지 포함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주주는 고속 메모리 테스터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와이아이케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와이아이케이의 지분율은 50.3%다. 이밖에 반도체 메모리용 테스트 시스템 개발사 엑시콘(31.6%), 삼성전기(10.0%)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샘씨엔에스는 기존 낸드와 D램 시장 중심에서 비메모리용 STF개발을 통해 비메모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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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슬라이드 개발한 엔비티, 신축년 새해 첫 IPO 수요예측 실시
≪이 기사는 01월05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 엔비티가 올해 첫 번째로 IPO 수요예측에 돌입한다.엔비티는 오는 6일~7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83만2000주 중 70%에 해당하는 58만40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200원에서 1만76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당사의 수요예측이 새해 IPO 시장의 첫 문을 여는 만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당사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내년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월간 순 사용자(MAU) 800만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두 업체로 성장했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1위 포인트 네트워크인 애디슨 오퍼월은 2018년 출시 후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등 대형 사업자들을 포함한 30개 이상의 제휴사를 확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 출시 1년 만에 연 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고 성과 측정 플랫폼 기업 ‘앱스플라이어’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국내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 성장률 1위로 선정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대형 매체사의 애디슨 오퍼월 유입 최적화 작업과 중소형 매체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제휴를 통해 내년 MAU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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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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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카카오, 새벽배송 '오아시스'에 투자
▶마켓인사이트 12월24일 오전 11시59분‘마켓컬리의 대항마’로 불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카카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24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오아시스마켓이 발행하는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50억원을 지원했다. 이율은 0%, 만기는 5년이고 2년 후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년 후부터 이 CB를 주식으로도 바꿀 수 있다. 전환비율은 보통주 1주(액면가 5000원)에 45만5835원으로 정해졌다. 오아시스의 모회사로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지어소프트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에 100억원어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는데, 이때 교환 대상으로 지정된 오아시스의 보통주 주당 가격이 45만5835원으로 계산됐다. 오아시스의 전체 몸값을 2180억원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번 CB 발행에도 같은 가격을 적용했다. 올 5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오아시스에 투자할 당시 기업 가치는 1400억원이었으나 7개월 만에 60% 가까이 몸값이 뛰었다.유통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는 카카오가 오아시스에 투자한 것은 단순한 재무적 관점이 아니라 전략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향후 신선식품 배송 분야의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오아시스는 2011년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출신 직원들이 세운 회사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지어소프트가 지분 79.4%를 갖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출발해 약 70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2018년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을 시작했으며 생협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유기농 식품을 집 앞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회원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손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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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인사이트]카카오, 새벽배송 오아시스 '찜'했다..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할 듯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마켓컬리의 대항마'로 꼽히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에 투자한다. 2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오아시스가 발행하는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50억원을 투자한다. 이율은 0%이고 5년 후 만기가 오되 2년 후부터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년 후인 내년 12월24일부터 언제든지 이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전환비율은 보통주 1주(액면가 5000원)당 45만5835원으로 책정됐다. 오아시스의 상장 모회사인 지어소프트는 지난 17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혁신성장 스케일업 사모투자합자회사 측에 100억원어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는데, 이때 교환대상으로 지정된 오아시스의 보통주 1주당 가격이 45만5835원으로 계산됐다. 오아시스의 전체 몸값을 2180억원으로 계산한 것이다. 이번 CB 발행도 똑같은 가격을 적용했다는 게 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17일 한투파 EB 발행 때는 지어소프트가 100억원을 투자받는 형식이고, 이번에는 오아시스가 직접 50억원을 조달하는 형식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오아시스 주식을 교환(전환) 대상으로 삼는 점은 똑같다. 유통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려고 하는 카카오는 지난해 마켓컬리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처음부터 협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으나, 마켓컬리의 몸값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딜이 무산됐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다. 신선식품 배송의 최강자인 이마트 계열 SSG닷컴은 올초 카카오 장보기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IT 공룡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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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퀘스트, 예상시가총액 1045억원 제시...IPO 본격 돌입
≪이 기사는 12월23일(17: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RP(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이퀘스트가 23일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9200원~1만600원이다. 이 회사는 웹케시, 영림원소프트 2개 기업을 유사기업으로 선정하고 PER 35.1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665억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할인율 45.5~ 37.2%를 적용해 공모가를 도출했다. 상장 직후 예상시가총액은 907~1045억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12억원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내년 1월 20일~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28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2월 5일 상장 예정이다. 아이퀘스트는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을 R&D와 신사업 투자, 서비스 운용 시설 확장 등에 사용 할 계획이다. 신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따른 시스템 개선에 적극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소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ERP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최근 3개년 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는 105억원(단순연환산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7%로 나타나 경쟁사 대비 높다.이 회사는 정부의 비대면서비스 바우처지원사업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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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바이오젠·교보8호스팩 합병 승인…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2월21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8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는 주주총회에서 원바이오젠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바이오젠은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원바이오젠과 교보8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101605000이며, 주식매수청구 행사기간은 2021년 1월 11일까지다. 합병기일은 1월 22일,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2월 9일이다.원바이오젠은 창상피복재 및 의료용 바이오 신소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 이형지 캐스팅 공법 개발 성공, 국내 유일 자가 점착성 보더 폼 드레싱제 생산 설비 구축 등 독보적인 창상피복재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화장품과 스마트 패치, 유착방지막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국내 굴지의 제약기업과 ODM 계약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며 최근 3개년 매출액 CAGR 20%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2019년 경영실적은 11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영업이익률 27%에 달하는 외형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일동제약, 종근당 등이 있으며 추후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할 계획이다.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원바이오젠과 교보8호스팩 합병을 통해 세계 최초 나노섬유시트 형태의 유착방지막 사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그간 확보해온 기술력을 적용한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No.1 의료용 바이오 신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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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공모 청약 경쟁률 1557대1…약 3조원 몰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1557 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조9199억 원으로 집계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8~9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00원~1만2500원)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면역진단용 POCT 검사기 및 카트리지 생산·판매 사업을 영위 중인 프리시젼바이오는 세계 최초 2D 이미징 기반의 TRF(시분해 형광) 진단기기를 상용화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감도와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상성 뇌손상, 노로바이러스 등 기존 면역진단 기술에서 개발이 어려운 진단항목으로 검사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상장 후 회사는 사업분야를 임상화학 POCT로 확대해 기존 면역진단과 진단에서 처방까지 연계한 원스톱프로세스가 가능하도록 POCT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의사의 정확한 진단, 환자의 시간절약 및 편의성 증대, 정부 및 보험의 재정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프리시젼바이오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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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청약 경쟁률 1175대1…9조4000억원 몰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 지놈앤컴퍼니가 공모주 청약에서 11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일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여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9조 4008억원이 몰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7일과 8일 총 공모 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000~4만원)의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55개(98.1%) 기관이 밴드 상단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15만주(7.5%)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 총 80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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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바이오젠, 교보8호스팩과 합병...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2월10일(15: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의료용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원바이오젠이 2021년 2월 교보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코넥스 상장사로 이달 2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월 22일에 합병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습윤드레싱 창상피복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생체친화성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보더 폼 자체 생산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자가 점착성 보더 폼드레싱제'로 '제2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독보적인 창상피복재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화장품과 스마트 패치, 유착방지막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습윤드레싱재 대부분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흉터용 드레싱재부터 의료기기용 화장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성장하고 있는 창상피복재 시장과 코스메슈티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경영실적은 11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7%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0%다. 이 회사는 앞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창상피복재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 이 회사는 내년 5월 무선 전자식 스마트 체온패치 ‘템패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나노섬유시트 형태의 유착방지막도 개발 중이다. 현재 2공장 설립을 위한 기반 시설 투자가 완료된 상태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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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공모가 1만2500원…경쟁률 1231대1
프리시젼바이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500원~1만2500원) 상단인 1만2500원에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시젼바이오의 총 공모금액은 187억50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2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2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1343곳(97.89%)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다양한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대표 기술인 고감도 TRF(시분해 형광)를 통해 기존 진단시장 제품 대비 높은 정확성과 민감도를 인정받으며 글로벌(유럽) 시장 내 레퍼런스를 확장 중이다.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187억5000만원이며 확보 자금은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카트리지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자금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면역진단 TRF 플랫폼에 대한 미국 FDA 임상시험과 신규 검사항목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프리시젼바이오는 오는 14일~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2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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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상장일정 조정…내년 1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2월09일(08: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 엔비티가 8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일정 조정을 공지했다.엔비티 관계자는 “당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소송의 위험성에 대해 정정 공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공모 일정도 변경됐다”고 밝혔다. 엔비티의 공모 일정은 내년 1월 6~7일 수요예측, 12~13일 일반 공모청약으로 약 4주 정도 조정됐다. 상장 예정일도 이달 23일에서 내년 1월 21일로 변경됐다.지난 3일 퍼스트페이스는 엔비티를 상대로 특허침해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퍼스트페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등록특허는 '이동통신단말기의 활성화 시에 특정 동작이 수행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 이동통신단말기 및 컴퓨터 판독가능 기록매체'와 관련한 것이다. 엔비티의 ‘캐시슬라이드’가 해당 등록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엔비티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퍼스트페이스의 제기에 대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모 과정과 사업 이익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관련 판결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 대표이사가 해당 손해금액을 보전하는 것으로 확약했으며, 이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다.회사 관계자는 “특허 비침해임에도 불구하고, 퍼스트페이스의 억지 경고를 원천 차단하고자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며 “상장 추진 및 공모가 형성에 영향이 있을 경우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손해배상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수요예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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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일정 미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내년 첫 ‘IPO 대어’ 노린다
≪이 기사는 12월07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가치를 2조7000억원대로 평가받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상장을 한 달가량 늦춘다.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일정이 조정되고 있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 대신 내년 첫 ‘IPO 대어’ 타이틀을 가져갈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정정 공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일정을 다음 달로 미룬다고 밝혔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2월 3~4일에서 1월 19~20일로, 일반청약은 12월 8~9일에서 1월 25~26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증시 상장일도 이달 말에서 내년 2월 초로 미뤄지게 됐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KB증권에 의해 기업가치를 2조7081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20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매출은 0, 영업손실은 909만 미국달러(약 99억원)다. 하지만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경우, 수조 원대 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높은 가치로 매겨졌다. 비교 기업으로 꼽힌 셀트리온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데다, 공모 기업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웬만하면 1000대 1을 넘을 정도로 IPO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이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연말에 공모 기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금융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공모 규모가 3800억원대에 달해 시장에 숨 고를 시간을 준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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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검사장비 개발사 엔시스 IPO 추진
≪이 기사는 12월04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엔시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올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공모주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시스는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자동차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2차전지 제품을 중심으로 각종 검사기를 개발하는 머신비전 전문업체다. 머신비전은 기계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한 장비를 뜻한다. 머신비전을 활용하면 완제품 표면 확인, 물리적 결함 추적, 부품 누락 여부 등 각종 검사를 정밀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2차전지 등 산업계 전반에서 머신비전이 활용되고 있다. 엔시스는 주로 2차전지용 머신비전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전지와 ESS의 레이저 용접을 점검하는 '3D검사기'부터 2차전지 완제품의 표면 상태를 확인하는 '외관검사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검사기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대기업의 협력업체다. 2차전지 시장이 커질수록 머신비전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엔시스는 지난해 코어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100억원 안팎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머신비전 기업인 이노메트리 등이 비교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 성장세를 타고 실적이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78억, 26억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