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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흥행 실패..상장 미루나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흥행 실패..상장 미루나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공모가가 비싸다고 판단한 기관들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회사 측은 최악의 경우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요예측에 다수의 기관들이 불참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1200만주를 대상으로 기관들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공모가격(5만7900~7만5700원)의 하단인 5만7900원 기준 6948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첫날인 25일에는 공모가 상단을 제시한 기관들도 일부 있었지만 이튿날 대부분 참여를 취소했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증시가 요동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모가가 하단에서 결정된다면 공모규모는 9264억원으로 상단인 1조2112억원 대비 3000억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 일각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앞서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 등이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한 적이 있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이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상장으로 1600만주를 공모하는데 이중 75%인 1200만주가 구주매출이다. 구주매출이란 기존 주주가 상장시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2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보유지분을 매각해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될 경우 정의선 회장의 구주매출 자금은 4044억원에서 3093억원

  • 지투파워, 3월 코스닥 상장..시총 600억원 도전[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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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투파워, 3월 코스닥 상장..시총 600억원 도전[마켓인사이트]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사 지투파워가 3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605억원이다. 상장 후 그린뉴딜 수혜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지투파워는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총 88만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3500~1만6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0억~145억원 규모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으 498억~605억원이다.다음달 22~23일 수요 예측과 3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3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 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의 설비에 상태감시진단(CM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MD 센서를 비롯해 감시 장비,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주요제품은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로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비중 91.4%를 차지한다. 수배전반은 고압의 전력을 저압의 전력으로 변환해 각 사용처에 전기를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이 회사의 CMD 솔루션은 수배전반 전압 인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 방전·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도 전기 수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합선, 과열 위험에 따른 화재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도와준다.지투파워는 2018년~2020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8.9%를 기록했다. 2020년 매출 29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270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신규 공장을 착공하고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광섬유 SOC안전진단 시

  • "현대ENG 공모로 친환경 1.5조 투자"

    "현대ENG 공모로 친환경 1.5조 투자"

    “2025년까지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관련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25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건축과 플랜트가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000억원 중 건축·주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6%, 플랜트·인프라 사업 부문이 42%로 약 90%를 차지했다. 상장 이후에는 에너지와 친환경 사업 부문 비중을 늘려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폐플라스틱 사업에 5300억원, 이산화탄소(CO2) 자원화 사업에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2025년 신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1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초소형모듈원자로(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에 지분을 투자해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며 “폐기물처리회사와 같은 친환경 사업 회사를 인수하거나 사업권을 인수하는 방식의 다양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상장으로 총 16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주식의 70%가 구주매출(기존 주주 주식 매각)이다.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이다.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의 시가총액(4조5

  • 현대엔지니어링 "폐기물업체 M&A 검토중..친환경사업 강화"

    현대엔지니어링 "폐기물업체 M&A 검토중..친환경사업 강화"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2025년까지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는 25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 등을 회사의 3대 핵심축으로 키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존 주력 사업이던 건축과 플랜트 사업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폐플라스틱 사업에 5300억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에 3500억원 등을 투입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신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전체 매출 대비 10% 수준까지 증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CO2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사업권 인수와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초소형모듈원자로(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에 지분을 투자했고 MMR 사업에 대한 EPC 독점권을 확보했다"며 "2025년 캐나다에서 플랜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회사 인수를 통한 사업권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폐기물처리 분야도 투자 적정성을 검토한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폐기물

  • [마켓인사이트] 신약 개발社 보로노이, 3월 코스닥 상장한다

    ▶마켓인사이트 1월 24일 오후 4시56분신약 개발사 보로노이가 오는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보로노이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이뤄지며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 상장 후 주식은 총 1333만3949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격은 5만~6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원이다.이 회사는 다음달 24~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3월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보로노이는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에 신설된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유니콘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보로노이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에 결합해 특정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산화효소의 신호 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 보로노이는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진 인산화효소 가운데 질병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 위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등 총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현재 11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 보로노이, 3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8700억원 도전

    보로노이, 3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8700억원 도전

    신약개발사 보로노이가 오는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보로노이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이루어지며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 상장 후 주식은 총 1333만3949주다.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5만~6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 원이다.이 회사는 다음달 24~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3월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다.보로노이는 지난해 4월 코스닥에 신설된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유니콘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보로노이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에 결합해 특정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산화효소의 신호 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보로노이는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인산화효소들 가운데 질병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 위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등 총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현재 11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2020년 10월 미국 오릭 파마슈티컬스에 비소

  • 신영증권 MTS 먹통...케이옥션 '따상'인데 투자자 분통

    신영증권 MTS 먹통...케이옥션 '따상'인데 투자자 분통

    미술경매업체 케이옥션의 상장일인 24일 주관사인 신영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MTS) 시스템이 오전 9시부터 30분 이상 접속 지연 장애를 빚었다. 신영증권은 공모주를 매도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릴 것을 고려해 이날 오전 자산조회, 자금이체 등 다른 서비스를 축소하고 공모주 매도를 위한 로그인 창을 별도로 만들었으나 접속 장애를 막진 못했다. 회사 측은 "개장부터 10만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고 자체 유량제어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일부 고객들이 로그인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옥션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408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증거금은 약 5조6300억원이 몰렸다. 청약에 약 16만8000명의 투자자들이 몰렸다. 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때도 7만2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때도 공모주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옥션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의 두 배인 4만원에 형성된 뒤 30% 오른 5만2000원을 유지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케이옥션이 상한가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졌을 것"이라며 "서버를 확충하지 못한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공모주 투자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이옥션은 서울옥션과 국내 미술품경매시장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케이옥션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42%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스코넥, 청약 경쟁률 1751대1…6조3000억원 몰렸다[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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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넥, 청약 경쟁률 1751대1…6조3000억원 몰렸다[마켓인사이트]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20~ 21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가 17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청약은 총 공모수량의 25.0%인 55만6575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상대로 진행했다. 총 19만8619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증거금은 6조3358억 원으로 집계됐다.균등배정주식으로 1~2주를 받을 수 있다.  스코넥은 지난 13~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는 희망가격 9000~1만2000원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2002년 설립된 스코넥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 특화된 기업이다. 2015년 ‘VR 멀미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FPS)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이밖에 다수 인원이 동시에 가상현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2023년까지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VR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 공모주 배정을 마치고 증거금을 환불해준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단독] LG엔솔, 6명이 11억어치씩 받았다…따상 가면 '대박'

    [단독] LG엔솔, 6명이 11억어치씩 받았다…따상 가면 '대박'

    114조원이 몰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 수백억원 이상을 보유한 현금 부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고액 자산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모주 투자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역대급 '쩐의 전쟁'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서 1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는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은 증거금을 낸 6명은 최고 청약 한도인 729억원을 납입했다. KB증권에서 일반등급 고객의 3배를 청약할 수 있는 프리미어 멤버스일 경우 가능하다. 이들은 48만6000주를 신청해 최대 3646주를 받게 됐다. 공모가 30만원 기준 10억9380원어치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17억5000만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증권사별로 100억원 이상 청약한 사람은 KB증권이 167명, 신한금융투자가 103명, 대신증권이 4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금융기관의 VIP 고객인 자산가들이 청약 한도가 높은 은행 계열의 증권사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고 청약 한도가 가장 높았던 KB증권에서는 400억원 이상 청약자가 15명에 달했다. 100억~399억원을 낸 사람은 KB, 신한, 대신 3곳에서 303명이었다.  ◆균등배정 대혼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관투자가와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배정하고 증거금을 환불했다. 일반청약자들이 납입한 114조원 중 약 3조3000억원을 제외한 110조원이 환불 대상이다. 442만여개의 계좌에서 100조원 이상이 이체되는 출금 대란이 벌어지면서 이날 오전 일부 증권사와 은행에서

  • 나래나노텍, 기관 경쟁률 102대1...공모가 하단[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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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래나노텍, 기관 경쟁률 102대1...공모가 하단[마켓인사이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 나래나노텍이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나래나노텍은 지난 17~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2 대 1의 경쟁률 보였다고 20일 공시했다. 국내외 기관 371곳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의 50% 이상이 희망가격(1만7500~2만500원)의 상단인 2만500원을 제시했고 23%는 희망가격의 하단을 써냈다. 나머지 19.15%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보유확약은 1건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참여율이 저조한 만큼 공모가를 희망가격 하단인 2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310만주를 공모해 543억원을 조달한다. 시가총액은 1935억원이다.오는 24~25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박막 코팅, 경화, 합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니터용 DY 권선기를 국산화했으며 이후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디스플레이 코팅 장비도 개발했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용 장비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제품은 OLED, LCD 패널을 제작하는 포토장비와 플렉서블 OLED 기판 제작을 위한 코팅, 경화 장비, OCR 합착기, 잉크젯 등 모듈용 장비이다. 실적은 성장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45억 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실적을 넘어섰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아셈스, 기관 경쟁률 1618대1...공모가 8000원[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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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셈스, 기관 경쟁률 1618대1...공모가 8000원[마켓인사이트]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 아셈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아셈스는 지난 17~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가격(7000~8000원) 최상단인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아셈스의 총 공모금액은 160억 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82억 원이다.총 200만 주를 모집한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1713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61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기관이 희망가격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 측은 “ESG 트랜드에 알맞은 친환경 기반의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의 확장성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아셈스는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무용제 접착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무수염색사, 통기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원단인 유 웹(U-web)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입장벽을 높여 친환경 접착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4~2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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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청약, 114조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썼다. 공모주 한 종목에 100조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약 참여 인원은 442만 명에 달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7개 증권사가 접수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약 114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81조9017억원)을 갈아치웠다. 청약 참여 계좌는 442만 개에 달했다. SKIET의 공모주 청약(474만 건)보다 적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한 사람이 한 증권사를 통한 청약만 가능해 중복 청약이 많았던 SKIET의 참여 인원을 사실상 크게 웃돌았다.평균 청약 경쟁률은 69 대 1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이 67.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신증권 65.3 대 1, 신한금융투자 64.5 대 1, 신영증권 66.0 대 1, 하나금융투자 73.7 대 1, 하이투자증권 66.0 대 1이다. 배정 물량이 적은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높은 211.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청약자들은 균등 배정 주식과 별개로 증거금 2100만원당 1주를 받을 전망이다.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만 청약한 투자자는 미래에셋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에서 균등 배정 주식 1주 이상을 받을 수 있다.전예진 기자

  • LG엔솔, 100조 돌파…"균등배정 0주 현실로?" [마켓인사이트]

    LG엔솔, 100조 돌파…"균등배정 0주 현실로?" [마켓인사이트]

    국내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 유입된 증거금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청약자수는 420만명에 육박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KB증권에 청약한 사람들도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19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3시 기준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된 증거금은 10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자수는 약 420만명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4시 청약 마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빠르게 올라가는 모양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청약하려는 직장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이날 3시 기준 평균 경쟁률은 61 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196 대 1)이었다. 이어 하나금투(68 대 1), KB증권(62 대 1)이 60 대 1 이상으로 나타났고 대신증권(54 대 1), 하이투자(54 대 1), 신영증권(54 대 1) 신한금투(53 대 1) 등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자들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이다. 오후 3시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신한금투(84만명), 대신증권(66만명), 미래에셋(40만명), 하나금투(10만명), 신영증권(7만명)과 하이투자증권(6만명) 등이다. 현재로서 미래에셋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은 27%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대신, 신한, 미래, 신영, 하나, 하이투자 등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106만2500주였으나 전날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35만주가 미달되면서 총 1097만482주

  • LG엔솔, 증거금 84조 돌파..SKIET 기록 깼다[마켓인사이트]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고 청약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된 청약 증거금은 84조원을 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SKIET 청약 당시 기록인 80조9017억원을 넘었다. 청약건수도 38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균등배정주식으로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증권사별 평균 경쟁률은 미래에셋(172 대 1), 하나금융투자(59 대 1), KB증권(56 대 1), 하이투자(42 대 1), 대신증권(42 대 1), 신영증권(41 대 1), 신한금융투자(39 대 1) 순이다. 청약자수는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셋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에서 균등배정주식을 1주 받을 가능성이 크다.현재 균등배정주식은 대신증권과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2주,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주다. 미래에셋에서는 추첨을 통해 1주가 돌아간다. 이번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대신, 신한, 미래, 신영, 하나, 하이투자 등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106만2500주였으나 전날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35만주가 미달되면서 총 1097만482주로 소폭 늘었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KB증권 502만8138주(배정비율 45.8%), 대신·신한·미래가 각각 251만4068주(22.9%), 신영·하나·하이투자가 각각  22만8552주(2.1%)다. 이중 50%는 균등배정, 50%는 비례배정으로 배분한다. 증거금으로 150만원을 넣고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하면 균등배정주식을 받을 수 있다. 비례배정은 청약 증거금이 많은 사람에게 주식을 더 배정하는 방식이다. 비례배정주식은 증거금 2000만원 당 1주를 받을 것으로 보

  • LG엔솔, 청약자 350만명 돌파…1주라도 더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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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청약자 350만명 돌파…1주라도 더 받으려면?

    국내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자수가 350만명을 돌파했다. 최소 청약수량인 10주를 청약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자수는 약 352만명으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총 73조원이 몰렸다. 1계좌당 평균 2000만원의 증거금을 넣은 셈이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점심 시간부터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날 정오 기준 평균 경쟁률은 44.3 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160 대 1)이었다. 이어 하나금투(54 대 1), KB증권(49 대 1), 대신증권(36 대 1), 신한금투(34 대 1), 하이투자(33 대 1), 신영증권(33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자들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이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180만명이 몰렸다. 이어 신한금투(68만명), 대신증권(52만명), 미래에셋(35만명), 하나금투(8만명), 신영증권(5만명)과 하이투자증권(5만명) 등이다. 이날 정오 기준 균등배정주식수는 KB증권, 신한금투, 하나금투 등 3곳이 1주, 대신과 신영, 하이투자는 2주다. 미래에셋은 30%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오후에 균등배정을 노린 투자자들이 경쟁률이 적은 증권사로 몰리면서 미래에셋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증권과 하나금투, 신한금투 등은 은행 연계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이 많아 오후에 청약자들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