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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만든 콘텐츠는 어떨까? 토스 출신이 만든 '이 회사'[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AI가 콘텐츠 만든다... 팀러너스, 20억원 조달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가 20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패스트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등이 참여했습니다. 팀러너스는 토스 초기 멤버이자 ‘송금 지원금’ 등의 제품을 개발해 토스의 1000만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이뤄낸 정승진 대표가 토스 및 KAIST 동료들과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팀러너스는 AI가 생산자인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AI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글,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가 사람이 만드는 것보다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게 팀의 핵심 가설입니다. 지난 2개월간 ‘피카부’ 등 4개의 AI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리뷰도 동영상으로... 브이리뷰, 105억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등이 참여했습니다.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브이리뷰는 AI 챗봇을 활용해 제품 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업로드해주는 솔루션입니다.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고객사들의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고객사가 브이리뷰 서비스를 도입하면 구매자들이 영상을 통해

  • 팹리스 스타트업 최초 유니콘 된 파두... IPO 정조준[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파두, 팹리스 회사 최초 유니콘 등극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 파두가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습니다. 투자는 포레스트파트너스와 IBK캐피탈 등이 참여했습니다.파두의 주력 제품은 데이터 저장장치(SSD)에 들어가는 주요 반도체인 컨트롤러입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와 주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상용 제품 양산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대 수준으로 1년 전보다 열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파두는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입니다.◆스마트팜 스타트업 크로프트, 퓨처플레이서 투자 유치AI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크로프트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금액은 비공개입니다. 크로프트는 온실 속 작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경량화된 영상 기반 스마트 센서, 엣지 컴퓨팅 기반 작물 생육 추정 알고리즘, 데이터 수집 API 및 온실 제어 보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정밀하고 전문적인 작물 생육 상태 파악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안 입는 옷 팔아볼까" 차란, 시드 투자 유치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41억5000만원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탈,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 김창한 크래프톤

  • "기득권 벽 막히면 어떤 혁신기업도 좌초…'제2 타다' 없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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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득권 벽 막히면 어떤 혁신기업도 좌초…'제2 타다' 없게 해야"

    “기술이 삶을 변화시킬 때 폭발력을 갖고 성장합니다. 하지만 삶은 기존 세력에 조종당하기도 하죠. 혁신기업이 기득권의 저항에 부딪혀 더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인공지능(AI) 챗봇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 같은 서비스가 한국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이렇게 진단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절반을 국내 기업이 휩쓸 정도지만, 기득권 저항에 스타트업이 성장을 멈추기 일쑤라는 것이다. 타다의 모빌리티 혁신이 택시업계의 강한 압력에 좌초됐고, 지금은 로톡·직방·삼쩜삼 등 유망 플랫폼이 ‘제2의 타다’가 될 위기다. 1999년 한국기술투자를 시작으로 25년간 벤처투자 현장을 지킨 윤 회장은 “스타트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폐업 등이 잇따르고 있는 지금은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벤처시장의 성패가 ‘제조강국’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지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단연 고금리죠. 지난 30년간 금리가 내려오는 시대에 살았는데 금리 하향기의 4%대 기준금리와 지금처럼 상승기의 4%는 완전히 다릅니다.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너무 많이 줍니다. 기준금리가 4%대로 오르면 개인의 유동성 위기가 부동산 등의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는 수조 안의 물과 같습니다. 수위가 오르면 키 큰 사람 빼곤 다 죽죠. 결국 기업이 파산하고 사람이 죽어나가야 수위가 내려가는데, 그게 역사적으로 반복됐습니다.”▷벤처투자 시장에 잠복한 위험은 무엇일까요.“지난해 벤처

  • '명품' 플랫폼과 '명품' 기술력에 투자금 몰린다[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명품 유통 플랫폼 '구하다', 80억 시리즈B 투자 유치명품 유통 전문 플랫폼인 '구하다'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은 135억원가량입니다.한국투자파트너스는 시리즈A에 이어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습니다. 구하다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기업간 명품 판매 서비스인 B2B, 양방향 데이터 연동을 통한 B2B2C 사업을 합쳐 82억원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전년(39억원)보다 107% 성장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총 매출은 111억원이었습니다. ◆슬립테크 기술력에 70억원 첫 투자디지털 헬스케어 및 슬립테크 전문기업인 비알랩이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알랩의 주요 기관 투자자는 다올인베스트먼트, KB증권,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 BDC Lab, 유경 PSG, 아주아이비, 코사인인베스트먼트 등입니다.비알랩은 생체 신호와 수면에 대해 연구해 온 서울대 의과대학과 생체신호 및 정보 연구실에서 시작한 기업입니다. 65명 가량의 연구원이 2만시간 이상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연구해 150건이 넘는 국제 저널 논문을 등재했고 45건 가량의 특허도 등록했다고 합니다. 투자금을 활용해 매트리스에 탑재한 센서 기반 수면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제이블'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입니다.◆로

  • "1시간에 햄버거 패티 200개 뚝딱"…美 정조준 '능력자' 정체 [허란의 VC 투자노트]

    "1시간에 햄버거 패티 200개 뚝딱"…美 정조준 '능력자' 정체 [허란의 VC 투자노트]

    1시간에 햄버거 패티 200개를 조리할 수 있는 능력자가 있다. 일정한 온도와 두께로 1분 만에 패티 양면을 구워낸다. 바로 인공지능(AI) 햄버거 패티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이다. 비전 센서를 이용한 카메라로 패티의 모양, 굽기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알파그릴은 햄버거 본고장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주방 로봇 알파그릴을 만든 에니아이가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 시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 롯데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에니아이 회사 관계자는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투자유치 금액"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햄버거 본고장 정조준… 미국에 본사 설립에니아이는 설립 초기부터 햄버거 본고장을 겨냥해 2021년 미국에 본사를 설립했다. 미국의 햄버거 시장은 150조원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연구개발 인력은 한국에서, 세일즈와 마케팅 인력은 미국 현지에서 채용할 예정이다.미국 외식업계를 대상으로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이달 8일엔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진행한 '뉴욕 브루클린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에비스 코너' 레스토랑에서 알파그릴을 실증하기도 했다. 오는 5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NRA 쇼)에도 참가할 예정이다.창업 3년 차 에니아이는 국내 최초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AI 로봇 상용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국내 수제 버거 프랜차이즈 ‘크라이치즈버거’가 지난

  • 윤건수 신임 VC 회장 "고금리·고물가…정부의 역할이 중요" [허란의 VC 투자노트]

    윤건수 신임 VC 회장 "고금리·고물가…정부의 역할이 중요" [허란의 VC 투자노트]

    15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에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취임했다.윤건수 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모태펀드 예산은 감축했고 벤처투자 심리 역시 위축되고 있다"며 "지금처럼 고금리,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태펀드, 성장금융, 국책은행 등에서 모험 투자 재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윤 회장은 또 30년 넘게 사용했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기관명을 '한국벤처투자협회'로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모험 투자 단체로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 명칭을 변경하고 모험 투자와 관련된 증권, 은행, 보험사, 대형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빗에쿼티(PE), 일반기업까지 신규 회원사로 유치하겠다"고 했다.아울러 모험 투자 데이터를 한곳에 모은 '벤처투자 지표'를 만들어 관계기관의 벤처투자 확대를 이끌고 더 많은 민간 자본 유입을 이끌어낼 것을 강조했다.윤 회장은 회원사 중심의 협회 운영 원칙을 강조하며, △회원사 대표 대상 월례 기술 세미나 개최 △전 회원사·이사진·회장단 소통 채널 구축 △회장단 중심의 분과위원회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원 서비스팀을 신설하는 등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협회 조직도 개편했다. 이번 회장 선출 과정에서 업계 내홍이 불거지면서 회원사 간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윤 회장은 경북대에서 전자공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

  • 알뜰폰 가입자 1300만 돌파…열 중 하나는 '이곳'을 쓴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알뜰폰 가입자 1300만 돌파…열 중 하나는 '이곳'을 쓴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최근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가 1300만명을 돌파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불경기와 자급제폰의 활성화가 맞물린 영향이다. 알뜰폰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하고 개통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알뜰폰 검색·추천·개통 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벤처스가 각각 25억원, 5억원을 후속 투자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0억이다.모요는 통신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파고들었다. 시중에 1700개 이상의 요금제와 다양한 프로모션이 쏟아지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검색부터 맞춤형 추천, 개통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모요는 토스의 프로덕트오너(PO)였던 안동건 대표를 비롯해 쿠팡이츠, 여기어때, 토스, 리멤버, 굿닥 등 플랫폼 전문가들이 모여 2021년 설립한 회사다. 그해 8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올해 들어 월간 요금제 개통 수는 전년 대비 800%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국내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의 약 10%가 모요를 통해 개통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7000개 이상의 알뜰폰 요금제 리뷰가 쌓이며 고객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또 알뜰폰 사업자들의 개통 업무를 효율화해주는 솔루션도 개발했다.모요는 알뜰폰 요금제와 관련된 자급제폰, 인터넷 결합, 카드 중개로 사업모델을 확장한 덕분에 지난해 3월 월 단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알뜰폰 가입자만 1300만명, 여기에 인터넷 가입자 2300만명,

  • 반려동물 시장에도 '메타버스' 바람…펫타버스 120억 유치[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펫 메타버스, 1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펫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펫타버스가 카카오그룹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는 펫 아바타 등 반려동물의 지적재산권(IP)과 관련해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지난해엔 펫 키우기 어플(응용프로그램) '헬로펫'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펫 산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펫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펫타버스는 투자금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관련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 106억 후속투자 유치'그리팅'을 운영하는 두들린이 106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습니다. 2021년 4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4개월 만입니다.이번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가 주도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새로 참여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슈미트, 프라이머도 후속투자를 결정했습니다.두들린은 모집 공고부터 합격자 통보에 이르는 채용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선보였습니다.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빅오션이엔엠, 100억 규모 프리IPO 유치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인 빅오션이엔엠이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 40세 첫 여성 본부장 나왔다…한국벤처투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 [허란의 VC 투자노트]

    40세 첫 여성 본부장 나왔다…한국벤처투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 [허란의 VC 투자노트]

    국내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한국벤처투자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 및 투명 경영을 강조하는 ESG 기조에 맞춰 투명한 운용 프로세스를 강조하고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40세 첫 여성 본부장도 나왔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ESG 경영 차원에서 모태펀드 운용 리스크를 관리하고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담당하는 펀드 운용본부에는 컴플라이언스를 담당했던 김재환 펀드운용 1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1976년생으로 변호사로서 준법서비스 본부장을 지냈다. 김 본부장은 "출자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강하다"며 "준법 모니터링 경험을 바탕으로 출자사업 및 자펀드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펀드운용 2본부장에는 최은주 혁신투자 1팀장이 전격 승진했다. 1982년생으로 한국벤처투자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최 본부장은 변호사로 2013년 입사 이후 펀드 운용, 엔젤투자, 조사분석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여성 리더로서 다양한 시각에서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펀드운용 1본부를 이끌었던 장상익 본부장은 준법서비스 본부장으로 옮겼다. 오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투자시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경영지원실을 본부로 승격하고 내부에 디지털혁신팀을 신설했다.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해 벤처투자 정보를 데

  • 네·카가 동시에 반한 엔닷라이트, 80억원 러브콜[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네이버·카카오가 모두 반한 엔닷라이트, 80억원 유치3차원(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네이버D2SF, CJ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도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2020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통해 손쉽게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엔닷 캐드'를 내놨습니다. 제페토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용자 중 60%가 10대일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엔닷 캐드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30만 개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엔닷라이트는 3D 모델링 엔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웹툰 제작사 소이미디어, 10억원 유치웹툰 지식재산권(IP) 스튜디오 소이미디어가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지난해 9월 F&F파트너스로부터 받은 20억원을 더해 총 3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2018년 문을 연 소이미디어는 여성향 웹툰 IP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창작자 80여 명을 보유한 이 회사는 자체 제작한 여성향 로맨틱 판타지 웹툰들을 상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OSMU 사업과 참여 작

  • 月 60만원에 '따로 또 같이' 산다…맹그로브, 125억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月 60만원에 '따로 또 같이' 산다…맹그로브, 125억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공유주거가 주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코리빙(Co-living) 시설인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MGRV는 125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TS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서주벤처스, 시몬느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325억원이 됐다.코리빙은 독립된 개인 주거 공간과 업무, 휴식, 취미생활 등의 공용 공간이 구분된 공유주거 형태다. 침대나 화장실, 책상은 원룸에서 개인이 쓸 수 있게 하고 주방이나 테라스, 업무 공간 같은 시설은 건물 안에 마련된 공용 공간에서 입주민들이 함께 쓸 수 있게 하는 식이다.MGRV는 서울에 2020년 ‘맹그로브 숭인’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신설'과 ‘맹그로브 동대문'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7일 ‘맹그로브 신촌’ 오픈을 앞두고 있다. 월 70만~100만원 안팎의 1인실이나 1인당 매달 30만~60만원가량을 내고 다인실에 거주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주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금리가 오르고 전세 사기 등으로 전세 시장이 위축되면서 월세 비중이 늘어났다. 또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재택근무가 '뉴 노멀'이 되면서 개인 공간은 줄더라도 쾌적한 공용 공간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미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나 영국 런던 등 주거비용이 비싼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코리빙이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자리잡았다.김정수 TS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주거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MGRV는 업계를 선점,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고 있다"며 "또 부동산 자산운용사와 공동으로 펀드를 만들어 자금 조달 시스

  • 2023년 벤처투자 시장 전망 [인포그래픽]
  • "입짧은햇님이 먹은 LA갈비"…윙잇, 250억원 투자 유치 추진[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입짧은햇님이 먹은 LA갈비"…윙잇, 250억원 투자 유치 추진[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간편식 판매 플랫폼 스타트업 윙잇이 최대 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기업 간 거래(B2B)와 식음(F&B) 등 새로운 무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윙잇은 최근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200억~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리즈C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성격이다. 윙잇은 지난해까지  누적 2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엔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나우아이비캐피탈, 농협은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동문파트너즈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일상을 편하고 맛있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자체 개발 상품을 포함한 2500여 종의 HMR을 선보였다. 지난해엔 배우 천우희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인지도를 높였다. 또 '레오제이'나 '입짧은햇님' '히밥' 등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대형 유튜버들과 '먹방' '쿡방' 등을 통해 협업하기도 했다.윙잇은 지난해 냉장과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국 익일 배송 서비스인 '윙잇배송'도 신선식품까지 확대했다. 2021년 17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잠정) 41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77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게 목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B2B 영역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HMR을 외식 업체나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는 형태의 소상공인 전문 커머스를 출시했다. 또 최근엔 서울 강남역 부근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었다. 소비자와 식품 제조사,

  • 민간 유인 발사체 도전하는 우나스텔라, 55억원 투자 유치

    민간 유인 발사체 도전하는 우나스텔라, 55억원 투자 유치

    국내 최초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5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하고 하나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하나증권이 공동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60억원이다.지난해 초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패스트트랙’으로 선정, 초기 연구개발 비용을 확보했다.이 회사는 고도 100㎞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자체 개발 중인 연소기의 지상 연소 성능 시험을 성공했다. 이 연소기는 지상 추력 50kN(5톤급)으로 누리호와 동일한 추진제 조합인 케로신(Jet A-1)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채택했다.또 지난해 12월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소형 로켓 엔진용 전기펌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전기모터 펌프 엔진 관련 특허 2건의 통상실시권을 부여받았다.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우주 산업의 미래를 이끌 주역이 될 회사"라며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투자"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벤처 혹한기, 내년 상반기에나 탈출"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 10명 중 8명은 벤처투자 혹한기가 내년 상반기 중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과 금리 인상으로 벤처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올해는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단기간에 회복이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자금난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면 벤처투자 혹한기가 더 오래 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한국경제신문이 29일 국내 주요 VC대표와 파트너 24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0%는 벤처투자시장 혹한기가 올해까지, 29.2%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12.5%는 내년 하반기까지, 8.3%는 2025년까지 계속 될 수 있다고 봤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벤처투자 혹한기는 올해가 지나면 잦아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식·IPO 시장이 올해 안에 반등하지 않을 경우 벤처시장 위험이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타트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IPO는 VC가 투자금을 회수하는 주요 창구다. 하지만 올해 IPO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응답자의 62.5%),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25%)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대신 인수합병(M&A)을 통한 투자액 회수는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란 응답이 37.5%로 더 높았다.올해 벤처투자시장 최대 리스크로 응답자의 39.1%가 유니콘 기업의 자금 조달 실패를 꼽았다.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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