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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면봉 유독성 논란, SD바이오센서 IPO에 악재되나
≪이 기사는 04월01일(07: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 검사용 면봉에 유독 물질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조사 SD바이오센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유해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 면봉 제조사의 하청업체 직원이 자동차 도색용 고착제를 면봉에 사용했다고 제보하면서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면봉 플라스틱 막대에 솜을 고정하는 데 에틸벤젠, 톨루엔 등 유독성 물질이 들어간 차량 도색용 고착제를 사용했다. 플라즈마 기계를 구입하는 대신 비용을 절감을 위해 고착제를 썼다는 게 제보자의 전언이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코로나 검사용 면봉을 수거해 독성 검사를 실시하고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업체와 제품군, 납품처가 다양해 전수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SD바이오센서는 국내 최대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인만큼 여러 제조사로부터 면봉을 납품받고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회사의 제품 외에도 대부분을 중국업체로부터 제공받고 있다. 만약 유해성 조사에서 유독 물질이 검출될 경우 제품 회수와 환불, 보상 등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로부터 조사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며 "문제가 된 제품이 있다면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거래소 예비심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달 공모에 돌입하는 SKIET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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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방학’ 끝…이달 최대 10곳 청약 쏟아진다
≪이 기사는 04월01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공모주 시장이 다음달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적게는 7곳, 많게는 10곳 이상의 기업이 줄줄이 기업공개(IPO) 공모절차에 나선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모일정이 확정된 기업(스팩 제외)은 에이치피오, 이삭엔지니어링, 해성티피씨, 쿠콘, 삼영에스앤씨(S&C),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제주맥주 등 7곳이다. 그밖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 제출만 남겨둔 씨앤씨인터내셔널, 진시스템도 4월 공모절차 돌입이 유력하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5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해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달 중순 이전에 신고서를 내는 기업은 4월 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공모주 시장은 지난 22~23일 일반청약을 받은 엔시스 이후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번주에는 일정이 하나도 없다. 이후 가장 먼저 공모절차를 시작하는 에이치피오의 수요예측 일정이 다음달 5~6일이다. 약 2주간 ‘봄방학’을 맞은 셈이다. 당초 이번주에는 아모센스가 30~3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연기됐다. 재정비를 이른 시일 안에 마친다면 4월 중 다시 공모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휴식기를 끝낸 4월에는 다시 다양한 분야 회사들이 공모주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5일 이삭엔지니어링이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2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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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규모 5배로 늘어난 현대중공업, 연내 상장 가능할까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폭이 약 5배 늘었다. 최근 조선업황이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단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조3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늘었으나 이익은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295억원에서 지난해 325억원으로 4분의 1로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889억원에서 4314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상장시 직전 연도 회계 실적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자 규모가 기업공개(IPO)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조선업종의 기업가치 산정시 기준이 되는 자산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기준 현대중공업의 자본총계는 5조3608억원으로 전년도 5조6230억원 대비 약 3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조선업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87을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약 4조7000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이 계획대로 약 20%의 신주를 발행해 1조원을 조달하려면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증권가는 현대중공업이 조선업종의 호황기에 적용되는 PBR 1배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수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서다. 그러나 해양 플랜트 사업이 축소된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대중공업의 모 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10만원 대였으나 이달 13만 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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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 탈락한 로킷헬스케어, 내년 상장 재도전
≪이 기사는 03월31일(0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던 바이오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하면서 기술특례 상장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규모를 키워 내년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기술보증기금과 나이스평가정보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은 결과 모두 BBB등급을 받았다. 기술특례 요건으로 상장하려면 전문평가기관 중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회사는 다음 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었으나 상장이 불투명하게 됐다. 임상 데이터를 입증할 논문 게재 실적 등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 탈락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 프린터 '닥터인비보'로 당뇨발 환자를 치료한 임상 논문을 주요 저널에 투고한 상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임상시험이 지연되면서 논문 게재 일정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인도와 미국, 터키 등은 임상데이터를 토대로 논문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매출과 실제 매출에서 차이가 생긴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중동, 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후 받은 기술료를 매출로 처리했으나 회계 처리 규정이 바뀌면서 선급금으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매출 규모가 줄어들면서 사업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매출 규모를 키워 내년 일반 상장에 도전하겠다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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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스템, 상장예비심사 승인…상반기 코스닥 상장
분자진단기업 진시스템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신속 현장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분자진단 플랫폼 사업의 개발 및 판매가 주력사업이다. 하이 멀티플렉스 기술, 정밀 하드웨어 기술, 바이오칩 기술 등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종 업계 대비 진단 속도가 빠르고 편리하며 정확도가 높은 진단 플랫폼을 구현했다. 또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가격 경쟁을 확보했다. 진시스템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기존의 복잡한 검사 과정을 바이오칩에 진단 시약을 내장해 간소화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모기매개감염병, 결핵, 증상기반 질병진단 등의 인체 질병 진단을 비롯해 식품안전 검사 시장 및 반려동물 진단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진단 플랫폼 기반의 OEM/ODM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회사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분자진단 기술상용화 및 임상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진시스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현장 분자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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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다음달 상장 예심 청구 예정...IPO 본격화
≪이 기사는 03월29일(09: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큐라클이 연내 상장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곧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지난해 실적이 확정되고 감사보고서가 나온 뒤 곧바로 예심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예심에 걸리는 기간은 45영업일 안팎이지만 최근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심사가 깐깐해진 점 등을 고려하면 3개월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내 상장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큐라클은 권영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 개발회사다. 권 교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츄가이제약을 거쳐 제일약품 연구소장을 지냈다. 박 대표는 JNT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골든브릿지3호스팩 대표를 역임했다. 회사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 관련 신약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핵심 후보물질은 ‘CU06-RE’다. 전 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경구투여 형태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기존 주사 형태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임상 1상 이후 급성 폐질환, 심근경색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2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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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 코스닥 입성 가시화…7월 상장한다
네트워크 장비회사 다보링크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유안타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기일은 6월 24일, 상장 예정일은 7월 14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2.2135000이다. 앞서 지난 25일 거래소 스팩합병 상장 예심을 통과했다. 지난 9월 예심을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당초 3월께 상장 예정이었으나 심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을 다소 미뤘다. 합병 후 최대주주는 이용화 대표다. 현재 이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1% 수준이다. 합병 후 지분율은 51%여서 상장 이후에도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 회사는 2000년 설립됐다. 와이파이 공유기, 라우터, AP 컨트롤러 등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한다. 국내 교육기관에 스마트기기와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주거나, 기업들에 원활한 통신 환경을 만들어주는 ‘스마트에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KT 등 주요 통신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473% 급증했다.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다보링크나 유안타제6호스팩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커졌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다보링크의 지분 약 19%를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서울앤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혁신투자자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KB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유안타제6호스팩에 투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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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펫푸드' 오에스피, IPO 본격화... 코스닥 입성 도전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회사 오에스피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 펫푸드 회사로는 최초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총 상장 주식수의 약 25% 수준인 237만5180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SK증권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상반기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상 예심에는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된다.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를 공급하는 회사다. 2012년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NOP)에 이어 2016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대한제분 계열사 ‘우리와’와 풀무원, 제일사료, 동원에프앤비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거뒀다.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펫코노미’ 열풍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실적도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향후 반려동물 미용, 백신, 장례 서비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종합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우진비앤지다. 지분율은 약 58%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2019년 오에스피의 지분 49%를 11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30억원을 투입해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다. 그밖에 아주IB투자, 하나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오에스피의 주요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모회사 우진비앤지 역시 오에스피의 증시 입성 준비에 열중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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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에이프릴바이오, 유한양행으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에이프릴바이오가 유한양행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한양행은 신약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지분과 더해 에이프릴바이오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연내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HuDVFab)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 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미국에서 임상1상을 준비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D40L 타겟) 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IL-18 타겟) APB-R3, 남성불임 치료제(FSH 타겟) APB-R2 등을 개발하고 있다.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20년 18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했고, 이때 유한양행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해 4.89%의 지분을 취득했다.유한양행과 에이프릴바이오는 공동연구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전략적 투자자(SI)인 유한양행이 추가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SAFA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향후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는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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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관계사 쿠콘, 상장 절차 돌입..예상시총 3300억원 제시
≪이 기사는 03월23일(09: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기업 쿠콘이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쿠콘은 지난해 당기순익 188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6.11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4900억원으로 평가했다. 주가수익비율은 유사기업인 세틀뱅크와 웹케시의 평균이다. 희망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 5만9174원에 32.40~ 47.61%의 할인율을 적용해 3만1000원~ 4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가 최상단인 4만원으로 결정될 경우 예상시가총액은 3321억원이다. 쿠콘은 총 161만2319주를 공모하며 500억~64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3일~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4월 19~2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4월 하순 예정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쿠콘은 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의 관계사로 2006년에 설립됐다. 디지털 혁신에 활용되는 21세기 원유 ‘데이터’의 수집·연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 해외 40여 국가, 2000여 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있다.쿠콘은 15년 업력 동안 고도화시킨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정보를 연결한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스마트 스크래핑.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결제 네트워크. 약 3000만 건 보유 중인 쿠콘 빅데이터, 국내 최초 오픈 API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오픈 API HUB 등이 쿠콘의 노하우가 집약된 네 가지 데이터 연결 인프라이다. 회사는 국내 최대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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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공모가 1만9000원 밴드 상단 초과 확정
≪이 기사는 03월19일(1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 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가 공모가를 희망가격 이상인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엔시스는 지난 16~17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4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전체 공모 물량 230만주의 75%인 172만5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50개 기관이 참여했다.청약 참여 기관 중 100.00% (미제시 6.78%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1만3000원~1만65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며, 1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전체의 88.31%를 차지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기존 상단을 초과한 1만9000원으로 결정했다.공모가를 확정한 엔시스는 오는 22~23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만50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4월 1일에 상장할 예정이다.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이다. 비전검사장비(vision test tool)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하는 장비로써, 회사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이 회사는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비전검사장비 제조와 관련된 자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오는 2025년 142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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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투자한 AI의료기기 개발사 휴이노,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3월18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한양행이 투자한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플랫폼인 휴이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이노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2022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wearable) 의료 솔루션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 등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다.최대주주는 길영준 대표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길 대표는 박사학위 논문 주제인 '다중생체신호를 이용한 혈압 추정 모델'을 기반으로 2014년 7월 휴이노를 설립했다.길 대표 외에 유한양행도 휴이노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급과 심전도 기기 기술 경쟁력 증진을 위해 작년 3월 휴이노에 전략적 투자를 총 80억원 단행했다.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시너지IB투자,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신한캐피탈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길 대표는 "AI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병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내놓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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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 '아만다' 개발한 테크랩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3월18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아만다'를 개발한 테크랩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테크랩스는 지난 17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IBK투자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 상장이 목표다. 상장에 앞서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랩스는 국내 브랜드 인지도 1위 '아만다'와 국내 최초 해외 데이팅 앱 시장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대만 서비스명 '연권') 을 보유한 국내 대표 데이팅 앱 플랫폼 기업이다.최근 국내 1위 운세 AI 기업 한다소프트를 인수하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테크랩스는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며 시장확대, 경영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아만다는 하반기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세대들이 잠재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만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은 운세와 친목 그리고 컨설팅까지 포함된 새로운 한류 콘텐츠, 플랫폼을 키울 계획이다.한다소프트는 '점신' 플랫폼의 글로벌 버전 출시와 함께 국내외 대형 커머스 플랫폼과의 광고 사업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향후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회사 측은 데이팅, 운세, 사주, 관상 등 이용 목적이 명확한 MZ 세대 유저들의 다양한 정보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패션, 푸드, 코스메틱, 메디컬 등 관련 후방 산업 플랫폼과 연계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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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벤처 큐라클, 기술성 평가 통과...상반기 코스닥 예심 청구
혈관의 노화, 손상에 따른 난치성 질환, 대사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큐라클이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A, A등급을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큐라클은 혈관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권영근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개발사다. R&D(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회사의 주주 및 자문단은 의대, 약대, 화학과 및 분자생물학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큐라클은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EDB) 개발에 특화된 신개념 자체 플랫폼 SOLVADYS®를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의 혁신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자사 플랫폼 'SOLVADYS®'에서 도출된 혁신 신약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 차단제 CU06-RE’는 전 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 글로벌 안과전문 제약기업과 기술이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습성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등 망막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증(신장섬유증), 급성폐손상, 급성 심근경색, 종양 등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경우 시장조사 업체 데이터모니터헬스케어에 의하면 시장규모가 2018년 47억불에서 2026년 92억불로 연평균 7.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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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도 10년 걸린 미국 상장, 마켓컬리 첩첩산중 예고
≪이 기사는 03월16일(0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가 미국 상장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최근 상장 주관사였던 삼성증권과 계약을 해지했다. 2018년 주관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상장 요건을 맞추지 못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이번 계약 해지로 마켓컬리의 국내 상장 작업은 3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업계는 미국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하려면 현지 사정에 정통한 글로벌 증권사와 손잡아야하기 때문이다. 쿠팡은 일찌감치 골드만 삭스를 주관사로 낙점했고 앨런앤드커머니, JP모건체이스를 추가했다. 마켓컬리도 조만간 주관사를 재선정하고 해외 증권사들로 새 진용을 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그러나 마켓컬리가 미국 증시에 입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11일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과 비교했을 때 낮은 시장 점유율과 거래 규모, 사업 확장성의 한계, 복잡한 지분 구조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점에서다. 쿠팡만 해도 기업공개 준비에 10년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하지 않았다면 쿠팡도 상장이 순탄치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컬리가 뉴욕증시(NYSE)에 상장하려면 수익성, 매출액, 현금흐름 등 3가지 부문에서 요구사항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직전 3개 회계년도의 세전이익의 합이 1억 달러(약 1200억원) 이상이거나 각 3개 회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