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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공모가 탓? 라온테크 청약 경쟁률 779 대 1
반도체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7~8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7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공모가를 희망가격 대비 14% 올린 탓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저조했다는 평가다. 라온테크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50만주의 27.98%에 해당하는 13만9909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 간 1억900만297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9810억 원이 몰렸다. 라온테크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4개 기관이 참여해 15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2800원~1만58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으나 의무확약비율은 8.9%에 불과했다. 회사는 오는 10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라온테크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조달된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고, 해외 공급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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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마린서비스, 코스닥 상장 추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STX마린서비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STX마린서비스는 최근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STX마린서비스는 2011년 ㈜STX가 선박 관리 및 해양서비스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STX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선박 관리뿐만 아니라 해운, 육상 플랜트 운영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83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STX마린서비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선박 구매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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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 1574대1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플랫폼기업인 이노뎁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의향을 보였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 대 1을 넘었다.8일 이노뎁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3~4일부터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1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123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범위(1만4000~1만8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매수주문을 넣었다. 이노뎁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이노뎁은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18일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노뎁은 2008년 설립된 AI 도시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한 실시간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중 120개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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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코스피 상장 시동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케이카는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상장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케이카는 SK그룹이 운영하던 SK엔카가 모태로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됐다. 중고차 매매사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SK그룹이 해당사업에서 손을 떼기 위해 매각했다. 현재 한앤컴퍼니가 특수목적법인(SPC)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를 통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한앤컴퍼니가 구주 매출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이 회사는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카의 지난해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29.0%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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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IPO 주관사 NH·KB·모건스탠리·CS증권 4곳 선정
보안 전문 회사 ADT캡스의 상장 주관사에 NH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선정됐다. 연내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상장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 계열사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때부터 증권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업가치는 3조원 대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이 2018년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회사를 인수할 당시 지불한 금액은 2조9700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상장시 기업가치를 4조원 대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맥쿼리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 회수를 위해서도 3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아야한다. 그러나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보안 사업의 특성상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쟁사인 에스원의 시가총액이 3조원 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ADT캡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338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1조193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1535억원 대비 감소했다. 경쟁사인 에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2233억원, 영업이익은 2045억원이다. 4일 종가 기준 에스원의 시가총액은 3조855억원이다. ADT캡스는 지난 3월 정보 보안에 특화된 SK인포섹과 합병을 통해 통합 보안 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출동 경비 등 물리적 보안 서비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무인화,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생활 전반을 다루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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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주식 수는 142만5000주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제조장비를 비롯해 태양광 설비, 대기오염 방지시설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박상순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30.88%를 들고 있다. 산업은행(11.7%)과 NHN인베시트먼트파트너스(11.7%)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2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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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 라온테크, 수요예측 경쟁률 1526대1
코스닥 이전상장을 진행 중인 라온테크가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라온테크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2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444곳 중 94.5%가 공모가격 희망범위(1만2800~1만5800원) 최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넣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라온테크는 공모가격을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라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의약품 제조공장 등에서 제품과 부품 등을 옮기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과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 상장요건을 충족시켰다. 지난해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흥행 속에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라온테크는 오는 7~8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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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파트너스, 제주맥주 투자금 일부 회수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제주맥주 투자금 일부 엑시트(회수)에 나섰다. 이미 투자 원금 넘는 금액을 현금화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제주맥주 상장 첫날 지분 112만주를 주당 4876원에 장내매도했다. 이에따라 약 5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제주맥주 지분율은 3.71%로 낮아졌다. 남은 지분을 비슷한 단가로 모두 처분한다면 최종적으로 156억원가량을 회수할 수 있다.포레스트파트너스는 상장 후 보호예수를 확약하지 않은 물량을 모두 처분하면서 본격적인 엑시트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나머지 보유 지분 208만주 중 112만주에는 1개월, 96만주에는 3개월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앞서 2016년 '에프피파인트리1호'라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제주맥주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엑시트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투자 5년 만에 4배가량의 수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수제맥주 업계 최초 상장에 성공한 제주맥주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1748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흥행했다. 공모가는 3200원이었다. 상장 첫날 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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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컬리, 2200억 투자유치해 몸값 2조원대.. '고평가' 논란도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0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다. 이 과정에서 2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적 적자폭이 상당한 데다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몸값이 ‘뻥튀기’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 기존 주주들 위주로 투자가 이뤄져 업계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다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200~230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초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이번 투자에서는 신규 투자자 확보 없이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아스펙스캐피탈 등 기존 주주가 대거 팔로온(후속 투자)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컬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컬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2조~2조4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월 2000억원을 투자받을 때 몸값이 약 9000억~1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몸값이 최소 두 배 넘게 뛴 셈이다. 지난해 매출(9530억원) 기준 주가매출비율(PSR) 2~3배, 연간 거래액인 GMV(약 1조2000억원) 기준 1.5~2배 정도의 배수를 적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 김슬아 대표가 설립한 컬리는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시스템을 필두로 성장해왔다. 설립 초기인 2015년 29억원이었던 매출은 불과 5년 만에 300배 넘게 성장했다. 누적 회원수는 800만명에 달한다. 사업 초창기부터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성장성을 눈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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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 IPO 시동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상장은 2017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여 만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오는 8월 중 승인받은 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차량 렌탈과 중고차 판매가 주력 사업인 회사다. 전신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990년 세계 최대 미국 렌터카 회사 허츠와 제휴해서 만든 금호렌터카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2008년 계열사였던 대한통운으로 넘어갔고 2010년 KT에 매각됐다. 이후 2015년 7월 롯데그룹이 인수하면서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순탄치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간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점유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2770억원, 영업이익은 164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의 상장 기업가치는 2조원 대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이 인수한 금액인 1조200억원의 두 배다. 인수합병(M&A)당시 자금을 댄 호텔롯데와 국민연금은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호텔롯데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렌탈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상장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롯데그룹은 2008년 롯데건설, 2015년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2017년 10월 지주사 출범 당시 첫번째 프로젝트로 우량 계열사 상장을 내건 배경이다. 롯데정보통신의 뒤를 이을 주자로는 롯데리아 등 외식 프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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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올해만 1300억원 투자유치…상장 앞두고 몸값 '점프'
바이오업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연이은 투자 유치를 통해 몸값을 높이고 있다. SK㈜와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 제넥신 등으로부터 1300억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6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준비가 한창인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아주IB투자 등을 상대로 한 85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다음달 11일 한 주당 3만6200원에 보통주 236만3256주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해당 신주는 발행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지난 26일 SK㈜와 제넥신으로부터 148억원을 투자받는다는 내용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유한양행(3월 100억원)과 아이마켓코리아(4월 200억원)를 상대로 한 유상증자까지 합하면 올 들어 조달한 자금만 1303억원에 달한다. 투자 유치과정에서 몸값도 올라갔다. 다음달 발행하는 신주 가격으로 추산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분 100%의 가치는 약 6760억원이다. 5531억원으로 인정받았던 직전 투자 유치 때보다 1200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융합단백질을 활용한 신약 개발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중국 10대 혁신신약 기업인 ‘심시어’와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최대 9000억원을 받게 된다. 올 들어선 한국 식약처로부터 GI-101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계획을 허가 받았다. 아직 심사 중인 미국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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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앤비, 스팩 합병 통해 코스닥 상장
소프트웨어업체 씨케이앤비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NH스팩13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씨케이앤비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팩과 합병한 씨케이앤비는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씨케이앤비는 2007년 설립된 소프트웨어업체로 제품의 위·변조 방지, 정품 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애경산업 등 8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씨케이앤비는 올 들어 9번째로 스팩과 합병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22곳)에 이어 비상장사가 꾸준히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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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코스닥 상장하는 라온테크 "반도체 진공로봇으로 올해 급성장"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진공로봇 분야와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6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라온테크의 김원경 대표이사(사진)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사는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해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 및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국내에서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라온테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과 제품 관련 부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 원 수준의 연간 생산 규모를 1500억 원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원 규모다. 회사는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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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기업 최초 상장하는 맥스트, 7월 증시 입성
증강현실(AR) 전문기업 맥스트가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AR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발을 들일 전망이다. 맥스트는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60억원이다. 이 회사는 6월21~2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6월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7월 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 기업이다. AR 개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세계 50개국 1만2000여 개발사에 배포했다. 지금까지 6000여개 AR 관련 앱이 맥스트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도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매출 7억4900만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기술력을 내세워 상장 이전부터 국내 여러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엘앤에스 신성장동력 글로벌스타 투자조합(지분율 10.19%)과 디에스자산운용(7.84%), 만도(6.54%), 하나금융투자(6.54%), 현대차(5.13%) 등을 주주로 두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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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KT, 세라젬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엔젠바이오는 27일 상장 이후 첫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 성장을 위한 전략 및 주요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회사 측은 이날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유전자 검사 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 축적과 분석기술을 적용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엔젠바이오의 핵심사업영역인 암 정밀진단 사업은 암의 원인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 표적 항암제 처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동반진단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기 상용화로 정확도가 검증된 NGS 정밀진단 제품 기반 동반진단 임상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신약개발 수익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외 신약개발업체 6곳과 동반진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P사의 상용화된 유방암 치료제는 회사의 유방암 검사제품인 브라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을 통해 원인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 아이디언스의 고형암, 오토텔릭바이오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동반진단 제품으로는 고형암 검사제품인 솔리드아큐테스트(SOLIDaccuTest)를 사용해 동반진단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혈액암 치료제의 동반진단 임상을 위해서는 혈액암 검사제품인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를 사용하고 있다. 최대출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밀진단 사업 및 개인유전자 검사사업을 통하여 질병 유전자 데이터, 유전자 검사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을 축적 중”이라며 “머신러닝, AI 기술 등도 함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