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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드라이룸 기업 씨케이솔루션 "캐즘은 좋은 투자기회“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이제는 뒤처집니다." 김유곤 씨케이솔루션 부회장(사진·오른쪽)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인터뷰에서 "2차전지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은 투자를 확대할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배터리 공장에 드라이룸을 설치하는 기업이다. 드라이룸은 공기 중 수분량을 제어해 배터리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장치다. 지난 10여년 동안 2차전지 배터리 시장에 투자를 집중해 사세를 빠르게 확장했다.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 희망 범위(1만5700원~1만8000원)를 제시하고 오는 4일부터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93억~566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216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매출은 1315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작년 대비 성장했다.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 등의 공장 설비를 맡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2차전지 산업 내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실적도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풍력, 태양광 발전에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2차전지 배터리가 사용되는 등 새로운 시장이 펼쳐지고 있어 투자를 멈출 수 없다"며 "시장이 둔화됐다고 투자하지 않으면 2차전지 시장 자체를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로봇이나 AI(인공지능) 시장 확대가 전기차 둔화로 인한 2차전지 시장 침체를 보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로보택시부터 로봇 청소기까지 2차전지 배터리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며 "배터리는 인간의 삶 속에 공기처럼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씨케이솔루션은 드라이룸 시공 능력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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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여왕’ 박혜린 선구안 또 통할까…티씨머티리얼즈 상장 도전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스마트가 자회사 티씨머티리얼즈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3년 전 인수할 때보다 5배 높은 기업가치에 도전한다. 인수합병(M&A)의 여왕이라 불리는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의 선구안이 다시 한번 통할지 주목된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티씨머티리얼즈는 대신밸런스제15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티씨머티리얼즈와 대신15호스팩 주식 수와 합병가격 등을 고려하면 예상 기업가치는 약 1300억원으로 추산됐다.이 회사는 애나멜 동선 제조사다. 애나멜 동선은 변압기, 전동기, 발전기, 소형 가전, 의료기기, 극소형의 마이크로 모터 등 전기·전자기기의 필수 소재다. 바이오스마트가 2021년 11월 260억원을 투자해 티씨머티리얼즈 지분 100%를 인수했다.티씨머티리얼즈 실적은 지난해부터 변압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좋아졌다. 지난해 매출 2521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올렸다. 바이오스마트가 인수한 2021년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825% 증가했다. 바이오스마트 연결 매출(4562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알짜 자회사로 자리 잡았다.이번 티씨머티리얼즈 상장으로 바이오스마트는 투자금의 2배 이상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 원금 상당 부분을 이미 회수했다.2022년 지분 10%, 2023년 11월 20%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도 지분 14.8%를 재무적투자자(FI)에게 매각해 200억원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분율은 54.99%까지 낮아졌다.바이오스마트는 '인수합병(M&A)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이끌고 있다. 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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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자회사 에스엠랩, 상장 미승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의 자회사인 에스엠랩이 기업공개(IPO) 심사에서 미승인을 통보받았다. 한국거래소 측에서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이 불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에스엠랩 상장 미승인 결정을 냈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에스엠랩은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 이후 올해 4월 재도전에 나서 두 번째 고배를 마셨다. 당시 거래소는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특례 상장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에스엠랩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양극재(양극활물질) 공장을 세울 계획인데, 600억원을 IPO를 통해 모은 뒤 나머지 1400억원은 담보대출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에스엠랩은 지난해 반기 기준 매출 21억6000만원, 영업손실 13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결손금이 2376억원이 누적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22.31%를 보유한 금양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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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주 잇단 부진…웨이비스·에이치엔에스하이텍 20%대 하락
웨이비스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2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씨메스(23%)에 이어 이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하락 거래되는 공모주가 나오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웨이비스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상장 첫날 각각 27% 23%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웨이비스는 국내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126대1, 수요예측 청약에서는 1159대 1을 기록해 흥행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1만1000원~1만2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확정했다.주관사인 대신증권이 상장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로 되사주겠다는 환매청구권을 부여했으나 하락을 막지 못했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으로 전자제품 부품 이방선전도필름(ACF)을 제조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2만2000원~2만6000원)의 하단인 2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책정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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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몸값 '5000억'…공모가 3만4000원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원~2만8000원)의 상단 대비 21% 인상한 3만4000원에 확정했다.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소비재 기업인데다 이 회사의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의 인기도 흥행 요소로 꼽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221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734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가 공모가 상단을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주식을 일정기간 매도하지 않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1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4918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약 1000억원을 공모한다. 공모주 운용업계 관계자는 "해태제과도 소비재로서 명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더본코리아도 비슷한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며 "백 대표의 인지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더본코리아는 2020년 상장한 교촌치킨 이후 4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28~29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6억원, 255억원이다.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212억원, 157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공모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의존도 높은 프랜차이즈 기업인데, 교촌에프앤비를 제외하고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등 식품기업과 비교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작년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비슷한 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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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대어' 롯데글로벌로지스, 코스피 상장예심 청구…구주매출 비중 절반
롯데그룹 유통·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몸값' 1조원을 목표로 상장에 도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KB증권은 공동 주관사다. 이 회사는 2019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직스틱스)가 합병해 설립됐다. 택배, 생산물류(SCM), 글로벌 복합운송 등이 주요 사업이다.CJ대한통운에 이어 업계 2위 종합 물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조6141억원, 영업이익 639억원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780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택배 40%, 생산물류 51%, 글로벌 복합운송 8.9% 등이다.거래소 심사를 거쳐 내년 3~4월 증시에 입성하겠단 목표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약속한 기업공개 기한이 2025년 4월까지다.원래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017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96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2021년 4월까지 IPO를 약속했다. 구주 거래 1290억원, 유상증자 1500억원 등이다.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대주주인 롯데지주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유상증자로 인수한 지분에 대해 이자를 더해 되사주겠다는 매도 청구권(풋옵션)을 달았다. 이후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롯데지주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간 합의에 따라 풋옵션 기한이 세 차례 연장됐다.투자받을 당시 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가치는 약 94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조원 초·중반대 기업가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상장 과정에서 메대치인베스트먼트는 일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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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메트로, 상장 첫날 시총 1조엔 돌파
일본에서 6년 만의 최대 기업공개(IPO) 물건으로 주목받은 도쿄메트로가 23일 도쿄증시에 상장했다. 도쿄메트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9개 지하철 노선을 운영하는 기업이다.이날 도쿄메트로 시초가는 1630엔을 기록하며 공모가(1200엔)를 36%가량 웃돌았다. 장중 한때 1768엔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조엔을 돌파했다. 종가는 1739엔으로 마감했다. 도쿄메트로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배율(1.36배)은 2016년 JR규슈(1.19배), 2015년 일본우정(1.17배)을 넘었다.도쿄메트로는 2018년 통신사 소프트뱅크 이후 약 6년 만의 IPO 최대어로 꼽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시행 후 첫 대형 상장으로,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폭넓게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도쿄메트로는 성장성보다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다른 민영 철도사보다 고수익을 자랑한다. 주주 우대도 눈에 띈다. 3월 말과 9월 말 기준 200주 이상 보유하면 주식 수에 따라 편도 티켓을 받을 수 있다.이번 상장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절반씩을 팔아 동일본 대지진 부흥채권 상환에 쓰도록 규정한 부흥재원확보법에 따른 것이다.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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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기대이하…키옥시아 상장 빨간불
세계 3위 낸드플래시 업체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가 이달 도쿄증시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것으로 전망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키옥시아가 당초 10월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상장 시 예상되는 시가총액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면서 상장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고 22일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지난 8월 상장을 신청하며 1조5000억~2조엔 규모 시총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주간사 수요 조사 결과 상장 시 시총이 1조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베인캐피탈이 주도하고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 컨소시엄’이 키옥시아 지분 56%를 갖고 있다. 나머지 41%는 도시바 지분이다. 빠른 상장을 기대하는 도시바와 달리 가격을 중시하는 베인이 상장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키옥시아는 2020년 상장을 승인받았으나 미·중 갈등 격화 등을 이유로 연기한 전례가 있다. 예상 시총은 약 1조5000억엔이었으며 당시 환율로 약 140억달러다. 이번에 시총이 1조엔에 미치지 못하면 현재 환율 기준으로 67억달러도 안 된다. 베인 입장에선 2020년 기대치의 반값이 되는 셈이다.베인은 키옥시아에서 ‘경영지도료’로 매년 10억엔을 받고 있다. 장기 보유해도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다. 시장 환경을 고려해 1조5000억엔이라는 ‘방어선’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판단이다. 도시바도 ‘헐값 매각’은 피하고 싶지만 상장 시 매각 차익으로 빚을 갚을 계획이어서 마냥 기다리긴 어렵다.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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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5조' 케이뱅크 IPO 철회한다…수요예측 참패 영향
케이뱅크가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 참패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철회한다. 수요예측에 참패하면서 두 번째 상장 작업도 실패로 끝났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오후에 IPO 일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다.수요예측 경쟁률에 따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데, 수요예측이 안좋을 경우 IPO를 철회할 수도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예측 분위기가 좋지 않아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 6월에 이어 두 번째 상장에 도전에 실패했다. 2022년 당시 기업가치 7조~8조원 규모로 IPO를 준비했지만, 금리 인상과 증시 침체가 맞물리자 상장을 철회한 바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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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직상장 나선 피아이이, 한국거래소 상장 예심 승인
메가 스팩(SPAC) 1호 상장을 도전했다가 실패한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가 코스닥 시장 직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피아이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증권신고서 제출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모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AI를 활용한 영상 처리로 2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주력 사업이다.AI 비전 검사는 복잡하고 정밀한 제조공정에서 품질 안정 및 수율 극대화를 위해 활용된다. 피아이이는 자체 개발한 영상처리 알고리즘 등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검사 속도 및 정확도를 높였다.2차전지 고객사별 공정에 따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 유일하게 원통형·각형·파우치형 등 2차전지 모든 타입(폼팩터)과 모든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 현장의 이종 간 설비, 센서 등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모니터링·예측해 공정의 가동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피아이이는 지난해 대형 스팩합병 1호에 도전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하나금융25호스팩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팩은 비상장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페이퍼 컴퍼니’다. 당시 4000억원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제시했지만, 고평가 논란으로 합병 반대에 부딪혔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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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맞죠?" 홍콩서도 인기 폭발…4000억 '대박' 노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직접 발로 뛰며 예능인이 아닌 기업가로 투자자와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글로벌 흥행으로 해외에서도 백 대표 및 더본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이번 주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직접 기업설명회(IR)에 나서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사업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28일 진행될 IPO 기자간담회에도 백 대표가 연단에 설 예정이다.백 대표는 앞서 홍콩에서 진행된 해외 IR 일정에도 이틀 동안 참여해 해외 기관투자가와 만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홍콩 IR에서도 자동차 없이 이동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흑백요리사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현지에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는 전언이다.IPO 기업 CEO는 거의 모두 상장을 앞두고 직접 IR에 나선다. 백 대표의 경우 회사 경영뿐 아니라 방송 일정도 촘촘해 직접 IR에 나설지 관심을 끈 바 있다.백 대표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다수 해외 기관투자가도 더본코리아 IPO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사업뿐 아니라 백 대표의 인지도를 활용한 소스 등 식품 유통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 중국 조미료 브랜드 ‘라오간마’ 등처럼 창업주 이름을 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략할 수 있다고 봤다.이금기는 1888년 중국인 창업주 이금상 씨가 만든 브랜드다. 대표 소스는 굴 소스로 전 세계 굴 소스 시장의 80~90%가 이금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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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수요예측 결과…공모가 하단 9500원도 위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공모금액이 크고 상장 후 유통물량이 많아 기관 투자가들이 선뜻 베팅하지 못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수요예측은 이날 마감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에 따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 주관사단 측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9500원~1만2000원)의 하단 아래인 8500원으로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 요청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처럼 플랫폼 사업자로 인정받길 원했다. 통합 금융 플랫폼은 단순히 은행 업무를 넘어 자산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한 곳에서 해결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카카오뱅크 플랫폼 수익은 총 425억원이다. Mini·신용카드모집대행 등의 서비스가 전체 플랫폼 수익의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출비교(28%), 증권 관련 비즈니스(27%), 광고(13%) 등도 수익을 내는 데 기여했다.그러나 케이뱅크는 플랫폼 수익이 없어 카카오뱅크와 비교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이 총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케이뱅크를 금융주 중 하나로 판단한 셈이다.이같은 지적은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 LS증권은 케이뱅크 IPO와 관련해 희망시가총액 4~5조원 기준 PBR은 1.69~2.13배로 국내 금융주 가운데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케이뱅크 MAU는 400만명으로 1500만명 이상의 카카오뱅크, 토스와 격차가 크다. 1인당 MAU멀티플을 카뱅 토스 수준으로 적용할 경우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2조원대에 그친다는 설명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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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메트로 몸값 6.4조 전망…소프트뱅크 이후 日 최대 IPO
일본 도쿄 도심에서 지하철 노선 9개를 운영하는 도쿄메트로가 민영화된 지 20년 만에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다.도쿄메트로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3486억엔(약 3조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IPO 규모는 2018년 12월 소프트뱅크(2조6000억엔) 후 6년 만의 최대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도쿄메트로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1100~1200엔을 제시했는데, 수요예측 결과 1200엔에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도쿄메트로 주식은 오는 23일 도쿄 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7000억엔(약 6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다카마사 이케다 GCI자산운용 수석포트폴리오매니저는 “도쿄메트로는 채권처럼 매수할 수 있는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배당률이 3.3~3.6%로 일본 내 다른 철도회사인 규슈철도(2.2%), 동일본철도(1.9%)보다 높다. 도쿄메트로가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지목했다.2004년 설립된 도쿄메트로는 도쿄 중심부에서 9개 노선을 통해 하루 평균 652만 명을 수송한다.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한다.일본 정부는 도쿄메트로 지분 53.42%, 도쿄도는 46.5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양측은 각각 지분의 50%를 매각하며, 이들의 합산 지분은 공모 후 절반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김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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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공모가 1만3000원…수요예측 2414곳 몰려 '역대 최대'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는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인 클로봇이 공모가 1만3000원을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과정에서 올해 최댜인 2414곳이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단일 종목 IPO 수요예측 참여 기관수로는 역대 최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 9월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2350개),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7월 상장한 산일전기(2205개)가 가장 많은 참여 기관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클로봇 참여 기관 가운데 95.3%가 확정 공모가 1만3000원을 웃도는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클로봇의 공모 금액은 390억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114억 원 규모다.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6~17일로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2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제조, 물류, 운송 산업 전반에서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와 제조 공장용 이송로봇 및 순찰로봇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고, 보스턴다이나믹스와는 국내 공급망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81.2%를 기록했다. .김창구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 감사하다”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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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수?…케이뱅크 "사업 안정성 자신 있다"
"업비트와 관계 단절되더러도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 우려는 없을 것입니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사진)은 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관련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업비트 이용자가 예치한 자금이 전체 케이뱅크 예수금의 15% 이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 향후 계약 갱신에 실패한다면 뱅크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그럴 우려는 없다"고 일축했다.케이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8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상단인 1만2000원을 기준으로 9840억원을 공모한다. 인터넷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 이후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하는 '대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케이뱅크의 수익성이 비트코인 거래와 깊이 연관돼 있다는 점은 양날의 검으로 평가된다. 케이뱅크의 영업이익은 2021년 245억원, 2022년 919억원, 2023년 165억원, 올해 반기 867억원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변동했다.업비트와 관계가 단절되면 '뱅크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오기도 했다. 최 은행장은 이에 대해 "예치 자금은 국공채나 단기금융펀드(MM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즉시 유동화가 가능해 뱅크런 우려는 없다"며 "대출 재원으로는 한 푼도 안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지난 2020년 6월 시작한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계약 관계는 내년 10월에 종료된다. 향후 계약 연장에 대해서 최 은행장은 "업비트와는 2020년 계약 이후 윈윈 관계를 주고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