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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바이오 패싱' 심화...애드바이오텍 나홀로 공모가 하단

    IPO '바이오 패싱' 심화...애드바이오텍 나홀로 공모가 하단

     기관 투자가들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을 외면하는 '바이오 패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6~7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한 오토앤(1713 대 1)과 케이옥션(1638 대 1)이 흥행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수요예측에는 28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중 65% 이상이 희망가격 하단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1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7000~8000원)의 하단인 7000원에 결정했다.애드바이오텍은 닭을 활용해 면역항체를 생산하는 특이난황항체기술(IgY)을 보유하고 있다. 백신과 항생제 대체가 가능한 기술로, 축산과 수산용을 넘어 인체에 적용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기술성 평가에서는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을 위한 보조사료 브랜드 '다살린'과 동물약품 브랜드 '팜피온'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난황항체를 포함하는 보조사료를 국내외 사료공장과 동물약품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내용액제, 외형액제, 산제, 사료첨가제 등 제형의 동물의약품 60종도 갖추고 있다.지난해 3분기 말 매출은 77억4000만원으로 전체 매출 중 동물용의약품의 비중이 49억5000만원으로 가장 크다. 이밖에 보조사료(22억5000만원), 향감미제(4억6000만원) 등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억3000만원, 순손실은 3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

  • 2월 상장하는 풍원정밀, 시가총액 3200억원 도전한다

    2월 상장하는 풍원정밀, 시가총액 3200억원 도전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 마스크 전문 기업 풍원정밀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풍원정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1만 3200~1만52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777억~3198억원이다.이 회사는 이번 공모로 396억~456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10~11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소부장 특례상장트랙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1996년 설립된 풍원정밀은 박막금속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AMOLED의 공통층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 발광층 증착을 위한 파인메탈마스크(FMM), TV용 AMOLED 유기물 증착을 위한 스틱바마스크가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메탈마스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부터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OLED 메탈마스크를 공급했다.  풍원정밀은 OMM 시장을 넘어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FMM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FMM은 OLED 패널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OLED 공정의 핵심적인 제품이다. 풍원정밀의 FMM은 시장에 거의 독점 공급되고 있는 일본기업의 에칭 공법과 유사하게 개발된 제품으로, 풍원정밀이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FMM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함에 따라 실적의 퀀텀 점프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훈 대표이사는 “회사가 제조하는 제품은 OLED 패널 제작

  • 오토앤, 수요예측 경쟁률 1713대1..공모가 11% 상향 조정

    오토앤, 수요예측 경쟁률 1713대1..공모가 11% 상향 조정

    자동차용품 판매기업 오토앤이 공모가를 희망가격 대비 11% 높은 5300원으로 결정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토앤은 지난 7~8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768개 기간이 참여해 36억9764만4000주를 신청했다. 참여기관 중 1619곳의 기관들이 모두 희망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 나머지들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은 147곳이었고 희망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곳은 2곳 뿐이었다. 수요예측의 성공으로 오토앤은 희망가격(4200~4800원)보다 11% 높은 5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138억원에서 15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오토앤은 이달 11~12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87만7579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벤처로 설립돼 2012년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차량 개발과 생산, 판매가 이뤄지는 비포마켓과 차량 구매 이후 발생하는 애프터마켓을 이어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비포마켓은 현대차, 기아차 등의 완성차와 차량 출시 전 미리 장착되는 제품군으로부터 형성되는 시장이며 애프터마켓은 차량 구매 이후 소비자가 커스터마이징하는 액세서리, 튜닝 제품, 부품 등의 시장을 가리킨다.오토앤은 자체 브랜드몰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블루멤버스 카라이프몰,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 현대·기아 카마스터몰, 현대커머셜 고트럭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네시스, EV6, 아이오닉, 캐스퍼 등 차량에 직접 적용되는 지급품과 신차 옵션도 공급하고 있다.지난해 3분기까지 오토앤의

  • 자율주행 장비 개발사 퓨런티어, 2월 상장..시가총액 1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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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장비 개발사 퓨런티어, 2월 상장..시가총액 1100억

    자율주행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국산화 선도기업 퓨런티어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공모 주식수는 160만주, 희망공모가격은 1만1400~1만37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908~1091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182~21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음 달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4~15일 청약을 실시해 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2009년에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전장카메라 제조공정에 필요한 조립 및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설립 초기 모바일 카메라 검사장비 개발에 주력해 국내 S사, 해외 A사 등의 스마트폰 카메라 제조에 운용되는 공정장비를 공급했다. 이후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 개발에 성공했다.퓨런티어는 액티브 얼라인 장비 국산화를 국산화했고 2015년부터 글로벌 유명 전기차에 장착되는 센싱카메라 제조라인과 국내외 완성차 OEM 뷰잉카메라 제조라인에 해당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자동화 부품 전문 기업 아이알브이테크와 합병을 통해 부품사업부를 신설했따. 회사 관계자는 “부품사업부에서 개발한 주력 제품이 자사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적용돼 품질, 단가, 납기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모자금을 원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해외 영업망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배상신 대표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개발로 국내 자율주행차 유관산업의 글로벌 경쟁

  • 보이스캐디 개발사 브이씨, 시가총액 1400억원 도전

    보이스캐디 개발사 브이씨, 시가총액 1400억원 도전

    골프 거리 측정기 보이스캐디를 개발한 브이씨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1400억원에 도전한다.브이씨는 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지 하루 만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브이씨는 신주 총 100만주를 모집한다. 1주당 희망공모가격으로 1만5000원~1만95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48억~1363억원이다. 다음 달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5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최대 195억원을 확보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2005년 설립된 브이씨는 골프 IT 디바이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 글로벌 최초로 음성형 골프 GPS 거리측정기인 ‘보이스캐디 VC100’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자체 기술 기반의 시계형, 레이저형 거리측정기와 디지털 야디지북 및 휴대용 스윙분석기인 론치모니터를 출시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연습장용 시뮬레이터인 ‘VSE’를 출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브이씨는 R&D 인력 비중이 47%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로 거리측정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 I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현재 9개 제품군에서 45개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해외에서는 '스윙캐디'라는 브랜드로 미국 휴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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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치료제' 샤페론, 코스닥 입성 시동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갔다.7일 거래소에 따르면 샤페론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2223만1781주로, 이 중 274만7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샤페론은 2008년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인플라마좀으로 불리는 염증조절복합체 활동을 억제해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인플라마좀은 체내로 들어온 병원체를 인식한 뒤 면역세포가 해당 병원체를 공격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염증은 병원체를 죽이기 위한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발생한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신약 후보물질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신청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 임상 2상에 들어갔다. 누세핀은 원래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었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 방향을 바꿨다. 이 물질은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에서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를 낸다. 샤페론은 누세핀의 임상 2상을 완료한 뒤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임상 3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도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성 대표로,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 아토피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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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돌입했다. 6일 거래소에 따르면 샤페론은 이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2223만1781주로 이중 274만7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샤페론은 2008년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인플라마좀으로 불리는 염증조절복합체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을 이용해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인플라마좀은 체내로 들어온 병원체를 인식한 뒤 면역세포가 해당 병원체를 공격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염증은 병원체를 죽이기 위한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발생한다.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신약 후보물질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신청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 임상2상에 돌입했다. 누세핀은 운래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었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 방향을 바꿨다. 이 물질은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에서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를 낸다.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인 인터루킨-6, 인터루킨-8, TNF-알파 등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누세핀은 사람의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을 합성으로 생산한 약으로 다른 스테로이드 계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완료한 뒤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임상 3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검토 중

  • 장외시총 8조 케이뱅크, 상장 주관사 선정 착수

    장외시총 8조 케이뱅크, 상장 주관사 선정 착수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성했다. 이달까지 제안서를 받고 다음 달 중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목표다.케이뱅크가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낸다면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 지난해 실적과 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상반기 내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하반기에는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증권가는 케이뱅크가 상장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려고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금리 인상과 암호화폐가격 하락 등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상장을 추진하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통해 가입자수가 1년 만에 50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2020년 말 고객수는 220만명에서 지난해 말 717만명 수준이다.이를 기반으로 신용 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불어났다. 케이뱅크의 여신 규모는 2020년 12월 3조8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월 기준 세 배인 12조3100억원으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수신 규모도 2조9900억원에서 6조1800억원으로 두 배로 증가했다.지난해 3분기 당기순익은 168억원으로 1~3분기 84억원의 흑자를 냈다. 2017년 4월 출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증권가는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IB업계는 케이뱅크가 상장시 기업가치가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

  • 미술경매업체 케이옥션, 시가총액 1800억원 도전

    미술경매업체 케이옥션, 시가총액 1800억원 도전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 중 하나인 케이옥션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1782억원이다. 최근 미술품 거래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이옥션은 6일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술품 경매, 판매, 중개 사업을 하고 있다. 해외 주요 미술품 경매회사와 주요 갤러리들 사이에서 미술품과 관련된 구조화 매매거래도 수행하고 있다.이 회사는 2006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구축했고 설립 이후 2020년까지 연간 매출 성장률 20.2%를 기록했다. 업계 1위인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핵심 경쟁력은 2015년 구축한 ‘케이오피스’ 시스템이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사진)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중 가장 방대한 유통 정보를 집적하고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자 미술품 유통 관리의 표준화라는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시스템"이라며 "케이옥션의 미술품 경매는 ‘케이오피스를 활용해 미술품 데이터와 입출고 프로세스들을 통해 정교하게 분류되고 설계된 상품으로 기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오피스는 11만건 이상의 미술품들을 표준화해 실시간 고객 관리와 온라인 경매가 가능하다. 케이옥션의 홈페이지와 ERP 시스템과도 연동된다.도 대표는 "미술품 물류 표준화 및 효율화에 성공함으로써 미술품 확보 능력 및 물류 능력 모두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를 향상시켜 2020년 출품 및 낙찰 작품 수, 낙찰총

  • "빈패스트·모빌아이 IPO 주목"

    "빈패스트·모빌아이 IPO 주목"

    미국 기업공개(IPO) 자문사 르네상스캐피털이 올해 예정된 IPO 중 주목해야 할 ‘빅딜’ 5개를 소개했다.야후파이낸스는 4일(현지시간) 에이버리 스피어 르네상스캐피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증시에 399개 기업이 IPO를 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1425억달러(약 170조450억원)를 조달했다”며 “올해도 미 증시에 IPO 풍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최대 대기업 빈그룹의 자동차 업체 빈패스트가 올 하반기 미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빈패스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양산할 계획이다.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자율주행 계열사 모빌아이도 올해 IPO에 나선다. 모빌아이는 인텔이 2017년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5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밈 주식’ 열풍을 이끈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도 올해 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레딧은 밈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평균 활성 사용자 수가 5200만 명 이상, 월간 조회수는 500억 회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기업가치는 1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도 올해 말 IPO가 예정돼 있다. 2018년 미국 월마트가 인수한 플립카트는 이용자 수만 1억 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 농산물 플랫폼 닌자카트에 1억4500만달러를 투자했다. 기업가치는 약 380억달러다. 미국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전문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올해 말 기업가치를 7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뉴욕증시에 데뷔할 계

  • 연초부터 뜨거운 IPO 시장..1월 LG엔솔 외 10곳 출격

    연초부터 뜨거운 IPO 시장..1월 LG엔솔 외 10곳 출격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1월은 공모주 비수기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증권사마다 마수걸이 청약 전쟁이다. 작년 1월 13곳이 공모 청약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10곳이 청약을 시작한다. 역대 최대 IPO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도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달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LG에너지솔루션, 오토앤, 케이옥션 등 8곳이다. 여기에 DB금융스팩 10호, IBKS제17호스팩 등 스팩 2곳이 포함되면서 총 10개 기업이 이달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이들 기업 대부분이 사상 최대 IPO인 LG에너지솔루션과 청약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이때문에 둘째주부터 줄줄이 공모 일정이 이어진다. 이달 두번째주부터 DB금융스팩(10~11일), 오토앤(11~12일), 케이옥션(12~13일), 애드바이오텍(13~14일)이 연달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공모에 나서는 첫번째 기업인 오토앤은 세차 용품 등 자동차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를 중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출범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처에서 출발했으며 2012년 정식 설립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지분 10.4%, 6.6%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 ‘제네시스’ 등의 공식 컵 홀더와 방향제 등 액세서리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할 전기차 전용 제품을 선행 개발·제조할 계획이다.두번째 주자인 케이옥션은 서울옥션에 이은 2위의 미술품 경매업체다. 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옥션의 주가는 지난 한해 약 360% 급등했다. 서울옥션의 주가수익

  • 바이오에프디엔씨, 다음달 상장..시가총액 2600억원 도전

    바이오에프디엔씨, 다음달 상장..시가총액 2600억원 도전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시가총액 2600억원에 도전한다. 오는 24일부터 이틀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달 코스닥 사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이달부터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299억~37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3000원에서 2만9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2039억~2571억원이다.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9~1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약 25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개발했으며 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설계한 식물세포주를 활용해 다양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계 1위 향수업체인 스위스 지보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모상현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고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신약개발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약리물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韓 IPO 규모 英·日 제쳤다...내년엔 유니콘 대거 코스피 입성"

    "韓 IPO 규모 英·日 제쳤다...내년엔 유니콘 대거 코스피 입성"

    올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 규모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거래소 90여곳 중 7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 나스닥, 중국 상하이, 홍콩, 프랑스 유로넥스트, 중국 심천 다음이다.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선진국을 모두 제쳤다. 신병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부서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거래소 중 우리나라가 최대 기업공개(IPO)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며 "IPO 시장이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 부서장은 올해 IPO가 활발했던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증시가 호황기를 맞았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이 좋다보니 성장성이 큰 대형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두 번째는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면서 수요 기반이 확대됐다는 데 있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배정제가 도입된 이후 공모주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급증했고 거래도 활성화됐다. 신 부서장은 "올해 IPO 대어들이 쏟아지다보니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모 물량이 증시에서 무리없이 소화되고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유통시장과 발행시장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동반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소의 시장친화적인 상장 정책도 IPO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 부서장은 "올 초 거래소가 예비상장기업들의 상장 요건을 개정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유니콘 기업들이 증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며 "시가총액

  • 래몽래인, 청약 경쟁률 2055대1...4조6000억원 몰려

    래몽래인, 청약 경쟁률 2055대1...4조6000억원 몰려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20~21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05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래몽래인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0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만7036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증거금은 약 4조60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래몽래인은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5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당시 참여 건수 중 단 한 건을 제외한 99.93%(가격 미제시 포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이번 달 23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래몽래인은 내년 방영을 목표로 6개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텐트폴 작품인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방영과 함께 글로벌 OTT 방영 여부를 협의 중이다. 또다른 기대작으로는 스릴러추리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왓챠와 협업 중인 ‘시멘틱에러’ 등이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삼성, SK에 반도체 감광액 공급하는 영창케미칼, 내년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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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SK에 반도체 감광액 공급하는 영창케미칼, 내년 상장 추진

    반도체 감광액 개발업체 영창케미칼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로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을 경우 내년 상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으로 회로 모양을 찍어내는 노광 공정에서 반도체 웨이퍼에 도포하는 액체다. 영창케미칼은 2009년 국내 최초로 365nm의 i-라인 광원용 네거티브형 포토레지스트를 상용화했고 2014년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불화크립톤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극자외선(EUV) 공정용 패턴 쓰러짐 방지 용액과 현상액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신소재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하드마스크, CMP 공정용 화학물질 등 특수 화학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영창케미칼은 2019년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조달하던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국산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 실적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25억원, 영업익은 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영창케미칼은 나이스디앤비와 SCI평가정보 두 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각각 A 등급을 획득했다. 일반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하지만 소부장 특례는 1곳에서만 A 등급을 받으면 된다. 예비심사 기간도 영업일 기준 4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