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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 코스피 상장예심 청구 [마켓인사이트]
세계 1위 명품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했다. (▶본지 2021년 2월 26일 A26면 참조) 시몬느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공동주관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명품 브랜드로부터 주문을 받아 핸드백 을 제조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오랜 업력 기반의 압도적 시장지배력, 디자인, 생산, 품질보증, 런칭을 아우른 풀서비스 플랫폼 구축, 글로벌 명품브랜드와의 공고한 파트너쉽, 업계 최대 생산 능력 등을 꼽을 수 있다. 시몬느는 럭셔리 핸드백 디자인에서 소재 개발, 설계, 생산에 필요한 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사별 맞춤형 샘플대응과 생산역량을 갖춰 탄탄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마이클 코어스,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토리버치 등 주요 글로벌 명품브랜드와 20년이 넘는 장기간 파트너쉽 거래관계를 형성하며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럭셔리 핸드백 ODM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명품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북미시장에서 약 30%, 전세계 기준으론 10%다. 설립일부터 지금까지 명품 핸드백 누적 생산량은 3억6000만 개로 일열로 나열하면 지구 3바퀴가 넘는 규모이다.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연간 3000만 개의 업계 최대 생산 CAPA를 구축해 명실공히 이 분야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도약했다. 2020년 매출액은 6218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 올 1분기 매출액은 1542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달성했다. 업계 평균 대비 2배 높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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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오에스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자진 철회
≪이 기사는 06월11일(1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 업체 오에스피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다고 11일 밝혔다.오에스피는 지난 3월 22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국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해 왔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했고 3분기까지 실적 극대화가 기대돼 대표 주관사 대신증권과 논의 끝에 해당 시점 이후에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오에스피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저가 규모의 펫푸드 시장보다, 고품질의 프리미엄 펫푸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구성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자사브랜드를 통해 해외 시장 점유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회사가 시장에 가장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에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라고 밝혔다.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는 지난 2012년 유기농 기반 펫푸드 생산라인 준공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펫푸드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NO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을 획득하며 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펫푸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회사의 사업영역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ODM 상품 생산이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ANF(우리와), 풀무원 등 국내 주요 펫푸드 업체를 확보했다. 또다른 회사의 사업 영역으로는 자체 브랜드 제품 ‘내추럴시그니처’ 생산 및 판매로, 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오에스피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55억66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3400만원, 당기순이익 33억 1,300만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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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이 기사는 06월11일(09: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전극용 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지아이텍이 1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지아이텍은 초정밀 슬롯다이(Slot Die)와 슬릿노즐(Slit Nozzle) 기반의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전극용 부품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슬롯다이와 슬릿노즐은 2차전지 극판 코팅 공정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양극과 음극의 전극판을 제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유수 배터리 제조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지아이텍의 2차전지 부문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지아이텍은 슬롯다이와 슬릿노즐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특허기술을 보유해 유명 해외 제조업체인 히라노(Hirano) 사 등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 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국내 수소차 제조업체에도 전극용 제품 납품을 시작하며 새로운 수소차용 부품 및 장비개발도 시작하고 있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지아이텍(GI-Tech)의 사명 뜻은 Growth and Innovation with Technology의 약자로 기술을 통한 혁신을 이루어 고객과 직원, 주주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향후 상장을 통해 2차전지 전극용 부품 기술 개발과 곧 다가올 전고체 배터리로의 변화에 대한 신제품 개발 및 수소차용 장비 개발 확대 등 제품 다변화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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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692대1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플랫폼기업 이노뎁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0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10일 이노뎁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 결과 692.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1조6351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이노뎁은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1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공모가격을 당초 희망범위(1만4000~1만8000원) 중 가장 높은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노뎁은 2008년 설립된 AI 도시데이터플랫폼 기업을 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한 실시간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중 120개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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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애드테크 기업 버즈빌, IPO 추진…주관사 미래에셋
AI기반 리워드 광고 플랫폼 1위 기업 버즈빌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버즈빌은 8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3분기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회사 측은 공모 자금으로 AI 기반의 광고 기술을 고도화해 모바일 광고 시장 선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버즈빌은 AI기반 리워드 애드테크 기업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3사 및 CJ SPC 롯데 라인 등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6월 현재 3900만 명의 누적 사용자, 2000만 명의 월 이용자 수(MAU)를 확보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59%의 오디언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버즈빌은 매일 2억 개의 사용자 구매 및 행동 패턴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고도의 AI 기반 타겟팅과 리워드 기술을 통해 일반 배너광고 대비 4배 이상의 전환율을 제공한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의 AI 관련 특허를 올해 상반기에만 2건 등록했다. 현재 13개국에 특허와 상표권을 포함 30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50% 성장한 191억원의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AI 기반의 광고 효율 개선으로 인한 대형 커머스 광고 수주, 금융 업계 1위 광고 플랫폼 핀크럭스 인수를 통한 매출 증가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3%에 이른다. 회사 측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기획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5조 7106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1년 디지털 광고비는 6조원을 돌파하여 매체 점유율 50%에 근접한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관우 버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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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공모가 탓? 라온테크 청약 경쟁률 779 대 1
반도체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7~8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7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공모가를 희망가격 대비 14% 올린 탓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저조했다는 평가다. 라온테크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50만주의 27.98%에 해당하는 13만9909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 간 1억900만297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9810억 원이 몰렸다. 라온테크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4개 기관이 참여해 15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2800원~1만58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으나 의무확약비율은 8.9%에 불과했다. 회사는 오는 10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라온테크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조달된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고, 해외 공급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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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마린서비스, 코스닥 상장 추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STX마린서비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STX마린서비스는 최근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STX마린서비스는 2011년 ㈜STX가 선박 관리 및 해양서비스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STX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선박 관리뿐만 아니라 해운, 육상 플랜트 운영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83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STX마린서비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선박 구매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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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 1574대1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플랫폼기업인 이노뎁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의향을 보였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 대 1을 넘었다.8일 이노뎁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3~4일부터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1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123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범위(1만4000~1만8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매수주문을 넣었다. 이노뎁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이노뎁은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18일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노뎁은 2008년 설립된 AI 도시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한 실시간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중 120개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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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코스피 상장 시동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케이카는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상장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케이카는 SK그룹이 운영하던 SK엔카가 모태로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됐다. 중고차 매매사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SK그룹이 해당사업에서 손을 떼기 위해 매각했다. 현재 한앤컴퍼니가 특수목적법인(SPC)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를 통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한앤컴퍼니가 구주 매출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이 회사는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카의 지난해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29.0%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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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IPO 주관사 NH·KB·모건스탠리·CS증권 4곳 선정
보안 전문 회사 ADT캡스의 상장 주관사에 NH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선정됐다. 연내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상장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 계열사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때부터 증권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업가치는 3조원 대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이 2018년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회사를 인수할 당시 지불한 금액은 2조9700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상장시 기업가치를 4조원 대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맥쿼리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 회수를 위해서도 3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아야한다. 그러나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보안 사업의 특성상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쟁사인 에스원의 시가총액이 3조원 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ADT캡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338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1조193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1535억원 대비 감소했다. 경쟁사인 에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2233억원, 영업이익은 2045억원이다. 4일 종가 기준 에스원의 시가총액은 3조855억원이다. ADT캡스는 지난 3월 정보 보안에 특화된 SK인포섹과 합병을 통해 통합 보안 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출동 경비 등 물리적 보안 서비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무인화,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생활 전반을 다루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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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주식 수는 142만5000주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제조장비를 비롯해 태양광 설비, 대기오염 방지시설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박상순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30.88%를 들고 있다. 산업은행(11.7%)과 NHN인베시트먼트파트너스(11.7%)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2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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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 라온테크, 수요예측 경쟁률 1526대1
코스닥 이전상장을 진행 중인 라온테크가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라온테크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2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444곳 중 94.5%가 공모가격 희망범위(1만2800~1만5800원) 최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넣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라온테크는 공모가격을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라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의약품 제조공장 등에서 제품과 부품 등을 옮기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과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 상장요건을 충족시켰다. 지난해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흥행 속에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라온테크는 오는 7~8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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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파트너스, 제주맥주 투자금 일부 회수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제주맥주 투자금 일부 엑시트(회수)에 나섰다. 이미 투자 원금 넘는 금액을 현금화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제주맥주 상장 첫날 지분 112만주를 주당 4876원에 장내매도했다. 이에따라 약 5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제주맥주 지분율은 3.71%로 낮아졌다. 남은 지분을 비슷한 단가로 모두 처분한다면 최종적으로 156억원가량을 회수할 수 있다.포레스트파트너스는 상장 후 보호예수를 확약하지 않은 물량을 모두 처분하면서 본격적인 엑시트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나머지 보유 지분 208만주 중 112만주에는 1개월, 96만주에는 3개월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앞서 2016년 '에프피파인트리1호'라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제주맥주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엑시트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투자 5년 만에 4배가량의 수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수제맥주 업계 최초 상장에 성공한 제주맥주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1748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흥행했다. 공모가는 3200원이었다. 상장 첫날 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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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컬리, 2200억 투자유치해 몸값 2조원대.. '고평가' 논란도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0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다. 이 과정에서 2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적 적자폭이 상당한 데다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몸값이 ‘뻥튀기’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 기존 주주들 위주로 투자가 이뤄져 업계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다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200~230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초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이번 투자에서는 신규 투자자 확보 없이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아스펙스캐피탈 등 기존 주주가 대거 팔로온(후속 투자)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컬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컬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2조~2조4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월 2000억원을 투자받을 때 몸값이 약 9000억~1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몸값이 최소 두 배 넘게 뛴 셈이다. 지난해 매출(9530억원) 기준 주가매출비율(PSR) 2~3배, 연간 거래액인 GMV(약 1조2000억원) 기준 1.5~2배 정도의 배수를 적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 김슬아 대표가 설립한 컬리는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시스템을 필두로 성장해왔다. 설립 초기인 2015년 29억원이었던 매출은 불과 5년 만에 300배 넘게 성장했다. 누적 회원수는 800만명에 달한다. 사업 초창기부터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성장성을 눈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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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 IPO 시동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상장은 2017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여 만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오는 8월 중 승인받은 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차량 렌탈과 중고차 판매가 주력 사업인 회사다. 전신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990년 세계 최대 미국 렌터카 회사 허츠와 제휴해서 만든 금호렌터카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2008년 계열사였던 대한통운으로 넘어갔고 2010년 KT에 매각됐다. 이후 2015년 7월 롯데그룹이 인수하면서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순탄치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간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점유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2770억원, 영업이익은 164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의 상장 기업가치는 2조원 대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이 인수한 금액인 1조200억원의 두 배다. 인수합병(M&A)당시 자금을 댄 호텔롯데와 국민연금은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호텔롯데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렌탈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상장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롯데그룹은 2008년 롯데건설, 2015년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2017년 10월 지주사 출범 당시 첫번째 프로젝트로 우량 계열사 상장을 내건 배경이다. 롯데정보통신의 뒤를 이을 주자로는 롯데리아 등 외식 프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