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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

    SK온, 한투PE컨소시엄으로부터 7000억 자금 확보 성공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자회사인 SK온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국투자PE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투자금은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은 30일 공시를 통해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한국투자PE컨소시엄으로부터 6953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투자금융그룹 산하 사모펀드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 6개사와 또 다른 PEF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총 7개사가 참여했다.SK이노베이션은 컨소시엄 중 일부 투자자로부터 내달 중 1393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연내 최대 8349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장기적으로 이들로부터 최대 1조30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별개로 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금 조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규 투자자는 한투PE컨소시엄과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하게 된다. 투자 참여 후보군으로는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해외 PEF다.SK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9일엔 현대차와 북미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으며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26년 말 혹은 거래

  • 정제마진 반등…'정유 빅4' 올 영업이익 20조원 전망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한숨을 돌렸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정제마진이 9월 초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해서다. 업계에서는 지금 수준의 정제마진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국내 ‘정유 빅4’의 영업이익이 연간 기준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 비용을 제한 금액을 의미한다.23일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8.4달러다. 9월 첫째주(배럴당 8.4달러) 후 약 석 달 만의 최고치다. 석유 제품 중 하나인 나프타의 마진이 6월 초 배럴당 -37달러에서 -8.5달러로 대폭 개선되면서 복합 정제마진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올해 나프타 마진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업체 가동률이 70~80%대로 하락한 영향이다.나프타 마진이 개선된 것은 휘발유 공급 부족 때문이다. 휘발유가 부족해지자 나프타를 블렌딩해 휘발유로 가공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그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공에 필요한 나프타 공급이 줄었고, 나프타 마진과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제자리를 찾았다.휘발유 공급이 줄어든 것은 우크라이나전쟁의 여파 등으로 디젤(경유)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정유사들이 경유 생산에 집중한 영향이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 금수 조치와 주요 7개국(G7) 차원의 가격 상한제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증권가에선 정유사들의 실적 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 4사의 실적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치를 찍은 뒤 3분기 들어 크게 둔화했다.장서우 기자

  • SK루브리컨츠 사명 변경…내달 SK엔무브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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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루브리컨츠 사명 변경…내달 SK엔무브로 새 출발

    SK루브리컨츠가 오는 12월 1일부터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바꾼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사명은 환경적인(environmental), 보장하는(ensuring), 가능하게 하는(enabling) 등 영단어에 공통으로 포함된 ‘엔(en)’과 움직임(movement)의 ‘무브(move)’를 조합한 것이다.장서우 기자

  • 돈맥경화 뚫고 이자비 100억 절감…빛발한 SK지오센트릭의 조달전략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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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맥경화 뚫고 이자비 100억 절감…빛발한 SK지오센트릭의 조달전략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조달시장에 찬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틈새시장을 뚫고 자금을 마련하려는 기업들과 투자은행(IB)의 노력도 눈길을 끈다.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이 꽁꽁 얼어붙은 자금시장에서 4750억원을 조달한 것이 대표적이다.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는 점을 활용해 틈새 조달시장을 뚫어 조달금리를 최대 3%포인트, 연간 이자 비용은 100억가량 절감했다.탄소중립에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고려아연 등도 비슷한 조달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후보군으로 꼽힌다.SK지오센트릭은 15일 BNP파리바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크레디아그리콜 CIB 등 5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과 만기 3년 475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Linked Loan·SLL)'을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해 화학제품으로 생산하는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 구축에 사용한다.이번 SLL 조달금리는 지난 3일 기준 연 5.3~5.4%다. SK지오센트릭은 변동금리인 CD금리를 고정금리로 맞바꾸는 파생상품계약인 금리스와프(IRS) 계약도 맺어 SLL 조달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했다.SK지오센트릭 회사채 신용등급 'AA-'의 3년물 금리는 전날 연 5.42%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7~8%대로도 발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2~3%포인트가량의 금리를 낮춰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연간 이자 비용으로는 92억~142억원가량을 절감한 것이다.SLL은 기업 자금조달 과정에서 회사 전반의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사업 역량과 진척도를

  • 8兆짜리 '매' 날리는 에쓰오일…8년 전 '역발상 잭팟' 또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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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兆짜리 '매' 날리는 에쓰오일…8년 전 '역발상 잭팟' 또 터질까

    에쓰오일이 창사 이후 최대인 8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역발상 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화학 업황이 주춤하고 있는 데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자금·원재료 조달비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다. 불황에 진입하는 시점에 투자해 향후 전개될 ‘슈퍼 사이클(대호황)’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엿보인다. 하지만 이번 투자로 연간 180만t의 화학제품이 추가로 쏟아질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치킨게임’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유 위주 사업구조 탈피14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올해 ‘샤힌 프로젝트’ 설비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은 정유사업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바꾸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지난해 정유·윤활유 사업은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나머지 17%만 화학 사업에서 발생했다.정유사업의 실적은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좌우된다.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 통상 정유 제품 가격과 정제마진도 함께 뛴다. 반대로 유가가 떨어지면 정유사 실적은 나빠진다. 국제 유가가 폭락한 2020년 정유사들은 줄줄이 사상 최대 적자를 면치 못했다.크게 출렁이는 정유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에쓰오일 등은 석유화학 사업으로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지난 11일 창사 이후 최대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시설을 구축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열악한 여건에서 과감한 투자에쓰오일의 과거 역발상 투자를 고려하면 이번 투자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14년 단행한 ‘슈퍼(SUPER)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14년 국제 유가가 큰

  • "국민연금 수탁책임실, 사실상 의사결정권 없다…재량 더 줘야"

    "국민연금 수탁책임실, 사실상 의사결정권 없다…재량 더 줘야"

    “국민연금 수탁책임실은 주주권 행사를 담당하지만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권이 사실상 없는 상태입니다. 수탁책임실 실무진에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해야 합니다.”문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38기)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가 결정하는 것이 원칙인 의결권 행사와 달리 비공개대화 기업 선정에 대한 판단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100% 맡기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비공개 대화는 비합리적 배당, 과도한 임원 보수, 경영진의 위법 행위, 예상하지 못한 사건 발생 등으로 기업가치 훼손이 우려될 때 해당 기업의 이름을 외부에 밝히지 않은 채 이사회·경영진 면담과 서한 발송 등을 통해 개선책을 요구하는 조치다. 국민연금은 비공개대화 대상으로 정한 기업과 1년간의 소통을 벌인 뒤 지적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 기업을 비공개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해당 기업의 이름을 공개하는 공개 중점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공개 중점관리 기업이 된 해가 끝날 때까지 지적받은 내용이 그대로인 경우엔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활동에 나서기로 돼있다.  문 변호사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 주주권 행사팀장 출신으로 지난 3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라는 책을 발간해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3년간 주주권 행사팀에서 책임운용역과 팀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6월 임기 종료와 함께 국민연금을 떠났다. 국민연금 재직 당시 매년 국민연금이 주식을 보유한 국내기업 700여곳을 모니터링하고 100여개 회사와 비공개 대화를 했다.문 변호사는 “수탁자책임실은

  • 하락장서도 질주한 2차전지 ETF

    하락장서도 질주한 2차전지 ETF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가 하락하는 국면에 성장이 확실한 업종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산업’은 최근 한 달(10월 4일~11월 4일) 25.6% 상승했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26%), ‘TIGER 2차전지테마’(21.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6.29% 오르는 데 그쳤다. 2차전지 산업은 각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 구간에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2차전지 ETF마다 투자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편입 종목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KODEX 2차전지 산업과 TIGER 2차전지테마는 2차전지 산업에 폭넓게 투자하는 펀드지만 편입 종목에는 큰 차이가 있다. KODEX 2차전지산업은 대형주 비중이 높다. 삼성SDI(편입 비중 23.22%), 포스코케미칼(16.37%), LG에너지솔루션(15.74%)이 편입 상위 종목이다.TIGER 2차전지테마는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비슷한 비중으로 담고 있다. 대형주라도 편입 비중이 12%를 넘지 않는다. 포스코케미칼(11.19%), LG에너지솔루션(10.44%), 삼성SDI(10.37%)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는 펀드 내 대형주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인 상품이다. 삼성SDI(28.35%), LG에너지솔루션(26.59%), SK이노베이션(21.95%), LG화학(13.8%) 등 4개 종목에 펀드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한다. ‘KBSTAR 2차전지액티브’는 펀드매니저가 종목 선정에 관여하는 액티브펀드다. 기초지수인 ‘iSelect 2차전지 지수’ 구성 종목을 70% 담고, 나머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박의명 기자

  • '돈맥경화' 배터리 사업…SK이노베이션, '현금 뒷바라지' 저울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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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맥경화' 배터리 사업…SK이노베이션, '현금 뒷바라지' 저울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을 지원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으로 1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잡은 SK온 투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유상증자 형태로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된다.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부사장·CFO)은 지난 3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의 자금조달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 설비투자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현금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한 것이다.자회사인 SK온이 자금조달이 여의찮은 만큼 SK이노베이션이 현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SK이노베이션이 현금 수혈을 내비친 것은 SK온의 자금 유치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SK온은 올해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5조2696억원의 시설투자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 회사의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투자비 조달이 여의찮다는 분석이 많다. SK온은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이 8조5268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99%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 세전 손실이 1686억원에 달하는 등 순손실이 이어지는 만큼 부채비율은 3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흑자전환 시점을 내년 중순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여의찮다는 분석도 적잖다.재무구조가 나빠지는 만큼 이 회사는 투자유치를 타진해왔다. 상장전 투자유치(Pre-IPO) 방식으로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1조~2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4조원 규모의 조달을 계획했

  • 형님 따라 아우도 간다…2차전지 장비주도 동반상승

    형님 따라 아우도 간다…2차전지 장비주도 동반상승

    2차전지 장비주가 강세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급등하고, 2차전지 장비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소재주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엔티는 지난 28일 5.23% 오른 4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티에스아이(3.42%) 대보마그네틱(2.42%) 하나기술(2.92%)도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그동안 장비주는 배터리 셀이나 소재 업체에 비해 더디게 올랐다. 장비 투자·발주가 연기되고 매출도 기대만큼 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터리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면서 장비 투자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2차전지 장비주의 소재업체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고객사 투자 확대가 수주로 이어지는 산업 특성상 장비주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올 하반기에는 장비주의 신규 수주와 매출이 동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업체들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어서다. SK온은 올해부터 100개 이상의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와 미국 테네시주 공장 발주를 시작했다.신한투자증권은 피엔티, 티에스아이, 하나기술, 이노메트리, 대보마그네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선호주로 피엔티, 차선호주로 하나기술과 디이엔티를 제시했다. 피엔티는 2차전지 장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극 공정 장비를 생산한다. 평균 목표가(6만55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4%에 달한

  • 현대차·SK이노베이션·LG…외부감사인 내년부터 교체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 등의 외부감사인이 내년 사업연도부터 바뀐다. 2018년 말 본격적으로 시행된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들의 새 감사인을 지정하면서다.금융감독원은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 사전 통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전 통지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 대상 665개사와 직권 지정 대상 833개사 등 1498개사가 대상이다.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하면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올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 대상 기업은 상장사 166곳과 대형 비상장사 63곳 등 229곳이다. 436개사는 작년과 2020년에 주기적 지정을 받아 올해 2~3년차를 맞았다.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에는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 등 15개사가 신규 지정됐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삼정회계법인, SK이노베이션은 한영회계법인, LG는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았다.올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은 지난 7월 15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감사인 지정제도 보완 방안’을 바탕으로 했다. 이 방안은 기업 최상위군인 ‘가’군을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기업에서 2조원 이상 기업으로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가’군 기업은 ‘가’군 회계법인 중에서만 감사인이 지정된다. 현재 ‘가’군 회계법인에는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빅4만 포함돼 있다.올해 신규로 지정받은 상장사 중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은 36곳이다. 현대차 등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은 빅4 회계법인 중 감사인을 지정받을 전망이다.올해 새로 직권 지정되는 기업은 378곳이다. 직권 지정은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공정

  • 현대차·SK이노베이션·LG 감사인 바뀐다…229개사 감사인 신규 지정

    현대차·SK이노베이션·LG 감사인 바뀐다…229개사 감사인 신규 지정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 등의 외부감사인이 내년 사업연도부터 바뀐다. 2018년 말 본격적으로 시행된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들의 새 감사인을 지정하면서다.금융감독원은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 각각 사전통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전통지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 665개사, 직권지정 833개사 등 총 149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올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 대상 기업은 상장사 166개사와 대형비상장사 63개사 등 총 229곳이다. 436개사는 작년과 재작년에 주기적 지정을 받아 올해 2~3년차를 맞았다.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에는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 등 15개사가 신규 지정됐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삼정회계법인, SK이노베이션은 한영회계법인, LG는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았다.올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은 지난 7월 15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감사인 지정제도 보완 방안’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이 방안은 기업 최상위군인 ‘가’군을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기업에서 2조원 이상 기업으로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가’군 기업은 ‘가’군 회계법인 중에서만 감사인이 지정된다. 현재 ‘가’군 회계법인에는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빅4만 포함돼 있다.올해 신규 지정받은 상장사 중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곳은 총 36개사다. 현대차 등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은 빅4 회계법인 중 감사인을 지정받을 전망이다.올해 새로 직권지정을 받은 기업은 378개사다. 직권 지정

  • LG엔솔, 하락장 속 '나홀로 질주'

    LG엔솔, 하락장 속 '나홀로 질주'

    LG에너지솔루션이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0.94% 오른 48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13.13%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달 각각 651억원, 723억원어치를 나란히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이다. 7일 장 마감 후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21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3820억원을 37% 이상 웃돈 깜짝 실적이다. 테슬라 등 고객사로의 배터리 출하량이 급증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다.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각국이 정책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연평균 40~50%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목표주가는 55만6579원이다. 현 주가보다 15% 높은 수준이다.박의명 기자

  • "기름집 잔치 끝났다"…'억대 연봉' 직원들 어쩌나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기름집 잔치 끝났다"…'억대 연봉' 직원들 어쩌나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기름집'으로 통하는 정유업계 직원들은 올 상반기에만 1억원 안팎의 급여를 받았다. 에쓰오일(S-oil)이 1억77만원으로 급여가 가장 높았다. GS칼텍스(8570만원) SK에너지(8500만원) 현대오일뱅크(5400만원) 등도 5000만~8570만원에 달했다. 단순계산으로 연봉은 1억~2억원 수준이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덕분에 연봉도 높았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흐름은 바꼈다. 실적 지표인 정제마진이 2년 만에 마이너스로 진입하는 등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현대오일뱅크는 핵심 정제설비 투자도 중단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6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36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원유정제설비(CDU)·감압증류기(VDU) 설비 투자를 전격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CDU·VDU는 원유를 끓여 휘발유·경유·중질경유 등의 정제유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다. 이 회사는 2019년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2020년에 코로나19가 덮치자 투자 시점을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 계획을 철회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공사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며 “수익성도 갈수록 나빠지는 데다 앞으로 원자재 시장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도 어려워진 것도 투자를 접은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실적이 휘청이는 것도 투자를 접은 배경으로 작

  • 환율 1400원 넘어가자…기업들 '210조 외화 빚'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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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400원 넘어가자…기업들 '210조 외화 빚'에 비명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기업 외화 빚이 200조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불어난 이자 비용과 만기 연장(롤오버) 위험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연 4%대까지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업들의 외화 빚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25일 한국은행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한국의 비금융기업(기업) 대외채무 합계는 1491억1070만달러(약 210조97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38억6860만달러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최대치다. 대외채무란 기업이 갚아야 하는 달러·유로화를 비롯한 외화 빚(외화차입금 외화사채 유전스 등)을 말한다. 대외채무는 2019년 말 1125억9240만달러에서 2020년 말 1234억5070만달러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화부채를 세부적으로 보면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 외화부채는 191억6520만달러, 1년을 초과하는 장기 외화부채는 1299억4550만달러에 달했다.외화부채는 뜀박질하는 환율과 맞물려 기업의 비용 부담을 키울 전망이다.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전 내린 달러당 1409원30전에 마감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내리긴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후 13년 만에 1400원을 넘어섰다. Fed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4%대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환율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기업별 외화부채 규모는 SK하이닉스(25조4352억원) SK이노베이션(13조6503억원) LG에너지솔루션(9조3642억원) 대한항공(6조7623억원) 등이 컸다. 환율 급등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이들 기업의 외화차입금 원금과 이자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SK온 프리IPO 보장수익률 年7.5%로 인상…앵커PE·QIA도 투자 검토

    INVESTOR

    SK온 프리IPO 보장수익률 年7.5%로 인상…앵커PE·QIA도 투자 검토

    2조원 규모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투자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투자유치를 빠르게 마무리해 해외 공장 증설 등 신규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에 투자를 하기로 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한국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스텔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이번주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말까지 투자유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이번 투자에서 투자자 보장수익률을 기존 연 5.5%에서 7.5%로 높였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 변화를 감안해 보장수익률도 2% 높인 것이다. 기업공개(IPO) 기한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1년 단축했다. 추후 회사의 실적 등을 토대로 IPO기한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기업가치는 원래 목표보다 10조원 가량 낮췄던 만큼 22조원을 유지키로 했다. 지난 7월 스웨덴의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NorthVolt)가 투자유치 당시 평가받은 약 24조원(170억달러)보다 소폭 낮은 가치다. 노스볼트는 지난해 말 첫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수주 잔고는 500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기준 SK온의 수주잔고인 220조원보다 3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친다.이번 투자유치에는 해외 PEF, 국부펀드 등 해외 투자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스트브릿지 컨소와 해외 투자자들이 각각 1조원씩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로는 홍콩계 PEF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PE),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 등이 유력 후보군이다. MBK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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