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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 나선 카카오모빌리티, 조만간 주관사 선정
≪이 기사는 05월17일(1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 나스닥 상장을 앞둔 동남아판 우버 '그랩'이 약 4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자 상장 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조만간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약 4조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2017년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는 1조6000억원 대였으나 이후 구글, 오릭스 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몸값이 세 배 가까이 불어났다.지난 2월에는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받았다. 현재 2대 주주는 TPG다.IB업계는 상장시 기업가치가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플랫폼은 이용자수 2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25만명의 택시 기사와 15만명의 대리운전 기사 네트워크도 확보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택시 외에도 자전거, 셔틀, 시외버스,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동과 관련한 방대한 운행, 결제 데이터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할 경우 카카오그룹은 총 6개 의 상장사를 거느리게 될 전망이다. 올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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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O 주가 하락 여파? 진시스템, 청약 경쟁률 355대1로 저조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이 지난 13~14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3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제주맥주의 경쟁률이 1700 대 1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조 5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 6~7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9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업계는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데다 청약 마지막 날인 14일 상장한 건강기능식품회사 에이치피오(HPO)의 시초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것이 투심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보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공모가가 낮다고 평가된 제주맥주에 자금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진시스템은 국내 대표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포부다. 진단장비를 확장하고 진단키트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OEM/OD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반려동물 분자진단검사 사업, 식품안전 및 원료물질검사 사업 컨텐츠 개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겸비해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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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1748대1
크래프트 맥주 전문 기업 제주맥주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6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쏟아졌다. 경쟁률이 17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투자열기가 뜨거웠다.제주맥주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결과 1748.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테슬라 특혜로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번 청약에만 약 5조8000억원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테슬라 특례는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기업에 상장 자격을 주는 제도다. 제주맥주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356.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공모가격을 당초 희망범위(2600~2900원)를 초과하는 수준인 32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손에 쥐는 267억원을 양조장 연구개발과 해외 파트너사 발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의 혁신성과 성장성, 맥주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이 투자자들러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관련 투자를 더 늘려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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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CRO 도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사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태국, 베트남 지사를 포함해 아시아 10개국과 미국 등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상장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CRO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2003년 설립된 CRO 기업이다. CRO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나 바이오업체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객관적인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이 회사는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약 투약 자료를 수집하고 환자의 신약 사용경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는 시판 후 조사 대행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임상CRO 사업 비중은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82%다. 지난해 매출은 131억2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3000만 원, 3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15%, 당기순이익은 445% 증가했다.총 공모주식수는 450만주(우리사주조합 물량 포함)로 희망공모가격은 2900~3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하단 기준 약 130억5000만원을 조달한다. 이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연 평균 15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했으며 총 360건의 임상과제를 진행했다. 허가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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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텔리전스 IPO 추진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1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한컴인텔리전스는 최근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로 결정하고 국내외 증권사들을 접촉하고 있다. 조만간 IPO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지난해 한컴MDS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로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분할 당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3년 안에 상장할 것이란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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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을 담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핵심자산으로 한 ‘코크렙제30호’ 리츠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신청을 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994년 준공된 사무용 건물로 연면적 6만982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3층으로 이뤄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펀드를 통해 해당 빌딩 지분 38.28%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지분(19.14%)을 들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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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고도·글로벌·클라우드 등 상장 추진”
NHN이 NHN고도 등 주요 계열사들을 잇달아 상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HN고도와 NHN글로벌, NHN클라우드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이들의 상장 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NHN의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쇼핑몰 솔루션 개발업체인 NHN고도다. NHN고도는 최근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창업자들에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상품 관리, 주문,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3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젼년 대비 각각 20.6%, 70.3% 증가했다. 빠르게 확대되는 e커머스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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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게임 개발사 드림모션 인수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 드림모션을 인수한다.크래프톤은 지난 13일 드림모션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드림모션은 2016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 등 3개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드림모션은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중 하나가 된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에 강점을 보이는 드림모션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현재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 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등을 독립 스튜디오로 거느리고 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드림모션은 다양한 게임을 속도감 있게 출시하면서도 창의력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라며 "이 회사가 크래프톤 아래에서도 독립 스튜디오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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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고도, 상장 주관사에 대신증권과 신한금투
≪이 기사는 05월13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쇼핑몰 솔루션 개발업체인 'NHN고도'의 상장 주관사에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선정됐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N 자회사인 NHN고도는 최근 두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한다고 개별 통보했다. 지난 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한지 한 달 만이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서울 구로구 NHN한국사이버결제 사옥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3년 설립됐으며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상품관리, 주문,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다양한 개발 소스를 활용해 쇼핑몰 기능을 언제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도몰5'와 별도의 비용 없이 손쉽게 자신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인 '샵바이'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주요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보폭을 넓히는 사업자다.최대주주는 지분 90.33%을 보유한 NHN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케이브이삼호투자유한회사가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19년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방식으로 400억원을 투자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4945주와 우선주 1만1927주를 취득했다. 당시 지분 100%의 가치를 약 15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는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3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6%, 70.3%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상장시 3000억원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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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6월 상장 목표
≪이 기사는 05월13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총 공모주식수는 221만182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400~1만4300원이다. 다음달 7~8 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11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6월 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회사 측은 이번 공모로 274억~316억원을 조달한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제품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신규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운영,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다.회사는 전 세계 2위의 자동차 판매량을 보유한 완성차 그룹인 A사, 전 세계 1위 차량용 운영체제(OS) 업체인 블랙베리의 ‘QNX’, 국내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등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에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며 미래차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104건의 특허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해 글로벌 스마트카 시장 내 소수의 독점적 지위도 확보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 수준의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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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주관사에 미래, KB, 골드만삭스
≪이 기사는 05월13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조만간 주관 계약을 체결한 후 첫 공식 일정인 '킥오프'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중순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지 한달여만에 주관사단을 꾸렸다. 입찰에 참여한 국내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외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있다.회사 측은 조만간 주관사단과 예상시가총액과 공모 규모를 비롯해 신주와 구주 매출 비율 등의 공모 구조를 논의한다. 기업 실사와 상장 예비심사 및 수요예측 시기와 방법 등 공모 전략도 결정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최소 6조원에서 최대 10조원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코스피 입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상장인만큼 속도를 내고 있다. 1974년 설립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인프라, 주택 개발 등의 사업을 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건설사다. 최대주주는 현대건설(지분율 38.62%)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1884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 순이익 1739억원이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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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스팩, 공모주 투자수요 확보 성공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NH스팩19호가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몸값이 1조원이 넘는 대형 기업과 합병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스팩19호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청약 결과 21.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이 1000만주에서 1200만주로 늘렸음에도 무난히 공모에 성공했다. 이 스팩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NH스팩19호는 앞서 지난 6~7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42.62 대 1을 기록하자 기관 배정물량을 3000만주에서 3600만주로 늘리면서 일반 청약물량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이 800억원에서 96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최대 스팩 상장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기존 최대기록은 2010년 상장한 대우증권그린코리아스팩의 875억원이다.IPO 시장에선 NH스팩19호가 몸값이 조(兆) 단위인 기업과 합병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보통 기업들은 상장 과정에서 발행주식의 20% 안팎 수준으로 신주를 발행하고 있다. 스팩은 공모주 물량을 발행주식의 10% 이하로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NH스팩19호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기업과 합병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공모주 시장이 초호황인 시기에 몸값이 높은 기업이 굳이 스팩과 합병해 우회상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직접 상장에 뛰어들어도 충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어서다. NH스팩19호가 당장 대어와 합병하기보다는 공모주시장이 주춤하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합병대상을 물색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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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나인, HMR 최초 IPO 나선다
≪이 기사는 05월12일(09: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가정간편식(HMR) 제조업체인 테이스티나인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테이스티나인은 12일 삼성증권과 신영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테이스티나인은 2015년 설립된 HMR 업체로 상품 기획부터 유통, 생산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맡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HMR 수요가 늘면서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억28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테이스티나인은 올해는 매출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홍주열 테이스티나인 대표는 “프리미엄 HMR 제품이 대중화되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 창출을 모두 달성한 만큼 순조롭게 상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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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씨엔에스, 청약 경쟁률 1104 대1...10조8000억 몰려
≪이 기사는 05월12일(09: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라믹 STF 국산화 선도기업 샘씨엔에스가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104 대 1을 기록하며 IPO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청약을 마감했다고 11일 밝혔다.샘씨엔에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전체 공모 주식 1200만 주 중 25%에 해당하는 300만 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의 공모 청약을 진행했고, 그 결과 공모 청약 증거금 약 10조7668억 원이 집계됐다.앞서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50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샘씨엔에스가 자체 개발한 세라믹 STF는 현재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램(DRAM)용 세라믹 STF 생산을 승인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여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DRAM을 시작으로 비메모리인 CIS 역시 올해 상반기 테스트를 완료하여 하반기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후 메모리 세라믹 STF에서DUT, 비메모리 세라믹 STF에서 SoC, 마이크로 LED 등 지속적으로 세라믹 STF응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샘씨엔에스는 신사업으로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 정전척 등을 준비하고 있다.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는 무선 통신 영역대가 고주파화 되면서 기존 소재인 PCB를 세라믹이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통신모듈 세라믹 STF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고(高)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진입을 위해 샘씨엔에스는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정전척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에 맞춰 2023년 양산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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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하이투자증권, 이노뎁 상장으로 2배 투자 수익
하이투자증권이 10년 만에 기업공개(IPO) 시장에 복귀한다.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CCTV 제조기업 이노뎁 주관을 맡으면서다. 하이투자증권은 4년여만에 두 배 이상의 투자 수익도 챙길 전망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2016년 12월 주당 8000원에 이노뎁 주식 6만2500주를 취득했다. 이후 2018년 8월 무상증자를 단행해 현재 12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후 지분율은 1.8%다. 이노뎁은 희망공모가격을 주당 1만4000~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가 상단에 결정될 경우 하이투자증권은 두 배 이상의 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이노뎁은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008년 1월 설립된 회사로 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 및 예측 서비스는 공공기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공모 당시 시가총액은 1524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순이익 508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한 결과다. 주가수익비율 30배는 코맥스, 아이디스, 위세아이텍 3곳을 비교 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을 구해 도출한 것이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평가액 2만1921억원에서 17.89~36.13% 할인해 산출했다. 공모 주식수는 105만주로 공모가 상단 기준 189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드론 시장과 출입통제 솔루션 분야 등 신규 사업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