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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예심 '초읽기'...거래소와 사전협의 착수

    '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예심 '초읽기'...거래소와 사전협의 착수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한국거래소 측과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위한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내에 상장 예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다.사전 협의는 상장 과정에서 문제가 될만한 문제를 미리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이 케이뱅크의 세 번째 상장 도전인 만큼 거래소 심사 단계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절차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회사는 당초 9~10월 상장 예심을 청구해 연내 심사를 통과하려 했으나, 기업가치와 공모 구조 등 핵심 사안을 두고 재무적 투자자(FI)와 막판 조율이 길어졌다.이번 케이뱅크의 IPO 도전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다. 2021년 처음 예심을 통과했지만 금리 인상기에 공모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절차를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다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시장 반응이 냉담해 철회했다. 당시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5조3000억원 수준이었다.FI와 약속한 상장 기한은 내년 7월까지다. 이 때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FI는 같은 해 10월까지 동반매각청구권 또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회사와 FI 간 협의 끝에 기업가치는 기존에 제시한 것보다 크게 낮추지 않고,구주매출 비중을 줄이고 보호예수 기간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FI는 원래 최소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목표 기업가치 및 공모 구조는 거래소 예심 청구를 전후로 구체화될 전망이다.지난 2분기 케이뱅크는 순이익 682억원

  • 큐리오시스 공모가 상단 2만2000원 확정…확약 비율 67%

    큐리오시스 공모가 상단 2만2000원 확정…확약 비율 67%

    의료기기 업체 큐리오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2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7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가격을 정했다.수요예측에는 총 2210개 기관이 참여해 10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9.91%가 공모가 밴드(1만8000~2만2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7.6%를 기록했다. 지난 9월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 이후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이 28%, 6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11.9%로 나타났다.큐리오시스는 랩 오토메이션(실험실 자동화) 솔루션과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회사다. 살아있는 세포의 변화 등을 실시간 관찰하고 시각화하는 라이브 셀 이미징 솔루션 '셀로거' 등을 판매 중이다.큐리오시스는 이달 4일부터 이틀간 기관 및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3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증시 훈풍에 코스닥 상장 '러시'…IPO 연말 정점

    증시 훈풍에 코스닥 상장 '러시'…IPO 연말 정점

    연말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많은 예비주자들이 연내 상장을 노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기준 강화 영향으로 신규 상장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 50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소멸·존속 합병을 통한 상장과 스팩 신규상장을 제외한 숫자다.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예고한 기업 수는 18곳에 달한다. 지난달에만 리브스메드, 세미파이브 등 8개 기업이 새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신고서 정정 등으로 공모 일정이 밀릴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 연내 상장할 것으로 관측된다.삼진식품 등 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 등을 포함하면 연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70곳)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상반기까지는 올해 신규 상장이 저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거래소가 기술평가 특례상장 심사 기조를 강화하면서다.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는 '중복상장' 심사에 막혀 신규 상장이 좌초되기도 했다.지난달에는 코스닥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기관투자가의 확약 비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업공개(IPO)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장 예비 주자들이 ‘눈치싸움’을 벌인 탓이다.최근 기업들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이어지는 것은 증시 훈풍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영향으로 이노테크, 노

  • 세나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5만6800원 확정…경쟁률 967대 1

    세나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5만6800원 확정…경쟁률 967대 1

    무선통신 기기 제조기업 세나테크놀로지가 지난 23일부터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96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6800원으로 확정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 2158곳이 참여했고, 97.1%가 5만68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전제 주문 물량 가운데 17%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이번 공모를 통해 세나테크놀로지는 318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168억원이다.세나테크놀로지는 11월 4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고,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세나테크놀로지는 이륜차 헬멧용 무선통신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최대 8㎞ 거리 내의 사람들이 다중연결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메시 인터콤' 기술을 강점으로 한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거뒀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증시 활황에…상장 도전하는 바이오기업 증가세

    증시 활황에…상장 도전하는 바이오기업 증가세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증시 활황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ADC(항체약물접합체), 수술로봇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기술과 사업 모델을 앞세워 투자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예비심사 신청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2020년 설립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이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작년 6월 IMB-101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1조3000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2개월 뒤에는 중국 화동제약에 4309억원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 연구도 하고 있다.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다가결합 항체 플랫폼 기술인 이펜디를 활용해서다. 지난 8월에는 이펜디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중국 진퀀텀과 맺었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422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 이때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는 2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획득했다.또다른 신약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도 거래소에서 사전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 기술기업이다. 다른 바이오기업들과의 공동개발 전략을 통해 성장해 왔다.

  • 현대차가 점찍은 스트라드비젼,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현대차가 점찍은 스트라드비젼,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보는 대어급 기업공개(IPO) 후보로 꼽힌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자율주행 과정에서 사람의 시신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개발했다.해당 솔루션은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로 자동차 주변의 차량, 보행자, 차선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 여러 곳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약 2000억원이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1조원 안팎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41.30%를 보유한 미국 전장 기술업체 앱티브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모셔널을 운영하는 곳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11.74%를 보유한 2대 주주다.이 밖에 LSS 사모투자합자회사(6.38%), 현대모비스(3.28%), 현대차(2.29%), LG전자(1.39%) 등이 주요 주주다.이번 상장 과정에서 공모주식은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기존 투자자가 상장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사업적 협력을 위해 투자한 전략적투자자(SI)가 다수인 만큼 상장 이후에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오픈AI, 상장 추진…기업가치 1조달러 목표

    챗GPT 운영사인 오픈AI가 기업가치 1조달러(약 1400조원)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PO를 통한 조달 금액으로는 600억달러가 거론된다. 글로벌 금융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다.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오픈AI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IPO를 통해 최소 60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IPO를 통한 최대 자금 조달 사례는 2019년 아람코의 256억달러다. 그 전에는 2014년 알리바바의 243만달러가 최고 기록이었다.오픈AI 기업가치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급격히 치솟고 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 유치 당시 평가가치는 3000억달러다. 이 수치는 이달 초 전현직 직원이 외부 투자자에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5000억달러로 불어났다. 오픈AI는 대변인을 통해 “현재는 상장에 초점을 두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선 이미 IPO를 위한 전초 작업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8일 IPO 가능성을 묻자 “향후 자본 수요를 감안하면 상장을 가장 가능성 높은 경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전범진 기자

  • 매드업, 내달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AI 솔루션 기업가치 부각 기대

    매드업, 내달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AI 솔루션 기업가치 부각 기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기업 매드업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단순 마케팅 대행사를 넘어 AI 기술 기반의 테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성공한 매드업은 공모 자금으로도 AI 및 데이터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드업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다음달 중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매드업의 기업가치는 최소 2500억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공모 구조 및 희망 공모 가격을 최종 조율하는 단계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매드업은 2011년 설립된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디지털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게 주요 사업이다. 애드테크 기업으로 경쟁사들과 가장 큰 차별점은 AI와 데이터 관련 기술을 내재화했다는 점이다. 인력 기반의 광고대행 사업 구조를 테크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레버 엑스퍼트'는 매드업의 자체 기술력을 담은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레버 엑스퍼트는 디지털 마케팅의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로 가공한 뒤 시간이나 날씨 등 조건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준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하는 수준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대안을 제시한다.IB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사업 초기 e커머스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선보이며 테크 기업으로 변신한 것처럼 매드업도 단순 마케팅 대행사를 넘어 AI·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

  • '7조달러 조달' 올트먼 꿈 현실로?…오픈AI, 1조달러대 IPO 추진

    '7조달러 조달' 올트먼 꿈 현실로?…오픈AI, 1조달러대 IPO 추진

    오픈AI가 1조달러(약 1420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픈AI가 내년 하반기 미 증권 당국에 IPO 서한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6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내부적으로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논의는 초기 단계로 규모와 시기는 유동적이다. 오픈AI 측은 "IPO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날짜를 정할 수 없었다"라며 "모두가 일반인공지능(AG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명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픈AI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자체 AI 인프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7조달러(약 1경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픈AI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IPO를 통해 자본 조달 효율성이 높아지고 공개주식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가 가능해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조달러 규모 IPO가 성사되면 2019년 자국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1조700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 IPO가 될 전망이다. 전날 오픈AI는 회사 구조를 공익법인(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MS 지분은 기존 32.5%에서 27%로 줄었다. 공익법인 설립 이후 오픈AI는 MS와 별개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된다.실리콘밸리=김

  • 오픈AI, IPO 위해 공익법인 전환 착수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익법인(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전환에 나섰다. 오픈AI의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분은 기존 32.5%에서 27%로 줄었다.오픈AI는 MS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MS는 2032년까지 오픈AI의 핵심 기술과 모델에 대한 독점적인 사용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 수익의 20%를 받을 권리도 유지된다. 오픈AI가 일반인공지능(AGI) 달성을 선언하더라도 수익 분배 계약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다만 공익법인 설립으로 오픈AI는 MS와 별개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된다.오픈AI를 통제하는 비영리법인은 ‘오픈AI 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추가 지분을 확보해 지배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재편으로 오픈AI는 IPO를 추진할 법적 장벽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기업 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오픈AI의 자본 재편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 이노테크, IPO 일반청약 흥행...청약증거금 8조 몰려

    이노테크, IPO 일반청약 흥행...청약증거금 8조 몰려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일반청약에서 8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모았다.이노테크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242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청약 건수는 약 41만건으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7조8496억원으로 나타났다.KB증권 관계자는 “이노테크는 첨단 신뢰성 시험장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등 신규 산업군으로의 확장성이 부각되면서 기관·개인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앞서 이노테크는 지난 16~22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외 기관 2227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1072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모두 희망 가격 상단인 1만4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56.0%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이노테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반도체·2차전지 등 신규 산업 대응 장비를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 대응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장석준 이노테크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복합 신뢰성 시험장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노테크는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59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1305억원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장기집권’ 끝난 IPO 본부장들…조직 리빌딩 나선 대형 증권사들

    ‘장기집권’ 끝난 IPO 본부장들…조직 리빌딩 나선 대형 증권사들

    기업공개(IPO)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대형 증권사들이 5~6년간 조직을 이끌던 핵심 본부장들을 잇따라 교체됐다.성과 기반의 승진 인사가 이어지는 한편, 거래소의 규제 강화와 제도 변화, 시장 회복 조짐에 맞춰 리스크 관리와 실행력을 겸비한 중간세대 리더를 전면에 배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주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선 임원 인사에서 성주완 IPO본부장(전무)이 IB1부문 대표(부사장)로 승진함에 따라, 차기 IPO본부장이 이번 인사에서 확정된다.성 부사장은 2020년부터 약 6년간 미래에셋증권의 IPO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HD현대중공업,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굵직한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회사채·유상증자·IPO·투자금융 등 정통 IB 부문을 총괄하는 IB1부문 대표로 승진했다.차기 IPO본부장은 내부 승진이 유력하다. 김진태 IPO2팀장(상무)과 조인직 IPO3팀장(상무)이 본부장 후보로 거론된다. 성 부사장은 1972년생, 김 상무와 조 상무는 각각 1975년, 1976년생으로 1970년대 중반 세대가 IPO 조직의 새로운 주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미래에셋뿐만 아니라 주요 대형 증권사 대부분이 최근 1~2년 사이 IPO본부장 교체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새 본부장을 선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방한철 상무보를 IB1본부장으로, NH투자증권은 최강원 홍콩법인장을 ECM본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전임자인 최신호 전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장과 김중곤 전 NH투자증권 ECM본부장은 각각 2020년, 2019년부터 5~6년간 각 사의 IPO 비즈니스를

  • 노타, 코스닥 IPO 청약 흥행…증거금 9조원 모여

    노타, 코스닥 IPO 청약 흥행…증거금 9조원 모여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노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약에서 9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타가 지난 23일부터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2781.5대 1로 나타났다. 청약 건수는 약 38만건, 증거금은 약 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노타는 지난 14~20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외 2319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경쟁률은 1058대 1로 나타났다. 전체 주문 물량 가운데 59.7%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노타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이다. 다음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노타는 AI 모델을 경량화·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제공한다.노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성능 서버 및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이노테크, 공모가 상단 1만4700원...수요예측 확약 비율 56%

    이노테크, 공모가 상단 1만4700원...수요예측 확약 비율 56%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격(1만2900~1만4700원) 상단인 1만47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59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1305억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22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072대 1로 집계됐다. 참여기관 전원(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가격 상단인 1만4700원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56.0%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지난 7월 의무보유확약 제도가 강화된 이후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의 확약 비율을 살펴보면 에스투더블유 22.86%, 명인제약 62.08%, 노타 59.75% 등이다.최근 국내 증시 호조세를 바탕으로 IPO 공모주를 받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니다.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 개발·제조에 특화된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이다.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전자제품과 부품이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가혹한 조건에서 성능 저하나 결함이 발생하는지를 검증하는 핵심 설비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서 안정적 양산과 고품질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최근 실적은 증가세다. 2024년 매출 167억원을 올리며 최근 4년간 연평균 27.1%의 매출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68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을 반기만에 넘겼다.장석준 이노테크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신뢰성 시험장비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노테크는 오는

  • 리브스메드 몸값 1.3조 제시…가파른 성장에 고PER 적용

    리브스메드 몸값 1.3조 제시…가파른 성장에 고PER 적용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최대 1조300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다. 리브스메드는 상용화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기반 수술로봇의 잠재 매출을 몸값의 근거로 제시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공모 과정에서 신주 247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4000~5만5000원으로 총 1087억~1359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1조851억~1조3564억원이다.리브스메드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271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최대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향후 실적에 자신이 있어서다.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관절이 움직이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개발한 회사다.아티센셜이 국내 의료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작년 회사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년(173억원)보다 56%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는 탑 5병원을 포함한 220여개 병원에 아티센셜을 공급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2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미국 의료기기 구매대행그룹(GPO) 헬스트러스트 등 공급처를 확대한 결과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연간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리브스메드는 오는 2027년 예상 순이익으로 710억원을 제시했다. 연할인율 25%를 적용한 순이익 현재가치는 430억원이다. 여기에 주가순이익비율(PER) 45.9배를 적용해 현재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이후 할인율 27.72~42.17%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4만4000원~5만5000원으로 산출했다.리브스메드는 개발 중인 수술로봇 스타크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타크는 아티센셜 등 복강경 수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