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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40% 낮춘 대명에너지, IPO 재추진...이번엔 성공할까

    몸값 40% 낮춘 대명에너지, IPO 재추진...이번엔 성공할까

    풍력발전 전문기업 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지난 2월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을 철회한 지 한 달 여만이다. 이번에는 공모가를 40% 낮췄고 구주매출도 줄였다. 5월 증시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명에너지는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공모주식 수는 25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격은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550억~3060억원이다.이 회사는 당초 450만 주를 2만5000~2만9000원에 공모할 예정이었다. 당시 시가총액은 4443억~5153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2월 23~2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수량을 채우지 못했다. 대다수의 기관이 불참했고 참여한 기관들도 희망 공모가격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적어냈다.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오너 일가의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들이 상장 때 보유한 주식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총공모주식 수 450만 주 중 38.4%인 173만 주가 오너 일가의 구주매출이었다. 서종현 대표가 7%(105만 주), 서 대표의 모친인 남향자씨가 4.53%(68만 주) 등 총 11.53%(173만 주)를 구주로 내놨는데, 희망 공모가격 기준 대표의 구주매출 규모는 262억~304억 원, 남 씨는 170억~197억 원에 달했다.대명에너지는 구주매출을 173만주에서 50만주로 3분의 1 이상 줄였다. 서 대표는 구주매출을 하지 않고 남향자씨의 지분으로만 구성됐다. 공모가 기준 75억~90억원 규모다.이 회사는 상장으로 375억~450억원을 조달한다. 이중 구주매출을 제외한 300억~360억원이 회사로 유입된다. 회사 측은 공모가

  • 원텍, 6월 코스닥 상장

    국산 리프팅 레이저 기기 ‘올리지오’를 개발한 원텍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올리지오는 최근 대신밸런스 제8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입성이 목표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피부 미용에 사용되는 레이저 기기를 개발했다. 10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서지컬 레이저, 에스테틱 레이저, RF(고주파), HIFU(초음파)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 적용했다. 작년 5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기도 했다.원텍의 대표 제품인 올리지오는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리프팅 기기로 피부미용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 대수는 533대를 기록했다.전예진 기자

  • 스마트기기용 펜 개발사 하이딥, 다음달 코스닥 상장

    스마트기기용 펜 개발사 하이딥, 다음달 코스닥 상장

    스마트기기용 터치 솔루션 전문기업 하이딥이 오는 12일 NH스팩18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범규 하이딥 대표이사는 1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스마트기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의 디스플레이까지 3D 터치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스마트기기의 터치 솔루션에 적용되는 IC칩과 알고리즘, 센서, 스타일러스 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고 대표는 "하이딥은 IC칩부터 센서, 펜 제조까지 수직적 통합을 이룬 종합 솔루션 팹리스 기업"이라며 "솔루션 전 과정에 걸쳐 580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회사가 개발한 스타일러스 펜은 배터리와 센서가 필요 없어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제조 원가가 낮아 경쟁사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기기에서 호환이 가능하다.하이딥은 얇고 구부러지는 형태의 플렉서블 OLED용 터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고 대표는 "독자적인 노이즈 제거 기술을 통해 접촉 오류를 수정하고 온셀 플렉서블 OLED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이 중 일부 기술은 스마트워치에 적용돼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접촉 강도를 인식할 수 있는 '3D 포스 터치 기술'도 개발했다. 하이딥은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의 디스플레이에 이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지난해 1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스마트워치용 IC칩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다.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3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줄었다.고 대표는 "스마트폰용 IC칩과 스타일러스 펜의

  • 국산 리프팅 '올리지오' 개발사 원텍, 6월 코스닥 상장

    국산 리프팅 '올리지오' 개발사 원텍, 6월 코스닥 상장

    국산 리프팅 레이저 기기 '올리지오'를 개발한 원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올리지오는 최근 대신밸런스제8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피부 미용을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 기기를 개발했다. 10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써지컬 레이저, 에스테틱, 레이저, RF(고주파), HIFU(초음파)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 적용했다. 작년 5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기도 했다.원텍의 대표 제품인 RF 의료기기 올리지오는 한국인에 최적화된 리프팅 기기로 피부미용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 대수는 533대로 나타났다.올리지오의 판매 호조로 원텍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104억원, 당기순익은 17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올리지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회사 측은 올리지오 외에도 레이저 의료기기인 ‘피코케어’와 HIFU 의료기기 ‘타이탄’을 내세워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원텍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레이저 및 에너지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응증을 확대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5월 IPO 시장 들썩…원스토어, SK쉴더스 쌍끌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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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IPO 시장 들썩…원스토어, SK쉴더스 쌍끌이 출격

    토종 앱스토어인 원스토어와 보안전문회사 SK쉴더스가 5월 신규 상장을 위한 주식 공모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SK스퀘어의 자회사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대어’가 없던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예상된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는 각각 3만4300~4만1700원, 3만1000~3만8800원이다. 공모규모는 2284억~2777억원, 8402억~1조516억원이다. 이들은 각각 4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각각 5월 2~3일과 9~10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5월 중순 입성하게 된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투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모 일정이 겹치게 됐다”며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가 흥행한 것처럼 올해도 SK 계열사들이 잇달아 IPO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로 투자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9100억~1조1000억원, SK쉴더스는 2조8000억~3조5000억원이다.증권가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SK쉴더스를 4조원 대로 평가했는데, 이보다는 공모가를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평가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 보로노이 등 대어들이 잇달아 수요예측에서 실패한 것이 공모가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는 두 회사가 침체된 공모주 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지난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2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

  • 기업형 SNS 개발사 타이거컴퍼니,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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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형 SNS 개발사 타이거컴퍼니, 코스닥 상장 추진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타이거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컴퍼니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유안타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의 기업형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티그리스'를 개발했다. 티그리스에 접속하면 SNS처럼 직원들의 업무 현황을 뉴스피드로 받아볼 수 있고 화상회의, 메신저로 소통할 수 있다. 일정 관리 캘린더와 이메일 등 기본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전자결재, 출퇴근 관리, 인공지능(AI) 업무비서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현재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 1000여곳이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유료 사용자 수는 20만명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2020년 매출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년 실적이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은 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도 확대한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약 50여곳의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에 클라우드 저장소와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추가해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공간정보기업 웨이버스, 4월 합병 상장...시가총액 1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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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정보기업 웨이버스, 4월 합병 상장...시가총액 1600억

    공간정보 전문기업 웨이버스가 다음 달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웨이버스는 오는 29일 유안타제5호스팩과 합병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웨이버스와 유안타제5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2만5472원,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 대 12.736이다.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4668만5200주로, 다음 달 14일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유안타제5호스팩의 주가는 3300원 대로, 현재 주가를 유지할 경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00억원 대로 예상된다.이 회사는 스팩 합병을 통해 약 124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신사업 촉진과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2004년 설립된 웨이버스는 지도 위에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회사다. 주력 사업은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과 공간정보 시스템 관리(SM) 사업이다.국토교통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과 국가 공간 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했으며 국토정보공사(LX)와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공간정보 플랫폼 사업을 수행했다.2020년 매출은 412억1000만원, 영업이익 67억1500만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중 공간정보 플랫폼 비중은 2019년 약 8%에서 작년 3분기 28%로 증가했다. 공간정보 플랫폼 사업 수주액은 2018년 14억원에서 2021년 112억원으로 8배 늘어났다.이 회사는 기업과 개인 등 민간 시장으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증강 현실(AR)·가상 현실(VR)·확장 현실(XR) 등 기업들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만들고, 이와 별도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개인 고객을 상대로 여행 경로와 맛집, 하이킹 경로 탐색, 주택 구입

  • 에이스톤벤처스, '따상' 유일로보틱스, 투자 1년 만에 4배 이상 수익

    INVESTOR

    에이스톤벤처스, '따상' 유일로보틱스, 투자 1년 만에 4배 이상 수익

    벤처캐피털(VC) 에이스톤벤처스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산업용 로봇 회사 유일로보틱스에 투자해 4배 이상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21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톤벤처스는 유일로보틱스의 지분 약 11%(85만85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상장 이틀째인 이날 종가(2만7500원) 기준 약 236억원에 해당한다. 유일로보틱스는 청약 과정에서 2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 속에 증시에 데뷔했다. 공모가는 1만원이었지만 따상에 성공하는 등 공모가 기준 수익률이 175%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23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났다.에이스톤벤처스는 지난해 7월 2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유일로보틱스에 52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회사가 평가한 기업가치는 500억원 안팎이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포트폴리오 회사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성적을 거두면서 4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게 된 셈이다. 다만 76만6396주에 대해서는 1개월, 9만2115주에 대해서는 6개월 간 보호예수가 확약돼 있다. 향후 주가 향방에 따라 회수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에이스톤벤처스는 지난해 1월 설립된 2년차 신생 VC다. 설립 이후 프로젝트펀드 4개, 블라인드펀드 1개를 결성했다. 대성창업투자와 SBI인베스트먼트를 거쳐 H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한 안신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3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선 지난해 8월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인 지투파워에 투자했는데, 이 회사 역시 내달 상장이 예정돼 있다.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13%를 확보한 상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나인테크 자회사 탈로스, 교보증권과 IPO 주관계약 체결

    나인테크 자회사 탈로스, 교보증권과 IPO 주관계약 체결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의 자회사 탈로스는 상장 주관사로 교보증권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탈로스는 2005년 설립된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전문 업체다. 국가방위산업, 국가기간사업, 우주항공산업 등 특수 분야에 필요로 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와 충전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위산업 기업 및 기관이다.회사 측은 "자사의 제품은 진동, 충격, 온도 등 안정성이 뛰어나며 전시 작전 운용에 최적화돼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탈로스는 올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20억 원이다. 2023년 방위산업 분야에서 매출 150억 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채재호 대표는 "이달 초 이차전지 분야 장비 및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나인테크와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코넥스 상장을 발판으로 2차전지 원전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세아메카닉스, 청약에 9조1100억원 몰려..경쟁률 2476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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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메카닉스, 청약에 9조1100억원 몰려..경쟁률 2476대1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세아메카닉스가 15~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247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세아메카닉스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665만주의 25.1%인 167만2181주에 대해 41억4010만900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9조1082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세아메카닉스는 10일과 11일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3500원~40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1769개 기관이 참여해 1812.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모집(66.9%)을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04억원(주관사 의무인수주식 포함)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세아메카닉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165억원 규모이다.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전동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이상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전자 부품) 등이다.세아메카닉스의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은 788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8%, 4.5%, 16.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0년 전체 실적의 95% 수준을 3분기 달성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뻥튀기 수요예측' 개정안 곧 시행…기관 경쟁률 얼마나 줄어들까?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때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이 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오는 5월부터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자격을 제한하기로 해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이후 국내 등록된 투자자문 및 일임 회사 중 66%가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요예측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인수 업무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투자일임 회사는 등록 후 2년이 지나야 하고, 투자일임 재산 규모가 50억원을 넘어야 한다. 등록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투자일임 재산 규모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개정안을 적용하면 지난해 9월 기준 투자일임 회사로 등록된 투자자문사 176곳 중 116곳이 수요예측 참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이들을 배제할 경우 기관 청약 주식 수는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IB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 2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개정안 적용을 가정하면, 기관 경쟁률은 2023 대 1에서 1884 대 1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운용사 448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했는데, 이 중 6%가 자격 미달로 공모주를 신청하지 못하기 때문이다.IB업계 관계자는 “경쟁률 1000 대 1을 넘는 유망 공모 기업을 가정했을 때 수요예측 경쟁률 숫자가 200~300 정도는 빠진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2000 대 1 이상으로 경쟁률이 치솟는 현상은 다시 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개정안 시행 이후에도 기관들이 자산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공모주를 신청하는 ‘오버 베팅’은 지속할 것으

  • 유니콘 특례 1호 보로노이, 결국 상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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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콘 특례 1호 보로노이, 결국 상장 철회

    유니콘 특례 상장 1호로 관심을 모았던 약물 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을 철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공모주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데다 바이오 업종의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150만주로 공모가 하단 기준 750억원 규모다.수요예측에는 국민연금 등 대형 연기금과 운용기관 몇 곳이 참여했으나 대부분의 투자운용사가 불참했다. 기관 투자가 중 일부는 희망공모가(5만~6만5000원)의 상단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참여 기관 숫자와 신청 수량이 적었던 탓에 공모주를 배정하기 어려웠다. 공모가를 희망 가격보다 대폭 낮추는 방법도 있었지만, 회사 측은 기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수 있어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로노이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과정에서 1000억원을 조달하면서 기업가치를 최대 1조20000 억원 대로 평가받았다. DS자산운용, 나이스 F&I, DS 앤 파트너사 ES 인베스터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신라젠 사태 이후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상장 요건이 강화되면서 몸값을 낮췄다.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원이었다.증권가는 보로노이가 상장을 재추진할 경우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는 2019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술평가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상장이 무산됐다. 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번

  • 5월부터 IPO 수요예측 참여 기준 강화...기관경쟁률 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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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부터 IPO 수요예측 참여 기준 강화...기관경쟁률 낮아질까

    올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시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의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따라 자산 규모 이상 공모주를 신청하는 '뻥튀기' 수요예측 사례가 줄고 기관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1일 금융투자협회는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요예측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인수 업무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고유 재산으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경우 투자일임업 등록 후 2년을 지나야 하고, 투자일임 재산 규모 5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탁고?일임고 50억원은 설정액이 아닌 평가액 기준이다.만약 등록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투자일임 재산 규모 3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모 집합투자업자도 이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투자일임업과 사모 집합투자업에 모두 등록한 회사는 둘 중 어느 하나라도 2년,?50억원 또는 300억원 요건을 갖춘 경우 고유재산의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일임업?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한 공모운용사, 증권사는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투자일임업자와 사모 집합투자업자는 이런 요건을 충족함을 확인하는 확약서와 증빙서류를 IPO 대표주관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가 투자일임업자인 투자일임 재산은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다.앞서 금투협은 지난달 개정안에 의무 보유 확약주식의 담보제공과 대용증권 지정을 금지행위로 명시하고 제재금이 부과됐을 때도 고유재산의 수요예측 참여를 제한토록 했다.금융당국이 수요예측 참여 기준을 강화한 것은 공모주를 더 많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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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구우먼 공모가 2만원…15일까지 일반청약 진행

    이번주는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 두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공구우먼은 여성 빅사이즈 전문 쇼핑몰로 지난 7~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6000~3만1000원)의 하단보다 30% 낮은 2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모주식 수는 112만 주로 224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34억원이다.공구우먼은 2020년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후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14~15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하고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세아메카닉스는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희망 공모가격은 3500~4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약 266억원이다. 신주 발행 기준 약 186억원을 조달한다. 앞서 10~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14일 결정된다. 15~16일 신한금융투자에서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1059억원 규모다.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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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前 계열사 큐알티, 코스닥 상장 추진

    SK하이닉스의 계열사였던 반도체 성능 평가 전문기업 큐알티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알티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이 회사는 1983년 현대전자에서 시작해 반도체 성능 평가 분야에서 40년간 업력을 쌓았다. 1999년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합병한 이후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2년 SK가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면서 SK하이엔지로 통합됐다.그러나 SK그룹의 출자 제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반도체 검사 부문을 분할해 2014년 4월 큐알티로 새롭게 출범했다. 회사가 설립된 지 올해로 8년째지만 전신인 현대전자 때부터 반도체 신뢰성 평가와 인증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했다는 평가다.주력 사업은 반도체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불량 분석과 반도체 장비 보드의 제조 및 판매다.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경북 구미에 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분석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가 반도체 IC, 능동 소자, 수동 소자, PCB 등 다양한 전자 부품에 대한 불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 및 물리적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불량 메커니즘을 규명해 불량품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회사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전자부품의 신뢰성 시험과 불량 분석 분야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모바일, 생활가전,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전자부품의 수명, 충격 시험, 정전기 테스트, 위조 부품, 불량 검사 등을 수행한다.최근에는 2차전지 소재 분석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2차전지 안전성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