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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3000원 확정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인 3000원으로 확정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3~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38.7대 1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공모금액은 7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4억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53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희망 공모가격(3000~3800원)의 하단에 가까운 3300원 근처에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곳은 2곳(0.2%)에 그쳤다. 금리 인상에 따른 리츠 매력 감소와 해외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주관사 신한투자증권은 이런 시장의 우려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이번 수요예측은 리츠 기업공개(IPO) 최초로 희망 가격 범위를 제시한 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사례다. 기존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모두 공모가를 5000원 단일가격으로 제시했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를 기존 상장 리츠보다 낮춰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개방형 부동산 펀드 리츠다.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상장 리츠이기도 하다. 이 리츠는 100%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자리츠)를 통해 현재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 세 곳에 투자했다. 현재 1800억여원을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펀드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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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첨단 무선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지슨이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지슨은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전파 분석’ 및 ‘열원 분석’ 기술에 대한 기술평가를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진행했는데,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엄밀히 심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지슨은 “이번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사 등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며, 추후 확정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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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추진
에이치이엠파마가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결정을 거쳐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특허 기술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터(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PMAS) 분석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생균치료제(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PMAS는 개인의 분변 시료를 이용해 장내 환경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현해, 생체 외에서 임상실험 없이 마이크로바이옴 반응 및 기능성 물질 전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다양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020년부터 글로벌 암웨이와 연구 및 사업 협력 계약 체결하고 2022년 한국암웨이와 특허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마이랩(my LAB)’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암웨이의 식물영양소(파이토케미컬) 연구와 제품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신규 미생물 소재 개발과 사업 전개로 수익화 실현을 이뤄내고 있다.에이치이엠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울증 치료제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또한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해 약 1400여종의 균주를 확보하고 400여종에 달하는 대사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독자적인 PMAS 기술에 기반해 LBP 치료제 후보 미생물 균주 선발과 생산, 임상 및 CMC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LBP 치료제 위탁개발에서 비용과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맞춤형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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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백종원, IPO 비교기업 풀무원·대상 선정…교촌치킨 배제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상장(IPO) 과정에서 유사비교기업(피어·Peer) 그룹으로 대상과 풀무원을 선정했다. 국내 1호 프랜차이즈 상장사인 교촌치킨은 비교 대상에서 배제했다. 비교기업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수(PER) 18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4000억원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논의해 비교기업으로 대상과 풀무원을 선정했다. IPO를 준비하는 기업은 통상 사업 모델이 비슷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한다. 더본코리아의 당기순이익에 비교 기업이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가수익배수(PER)를 곱해 적정 기업가치를 책정하는 방식이다.업계에서는 백 대표가 프랜차이즈 1호 기업인 교촌에프앤비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대표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연돈볼카츠, 리춘시장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25개를 운영 중인 만큼 교촌에프앤비와 사업구조가 비슷하다.하지만 백 대표는 전통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틀에서 탈피하려는 의지가 상당했다. 종합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대상과 풀무원을 비교기업을 선정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이름으로 각종 만능 양념장과 라면, 밀키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식품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백종원이라는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해 식품업에 진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생각이다. 백 대표는 이마트, 편의점 CU와 손잡고 비법 레시피를 반영한 라면 2종을 지난해 선보이기도 했다.삼겹 비빔국수를 비롯해 자신의 레시피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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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주가 밸류업 승부수…파르나스호텔 인적분할 나선다
GS리테일이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을 별도 회사로 떼어내 상장하기로 했다.GS리테일은 3일 이사회를 열어 파르나스호텔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로 나뉘고, 파르나스홀딩스 산하에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업체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된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파르나스호텔 지배구조는 기존 ㈜GS→GS리테일→파르나스호텔에서 ㈜GS→파르나스홀딩스→파르나스호텔로 변경된다.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인적분할은 분할 비율대로 주주들이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는 물적분할과 다르다. GS리테일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분할 비율에 따라 기존 법인 GS리테일 약 81주, 신설 법인 파르나스홀딩스 약 19주를 배정받는다. 파르나스홀딩스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인터컨티넨탈, 나인트리 등 8개 호텔을 보유한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을 올렸다.GS리테일에서 떨어져 나와 별도 상장되면 주주들의 이익이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GS리테일의 주력인 편의점, 슈퍼 등 유통사업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분할과 별도로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27만 주를 전량 소각,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분할 이후 회사별 배당성향 40%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GS리테일 주가는 14.73%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라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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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기업 속속 IPO출사표..메가존클라우드 이번주 주관사 선정
국내 클라우드기업이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내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주까지 IPO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주까지 해외 증권사 프레젠테이션(PT)과 국내 증권사 PT일정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5개 주요 증권사가 모두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3조~4조원으로 전망된다. 이미 2022년 진행한 시리즈C 투자에서 2조4000억원의 밸류를 인정받았다. 2023년 연결기준 1조42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2660억원) 대비 12.7% 증가한 수준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8년 7월 메가존 주식회사에서 물적분할된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 부문을 승계해 설립했다. 주요 주주로는 지분 53.16%(19만1944주)를 보유한 메가존과 MBK파트너스 10.57%(3만8180주), IMM 프라이빗에쿼티 8.46%(3만0544주), KT 6.66%(2만4058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처럼 아마존웹서비스 사업의 파트너사로 사업을 영위한다.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의 국내 판매와 관리를 맡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매출 순으로 삼성SDS(1조8800억원)와 메가존클라우드(1조2860억원), 네이버클라우드(1조1970억원), KT클라우드(6783억원) 베스핀클로벌(4058억원) 순이다. 이 가운데 대기업 계열이 아닌 클라우드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 파트너스사 지위를 엎고 사세를 넓혀가는 중이다. 이테크시스템은 지난 4월 SG PE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마친 바 있다. 클라우드 기업 오케스트로도 최근 IPO 인력을 충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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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아무 기업이나 상장시킨 대가
한국엔 세계 3대 성장주 전문 주식 시장이 있다. 역사를 따지면 미국 나스닥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한때는 아시아권 국가들이 그 거래 시스템을 배우겠다며 줄을 섰다. 그중엔 대만도 있었다. 살짝 듣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나. 2000년대 초반 코스닥시장이 정말 이랬다. 얼마나 잘나갔는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이곳으로 앞다퉈 옮기려 했고, 정부가 유가증권시장에 기업들을 묶어두려고 당근책을 내놓을 정도였다. 닷컴 붐을 타고 코스닥지수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시절이었다. 기술주 랠리는 '남의 집 잔치'지금 전 세계의 기술주 랠리는 언뜻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 올 들어 펄펄 끓는 기술주 덕에 나스닥을 비롯한 14개국 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쯤 되면 그 열기의 한복판에 당연히 코스닥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코스닥은 그냥 그저 그런 시장이 됐다. 과거 최고 기록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채 20년 넘게 옆걸음만 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코스닥의 시가총액 비중은 나스닥의 10%에 육박했다. 지금은 1.5%도 안 된다. 도대체 이 시장은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문제를 열거하면 한두 가지겠느냐마는 본질은 단순하다. 검증이 안 된 기업들을 갖다 놓고 개인들끼리 사고팔라는 식의 구조가 20년 넘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성장성 특례다. 2018년 도입된 이 제도는 증권사가 특정 기업에 대해 ‘성장성이 있다’고 건의하면 이를 토대로 상장시켜주는 것이다. 기술 수준이나 재무제표는 제대로 따지지 않는다. 그렇게 상장한 기업이 지금까지 20곳이다. 하지만 5년이 되도록 제대로 흑자를 내는 기업이 없다. 절반가량은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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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 공모가 4만원…수요예측 경쟁률 124대1
에너지 기업 그리드위즈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 상단인 4만원에 결정됐다. 올해 수요 예측을 진행한 IPO 기업들은 거의 대부분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바 있다. 그리즈위드와 HD현대마린솔루션만 공모가 상단을 뚫지 못했다.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이 부진한 결과다. 그리드위즈는 수요예측 결과 1098개 기관이 참여해 1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 상단인 4만원으로 책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 201대1을 기록한 HD현대마린솔루션보다 낮은 수준이다.1098개 기관 가운데 약 67.2%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4만원)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하단 미만을 제시한 기관도 전체 14%(84곳)를 차지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총 560억원을 모집한다.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23개 기업 수요예측에는 약 2000여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00대~1000대1을 기록했다.그리드위즈는 전력 수요관리 기업이다. 전력거래소(KPX)가 전력 감축지시를 내리면 그리드위즈는 기업(빌딩)이나 공장 등에 감축이행에 참여하도록 하고, 감축 이행에 따라 받는 정산금(보상)을 고객사에게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 매출원이 되는 구조다.그리드위즈는 오는 다음달 3일~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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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금감원 6번째 정정요구에 장외시장 16% ‘털썩’
코넥스 기업 이노그리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6번째 증권신고서 정정을 받으면서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일정이 다음 달 중순으로 밀렸다. 올해 금감원으로부터 6차례 정정 요구를 받은 기업은 이노그리드가 처음이다. 이노그리드 주가는 지난 28일 장외시장에서 16% 하락한 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3만원대로 회복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지난 27일 6번째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4번 기간 정정을 받고, 2번은 자발적으로 정정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기재 내용 가운데 중요한 사항에 대해 보충이 필요할 경우 기간정정을 통해 상장 일정을 재설정한다. 상장 일정을 연기해 투자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으로부터 수차례 정정을 요구받고 상장을 철회한 기업도 있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악재로 여겨진다. 코넥스 기업 틸론은 지난해 금감원으로부터 3차례 정정요구를 받고 상장을 철회했다. 클라우드 기업인 이노그리드는 한국거래소 심사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거래소 상장위원회로부터 ‘미승인’ 판정을 받았으나 재심 절차인 시장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지난 1월 심사에 통과했다. 통상 6개월이 걸리는 거래소 심사를 11개월 걸려 통과했다. 다른 기업보다 두 배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3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의 계속된 정정 요구로 상장 일정이 3개월 뒤로 밀렸다. 이노그리드는 늦어도 거래소 심사승인 효력기한인 7월 30일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을 한 번만 더 받으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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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영구자석' 성림첨단산업, 코스닥 상장 초읽기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 성림첨단산업이 코스닥 시장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림첨단산업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이 회사는 1994년 공군승 대표가 설립한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용 구동 모터, 풍력발전과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 두루 사용되는 부품이다.미래 친환경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지만,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 세계 생산량 중 94%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국내 수요 역시 90% 이상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성림첨단산업은 중국 법인에서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고 있었으나 지난 2021년 유턴기업 지원(리쇼어링) 형태로 대구에 공장을 지었다. 일본과 무역 마찰, 미·중 갈등 등으로 촉발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흐름에 따른 전략이다.성림첨단산업이 국내에 자리를 잡으면서 한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희토류 영구자석을 자체 생산하는 국가가 됐다.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지분 18.7%를 보유하고 있다. 피에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서도 지분 18.3%를 갖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피에스제1호PEF 지분 66%를 소유하고 있다.현대비앤지스틸이 2022년 5월 약 460억원을 투자해 성림첨단산업 보통주 지분을 매입할 당시 성림첨단산업의 기업가치는 약 2800억원으로 평가됐다. 자동차 부품 수직계열화를 위한 투자다.성림첨단산업은 값비싼 희토류 사용량을 적게 쓰면서도 영구자석을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다. 성림첨단산업과 현대차가 함께 개발한 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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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천연가스 선물 1.5배 추종' ETN 2종목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증권의 상장지수증권(ETN) 2종목을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상장되는 종목은 '미래에셋 1.5X 천연가스 선물'과 '미래에셋 -1.5X 천연가스 선물' ETN 2종이다.천연가스 가격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기에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천연가스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양방향 1.5배 천연가스 선물 ETN 상장으로 투자 선택지를 넓혔다는 설명이다.2022년 10월 0.5배율 도입 이후 3번째 종목 상장이며, 가격 변동성이 큰 천연가스 선물에 대한 중위험·중수익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거래소는 "ETN 상품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 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 시 발행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환노출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투자 시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기초지수 정보는 발행사나 거래소 홈페이지에 제공될 예정이며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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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메리츠운용 인수 이후 첫 ETF 28일 상장
국내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한 KCGI자산운용이 작년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 이후 첫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한국거래소는 KCGI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CGI 미국S&P500 TOP10'을 비롯한 신규 ETF 6개 종목을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KCGI 미국S&P500 TOP10'는 미국 S&P500지수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빅테크 기업과 더불어 보험·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이 밖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의료·의약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2개의 ETF를 상장한다. 'KOSEF 의료AI'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사업에 뛰어든 국내 상장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향후 의료 관련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거란 예상에 따른 상품이다.'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는 미국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 중에서 연 매출 10억달러(약1조37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했거나 향후 5년 내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다.삼성자산운용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는 2개의 ETF를 상장한다.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 다우존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배당 성장주 투자 수요와 인컴형 자산 투자 수요를 결합한 월 분배 상품이다.'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AI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인컴형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결합했다.마지막으로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미국 30년물 국채와 원·달러 환율에 투자할 수 있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만기 20년 이상의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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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설계' 리벨리온,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이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 달 중순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상반기에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미정이다.이 회사는 2020년 9월 설립된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업 1년 만에 TSMC의 7나노를 적용한 파이낸스용 반도체 아이온을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아톰(ATOM)' 상용화에도 성공했다.누적 투자금은 2000억원이 넘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털, KT, 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사다.올해 1월 16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88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투자에는 주요 투자자인 KT그룹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털, 코렐리아캐피탈, DG다이와벤처스 등 다수의 해외 투자자가 참여했다.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은 최근 수년간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은 대표적 업종이다. 작년 팹리스 기업 파두가 코스닥 시장에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한 뒤 유망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올해 퓨리오사AI에 이어 리벨리온도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비상장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의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두 회사는 사피온코리아와 함께 국내에서 AI 팹리스 스타트업 선두 주자로 꼽히는 곳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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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김형근 신임 사장 내정…IPO 박차
SK에코플랜트는 23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회사 측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김 내정자는 SK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 사업성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전략·투자 전문가로서 지난 2021년 9월 취임 후 환경·에너지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수하는데 역할을 해 왔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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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5조' 시프트업, 고난도 IPO 고려해 주관사단에 두둑한 성과 보수 제시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단에 인수수수료와 동일한 성과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국내 IPO 시장에서 게임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데다 비주류로 여겨지던 서브컬쳐 장르 및 콘솔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고난도 작업으로 평가되어서다. 게임업계에서 내린 시프트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IPO 시장으로도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주류로 거듭난 '서브컬쳐', IPO 시장에도 통할까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주관사 및 인수회사에 인수수수료로 공모금액의 1%를 지급하고 공모 성적에 따라 성과 수수료로 공모금액의 1%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 JP모간,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 신한투자증권이 인수회사다.통상 조단위 기업가치 IPO의 경우 인수수수료로 0.8~1%를, 성과 수수료로 0.2~0.5%를 지급하던 것과 보다 높은 수수료율이다. 최근 조단위 IPO 기업을 살펴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인수수수료로 0.8%, 성과 수수료로 0.3%를 제시했다. 지난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인수수수료 1%와 성과 수수료 0.3%, 두산로보틱스는 인수수수료 1%와 성과 수수료 0.5%였다.시프트업 주관사단은 인수수수료로 공모가 희망 가격(4만7000~6만원) 하단 기준 34억원, 상단 기준 44억원을 받게 된다. 성과 보수 지급 시 전체 수수료가 두 배 늘어나는 구조다.국내 IPO 시장에서 게임사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더 높은 성과 수수료를 약속했다.한때 국내 증시에서 게임업종은 중소형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IPO에 나서며 꾸준한 인기를 얻던 분야였다. 하지만 기존 게임업종 상장사가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실적 부진 및 주가 하락을 겪자 투자자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